엔비디아 실적발표일, 3분기 변수 3가지 살펴보니?
-현지 시간 11월 7일 148.88달러 마감, 미국 증시 시가총액 1위 등극
-지난 2분기 실적발표 후 주가 하락, 그때와 비슷한 점이 있으나 다른 점도 있다
엔비디아 실적발표일 이번달에 발표됩니다. 미국 주식 시가총액 1위 기업이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선 이후 주가 오름세 질주중인 미국 빅테크 종목입니다. 현지 시간 기준으로 11월 7일 148.88달러로 마감하면서 사상 첫 시가총액 3조 6천억 달러(3.652조 달러)로 등극했습니다. 애프터장에서는 149달러 넘으면서 사상 첫 150달러 돌파 가능성 무르익는 중입니다. 과연 이 분위기가 엔비디아 3분기 실적발표일 시점에서도 이어질지 아니면 지난 2분기 이후 조정이 올지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이 종목이 변동성 심한 것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겁니다. 오름세가 있으면 내림세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종목은 2024년 오름세 계속 탄력 받는 중입니다. 그럼에도 계속 올랐던 것은 아닙니다.
*이 포스팅은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니며, 투자에 따른 책임은 투자하시는 분에게 있습니다.
무엇보다 엔비디아 지난 2분기 실적발표 잘 나왔습니다. 매출액 300억 400만 달러(약 41조 6,100억 원) 및 영업이익 186억 4,200만 달러(약 25조 8,500억 원) 당기순이익 166억 달러(약 23조 원)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냈습니다. 특히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2% 증가했으며 시장 예상치보다 높았습니다. 주당 순이익(EPS) 0.68달러로서, 이 기록도 시장이 예상했던 0.64달러의 기록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주가는 6.38% 하락했습니다.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으로 알려진 인공지능(AI) 칩 블랙웰에 대하여 잰슨 황 최고경영자(CEO)로 부터 구체적 언급 없었던 것과 함께 출시 연기 이슈가 있었습니다. 엔비디아 블랙웰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입니다.
엔비디아 3분기 실적발표일 변수 3가지
(1) 이전보다 더 오른 주가?
(2) 블랙웰에 이은 신제품, 루빈
(3) 도널드 트럼프 재선
1. 오름세 탄력 받았던 주가, 그런데 너무 올랐나?
인공지능(AI) 수요 증가로 관련주 종목들의 가치가 높아졌습니다. AI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 오름세 2024년 크게 상승하면서 얼마전 액면분할 진행됐습니다. AI 시대가 도래한 현재 시점에서, AI 수요는 한동안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으로는 이 종목의 높아진 주가는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난 2분기 실적 잘 나왔음에도 주가 하락했던 또 다른 배경과 밀접합니다. 이전에 비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만약 차익실현 매물이 크게 나오면 주가 오름세가 탄력 받지 못할 가능성 있습니다.
그런데 11월 7일 미국 증시 끝난 현재 시점에서는 148.88달러라는 역대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지난 2분기 엔비디아 실적발표일 직전의 125.61달러(그 이후 117.59달러로 6.38% 하락)보다 23.27달러 더 높습니다. 긍정적 관점으로 전환하면, AI 시대 진입한 현재 시점에서 엔비디아 성장세 계속 될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이 전 세계적으로 많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잘 나가는 성장주라도 항상 올랐던 것은 아닙니다. 분명 언젠가는 조정이 옵니다. 조정의 폭이 얕을 수도 있고, 깊을 수도 있습니다. 이 종목이 과거에 비해 너무 올랐던 점은 주가 부담이 될지 모릅니다. 한편으로는 이 종목 조정이 올 경우, 그 조정을 기회로 보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3분기 엔비디아 실적발표 잘 나온다는 전제에서 말입니다. 되돌아보면 이 종목 2분기 실적은 잘 나왔습니다.
[사진 = 엔비디아 주가 11월 7일 148.88달러로 마쳤습니다. 이는 역대 최고가입니다. 시가총액에서도 사상 첫 3.6조 달러 넘었습니다. 지난 1년 동안의 주가 추이를 되돌아보면 매우 크게 올랐음을 알 수 있습니다. 1년 전에는 40달러대였는데 지금은 150달러 돌파 직전에 있습니다. 곧 다가올 엔비디아 실적발표일 직전과 그 이후에는 어떤 추이를 나타낼지 알 수 없으나 앞으로도 성장주로서 매력이 있다면 시장에서 좋은 반응 얻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 1년을 기준으로 세 번의 커다란 하락이 있으나 결과적으로는 이것이 기회였습니다. (C) 아이폰 주식 앱]
엔비디아 실적발표일 2025 회계연도 3분기(2024년 8~10월)
미국 동부 시간 : 11월 20일 수요일 오후 5시 이후 컨퍼런스 콜 개최
한국 시간 : 11월 21일 목요일 오전 7시 이후
(미국 서머타임 해제로 지난 분기보다 시차가 1시간 늦어졌습니다.)
2. 블랙웰에 이은 루빈, 새로운 호재가 될까?
엔비디아 신제품 블랙웰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다음 신제품은 루빈이며 2026년으로 계획됐습니다. 고대역폭메모리 (HBM)4 탑재 예정입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기업이 '엔비디아 관련주' 한국의 SK하이닉스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4일 개최된 SK AI 서밋 2024 통해서 HBM4 공급 6개월 앞당겨달라는 엔비디아 요청을 들어주기로 했습니다. 이것이 루빈 출시와 연관되었을 가능성 있습니다. 아직 블랙웰 정식 출시되지 않았으나 기존 제품보다 더 강력한 성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블랙웰에서 더 업그레이드 되는 제품이 루빈입니다. 과연 언제가 될지 알 수 없지만, 루빈 호재가 엔비디아 실적발표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날이 있을지 기대됩니다.
3. 트럼프 재선, 일단 엔비디아에게 이득
과연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엔비디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일단 트럼프 당선 이후 이 종목은 역대 최고가 기록 찍었습니다. 기업인 출신 트럼프 당선된다면 미국 빅테크 감세 및 규제 완화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종목 포함한 미국 빅테크 기업들 주가 오름세 돋보였습니다. 미국 빅테크 관련 ETF 및 한국인들에게 인기 높은 Soxl ETF(미국 상장 30개 반도체 기업 종목, 엔비디아 비중 2위)도 올랐습니다. 과연 트럼프 재선 효과가 이 종목 실적발표 때에도 이어질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엔비디아 주력 파트너 TSMC에 부정적 스탠스를 나타냈던 것이 신경쓰입니다.
[사진 = 엔비디아 실적발표일 2024년 3분기 공개됐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11월 21일이며 아마도 오전에 발표할 겁니다. 미국장 마친뒤에 말입니다. 국내에서 이 종목 투자한 사람이 많기 때문에 이 시기를 주목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습니다. (C) Yahoo Finance App]
[사진 = 국내에서는 엔비디아 인기 여전히 높은 편입니다. 11월 8일 미국 증시 앞둔 현재 149달러대 기록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재선 성공한 이후에 오른 종목 중 하나입니다. 토스증권에서 주식고수로 분류되는 분들 중에 매수한 분이 매각한 분보다 더 많습니다. 다만, 이 종목이 최고점에 있음을 꼭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 포스팅은 해당 종목 투자 권유하는 목적이 아님을 밝힙니다. (C) 토스증권 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