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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일본반응, 한신 구단 역사에 이름 새겼다

오승환 일본반응 궁금한 분들이 많을 겁니다. 오승환이 소속팀 한신 타이거즈의 일본시리즈 진출을 공헌하면서 센트럴리그 클라이막스 시리즈(CS)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습니다. 파이널 스테이지에서는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로 3경기 연속 세이브를 달성했습니다. 오승환 일본반응 좋을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한신 구단 역사에 이름 새겼다', '요미우리 타선을 굴복시켰다' 같은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그의 인터뷰도 볼 수 있었죠.

 

한신 타이거즈는 그동안 포스트 시즌에 약했으나 2014시즌에는 오승환 존재감에 힘입어 과거와 다른 팀이 됐습니다. FS 요미우리 원정 4연전을 모두 이기는 저력을 과시했죠. 4경기 모두 오승환이 이닝을 마감했으며 그중에 1~3차전에서 세이브를 챙겼습니다. 오승환 일본반응 극찬 당연할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사진=오승환 (C) 한신 타이거즈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hanshintigers.jp)]

 

스포니치는 한신의 요미우리전 FS 4차전 8-4 승리 소식을 전한 뒤 "오승환 11연투, CS 전경기 등판에서 MVP 획득 [피로는 없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여기서 11연투는 오승환이 11경기 연속 등판한 것을 의미합니다. 포스트 시즌 이전의 정규시즌 막판에도 등판했었죠. 국내 여론에서 오승환 혹사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데 일본 언론에서 '피로는 없다'라는 제목이 붙여진 것을 보면 오승환이 많은 경기 뛰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뜻입니다. 스포니치는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전 6경기에 등판한 한신의 오승환"이라고 언급했었죠.

 

오승환 일본반응 계속 살펴보면 스포니치에서는 그가 정규시즌에 주로 1이닝 경기를 펼쳤던 것과 더불어 CS 2차전 히로시마전에서 일본 진출 후 처음으로 3이닝 던지며 팀의 FS 진출에 기여한 것을 보도했습니다. 그 이후 "FS에서는 (요미우리와) 계속 다투면서 매일 오승환이 등판했다. 연투해도 돌직구 기세가 시들지 않았으며 요미우리 타선을 굴복시켰다"라고 표현했습니다. 오승환은 FS 4차전에서 요미우리 타선에 연타석 홈런을 허용했으나 그 이전까지 1~3차전에서는 3.1이닝 삼진 4개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일본의 스포츠 신문 닛칸스포츠에서는 "한신의 구단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라며 오승환을 극찬했습니다. 오승환이 CS 6연투 8.1이닝 6피안타 2실점 10탈삼진 4세이브 1홀드를 기록했다고 소개했으며 12일 퍼스트 스테이지 히로시마전에서 3이닝 던진 것에 대해서는 "피로를 보이지 않았다"고 언급했습니다. "다친 이후부터 자신이 몸이 어떻게 되었는지 이해하게 됐다"는 오승환의 멘트를 소개하며 그가 연습을 할 때 조깅을 반복한다는 것을 거론하며 오승환의 자기관리를 철저히 했다는 뉘앙스의 보도를 했습니다. 오승환은 일본에서도 자기관리를 잘 하는 선수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한신이 일본 시리즈에 진출한 것은 2005년 이후 9년만입니다. 일본 시리즈 우승도 단 1회(1985년)에 불과할 정도로 포스트 시즌에서는 유난히 약한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일본 시리즈에 진출하기까지의 과정이 좋았습니다. 센트럴리그 CS의 퍼스트스테이지 히로시마전에서 1승 1무를 기록했으며 파이널스테이지 요미우리 원정 4연전에서는 모두 승리를 챙기며 일본시리즈에 직행했습니다. 6경기 모두 오승환이 등판하면서 한신의 일본시리즈 진출에 힘을 실어줬죠. 그 공로로 오승환은 CS MVP가 됐습니다. 한국 야구의 쾌거라고 할 수 있죠.

 

오승환 CS MVP는 그가 일본에서 성공했음을 상징합니다. 일본 진출 무렵에는 '과연 한국보다 수준이 높은 일본 프로야구에서 통할까?' 여부에 대하여 국내 여론에서 의견이 서로 달랐습니다. 이에 오승환은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활동했던 저력을 일본에서도 충분히 과시하며 센트럴리그 구원왕(39세이브)에 올랐습니다. 여기에 한신의 일본시리즈 진출에 의해 CS MVP로 선정되면서 일본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게 됐습니다. 오승환 일본반응 극찬이 끊이지 않는 이유죠.

 

걱정되는 것은 혹사입니다. 그동안 너무 많은 공을 던지면서 체력 및 구위 저하가 우려됩니다. 특히 요미우리와의 4차전은 세이브 요건이 충족되지 않은 상황에서 등판했는데 오히려 한신 벤치에서는 9회말 한신이 8-2로 앞섰을 때 오승환을 투입시켰습니다. 오승환은 연타석 홈런을 맞는 고전 속에서도 8-4 리드를 지켜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으나 혹사가 우려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과연 오승환이 일본 시리즈에서 혹사 논란을 딛고 한신의 우승을 이끌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