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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뮤지컬 황태자루돌프 후기, 나에게 특별했던 이유는

얼마전에 뮤지컬 황태자루돌프 관람하면서 이런 공연을 또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에게는 특별하게 느껴졌던 존재였죠. 그동안 배우들의 연기를 TV 및 인터넷 등을 통해서 봤는데 황태자루돌프 직접 관람했더니 출연자들의 열정적인 연기에 감탄했습니다. 공연 끝날 무렵에 일부 관람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박수 쳤을 정도로 대단했던 공연입니다. 저의 뮤지컬 황태자루돌프 후기 통해서 개인적인 소감을 언급하려고 합니다.

 

뮤지컬 황태자루돌프 공연장은 서울 신도림역에 있는 디큐브아트센터입니다. 디큐브시티 내에 있는 곳이죠. 지하철역과 가까이에 있어서 유동인구가 많죠. 저는 포스트박스 편의점 택배 10월 문화충전 당첨을 통해서 황태자루돌프 보게 되었는데 공연이 생각보다 대단했습니다. 저의 뮤지컬 황태자루돌프 후기 이렇습니다.

 

 

황태자루돌프 관람 인증샷은 티켓 사진이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저의 블로그에서는 영화 후기 올릴 때 티켓 인증샷을 올렸는데 이번에는 뮤지컬 황태자루돌프 티켓까지 올리게 되었네요. 제가 이 공연을 보고 싶었던 마음이 애초부터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평소 디큐브시티를 지속적으로 찾는 편인데 황태자루돌프 홍보 사진들을 종종 접할 수 있었습니다. 신도림역 1번 출구 지날 때마다 황태자루돌프 포스터 봤으니까요.

 

그뿐만이 아닙니다. 뮤지컬 황태자루돌프 주연 중에 한 명이 한류스타 안재욱입니다. 그가 최근에 출연했던 영화 및 드라마가 뜸하면서 근황이 궁금했는데 어느날 디큐브시티 건물에서 안재욱이 임태경, 팀과 함께 등장했던 사진이 큼지막하게 걸려있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게 황태자루돌프 포스터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공연봤을 때는 안재욱을 못봤습니다. 그 이유는 뒤에서 설명하기로 하죠.

 

 

신도림역 1번출구 바깥에서는 황태자루돌프 포스터가 디큐브시티에 내걸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개찰구쪽에도 황태자루돌프 포스터가 부착된 곳들이 있죠. 최근에 디큐브시티를 여러 차례 방문했거나 혹은 신도림역 1번출구를 지나갔던 분이라면 대부분 뮤지컬 황태자루돌프 홍보물을 보셨을지 모릅니다.

 

 

디큐브시티 바깥에서 봤던 황태자루돌프 포스터입니다. 안재욱, 임태경, 팀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공연임을 알 수 있습니다.

 

 

황태자루돌프는 지난 10월 11일부터 시작된 뮤지컬입니다. 2015년 1월 4일까지 디큐브시티 내에 있는 디큐브아트센터에서 펼쳐질 예정입니다. 공연시간은 화-목-금요일 8시, 수요일 3시 및 8시, 토요일 3시 및 7시, 일요일과 공휴일 2시 및 6시입니다. 관람연령은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미취학 아동 입장 불가)이라서 초등학생들도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잔인한 장면이 없어서 좋았어요.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만한 문화 콘텐츠를 다루었죠. 특히 연말이라 다른 사람과의 만남을 가지는 분들이 많을텐데 이 공연을 통해 즐거운 시간 보내셨으면 합니다.

 

 

황태자루돌프는 팜플렛이나 관람석 바깥에 있는 포토존을 통해서 영화의 줄거리를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줄거리 모르고 뮤지컬을 봤습니다. 공연이 어느 정도 전개되면서 루돌프가 오스트리아 출신의 황태자임을 알게 되었죠. 1부에서 루돌프와 관련있는 인물들의 캐릭터 성향이 잘 드러나면서 루돌프-마리 베체라 러브 스토리가 이어지는 모습을 봤지만 그것을 파악하기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줄거리를 모르니까 배우들이 연기하는 모습에 몰입하게 되더군요.

