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아이폰6 출시된지 4개월 지났습니다. 아이폰6 플러스 또한 마찬가지죠. 비록 한국에서는 아이폰6 가격 아이폰6 플러스 가격 모두 비쌌음에도 오히려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두 제품을 사용중인 사람들을 일상 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죠. 아무리 아이폰6 가격 혹은 아이폰6 플러스 가격 부담스럽게 책정되었다고 할지라도 아이폰의 '특별한 가치'에 매력을 느꼈던 소비자들이 많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이폰6과 아이폰6 플러스가 출시된지 4개월 지나면서 보조금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살펴봤습니다. 비록 아이폰6 가격 및 아이폰6 플러스 가격 달라지지 않았으나 이동통신사 2년 약정 구입 가격 기준이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이동통신사 출고가보다는 약정 가격으로 구입하는 사람이 더 많으니까요. 실질적인 아이폰6 가격 달라졌다고 봐야 합니다.
[사진 = 아이폰6 (C) 나이스블루]
특이한 것은 아이폰6 보조금이 아이폰6 플러스에 비해서 더 높습니다. 출고가 기준으로는 아이폰6 플러스가 아이폰6에 비해서 저장 용량에 따라 10만원 이상 비싼데 오히려 보조금은 아이폰6이 더 많이 책정됐습니다. SK텔레콤 LTE 100 요금제의 경우 아이폰6 16-64-128GB와 아이폰6 플러스 16GB 보조금이 30만원입니다.(이 글에서는 추가 지원금 논외) 아이폰6 플러스 64GB 보조금 14만 5000원, 128GB 보조금 19만원에 비해서 10만원 이상 더 지원됩니다. 아이폰6 16-64-128GB, 아이폰6 플러스 16GB가 아이폰6 플러스 64-128GB에 비해서 가격 경쟁력이 있죠.
이번에는 SK텔레콤 LTE 34 요금제를 살펴봤습니다. 아이폰6 16-64-128GB와 아이폰6 플러스 16GB 보조금이 15만원입니다. 아이폰6 플러스 64GB 보조금 4만 9000원, 아이폰6 플러스 128GB 보조금 6만 4000원에 비하면 아이폰6 16-64-128GB와 아이폰6 플러스 16GB 가격 부담이 덜합니다. 한국에서는 아이폰6이 아이폰6 플러스에 비해서 더 많이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장 용량이 적은 16GB 제품이면 몰라도 아이폰6 64-128GB가 아이폰6 플러스에 비해서 보조금이 더 많은 것은 해당 제품 구입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쉽게 합니다.
아마도 아이폰6 보조금이 아이폰6 플러스에 비해 높게 책정된 것은 이동통신사 3사 시장 점유율과 연관된게 아닌가 싶다는 생각입니다. KT 살펴봤더니 순 모두다올레28 요금제 선택시 아이폰6 16-64GB 보조금 18만원 동률, 128GB 5만 5000원이라면 아이폰6 플러스 16GB 18만 1000원, 64GB 11만 7000원, 128GB 5만 5000원입니다. 16GB는 아이폰6 플러스가 1000원 더 높으나 64GB에서는 아이폰6 보조금이 아이폰6 플러스에 비해서 6만 3000원 많습니다. 64GB는 16GB보다 더 좋습니다. 따라서 KT도 SK텔레콤처럼 아이폰6 보조금이 아이폰6 플러스에 비해 높습니다. 이러한 보조금 책정은 LG 유플러스도 다르지 않았습니다.(액수는 다를 뿐)
현재 한국에서 판매량 높은 스마트폰은 애플 아이폰6이 아닌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 SK텔레콤 모델입니다. 그럼에도 아이폰6은 오랫동안 꾸준히 잘 팔릴 수 있는 경쟁력이 존재합니다. 갤럭시노트4는 현재 잘 팔리고 있으나 갤럭시노트4 S-LTE가 새롭게 출시된 것이 변수입니다. 앞으로 얼마 후에는 갤럭시S6 출시 될 예정이고요. 갤럭시 제품이 계속 등장하는 현실이죠. 반면 아이폰 제품들은 갤럭시 제품에 비하면 한 해에 나오는 모델이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품의 브랜드 가치가 큽니다. 아이폰6S 올해 상반기 출시 여부가 변수지만 예년처럼 하반기에 나온다면 아이폰6 판매량은 적어도 올해 9월까지 지속적으로 잘 팔릴 것입니다.
이렇다보니 아이폰6을 통해 시장 점유율 늘리려는 이동통신사 3사 경쟁은 계속될지 모릅니다. 기본적으로 애플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브랜드 가치가 높으면서 아이폰6은 앞으로도 잘 팔릴 수 있는 단말기입니다. 이동통신사 3사가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아이폰6 보조금 올린게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