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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 킥잇, 2013년보다 2014년 더 흥미롭다!

Red Bull Kick It은 지난해 한국 최초로 진행되었던 1:1 프리스타일 발차기 배틀로서 성공적으로 개최됐습니다. 올해도 레드불 킥잇이 펼쳐집니다. 지난해 이 대회에 참가했거나 관심을 가졌던 분들, 현장에서 선수들이 발차기 배틀을 벌이는 모습을 봤거나 블로그를 통해 레드불 킥잇을 알게 되었던 분이라면 2014년 대회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2013년 대회보다 더욱 수준 높은 배틀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죠.

 

그 이유는 지난해보다 흥미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2013년 레드불 킥잇에 출전했거나 이 대회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대부분 1:1 프리스타일 발차기 배틀이 어떻게 진행되면서 자신이 어떤 기술을 선보이거나 완성도를 높여야 하는지 감이 잡혔을 겁니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이유죠. 이는 레드불 킥잇의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레드불 킥잇에 대한 설명부터 하겠습니다. 이 대회는 익스트림 태권도와 마샬아츠의 프리스타일 버전인 트릭킹이 결합된 발차기 대회입니다. 익스트림 태권도는 일반 태권도와 달리 동작이 다양하면서 일종의 묘기가 강화된 특징이 있습니다. 트릭킹은 마샬아츠, 체조, 비보잉이 결합된 형태를 말하며 쉽게 풀이하면 발차기 퍼포먼스가 됩니다.

 

그중에 마샬아츠는 한마디로 말해서 무술입니다. 특정 종목의 무술이 아닌 모든 무술이 포함된 개념이 강합니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든 고유의 무술이 존재하는데 한국의 마샬아츠로 말할 수 있는 종목이 바로 태권도입니다. 태권도 종주국이 우리나라죠.

태권도와 마샬아츠가 아무리 다른 존재라고 할지라도 태권도는 무술이 맞습니다. 브라질의 카포에라처럼 발을 많이 쓰죠. 발을 통해서 상대방을 제압하는 특징이 있으니까요. 또한 태권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중화된 무술입니다. 주로 초등학교 때 태권도를 배웠던 분들이 많을 겁니다. 지금도 동네에서 태권도장 또는 태권도를 배우는 아이들이 탑승한 승합차를 흔히 볼 수 있죠. 태권도가 마샬아츠와 연관이 깊을 수밖에 없는 것은 '한국을 대표하는 무술'이라는 상징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올림픽 태권도 종목에서도 한국인 선수가 금메달 따는 모습을 볼 수 있죠.

 

태권도는 다양한 발기술을 쓰면서 승부가 결정되는 종목입니다. 어렸을 적에 태권도를 해봤던 분이라면 앞차기, 뒤차기, 돌려차기, 옆차기 같은 여러 종류의 발차기를 연습했던 때를 떠올릴 필요가 있습니다. 겨루기를 통해서 발차기 실전 감각도 익혀봤죠. 심지어 품새 동작에서도 발차기가 쓰입니다.

 

 

레드불 킥잇은 태권도와 마샬아츠, 트릭킹이 모두 결합되면서 발차기를 통해 최고의 1인자를 가리는 상징성이 있습니다. 그것도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발차기를 사람들 앞에서 선보이는 매력이 있습니다. 다양한 기술을 쓰면서 화려한 느낌이 묻어나는 발 차기, 난이도가 높으면서 센스 넘치는 격파 장면을 볼 수 있는 것이 레드불 킥잇의 매력입니다.

 

 

2014년 레드불 킥잇 운영방식 및 일정을 설명하겠습니다. 축구에서 월드컵 지역 예선 및 최종 예선, 본선으로 나뉘어 있듯이 레드불 킥잇도 예선과 결선이 분리되어 운영됩니다. 일정도 지난해보다 더 길어졌습니다. 예선은 7월 19일 두 종목, 8월 29일 한 종목을 치른 뒤 8월 30일 오후 3시 남산 국립극장 내에 있는 KB 청소년 하늘극장에서 결선이 펼쳐집니다.

