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일일 박스 오피스 1위 행진을 이어가는 분노의 질주 더 세븐 후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분노의 질주 시리즈 영화 보는 것은 아마도 이번이 처음일겁니다. 과거에는 지금과 달리 영화를 꾸준하게 잘 안봤기 때문에(오히려 축구 경기를 엄청나게 봤던) 그때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 반면 지금은 분노의 질주 더 세븐 후기 글을 쓸 정도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 되었네요. 분노의 질주 더 세븐 보면서 어벤져스2 떠올리게 되더군요.
영화계 최대 관심사는 4월 23일 개봉하는 어벤져스2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벤져스2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는 화려한 액션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어벤져스2 이전에 분노의 질주 더 세븐 인기를 끌게 됐습니다. 분노의 질주 더 세븐 액션이 정말 기막히게 재미있더군요.
[사진 = 저의 분노의 질주 더 세븐 관람 인증샷 (C) 나이스블루]
개인적으로는 분노의 질주 더 세븐 전반부 스토리가 난해하게 느껴졌습니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처음으로 접했기 때문에 그 이전 영화 스토리가 어땠는지 잘 모릅니다. 이전 편을 챙겨보기에는 이미 분노의 질주 시리즈로 나온 영화가 많아서 모두 감상하기에는 시간적인 여건이 안됐습니다.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은 초반부터 등장 인물이 많이 나와서 복잡하더군요.
그런데 이러한 생각이 영화 중반부터는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분노의 질주 더 세븐 액션이 한마디로 말해서 예측 불허입니다. 다른 영화에서 다루지 않았을 것 같은 액션이 영화 내내 이어지더군요. 생동감 넘치는 것은 기본이며 창의적인 액션 연출과 거대한 스케일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감탄 그 자체의 액션이 쏟아지더군요. 또한 액션 장면이 많았습니다. 액션 영화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분노의 질주 더 세븐에 만족감 느끼지 않을까 싶네요.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은 카메라 촬영에 신경쓴 흔적이 느껴집니다. 단순하게 치고 싸우는 액션에서 벗어나 영화 관람객이 직접 액션을 접하는 것 같은 기분이 생동감 있게 나타났습니다. 영화 몰입감이 정말 좋더군요. 관람객이 작품에 빠져들 수 밖에 없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게 카메라 때문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어요. 아마도 카메라 촬영 장비가 다양했을 것 같고 카메라 갯수 또한 많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제작진이 카메라 촬영에 대한 디테일한 부분까지 많이 신경썼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액션 영화는 리얼해야 합니다. 과거나 지금이나 수많은 액션 영화가 대중들에게 나타났는데 기존 영화와 크게 다르지 않은 작품은 진부하게 느껴집니다. 이제는 그 영화만의 특색이 요구됩니다. 관람객들의 기억에서 쉽게 잊혀지지 않을 영화 말입니다.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은 생동감 넘치는 액션 영화였습니다. 다른 액션 영화에 비해 리얼함이 더 강하더군요. 그 장점이 카메라 촬영을 통해서 부각된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은 지금 흐름이라면 한국에서 흥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영화 관람객은 분노의 질주 더 세븐 액션에 익숙한 상태에서 4월 23일 이후 개봉하는 어벤져스2 보게 될 겁니다. 어벤져스2와 관련된 이슈는 한국에서 지난 1년 동안 꾸준한 관심을 끌었습니다. 서울 촬영분이 등장하는 것을 봐선 아마도 어벤져스2 천만 관객 돌파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해 겨울왕국과 인터스텔라가 천만 관객 기록한 것처럼 어벤져스2도 충분히 기록적인 관객수 기록할 잠재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이 흥행하면 어벤져스2 액션에 대한 국내 여론의 눈높이가 꽤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많은 관람객들이 어벤져스2 액션 통해서 영화 재미 여부를 판단하게 될텐데(어벤져스2는 액션이 나오는 영화니까요.) 분노의 질주 더 세븐과 비교하려는 사람이 없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게 나쁜 현상은 아닙니다. 분노의 질주 더 세븐 봤던 사람이 많으니까요. 만약 분노의 질주 더 세븐 관객수 끊임없이 증가하면 어벤져스2 향한 대중들의 눈높이는 더 높아지겠죠. 그 눈높이가 영화에 대한 입소문에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