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국가대표 축구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월드컵이 브라질에서 개최되기 때문. 지금까지 월드컵 최다 우승(5회)을 달성했던 브라질의 저력을 놓고 보면 이번 대회에서 세계 챔피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비록 1950년 자국에서 펼쳐졌던 월드컵에서는 아쉽게도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오히려 64년 전 악몽의 한을 풀기 위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브라질이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우승에 성공할지 기대된다.

 

관심이 쏠리는 것은 브라질 국가대표 명단이다. '과연 월드컵 우승에 성공할 수 있는 명단인가?' 여부에 사람들이 궁금할 것이다. 이 포스팅에서는 브라질 전력 및 선수들의 활약상을 토대로 명단을 언급한다.

 

 

[사진=네이마르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fifa.com)]

 

그동안 브라질 축구하면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공격 축구를 떠올리기 쉬웠다. 하지만 지금의 브라질 대표팀은 실리 축구를 강조한다. 4선의 강력한 압박과 짜임새 넘치는 수비 조직력을 앞세워 상대 팀의 빌드업을 방해하면서 역습을 시도하거나 지공 전환시 공격권을 되찾는 형태의 경기 스타일을 지향했다. 지난해 이맘때 개최되었던 컨페더레이션스컵 5경기에서 3실점에 그치며 우승에 성공했던, 결승 스페인전에서 3-0 완승을 거두었던 배경에는 탄탄한 수비력이 뒷받침했기 때문이다.

 

특히 브라질 포백은 세계 최정상급 수비수끼리의 조합으로 눈길을 끈다. 마르셀루-실바(또는 단테)-루이스-알베스가 브라질 포백을 형성한다. 2012/13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트레블 주역이었던 단테가 백업 수비수로 분류될 정도. 이들을 앞쪽에서 보호하는 페르난지뉴와 구스타부, 파울리뉴, 하미레스 같은 수비형 미드필더들도 살림꾼 기질이 강하다. 여기에 2선 미드필더와 원톱의 쉴틈없는 전방 압박과 골키퍼 세자르의 슈퍼 세이브까지 어우러지면서 상대 팀의 공격 작업을 어렵게 한다.

 

 

 

 

브라질 약점은 지금의 공격진이 2002년 한일 월드컵 우승 세대였던 3R(호나우두-히바우두-호나우지뉴)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진다. 네이마르-오스카-헐크가 2선 미드필더를 맡으면서 프레드(또는 조)가 주전 원톱으로 분류되나 12년 전 세대에 비해서 개인 기량 완성도와 커리어가 떨어지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심지어 4명 모두 월드컵 경험까지 드물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인에 합류하지 못했던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2002년과 2014년의 축구는 다르다. 지금의 현대 축구는 팀 플레이가 강조되면서 수비력이 뛰어난 팀이 좋은 성과를 냈다. 2013/1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준우승 돌풍을 이루었던 배경에는 강력한 수비가 있었다. 그들의 튼튼한 방패가 FC 바르셀로나의 창을 무너뜨리면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팀이 되었던 배경이 됐다. 비록 무관에 그쳤으나 첼시의 단단한 수비 조직력 또한 인상 깊었다. 이처럼 실리 축구는 기술과 점유율을 기반으로 하는 팀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내는 중이다. 그런 추세라면 이번 월드컵에서는 브라질의 실리 축구에 기대를 걸기 쉽다.

 

지금의 스콜라리 체제는 스쿼드 약점보다는 강점을 최대화했다. 마르셀루-실바-루이스-알베스로 이어지는 포백을 보면 브라질이 공격보다는 수비에 큰 비중을 둘만 하다. 그렇다고 월드컵에서 매 경기마다 수비 지향적인 경기를 펼치려 하지 않을 것이다. 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처럼 약팀과의 대결에서는 경기 분위기를 확실하게 장악하면서 쉽게 이기려 할 것이고 강팀과의 맞대결에서는 점유율을 내주면서 수비를 강화하는 전략을 세울 것이다. 브라질을 월드컵 우승후보 No.1으로 거론하기 쉬운 이유는 스콜라리 체제에서 승리하는 기질을 키웠기 때문이다.

 

-브라질 국가대표 명단,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인

 

골키퍼 : 제페르손(보타포구) 훌리우 세자르(토론토) 빅토르(아틀레치쿠 미네이루)
수비수 : 다니 알베스(FC 바르셀로나) 티아구 실바, 막스웰(이상 파리 생제르맹)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 단테(바이에른 뮌헨) 다비드 루이스(첼시) 엔리케(나폴리) 마이콘(AS로마)
미드필더 : 페르난지뉴(맨체스터 시티) 헐크(제니트) 파울리뉴(토트넘) 네이마르(FC 바르셀로나) 오스카, 하미레스, 윌리안(이상 첼시) 루이스 구스타부(볼프스부르크) 에르나네스(인터 밀란) 베르나르두(샤흐타르 도네츠크)
공격수 : 프레드(플루미넨세) 조(아틀레치쿠 미네이루)

 

*다비드 루이스는 얼마전 파리 생제르맹 이적이 발표되었으나 FIFA 홈페이지에서는 첼시 소속으로 표기됨.

 

 

 

Posted by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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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온누리49 2014.06.12 07: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3일 동안 남원 춘향제 취재갑니다
    소식은 그곳에서 전할께요
    좋은 날들 되시고요

  2. 릴리밸리 2014.06.12 09: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구하면 브라질..펠레와 호나우드가 떠 오르네요.
    잘 보고 갑니다.멋진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