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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라이프

스타벅스 사이렌오더, 집에서 커피 결제했더니?

한국에서 가장 유명하면서 손님들이 많이 찾는 커피점을 꼽으라면 스타벅스입니다. 저도 종종 스타벅스를 갈 때가 있습니다. 아는 사람과 함께 만나거나, 야외에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거나, 노트북으로 인터넷 쓰면서 블로그를 할 때 스타벅스를 찾게 됩니다. 최근에는 스타벅스 어플을 통해 결제하거나 닉네임을 설정하면서 예전보다 편리하게 매장을 이용하게 됐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을 수 밖에 없는 이유죠.

 

스타벅스가 사이렌오더(Siren Order)라는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나만의 음료를 만들어 저장하고 간편하게 주문 및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레케이션이라고 합니다. 스타벅스 어플이 업데이트 되면서 사이렌오더를 쓸 수 있게 되었더군요. 얼마나 유용한지 집에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결제했던 저의 후기를 올립니다.

 

 

집에서 스타벅스 어플에 접속했습니다. 스타벅스 어플을 이용하는 방법은 이렇습니다. 저 같은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의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이라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스타벅스카드라고 검색하면 됩니다. 스타벅스 어플을 모르는 분들이 있으실 것 같아서 다운받는 방법을 언급하게 되었네요. 이번에 스타벅스 어플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사이렌 오더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간편하게 매장에서 주문 가능하게 되었죠.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은 선결제가 가능하다네요.

 

 

스타벅스 어플이 업그레이드 된 모습입니다. 화면 오른쪽에 SIren Order(사이렌 오더) 메뉴가 추가되었죠.

 

 

사이렌오더 이용 방법이 어플에서 이렇게 안내하더군요. 상세하게 설명되어서 좋았습니다.

 

 

사이렌오더 메뉴는 음료메뉴, 나만의 음료, 사이렌 오더 카트, 결제 내역으로 나뉘어집니다. 그중에서 나만의 음료를 눌러봤더니 "등록된 나만의 음료가 없습니다. 음료 메뉴에서 나만의 음료 등록이 가능합니다"라고 뜨더군요. 나만의 음료를 등록해야 사이렌오더를 통해 제품을 주문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저는 아메리카노를 시원하게 먹고 싶었습니다. 스타벅스 어풀 메뉴에서는 아이스 카페 아메리카노라는 이름으로 설정 되었더군요. 오른쪽 이미지를 보시면 함께 즐기면 좋은 메뉴라고 있습니다.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기 좋은 메뉴들이 화면에 뜹니다. 까망베르 치즈 머핀, 카라멜 트위스트, 커스터드 크림 혼이 나왔죠. 커피와 함께 먹기 좋은 음식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기능입니다. 저는 아메리카노만 먹을 생각이었어요.

 

 

스타벅스 사이렌오더에서는 제품 영향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메리카노는 다른 커피에 비해 열량과 나트륨이 적어서 좋더군요. 제가 즐겨먹는 커피 메뉴죠. 왼쪽과 오른쪽 이미지가 다른 이유는 오른쪽 하단에 있는 도우미 파트너 기능 때문입니다. 도우미 파트너를 손가락으로 누르면 사이렌 오더 메인, 현재 메뉴의 도움말, FAQ로 이동하는 버튼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어플 안내가 친절해서 좋았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은 톨(Tall) 3900원, 그란데(Grande) 4400원, 벤티(Venti) 4900원입니다. 저는 톨을 주문했죠. 일회용 컵 또는 포장요청 기능도 사용할 수 있죠.

 

 

결제도 어플에서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평소 스타벅스 어플에 돈을 충전하면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사이렌오더가 도입되기 전에는 매장에서 어플에 있는 my카드를 통해 결제했습니다. 그런데 사이렌오더가 생긴 이후에는 집에서 결제해도 됩니다. 매장에서 돈을 지불하거나 스타벅스 어플 my카드에 있는 바코드를 보여줄 필요 없게 되었죠. 참고로 이미지에서 모자이크한 부분은 저의 닉네임입니다.

 

 

집에서 아메리카노 결제를 했는데 이렇게 완료됐습니다. 주의사항이 있다면 스타벅스 카드 결제 이후에 사용하지 않은 결제는 1일 뒤 자동 취소 처리 됩니다. 일부 매장은 사이렌오더가 불가합니다.

 

 

매장에 주문을 전송할 때는 QR코드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고 그렇지 않은 방법도 있었습니다. QR코드를 이용하고 싶다면, 매장에 있는 QR코드를 촬영해서 주문을 계속하거나 혹은 계산대에서 파트너에게 QR코드를 제시하면 음료 주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QR코드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매장 안으로 들어오면서 어플을 이용했더니 매장 인식이 저절로 되더군요. 저의 위치가 해당 매장에 있다는 것이 어플에서 확인됐습니다. 주문 확정을 누르면서 매장에 전송되었죠.

 

 

오후 1시 59분에 집에서 아메리카노 결제가 완료되었다면 매장을 찾았던 오후 6시 44분에는 주문 요청이 이루어졌습니다.

 

 

매장에서 영수증을 받았습니다. 사이렌오더 결제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죠.

 

 

저는 스타벅스 닉네임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 메뉴와 헷갈리지 않을 때 유용합니다. 커피를 완성했던 매장 직원이 손님의 닉네임을 부르면 해당 커피를 주문했던 사람이 손쉽게 찾아갈 수 있어서 좋죠. 스타벅스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커피점이라 닉네임을 꼭 설정해야 편리해요.

 

 

제가 집에서 결제했던 아메리카노를 매장에서 먹었습니다. 오늘 날씨가 무더워서 그런지 커피를 거의 원샷하듯이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타벅스 사이렌오더는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매장에서 돈 계산을 하지 않고도 집이나 아니면 매장 바깥에서 자신이 원하는 음식을 결제할 수 있죠. 매장에서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돈 계산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어느 정도 해소하게 되었으리라 판단됩니다.(저의 생각이지만) 스타벅스 사이렌오더가 여론의 큰 호응을 얻는다면 언젠가 다른 음식점 등에서 도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부 음식점이 음식을 계산하는 자판기를 설치하듯이 말입니다. 스타벅스 사이렌오더는 정말 편리해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