 

 

황태자루돌프 주인공인 루돌프, 마리 베체라는 실존 인물입니다. 뮤지컬에서는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었죠. 루돌프는 자신의 부인(스테파니 황태자비)이 있었으나 실제로는 정략 결혼입니다. 자신이 사랑하지 않았던 여인과 결혼을 한 상태였죠. 심지어 자신의 아버지인 프란츠 요제프 황제와의 관계가 좋지 못했습니다. 뮤지컬에서는 루돌프와 프란츠 요제프 황제와의 대립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자신을 둘러싼 주변 환경이 어수선한 나날 속에서 마리 베체라 라는 이름의 여성을 만나면서 서로 진심어린 사랑을 하게 되었죠.

 

 

황태자루돌프 주인공은 6명입니다. 안재욱, 임태경, 팀이 황태자 루돌프 역을 맡았으며 최현주, 김보경, 안시하가 마리 베체라를 연기했습니다. 공연이 매일마다 펼쳐지면서 어떤 날은 하루에 2번 씩 진행되는 이유 때문인지 몰라도 주연이 서로 돌아가면서 무대에 등장합니다. 어떤 날은 최현주가 마리 베체라역으로 나오면서 다른 날은 김보경이 그 역할을 하는 시스템이죠. 제가 공연을 봤을 때는 팀, 안시하가 남녀 주인공으로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안재욱을 못봐서 약간 아쉬웠는데 오히려 팀, 안시하 연기력에 감탄하면서 두 사람에 호감을 느꼈습니다.

 

 

저에게 뮤지컬 황태자루돌프 공연이 특별했던 이유는 연기자가 혼신의 힘을 쏟으면서 연기하는 모습을 몇 미터 앞에서 직접 봤기 때문입니다. TV로 보는 것보다 생동감이 넘치더군요. 제가 예전에 K리그 축구 경기장을 활발히 다녔던 시절을 추억하게 되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 당시 K리그에 열광했던 결정적 이유가 TV 중계로만 봤던 축구 경기를 직접 구경했던 재미 때문입니다. TV보다는 경기장을 직접 찾아야 선수들이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생생하게 볼 수 있죠. 그런 것처럼 황태자루돌프는 연기자들이 직접 연기하는 모습을 보며 TV와 차원이 다른 현장감 넘치는 매력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황태자루돌프 봤던 이유는 앞에서 짤막하게 설명했지만 포스트박스 편의점 택배 문화충전 혜택 당첨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동안 CU와 GS25에서 편의점 택배를 여러 차례 이용했는데 문화충전 응모했더니 당첨이 되었죠. 황태자루돌프는 저의 집에서 멀지 않은 디큐브아트센터에 있어서 공연을 관람하는데 부담을 느끼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부담이라기 보다는 낯설음이 있었는데 막상 공연을 보니까 직접 관람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편의점 택배 문화충전은 CU와 GS25에서 택배를 보냈을 때 단말기에서 출력된 운송장 번호로 CVSnet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할 수 있었습니다. 홈페이지 메뉴 중에 문화충전이라는 곳이 있는데 뮤지컬이나 연극 같은 여러 공연들이 소개됐습니다. 만약 문화충전 참여하고 싶다면 포스트박스 편의점 택배 이용했을 때 운송장 번호를 통해 응모할 수 있죠.

 

 

저는 앞으로도 편의점 택배 이용할 예정입니다. 기존처럼 헌책을 중고책으로 팔거나 언젠가 있을지 모를 중고물품 처분에 의해 편의점 택배를 이용하려고요. 그래서 박스를 모아두거나 에어캡(일명 뽁뽁이)를 구입하며 편의점 택배에 대한 관심을 높였습니다.

 

다시 황태자루돌프 이야기로 되돌아오면 편의점택배 문화충전 덕분에 좋은 공연을 잘봤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주인공 팀, 안시하 비롯한 모든 연기자들이 저 같은 관객들 앞에서 생생한 연기력을 과시하며 관람석을 감동 시켰습니다.

 

공연이 끝날 무렵에 출연자들이 인사했을 때 연기자에게 박수치면서 환호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을 보면 황태자루돌프 분위기가 끝내주게 좋았음을 알 수 있죠. 몇몇 관람객들은 기립박수를 치면서 연기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제가 1층에 있어서 2층 분위기는 어땠는지 모르지만 아마도 1층과 다르지 않았을 겁니다. 저의 뮤지컬 황태자루돌프 후기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