 

레드불 킥잇 예선 종류는 3가지입니다. 격파 예선, 트릭킹 예선, 오픈 오디션으로 나누어지죠. 각각 3명, 3명, 4명의 챌린져(도전자)를 선발하면서 10명의 결선 진출자가 가려집니다. 이 선수들은 결선에서 초청 선수 6명과 1:1 프리스타일 배틀 형식으로 맞붙습니다. 6명은 세계에서 발차기를 잘하는 선수들입니다. 6명 중에 3명은 이미 결정됐습니다. 2013년 레드불 킥잇 챔피언 앤디 리, 2013년 레드불 스로우 다운 챔피언 윌 코니, 2013년 리멤버 게더링 챔피언 배진호 선수 출전이 확정됐습니다. 이렇게 총 16명이 결선에서 맞대결을 펼치면서 천하제일 발차기 고수가 결정됩니다.

 

 

2014 레드불 킥잇의 격파 예선과 트릭킹 예선은 오는 7월 19일 토요일 오후 1시 서울 액션 스쿨(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18-61)에서 진행됩니다. 격파 예선은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는 송판 격파를 하게 되며 최대 5장 송판 격파 시도가 가능합니다. 3라운드에서는 1~2라운드가 동점으로 끝났을 때 승부를 가리게 됩니다. 모든 라운드에서는 한 선수에게 1분의 시간이 주어집니다. 트릭킹 예선은 1분 동안 프리스타일 배틀이 펼쳐지게 됩니다. 1:1 대결로서 토너먼트 형식을 통해 결선 진출자를 뽑습니다. 1,2라운드에서 동점이 나오면 TIE BREAKER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오픈 오디션은 8월 29일(시간 미정) 남산 국립극장 KB 청소년 하늘극장에서 1분 동안 프리스타일 배틀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격파 예선, 트릭킹 예선과 달리 결선 진출자가 1명 더 많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만약 격파와 트릭킹 예선에서 결선 진출을 확정짓지 못했다면 오픈 오디션을 통해 남보다 더 화려하고 임팩트 넘치면서 완성도 높은 발 차기를 선보이면 됩니다. 7월 두 예선에 비해서 결선에 진출하기 위한 선수들의 경쟁심이 크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오픈 오디션마저 통과하지 못하면 많은 관중들이 보게 될 결선에서 자신의 발 차기가 No.1임을 입증할 자격을 얻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서 격파와 트릭킹 예선을 통해 결선 진출을 미리 확정짓는 것이 중요하죠. 두 예선을 통해 결선 진출을 확정짓는 6명은 오픈 오디션에 대한 부담 없이 40여 일 동안 결선을 준비하게 됩니다. 총 16명이 참가할 결선에서는 최고의 발차기 고수가 되기 위한 선수들의 화끈한 승부와 놀라운 묘기를 8월 30일 남산 국립극장 KB 청소년 하늘극장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결선은 1:1 프리스타일 배틀 형식으로 펼쳐집니다. 1라운드는 프리스타일 트릭킹, 2라운드는 송판 격파, 3라운드는 빅 트릭(최고의 기술 1개)을 통해 가장 자신 있는 기술 연기를 선보이면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최후의 승자가 가려집니다. 대회를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모든 대결마다 짜릿함 넘치는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지 쉽습니다. '이렇게 재미있고 신선한 발차기 대회가 있구나'라는 것을 2014 레드불 킥잇을 관람하는 분들이 인식하게 될 것입니다.

 

*이 포스팅은 나이스블루 레드불 닷컴 기고글입니다 : http://is.gd/Eq6tEQ
*모든 사진의 출처는 레드불 콘텐츠풀 홈페이지입니다.

 

*이 글은 레드불 닷컴에 글을 기고하면서 레드불로부터 경제적 대가(현금)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