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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 IT

아이폰6 출시예정일,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모바일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이폰6 출시예정일 틀림없이 주목할 것입니다. 애플 제품에 대해서는 그동안 세계적인 충성도가 높았으며 2014년에는 아이폰6, 아이패드 6세대 및 12.9인치 제품 등이 언제 나올지 기다리는 분들이 꽤 많을 거에요. 저도 그중에 한 사람입니다. 아마도 올해 하반기와 내년 초에는 애플 제품을 구입하지 않을까 싶은 예감이 듭니다. 변심하지 않으면 그렇겠죠. 아이폰6 출시예정일 계속 지켜보는 중입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여론에서 제기되는 아이폰6 출시예정일은 신빙성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스마트폰 신제품 관련 루머들을 보면 유럽축구 이적설처럼 실제와 틀리게 나올때가 있습니다. 아이폰6도 가을이 가까워지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난무하기 시작했죠. 9월에 출시될지 10월에 나올지 여부는 저도 잘 모릅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게 있습니다.

 

[사진=과연 아이폰6는 10월에 나올까요? 저는 오늘도 10월 날짜를 봅니다. (C) 나이스블루 스마트폰 10월 달력 캡쳐]

 

지난해 가을에 공개된 아이폰5S 출시일은 9월 20일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판매가 되었던 시기는 한 달이 지났던 10월 25일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한국은 아이폰5S 1차 출시국으로 분류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차 출시국은 미국을 비롯하여 캐나다, 푸에르토리코(이상 북중미) 호주(오세아니아) 영국, 프랑스, 독일(이상 유럽)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포르(이상 아시아)를 포함하여 총 11개 국가였습니다. 한국은 2차 출시국이 되면서 일본과 중국, 홍콩 같은 주변국들보다 1개월 더 늦게 판매되었죠.

 

올해 가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6 1차 출시국에 한국이 포함될지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한국에서 아이폰 점유율은 약 5%로 알려져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에 비해서 많이 안팔립니다. 올해는 LG전자 G3가 선전했죠. 아무리 인터넷 여론에서 아이폰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꽤 되었다고 할지라도 어디까지나 온라인 분위기에 불과할 뿐입니다. 이러한 현실에서는 한국이 아이폰6 1차 출시국이 된다고 보장하기 어렵습니다.

 

 

 

 

저의 생각이지만, 아이폰6를 해외직구 또는 해외여행을 통해서 구입하려는 분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한국이 지난해 아이폰5S때 처럼 아이폰6 2차 출시국으로 분류되면서 국내 출시일이 결정되지 않는다면 해외로 눈을 돌려서 제품을 구매하는 분들이 꽤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특히 해외직구는 이제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있어서 더 이상 우리들에게 낯설지 않습니다.

 

하지만 해외직구 단점이라면 아이폰6가 집에 도착하기까지 며칠 정도 기다려야 한다는 점이겠죠. 혹시 모를 해외직구 피해를 걱정하는 분이라면 국내 출시일을 기대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요. 이래서 아이폰6 출시예정일보다는 국내 출시일이 더 중요합니다. 아이폰6 출시일이 결정되었다고 그 날이 한국 판매 날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한국이 애플의 아이폰6 1차 출시국 확대에 의해 일본과 중국 같은 주변 국가들과 똑같은 날에 팔리는 것입니다. 비록 한국이 1차 출시국으로 올라서는 명분이 뚜렷하지 않을지라도 애플이 주변 국가와의 형평성을 맞춰졌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에도 아이폰을 비롯하여 애플 제품 선호하는 사람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 지금까지 아이폰을 사용했던 경험은 없으나(만져봤던 경험이 있었던) 아이폰과 애플에 대해서는 호감을 느낍니다. 특히 아이폰 디자인은 매력적으로 느껴지더군요. 이제는 모바일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쓰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습니다.

 

만약 아이폰6가 지금까지 전해진 루머대로 4.7인치와 5.5인치가 출시된다면 한국에서 판매량이 향상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약 5인치 제품에 익숙했던(최근에는 약 5인치에서 늘어난 듯한)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호감을 느끼기 좋은 크기니까요. 기존의 아이폰 시리즈는 크기가 작았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만약 5.5인치 제품이 나오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4.7인치가 작은 크기는 아닐겁니다. 디자인이 아이폰5S 샴페인골드처럼 대중적인 호감을 얻으면서 배터리 문제까지 개선된다면 한국에서 아이폰 점유율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중국산 스마트폰의 한국 진출 및 아이폰6 배터리 향상이 변수로 작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