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보상판매 관련 이슈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몇 달 동안 아이폰6이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것과 더불어 아이폰6 플러스가 아시아에서 많이 팔리면서 아이폰 구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저는 안드로이드폰 2개 쓰고 있음에도 벌써부터 아이폰6S 구입을 기다리는 중이고요. 그런 상황에서 아이폰 보상판매 소식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흥미로운 이슈가 아닐까 싶습니다.
애플 전문 IT 미디어 9to5mac(나인투파이브맥)은 현지 시간으로 16일 "애플은 아이폰의 경쟁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제품을 보상 판매하는 선물 카드를 제공할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아이폰 판매량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위해 아이폰 보상판매 실행할 수도 있다는 보도입니다.
[사진 = 아이폰6 실버 (C) 나이스블루]
나인투파이브맥은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조만간 애플 스마트폰이 아닌 제품을 수용하는 새로운 재활용 및 보상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특히 안드로이드와 블랙베리 디바이스가 포함되며, 선물 카드에 대한 대가로 새로운 아이폰 구입으로 사용한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존에 안드로이드 또는 블랙베리 제품을 사용했던 사람은 기기 반납 시 아이폰 보상 가능한 선물 카드를 받게 된다는 뜻입니다. 다만, 소식통이라고 언급했기 때문에 아이폰 보상판매 이슈는 애플 공식 반응이 아닌 현지 언론 보도로 보시면 됩니다.
보도에서는 "애플은 애플 스토어의 직원들이 외관 및 기능 상태를 고려해서 디바이스에 대한 교환 가격을 결정하며 아이폰 매입하는데 쓰는 유사한 시스템을 사용할 것이다"고 밝혔으며 "새로운 프로그램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시작된다. 소매점 직원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이번 주 시작된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이폰 보상판매 프로그램이 아이폰을 공짜로 준다는 뜻은 아닐 겁니다. 애플 스토어 직원이 외관 및 기능 상태를 고려한다는 뜻은 안드로이드 또는 블랙베리 제품의 금액 가치를 책정한 뒤 아이폰을 조금이라도 싸게 구입하는 선물 카드를 지급하는 형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럼에도 아이폰을 출고가보다 약간 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매리트입니다. 아이폰을 언락폰으로 구입했을 때 가격이 비싼 만큼 아이폰 보상판매 프로그램이 괜찮게 느껴집니다.
아이폰 보상판매 한국 실현 여부는 보도에서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만약 나인투파이브맥 보도가 맞다면 미국에서 진행 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에서 이루어질지 여부는 의문입니다. 아이폰 보상판매 관련된 애플의 입장이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국 실현 여부를 주목하는 것은 저의 앞서간 생각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아이폰 쓰는 사람이 많다는 점에서 한국 보상판매 여부를 기대하는 것은 틀리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사진 = 아이폰6 플러스 실버 (C) 나이스블루]
만약 한국에서 아이폰 보상판매 이루어진다고 가정하면 아이폰 판매량이 늘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금까지 안드로이드폰이 강세였으나 이제는 아이폰 사용자가 많아졌습니다. 기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가 아이폰으로 넘어오는 현상이 빈번하게 되었죠. 저 같이 안드로이드폰을 쓰면서 언젠가 아이폰 사용하려는 사람도 꽤 있을 것 같고요. 아이폰 인기가 점점 무르익는 현실에서 아이폰 보상판매 향한 잠재적인 여론의 기대감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한국에는 애플 스토어가 없습니다. 일본과 중국, 홍콩에 애플 스토어가 있는 것에 비해서 한국에 단 한 곳도 없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국내에 애플 스토어가 새롭게 생긴다는 루머 조차 들리지 않는 현실이 서글픕니다. 아이폰 보상판매 한국 실현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얼마나 될지 의문입니다. 한국에서 실현된다고 할지라도 보상 판매 가격이 변수가 될 수도 있겠죠. 현시점에서는 아이폰 보상판매 한국 실현 가능성을 크게 기대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