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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편의점알바 덕분에 포스트박스 잘 이용했습니다

편의점 택배를 이용하면 매장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이하 알바) 근무자를 접하게 됩니다. 알바생이 비용을 계산하기 때문이죠. 매장에 따라 점장이 직접 계산하게 되는 경우도 있으나 그동안 제가 드나들 때는 알바하는 분들을 주로 봤습니다. 편의점이 24시간 운영되는 특성상 알바생이 필요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아마도 우리나라의 편의점이 대부분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까지 편의점 택배를 잘 이용하지 않았던 사람 입장에서는 택배 기계 다루는 방법을 잘 모를수도 있습니다. 제가 그랬으니까요. 그동안 편의점에서 음식이나 물건을 많이 구입했음에도 택배 활용 빈도는 적었습니다. 그래서 편의점 알바생의 도움을 필요로 하게 되죠.

 

 

[사진=CU, GS25에서 볼 수 있는 포스트박스 택배 기계 (C) 나이스블루]

 

얼마 전 이었습니다. 어디론가 택배를 보내려고 했는데 머릿 속에서 편의점을 떠올렸습니다. 편의점이 24시간 운영되는 곳이라서 저도 포스트박스(Postbox)를 통해 택배 서비스를 활용해보고 싶었죠. 포스트박스는 CU와 GS25에서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 택배 서비스입니다. 포스트박스를 운영중인 CVSnet 홈페이지 ( http://cvsnet.co.kr )에서 편의점 택배 이용이 가능한 지점을 찾으면 해당 서비스를 어디서 활용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CU와 GS25의 일부 지점에서는 택배 서비스가 도입되지 않은 곳도 있음을 밝힙니다.

 

그래서 편의점 택배를 이용했는데 택배 기계를 보니까 '이걸 어떻게 다루어야 하지?'라고 고민했습니다. 지금까지 기계를 다루어봤던 경험이 없었고 과정도 복잡할 것이라 생각했으니 어쩔 수 없었죠. 옆에 있던 편의점 알바생에게 택배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냐고 질문했고 그 분이 자세하고 친절하게 알려주더군요. 제가 보낼 물품 무게도 직접 측정을 하셨고요. 기계를 다루면서 잘 모르는 용어도 있었는데 알바생이 자세하게 잘 알려줬습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택배를 잘 보냈습니다.

 

그런데 기계를 다루는 과정에서 화면 상단에 예약과 관련된 메뉴들이 있는 것을 봤습니다. 저의 머릿속에서는 '예약? 어떻게 하는거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때는 제가 포스트박스 비회원 상태라서 예약에 대한 개념을 잘 몰랐습니다. 편의점 택배를 보낼 때 포스트박스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하면 더 좋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저처럼 지금까지 편의점 택배를 잘 이용하지 않았던 분이라면 포스트박스 예약하는 방법을 잘 모를 수도 있습니다. 예약하면 혜택이 제공되는데 그 부분을 구체적으로 설명 하겠습니다.

 

 

CVSnet 홈페이지 메인입니다. 화면에 신규가입하는 모든분에게 가입즉시 500원 할인된다는 노란색 바탕의 문구를 발견했습니다. 회원가입하면 택배를 500원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회원가입을 통해서 500 마일리지(500원 개념으로 생각하면 됩니다.)를 적립 받았습니다. 포스트박스에서는 신규회원 가입자에게 500원 할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신이 보낼 물건을 인터넷으로 예약신청할 수 있습니다. 회원이라면 1일 1회로 200원에 할인됩니다. 홈페이지에서 로그인하지 않은 상황에서 서비스 예약을 눌렀더니 로그인 창이 뜨더군요. 아마도 서비스 예약은 회원 가입자만 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국내 택배로 인터넷 예약을 하면 200 마일리지를 받게 됩니다.

 

 

저는 회원가입과 인터넷 예약을 모두 마치면서 총 700 마일리지를 적립받게 됐습니다. 포스트박스를 가입한 상황에서 편의점 택배를 보낼 분이 있다면 700원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집니다. 다만, 회원가입 적립 마일리지는 마일리지 소멸일자가 적용되니 날짜를 파악해야 합니다. 이렇게 택배 마일리지를 현금처럼 사용하면서 가격 할인 혜택을 얻을 수 있습니다.(최대 2,000원까지)

 

 

이번에는 또 다른 편의점을 찾았습니다. 택배를 보내려고 이곳을 찾았는데요. 알바하시는 분이 예약 기능이 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그래서 마음 편하게 기계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700마일리지가 화면에 뜨면서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가입하고 예약했던 보람을 느꼈습니다.

 

 

예약 과정에서 700마일리지를 쓰고 싶을 때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예약세부내역 확인이 화면에 뜰때 하단에 발송건수와 총운임, 사용가능 마일리지가 표시됩니다. 저 같이 마일리지가 있는 사람이라면 사용가능 마일리지에 700원이 뜹니다. 그런데 '마일리지 사용'이라고 적혀있는 파란색 바탕의 빈 칸을 손가락으로 꺽새 표시를 하지 않고 결제하면 3800원(저의 물건 총운임)을 그대로 지불해야 합니다.

 

저는 처음에 3800원 결제가 맞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700마일리지 결제를 안한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확인해봤더니 마일리지 결제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알바하시는 분에게 취소를 요청해서 다시 예약 과정을 거쳤고 마일리지 사용에 꺽새 표시를 하면서 3100원에 결제됐습니다. 알바하시는 분이 취소를 해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 분 아니었다면 제가 보냈던 물건은 700원 할인이 되지 않았겠죠.

 

편의점 알바하시는 분 덕분에 '다행이다'라며 기분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저의 택배 배송을 도와줬던 두 분의 편의점 알바생에게 정말 고맙습니다. 또한 포스트박스가 편의점 택배 보내는 사람들에게 유용하다는 것을 실감했네요. 포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