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는 나들이를 떠날 계획입니다. 단순히 날씨가 좋아서 바깥에 돌아다니려는 것은 아닙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 야외 활동을 하려고요. 물론 투표만 하고 집으로 들어가지는 않을 겁니다. 투표소 근처에 있는 명소를 찾으며 한가한 시간을 보내려고 합니다. 주말이라 그럴 시간이 넉넉합니다.
이는 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닐 겁니다. 무한도전을 즐겨보는 사람 중에는 투표를 하면서 이리저리 놀러다니려는 계획을 세우려는 분들이 꽤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 곧 있으면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는 만큼 쾌적한 날씨에서 나들이를 즐길 기회가 한정적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주말에 무한도전 투표와 더불어 나들이까지 갑니다.
[정리=무한도전 투표소 (C) 나이스블루]
무한도전이 향후 10년을 이끌어갈 리더를 뽑는 선거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방영하는 중입니다. 최근 의리 신드롬을 일으키는 김보성이 하하를 지지하거나 출연 멤버들이 정치를 풍자하는 등 여러 가지 소재가 눈길을 끌었죠. 그러면서 누가 무한도전의 차기 리더가 될지 대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무한도전은 거의 10년 동안 방영됐습니다. 앞으로도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장기간 방영되지 않을까 싶은 기대감을 가집니다.
최근에는 무한도전 투표소가 공개됐습니다. 전국 10개 도시 및 11개 투표소에서 진행되며 오는 5월 17일 토요일부터 5월 18일 일요일(오전 6시~오후 6시)까지 이틀 동안 사전 투표가 펼쳐집니다. 본래 투표일은 5월 22일 목요일이나 그 이전에는 사전 투표를 실시합니다. 투표율을 늘리기 위해 시청자들이 주말에 투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죠. 5월 22일은 평일이니까요. 사람마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평일에는 이것 저것 신경쓸게 많아서 자칫 투표를 잊을지 모를 염려가 따릅니다. 그래서 주말에 열리는 사전 투표가 투표율 향상에 도움이 되겠죠.
무한도전 투표소 장소는 이렇습니다. 서울은 여의도 MBC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인천은 인하대학교, 대전은 충남대학교, 대구는 대구시민회관, 부산은 경성대학교, 울산은 울산남구문화원, 광주는 조선대학교, 전주는 전북대학교, 춘천은 한림대학교, 제주도는 제주도 의회 의원회관입니다. 투표소 장소 중에 절반 이상이 대학교에 있으면서 서울에는 두 곳의 투표소가 마련된 것이 특징입니다. 정확한 투표 장소는 투표소 당일 정문에서 파악할 수 있다고 하네요.
저는 서울 시민이라 여의도 MBC로 갈까 아니면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 가볼까 고민중입니다. 집에서는 여의도 MBC가 가깝지만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는 아직 가보지 못했습니다. 새로운 건축물이 완공된 모습도 보고 싶고요. 아무튼 그날 저의 스케줄이나 컨디션을 봐서 장소를 결정해야겠네요. 투표를 한 뒤에는 나들이를 떠날 계획입니다. 무한도전 덕분에 주말을 야외에서 보내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