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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라이프

롯데리아 라면버거 후기, 색다르고 맛있네

최근에 화제가 된 롯데리아 라면버거 후기 올립니다. 제가 평소에 라면을 즐겨 먹는 편은 아니지만 과거에 많이 먹어봤던 기억이 납니다. 라면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거나 즐겨먹는 대표적인 음식이죠. 그런데 지난 6일부터 롯데리아 라면버거 사람들에게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라면과 햄버거가 합쳐진 라면버거 후기 올리게 되었는데 아마도 이 글을 읽는 분들이 맛에 대한 궁금증을 느끼기 쉬울 겁니다.

 

맛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생각이 서로 다릅니다. 자신이 선호하는 입맛이 100% 일치하지 않을테니까요. 저의 라면버거 후기 글에 대하여 공감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 거에요. 하지만 허니버터칩 맛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렇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무튼 저의 롯데리아 라면버거 후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먹었던 라면버거 사진부터 올립니다. 일반 햄버거의 윗쪽과 아랫쪽을 차지하는 빵이 라면으로 대체됐습니다. 그 사이에 일반 햄버거 재료들이 포함됐습니다. 라면이 많이 들어가서 좋아요.

 

 

제가 1월 7일 점심 식사로 먹게 된 롯데리아 라면버거 세트입니다. 단품은 3,400원이며 세트는 5,400원에 판매중입니다. 세트는 단품에서 감자튀김과 콜라가 합쳐진 것을 말합니다. 저는 식사를 하는 입장에서 롯데리아를 찾았기 때문에 라면버거 세트로 주문했습니다. 패스트푸드 점에서 햄버거를 세트 메뉴로 먹게 된게 몇 년만인 것 같습니다.

 

라면버거 세트 5,400원은 비싼 금액이 아닙니다. 식당에서 1끼 식사 5,000원 이상 지불해야 하는 지금의 현실에서는(물가가 많이 올라서 편의점 도시락으로 끼니 때울 때가 종종 있어요.) 라면버거 세트 5,400원은 괜찮은 가격으로 느껴집니다. 일반 패스트푸드점에서 판매되는 일반 햄버거 세트들을 놓고 보면 라면버거 세트 가격 5,400원은 싸다고 봐야 합니다.

 

 

문제는 라면버거 품절 잘 됩니다. 제가 1월 6일 저녁에 어느 롯데리아 매장을 찾으면서 줄을 서서 5분 정도 기다렸더니 라면버거 품절됐다고 하더군요. 1월 7일 낮에는 롯데리아 매장 3곳을 찾았는데 맨 처음에 찾았던 곳은 제품에 문제가 생겼는지 판매를 안한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 찾았던 곳은 매장 앞에 라면버거 품절 안내문을 올렸더군요.

 

세 번째로 찾았던 곳은 다행히 라면버거 품절 안됐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라면버거를 찾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한편으로는 '한정 상품이라 그런건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롯데리아 라면버거 품절 겪어보면서 허니버터칩 떠올리기 쉽더군요. 다행히 라면버거 파는곳은 허니버터칩에 비해서 찾기 쉬웠습니다.

 

 

라면버거 포장된 모습

 

 

크기가 작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오랜만에 먹었던 감자튀김입니다. 종이에 케찹 뿌리고 감자튀김 먹었네요.

 

 

햄버거하면 콜라를 빼놓을 수 없죠.

 

 

라면버거와 감자튀김 같이 먹게 되었네요.

 

 

감자튀김을 케찹과 함께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먹으니까 맛있네요.

 

 

감자튀김 빨리 해치웠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라면버거 먹게 됐습니다.

 

 

라면버거에 어떤 재료가 들어갔는지 궁금했는데 패티와 야채, 소스가 있었네요. 햄버거에 들어가는 재료와 똑같은데 소스는 달랐습니다. 소스가 라면버거 맛을 좌우했더군요. 라면버거는 기존 햄버거의 빵 부분이 라면으로 대체된 음식입니다. 라면을 햄버거 빵처럼 만든 뒤에 다른 햄버거 재료와 합쳐지면서 라면버거가 완성되었더군요.

 

 

라면버거에 들어가는 라면이 쌩라면인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라면을 데친 것 같습니다. 일반 라면 먹는 것처럼 딱딱하지 않아요. 부드럽습니다. 그렇다고 뜨겁지도 않고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자세한 요리 완성 과정이 궁금하더군요. 재료는 패티 크키가 큰 것이 압권입니다. 그게 마음에 들더군요. 라면버거 후기 올리는 과정에서 패티가 이렇게 클 줄은 몰랐어요. 매장에서 라면버거 먹었을 때는 오로지 음식 빨리 먹어보고 싶은 생각만 떠올랐는데 막상 글과 사진을 올리니까 다른 생각이 느껴지네요.

 

 

이제 라면버거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한 입 먹었더니 맛있다는 생각이 떠오르더군요. 제가 기존에 먹어봤던 햄버거와 뭔가 차원이 다른데 색다르게 맛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 입 더 물었더니 이번에도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패티도 딱딱하지 않은 편이라서 라면버거가 먹기 좋았습니다. 빨리 먹기 좋은 음식이더군요. 식사 빨리 먹어야 하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음식인데 오히려 계산대 앞에서 줄을 기다리거나 음식 받기 위해 대기하는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라면버거 계속 먹어봤더니 맛있어서 좋았습니다.

 

 

의외로 빨리 먹어지게 되더군요.

 

 

저는 맛없는 음식 먹게 될 때는 식사 속도가 느려집니다. 하지만 라면버거는 달랐어요. 맛있게 먹었음을 알 수 있죠. 한편으로는 이날 첫 식사라서 배가 고팠습니다.

 

라면버거 세트 다 비웠습니다. 사진에는 없었지만 콜라도 다 먹었습니다. 1끼 식사 제대로 해치웠네요. 이라면버거 후기 올리면서 음식 소감을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일반 햄버거와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여서 좋았습니다. 라면과 햄버거의 조화가 어색하지 않았던 이유가 음식이 맛있었기 때문입니다. 맛에 대한 임펙트가 뚜렷해서 이 음식을 먹는 사람들에게 확실한 인상을 심어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라면버거가 많은 사람들이 즐겨먹을만한 음식인지는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소스가 매콤한데 라면버거를 먹으면 먹을수록 맵습니다. 라면도 짭니다. 라면버거 맛을 요약하면 짜고 매우면서 자극적입니다.

 

저에게 라면버거는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건강을 생각하면 다시 먹고 싶은 생각이 잘 느껴지지 않더군요. 언젠가 또 먹을 기회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우선적으로 먹을만한 요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어른 입맛에 맞는 요리는 아니었어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선호하기 쉬울 것 같은데 그들에게 단품 3,400원 및 세트 5,400원은 부담스러운 금액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라면버거 열풍 일어난다고 할지라도 새학기 시작될 때가 변수일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어차피 한정 상품이라 한때 반짝했던 어느 모 라면과는 다른 행보를 나타내겠지만 그럼에도 한 번쯤은 먹어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