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지성 게스트 출연을 기대하는 사람은 저 뿐만이 아닙니다. 삼시세끼 인기 많을 수 밖에 없는 이유 중에 하나가 게스트의 재능입니다. 게스트가 삼시세끼에 나오면서 얼마나 즐거운 재미와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느냐 여부에 따라 시청자들의 평이 엇갈렸습니다. 삼시세끼 정선편에서는 박신혜와 최지우, 삼시세끼 어촌편에서는 손호준이 게스트로서 시청자들의 높은 호감을 얻었던 전례가 있습니다. 삼시세끼 프로듀사 시청률 경쟁에 적잖은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그 흐름이 삼시세끼 지성 편에서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 삼시세끼 공식 페이스북 메인 (C) facebook.com/tvN3bob]
삼시세끼 지성 출연이 얼마나 재미있을지 기대됩니다. 지성은 박신혜에 이어 삼시세끼 정선편 시즌2 두 번째 게스트로 출연합니다. 삼시세끼 프로듀사 시청률 경쟁이 흥미진진하게 됐습니다. 두 프로그램은 동시간대에 방영됩니다. 삼시세끼는 금요일 오후 9시 45분 tvN에서, 프로듀사는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 15분 KBS2에서 방영되며 특히 금요일 시간대가 겹칩니다. 사람들은 금요일 저녁에 즐거운 기분을 만끽하고 싶어합니다. 그때부터 사실상 주말이 시작되니까요. TV를 보는 사람에게는 삼시세끼 프로듀사 중에서 어떤 것을 볼까 고민하게 됩니다.
예전 같았으면 삼시세끼 프로듀사 경쟁이 낯설게 느껴졌을겁니다. 케이블 프로그램이 지상파 프로그램보다 시청률이 높게 나오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죠. 사람들은 지상파 프로그램에 익숙하니까요. 어렸을적부터 KBS, MBC, SBS 봤던 영향과 밀접하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습니다. 예능 프로그램의 경우 케이블 및 종편 프로그램이 지상파 프로그램보다 볼 거리 많아진 것과 더불어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안겨줬습니다. 이제는 국민MC 유재석이 종편 방송 JTBC에서 프로그램을 맡을 예정입니다. 유재석 JTBC 진출은 종편 및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의 영향력이 커졌음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지상파 프로그램에게는 반갑지 않은 일이 되었죠. 삼시세끼 나영석 PD가 tvN에서 연출 맡았던 꽃보다 할배는 KBS에서 비숫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면서 논란이 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는 케이블 및 종편 예능 프로그램의 퀄리티가 지상파에 뒤지지 않다는 것을 상징하는 사례가 됐습니다.
[사진 = 삼시세끼 정선편 공식 홈페이지 메인 (C) program.interest.me/tvn/3bob]
그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5월 26일 제51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 수상자는 삼시세끼와 꽃보다 할배를 제작했던 tvN 나영석 PD가 선정됐습니다. 케이블 방송의 PD가 대상을 수상한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케이블 및 종편 프로그램의 영향력이 이제는 지상파를 위협할 수준이 됐습니다. 더욱이 나영석 PD가 대상 수상 소감에서 프로듀사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삼시세끼 많이 봐줄 것을 시청자들에게 바랬던 것은 삼시세끼 프로듀사 시청률 경쟁을 뜨겁게 하는 결정타가 됐습니다.
삼시세끼 지성 출연은 시청률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지성이 여성팬들의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죠. 삼시세끼 지성 예고편에서 지성에게 싸인을 받으려는 여성분들의 모습이 비춰진 것을 보면 그가 여성팬들에게 호감을 얻는 인물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삼시세끼 지성 출연편은 많은 여성분들이 시청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삼시세끼를 챙겨보지 못했으나 지성 좋아했던 분이라면 이번에 삼시세끼 시청할지 모를 일입니다. 지난 몇 개월 동안 "삼시세끼가 재미있다"는 입소문이 꾸준하다보니 지성 출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죠.
흥미롭게도 삼시세끼 고정멤버 3인방은 지성과 같은 탤런트입니다. 옥택연의 경우 본업은 가수(2PM 멤버)이나 드라마에서 주연으로 출연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탤런트 4인방이 삼시세끼에서 얼마나 좋은 장면을 연출할지 기대됩니다. 가장 눈길이 가는 것은 '지성이 과연 예능감이 있느냐', '박신혜와 최지우처럼 시청자들에게 호감을 안겨주는 인물이 될까' 여부겠죠.
[정리 = 지성 프로필]
더욱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삼시세끼 프로듀사 시청률 입니다. 삼시세끼 지성 출연편이 프로듀사와 비슷한 시청률을 기록했거나 아니면 뛰어넘는 수준이라면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의 영향력이 강해졌음을 여론이 인지하게 될 것입니다. 프로듀사 시청률 넘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근접한 수준까지 올라가면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 인기가 이제는 만만치 않은 수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삼시세끼 지성 효과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어떤 측면에서는 삼시세끼 프로듀사 시청률 경쟁이 맞지 않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프로듀사는 차태현, 공효진, 김수현, 아이유 출연중인 드라마로서 삼시세끼 같은 예능 프로그램과 경쟁 구도를 형성한 것을 바람직하지 않게 바라보는 시선이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두 프로 모두 같은 시간대에 편성됐습니다. 아무리 장르가 다르다고 할지라도 서로 시청률 경쟁하는 관계인 것은 분명합니다. 나영석 PD가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프로듀사 언급한 것은 삼시세끼 정선편 시청률 향상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