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문채원 주연의 영화 오늘의 연애 관객수 100만명 넘었습니다. 지난 1월 19일까지 106만 5730명의 관객수를 기록했는데 개봉한지 6일만에 100만명 돌파한 것이 의미있습니다. 비록 지난 주말부터 일일 관객수 2위로 밀렸으나 오히려 오늘의 연애 국제시장 동반 흥행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른 영화와의 관람객 인원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오늘의 연애 관객수 개봉 이후 흐름을 놓고 보면 일찌감치 흥행 성공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 이유는 오늘의 연애 손익분기점 190만명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약 94만명의 관객을 운집하면 영화가 흥행 성공합니다. 손익분기점을 영화 흥행 성공의 기준으로 볼 수 있으니까요. 공교롭게도 오늘의 연애 국제시장 흥행 요인은 한 가지의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극장에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사진 = 글쓴이의 오늘의 연애 국제시장 관람 인증샷 (C) 나이스블루]
재미있는 콘텐츠가 모든 사람들을 재미있게 하지는 않습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재미없게 느껴질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오늘의 연애 국제시장 두 영화만을 놓고 보면 '재미있는 영화'라는 콘셉트가 잘 맞습니다. 저는 둘 다 극장에서 재미있게 봤어요. 비슷한 시기에 개봉했던 영화들 보다 더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다른 영화들도 저의 기분을 즐겁게 했으나 한편으로는 영화의 퀄리티가 아쉬워서 결과적으로 긍정적인 여운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반면 오늘의 연애 국제시장 영화는 다시 극장에서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국제시장의 경우 슬프게 느꼈던 사람들이 많았을 겁니다. 국제시장 보면서 울었다는 사람들의 반응 많이 봤어요. 하지만 영화에서 종종 재미있는 장면들이 있어서 그런지 영화가 무겁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오달수 김슬기 캐릭터가 재미있게 느껴진 것과 더불어 정주영, 앙드레 김, 남진, 나훈아 같은 사회적으로 유명했던 인물의 캐릭터가 웃기게 설정되었더군요. 그중에 남진은 유노윤호가 카메오로 출연했었죠. 그럼에도 국제시장 더욱 재미있게 한 것은 오달수 김슬기 비중이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늘의 연애는 국제시장에 비하면 감동이 부족했으나 재미있는 영화라는 콘셉트에 잘 맞았습니다. 국제시장이 웃음 감동 슬픔이 골고루 혼합되면서 영화의 퀄리티를 높였다면 오늘의 연애는 재미있는 영화라는 이미지에 가장 잘 맞았습니다. 무엇보다 둘 다 개봉 타이밍이 좋았습니다. 겨울방학 무렵에 개봉했기 때문이죠. 젊은 세대는 재미있는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경향이 강한데 오늘의 연애 국제시장 모두 그것을 충족했습니다.
저는 국제시장이 오늘의 연애 보다 더 좋았습니다. 둘 다 극장에서 좋게 봤는데 오늘의 연애 결말 아쉬웠어요. 감동 코드가 진부했습니다. 이승기가 자이로드롭 타면서 문채원에게 사랑 고백하는 모습은 일상 생활 어딘가에서 비슷하게 본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길거리 같은 곳에서 "나는 무언가 열심히 하겠다"고 크게 외치는 사람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기 스포츠 경기장에서는 공개적으로 프로포즈하는 이벤트를 종종 볼 수 있죠. 그럼에도 이승기 자이로드롭 37번 타면서 연기한 것은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요.
그럼에도 오늘의 연애는 재미있으면서 다시 극장에서 관람하기 좋은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내내 재미있는 분위기가 이어진 것이 결말의 아쉬움을 극복했습니다. 영화 봤던 사람이라면 이승기가 문채원과 함께 커플이 되기를 바랬을 겁니다. 고소 공포증 있는 사람에게는 자이로드롭 타는 것이 무섭겠죠. 오늘의 연애가 재미있었던 또 다른 이유는 이승기 허당 연기의 진수가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예능에서 빛을 발했던 이승기 허당 기질이 영화에서 더욱 크게 부각됐습니다.
뜻밖의 변수가 없다면 오늘의 연애 국제시장 동반 흥행 추세 계속 될 것 같습니다. 국제시장은 이미 1100만 관객 돌파했는데 머지않아 1200만 관객이 영화 봤다는 소식이 들려올 기세입니다. 여전히 일일 박스오피스 1위니까요. 오늘의 연애는 손익분기점 넘는 시점에서 관객수 얼마나 유지되느냐가 관건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