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른 스포츠

오승환 일본반응, FS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한신 타이거즈에서 활약중인 오승환 일본반응 극찬은 결코 어색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당연하죠. 그는 CS (클래이맥스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 2경기에 모두 등판하여 총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한신의 FS (파이널 시리즈) 진출을 도왔습니다. 1차전에서는 1이닝 삼진 3개, 2차전에서는 3이닝 삼진 2개를 기록했으며 모두 무실점으로 마쳤습니다. CS는 일본의 포스트 시즌이라 현지에서 관심이 많았을텐데 오승환 일본반응 좋을 수 밖에 없죠.

 

특히 한신은 2014시즌 이전까지 든든한 마무리 투수가 마땅치 않았던 단점이 있었습니다. 경기 중후반까지 스코어에서 앞선다고 할지라도 좋은 마무리 투수 없이는 승리를 확정짓기 힘들겠죠. 오승환의 CS 2경기 히로시마 도요 카프전 맹활약이 정말 대단합니다. 일본에서도 그런 반응이 나타나고 있죠.

 

[사진=오승환 (C) 한신 타이거즈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hanshintigers.jp)]

 

한신은 히로시마와의 CS 1차전에서 1-0으로 이긴 뒤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습니다. 센트럴리그 2위 팀이라는 프리미엄에 CS 2경기 1승 1무에 의해 FS 진출을 확정지었죠. 오승환 3이닝 무실점 기록했던 CS 2차전 이후 일본의 스포니치에서는 13일 "한신의 오승환이 정규 시즌에서 경험이 없던 3이닝을 던지면서 영봉했다. CS에서 (한신의) FS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정규 시즌에서 1이닝 위주로 등판했는데 2차전에서는 9회초부터 11회초까지 공을 던지면서 3이닝을 무실점으로 소화했습니다.

 

스포니치는 오승환 3이닝 투구에 대하여 "외국인이 일본에 진출한지 1년만에 39세이브를 따내 최다 세이브를 따냈던(센트럴리그 구원왕과 관련있는 듯) 오승환은 올 시즌 기본적으로 1이닝 기용되었다. 64경기 출전하면서 1이닝을 초과한 것은 7경기이며 최대 2이닝 던졌다. 하지만 이날은 9회부터 등판하며 2회 정도 무실점으로 막더니 11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와다 감독의 인터뷰를 전하면서 "오승환을 처음 3이닝 던지도록 했는데 뛰어난 피칭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오승환 일본반응 극찬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13일 오전에는 산케이 스포츠에서 오승환 CS 1차전 활약상을 다루었습니다. 산케이 스포츠는 "이거야, 플레이오프 남자 수호신 오승환이다"라고 운을 떼면서 "(오승환은) CS 1차전에서 포스트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으며 팽팽한 투수전을 3연속 삼진으로 끝맺었다"고 밝혔습니다. 그가 등판했던 상황을 다루었을 때는 "돌부처는 움직이지 않았다"며 오승환 별명인 돌부처를 언급했습니다. 일본에서도 오승환 별명을 알고 있는 모양입니다.

 

산케이 스포츠에서는 오승환이 한국의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던 시절을 알렸는데 "삼성 시절 한국 시리즈 2번의 MVP(최우수 선수)를 획득했으며 한국 시리즈 통산 세이브 횟수 11개를 올리며 한국 야구계 최다 기록을 자랑한다. 2013년 경이적인 4이닝 구원을 하는 등 공을 던질 때마다 팬들에게 충격을 줬다"고 밝혔습니다. 그 경기가 두산 베어스와 맞붙었던 한국시리즈 2차전이었으며 53개의 공을 던지면서 8개의 삼진을 잡아냈으나 끝내 1실점 허용하면서 패전투수가 되었죠. 비록 실점을 내줬음에도 4이닝 동안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과시하며 야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습니다.

 

이러한 오승환 일본반응 살펴보면 경기 수훈 선수를 칭찬하는 것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똑같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굳이 한국과 일본은 아니라도 스포츠 콘텐츠가 풍부하면서 미디어가 발달된 나라에서는 잘하는 선수 극찬하는 반응이 눈에 띄겠죠. 오승환 활약상이 일본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한신이 그동안 포스트 시즌에 강하지 않았던 것과 관련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한신이 마지막으로 재팬시리즈 우승했던 연도는 1985년 입니다. 근래에 우승과 인연이 멀었죠. 하지만 올 시즌에는 오승환이 가세하면서 우승을 노리게 됐습니다.

 

오승환 FS 중요한 이유는 한신의 재팬시리즈 진출 여부가 달렸기 때문입니다. 이미 센트럴리그에서 우승했던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로 재팬시리즈 진출권을 다투게 되었죠. FS에서도 오승환 일본반응 칭찬 소식이 많이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오승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