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태블릿PC 서피스 프로3 후기 올립니다. 이 제품은 최근 한국에 출시하면서 IT에 관심있거나 태블릿PC 구입을 검토중인 분들에게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저는 둘 다 해당됩니다. 노트북을 쓰고 있으나 때에 따라서는 태블릿PC가 더 유용하니까요. 올해 3월 서울 가로수길에서 진행된 서피스2 런칭 행사에 가면서 해당 제품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던 것이 이번에 공개된 서피스 프로3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서피스2를 런칭 행사에서 봤다면 서피스 프로3는 하이마트 매장에서 봤습니다. 서피스 페이스북 행사가 하이마트 매장과 연계되면서 서피스 프로3 체험을 하게 되었는데 저의 후기가 길어질 것 같아서 그 부분을 블로그에 남기려고 합니다. 저의 SNS에는 후기를 짧게 남길게요. 저의 서피스 프로3 후기 이렇습니다.
제가봤던 서피스 프로3 4YM-00010 제품입니다. 커다란 화면과 파란색 타이핑 커버가 인상적입니다. 하이마트 매장에서는 98만 원에 판매되더군요. 사진만을 놓고 보면 서피스 프로3 가격 98만 원으로 인식하기 쉬우나 제품이 다섯 종류임을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서피스 프로3 종류 및 가격은 이렇습니다. 사진에 있는 제품은 서피스 프로3중에서 가장 저렴합니다.
(1) 4YM-00010, Intel 4th Core i3 / 64GB (가격 : 98만 원)
(2) MQ2-00010, Intel 4th Core i5 / 128GB (가격 : 119만 8천 원)
(3) PS2-00010, Intel 4th Core i5 / 256GB (가격 : 155만 원)
(4) 5D2-00010, Intel 4th Core i7 / 256GB (가격 : 189만 원)
(5) PU2-00010, Intel 4th Core i7 / 512GB (가격 : 239만 원)
서피스 프로3는 윈도우 태블릿PC 입니다. 윈도우 8.1이 운영체제죠. 저의 노트북이 윈도우 8.1인데 서피스 프로3를 쓰면서 또 다른 노트북을 이용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매장에 체험용으로 전시된 제품에 파란색 타이핑 커버가 장착되어서 그런지 노트북 느낌이 들더군요. 화면이 12인치라서 다른 태블릿PC에 비해 큽니다. 타이핑 커버까지 쓸 수 있어서 노트북을 쓰는 느낌이 강하죠.
최근 한국에서 출시된 서피스 프로3는 실질적으로 태블릿PC와 노트북이 결합한 제품으로 봐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노트북을 쓸까? 아니면 태블릿PC를 구입할까?', '노트북과 태블릿PC를 함께 쓸 수 없을까?'라고 고민했던 분들에게 유용한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데스크탑과 노트북, 태블릿PC를 함께 쓰기에는 컴퓨터가 많은 것이 사실이죠. 심지어 스마트폰도 광대역 LTE-A 통해서 빠른 속도로 제품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에서 노트북과 태블릿PC가 합쳐진 듯한 서피스 프로3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만 합니다.
서피스 프로3 스펙 이렇습니다.
-크기 : 292.1 x 201.4 x 9.1(mm)
-화면 크기 : 12인치
-무게 : 800g
-디스플레이 해상도 : 2160 x 1440 Full HD 디스플레이(가로 세로 비율 3:2)
-배터리 수명 : 최대 9시간 웹 브라우징
-프로세서 : 4세대 Intel Core 프로세서 제품군(i3, i5, i7)
-저장용량 / 메모리 : 64GB 또는 128GB 저장소(4GB RAM 포함) 256GB 또는 512GB 저장소(8GB RAM 포함)
-소프트웨어 : 윈도우 8.1 프로
-카메라 : 후방 및 전방 5.0메가 픽셀
-자유로운 킥스탠드 각도설정, 멀티 터치, 서피스 펜 기본 포함
-커버, 오피스는 별도 판매
서피스 프로3를 세로로 세웠더니 화면도 세로 방향으로 전환됩니다. 매장에 타이핑 커버가 시건 장치가 되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저렇게 세웠지만 서피스 프로3 화면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서피스 프로3 장점 중에서는 거치대 각도조절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최대 150도까지 벌어질 수 있더군요. 이 모습은 타이핑 커버를 접었을 때 찍었습니다.
서피스 프로3는 거치대를 통해서 이렇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품에 시건 장치가 없었으면 150도까지 벌어지는 과정을 볼 수도 있었죠. (그러나 시건 장치가 필요한 이유는 매장에서 도난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시건 장치는 꼭 있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사진을 통해서 제품을 이렇게 쓸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고 봅니다.
서피스 프로3는 타이핑 커버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파란색을 좋아해서 타이핑 커버 색상에 호감을 느끼게 되더군요. 다만, 서피스 프로3 타이핑 커버 4종류(보라색, 파란색, 청록색, 검정색) 중에 파란색과 청록색이 서로 달라서 제가 봤던 색상이 파란색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타이핑 커버를 두드려봤는데 컴퓨터 키보드에 비하면 손가락으로 조작했을 때의 느낌이 부드러웠습니다.
옆에는 보라색 타이핑 커버가 부착된 또 다른 서피스 프로3가 있었습니다. 5D2-00010 제품이더군요.
서피스 프로3는 서피스 펜을 쓸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제품에 서피스 펜으로 메모를 하는 역할을 할 수 있죠.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S펜을 쓸 수 있듯이 서피스 프로3는 서피스 펜이 있습니다. 제품을 다양하게 즐기는 재미가 있죠.
서피스 펜을 간단하게 활용해봤는데 화면 터치감이 좋더군요.
서피스 프로3는 오피스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원노트, 아웃룩을 사용할 수 있으며 평소 문서 작성이나 프리젠테이션을 많이 하는 분들에게 유용할 것입니다.
서피스 프로3로 네이버에 접속했을 때의 화면은 이렇게 나타납니다. 일반 컴퓨터와 다를 바 없더군요.
제가 예전에 짜장면 직접 비비는 장면을 유튜브에 올린적이 있었습니다. 그 영상을 저의 스마트폰 갤럭시S5 광대역 LTE-A 동영상 UHD 설정을 통해 찍었습니다. 디스플레이가 FHD인 서피스 프로3에서 저 영상이 잘 표현되는지 살펴봤는데 해당 유튜브 동영상 품질에 1440p HD로 맞춰놓고(사진에서는 720p로 나오지만 그 이후에 1440p로 올렸어요.) 살펴보니까 실감나게 나오더군요. 평소 태블릿PC 이용하는 분들중에는 동영상 활발히 보는 분들이 적지 않을텐데 서피스 프로3도 괜찮았습니다. 화면 크기가 12인치라서 동영상을 언제 어디에서든 넓게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제는 차별화된 태블릿PC가 대중적으로 높은 선호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태블릿PC를 보유중인 사람들이 적지 않아서 기존과 다를 바 없는 단순한 태블릿PC로는 판매량을 늘리기 어렵게 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프로3처럼 노트북과 태블릿PC가 결합한 것 같은 제품의 경쟁력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여론의 관심을 많이 받는 이유이기도 하죠. 서피스 프로3는 기존 태블릿PC와의 차별화에 성공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이라는 점에서 대중적인 신뢰감을 쉽게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과연 서피스 프로3가 한국에서 많이 팔릴지 앞으로가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