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이었습니다. 평소와 달리 갑자기 잠에서 깨면서 일어났더니 저의 옆에 있던 스마트폰에서 특이한 현상을 찾았습니다. 저의 스마트폰 최고 온도 9999도 표기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제가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2개 동시에 사용하는 중인데 갤럭시S5 광대역 LTE-A, 갤럭시S4 LTE-A 모두 스마트폰 온도 최고 9999도 가리켰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9999도는 오늘의 최대 온도를 뜻합니다. 그것을 보면서 빵터졌어요.
삼성전자 스마트폰 쓰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바탕화면 메인에 날씨 위젯이 있습니다. 현재 온도와 날씨, 오늘의 최저 및 최대 온도를 확인할 수 있죠. 일상 생활을 보내는데 있어서 편리한 기능입니다. 항상 마음에 들어요. 그런데 오늘 새벽은 웃겼어요.
오늘 새벽 3시 23분 저의 스마트폰 화면은 이랬습니다. 당시 날씨가 영상 3도였는데 최저 기온이 영하 4도, 최대 기온이 '무려' 9999도로 표기됐습니다. 그것도 네 자릿수 온도가 표기되어서 '이게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갑자기 9999도가 나오니까 빵터지더군요.
평소 3시에 일어난 것도 흔치 않은데 스마트폰 온도 9999도 표기된 것은 더욱 믿기지 않았어요. 오늘이 무슨 날인가 싶은 생각도 들었는데 12월 16일과 9999도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왜 9999도가 나왔는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단순한 오류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조금 드는데 저의 스마트폰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 이상 없이 쓰는 중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스마트폰 온도 9999도 그 자체가 정말 웃겨요.
오늘 새벽 저의 스마트폰 상태를 통해서 저는 스마트폰 최대 온도가 9999도까지 올라간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항상 스마트폰을 쓸 때마다 온도와 날씨를 확인하는 편인데 제품상으로는 9999도까지 표기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 여름에 날씨가 무더웠을 때는 36도까지 올라간 것을 직접 확인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어느 커피점에서 시원한 에어컨을 쐬면서 휴식을 취했는데 35도 이상의 날씨는 못버티겠더군요. 그런데 오늘 새벽 스마트폰에서 최대 온도 9999도 뜨니까 웃었어요. 현실적으로 9999도는 제가 지구에 생존하는 이상 절대로 나타날 수 없는 수치니까요.
저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2개를 모두 쓰고 있습니다. 사진 왼쪽에 있는 갤럭시S5 광대역 LTE-A에서 최대 온도 9999도 확인하면서 저의 또 다른 스마트폰 갤럭시S4 LTE-A(사진 오른쪽)는 온도는 어떻게 뜨는지 확인했습니다.
갤럭시S4 LTE-A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최저 온도 영하 4도, 오전 3시 26분 당시의 온도 영상 3도, 최대 온도 9999도를 가리켰습니다. 갤럭시S5 광대역 LTE-A와 동일했습니다. 저의 스마트폰 2개 모두 최대 온도가 9999도 떴습니다.
이번에는 지역별 온도를 확인했습니다. 부산, 대구, 광주 온도를 추가해서 확인해봤더니 모두 최대 온도가 9999도 떴습니다. 당시 온도는 5~7도 가리켰으나 그 밑에 있는 최저와 최대 온도에서 최대가 9999도 표기되었죠.
오전 3시 45분에 온도를 다시 확인했더니 최대 온도가 9999도를 가리켰습니다. 저는 그 모습을 다시 사진으로 찍으며 이렇게 블로그에 올리게 됐습니다. 잠을 자다가 새벽에 갑자기 깼더니 스마트폰 최대 온도 9999도 확인한 날은 제가 4년 넘게 스마트폰 이용하면서 처음 겪어보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글을 작성중인 오전 7시 넘은 현재는 온도가 정상적으로 표기되는 중입니다.
저의 스마트폰 2개에서 9999도 뜬게 무슨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비록 그것이 특별한 의미가 없다고 할지라도 저에게 만큼은 부디 좋은 의미였기를 바랍니다. 이런 경험을 하게 된 것이 오히려 좋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와 다른 무언가를 직접 발견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