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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 IT

갤럭시노트4 대란, 아이폰6 처럼 실현되나?

11월 1일 저녁 아이폰6 대란 벌어진 것을 보면서 삼성전자가 지난 9월말에 출시했던 갤럭시노트4 대란 가능성이 있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을 해봤습니다. 단통법 시행에도 이동통신사가 기존의 보조금 상한선 30만원(추가 지원금 15%)보다 더 많은 금액의 보조금을 쏟으며 번호이동 조건 등으로 소비자를 끌어들일 수 있다는 것을 아이폰6 대란 통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갤럭시노트4 대란 가능성이 결코 없는 것은 아니죠.

 

저는 갤럭시노트4 대란 벌어진다고 장담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없을 수도 있어요. 스마트폰 대란 벌어지는 것이 단통법 시행 고수하려는 분들에게는 좋게 보여지지 않을테니까요. 하지만 단통법 시행 후 3년 정도 없을 것 같았던 스마트폰 대란이 터졌습니다. 이는 또 다른 스마트폰도 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사진=갤럭시노트4 (C) 나이스블루]

 

애플에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가 있다면 삼성전자에는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 엣지가 있습니다. 주로 젊은층에서 애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애플 아이폰보다 더 많이 팔립니다. 세계에서도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이며 애플이 2위죠. 그중에서 갤럭시노트4 아이폰6 모두 많은 사람들이 쓰고 싶어하는 스마트폰 입니다. 갤럭시노트3보다 향상된 스펙에 무난한 디자인, S펜 활용이 가능한 이점을 놓고 보면 갤럭시노트4도 유용하게 써볼만 합니다. 갤럭시노트4 아이폰6 훌륭한 스마트폰이죠.

 

이는 이동통신사 3사가 시장 점유율 경쟁을 펼치는데 있어서 눈길을 끌게 만듭니다. 아이폰6이 한국에서 출시된지 다음날 저녁에 많은 보조금을 투입하며 아이폰6 대란이라는 이슈를 만들었다면 그 다음 또는 언젠가 갤럭시노트4 대란 벌어질지 모른다는 것을 보여줬죠. 과거에 갤럭시S5, 갤럭시노트3, 갤럭시S4 대란이 있었다는 점에서 갤럭시노트4도 예외는 아닐지 몰라요.

 

 

만약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아이폰6 대란을 이유로 이동통신사 3사를 강력하게 징계하면 스마트폰 대란은 한동안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난 상반기를 기억해야 합니다. 이동통신사 3사가 45일 동안 영업정지 기간(추가 영업정지 기간 논외)이 끝난지 얼마되지 않아 G3 보조금 많이 풀렸던 때가 있었습니다. 저의 기억으로는 그때가 페이백 성행했던 때였습니다. 이동통신사 3사 영업정지 끝난지 얼마되지 않아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싸게 구입할 방법이 나타났었죠. 6월 10일인가 그때는 갤럭시S5 대란이 벌어졌죠.

 

이러한 과거를 떠올리면 갤럭시노트4 대란 없을 것이라고 쉽게 장담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동통신사 3사가 아이폰6 대란에 의해 제재를 받는다고 할지라도 어느 시점에서는 최신 스마트폰에 보조금을 많이 풀지 모른다고 개인적으로 추측합니다. 지금은 불과 몇 달전에 비하면 단통법이 시행중이나 이동통신사 3사의 대량 보조금 투입은 변함 없었다는 것을 아이폰6 대란 통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이동통신사 3사 시장 점유율 경쟁은 앞으로도 전개 될 것이며 스마트폰 대란이 언젠가 나타날 여지가 있죠. 그 제품이 갤럭시노트4인지 아닌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요.

 

아마도 내년 상반기에 나올 것으로 전망되는 갤럭시S6 제품이 갤럭시노트4 능가할지는 의문입니다. 노트 시리즈가 갤럭시 시리즈보다 더 좋으니까요. 제가 봤을 때는 갤럭시노트3가 갤럭시S5보다 디자인과 스펙이 더 좋았어요. 어떤 부분에서는 갤럭시S5가 갤럭시노트3보다 더 좋은점도 있지만, 두 제품 중에서 출시 시점이 늦은 갤럭시S5가 갤럭시노트3 확실히 능가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노트 시리즈가 좋다는 것을 느낄 수 있죠. 그런 점에서 갤럭시노트4는 갤럭시S6 출시 이후에도 지속적인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노트4 장점 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우리나라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는 대표적인 스마트폰 제조사는 삼성전자이며 갤럭시노트4는 갤럭시노트 엣지와 더불어 좋은 스마트폰으로 꼽힙니다. 이러한 매리트는 이동통신사에게는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한 아이템으로 떠오르기 쉽습니다. 다만, 그 시점이 언제일지는 의문입니다. 아니면 대란 없을 수도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