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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 IT

SK 통신장애, 이렇게 불편할 줄 몰랐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저의 스마트폰에서 인터넷이 되지 않았습니다. 며칠 전에 SK 텔레콤 통신장애를 겪어봤기 때문에 '이번에도 안되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때는 20여 분 동안 장애가 있어서 '금방 복구되겠지?'라고 판단했죠. 그런데 복구는 생각보다 늦어졌습니다. 저녁 내내 저의 스마트폰에서 인터넷이 되지 않았던 겁니다. 제품 고장이 아닌가 싶어서 껐다 켰다 반복했으나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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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장애를 겪었던 저의 스마트폰 화면은 이랬습니다. 스마트폰 화면이 뜨면 하단에 '서비스 지역이 아닙니다'라는 글자가 뜨더군요. 지금까지 저의 방에서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잘 이용했는데 통신장애가 벌어지니까 저런 일이 벌어지는 겁니다. 네이버를 비롯한 다른 인터넷 활용도 불가능했죠.

 

어제 저녁은 어느 모 은행 스마트 뱅킹을 신청할 계획이었습니다. 스마트폰 통해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스마트 뱅킹 절차를 완료할 생각이었는데 제품에 인터넷이 되지 않으니까 스트레스가 몰려오더군요. 통신장애 복구가 계속 지연되니까 짜증이 쉽게 풀리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저의 집은 와이파이가 되지 않아서(아직 와이파이 공유기 설치를 안했어요.) 이러한 불편함을 느낄 수 밖에 없었죠.

 

 

통신장애는 저녁 11시 넘어서도 계속 됐습니다. 저녁 11시 18분에는 3G가 작동했습니다. 갤럭시S4 LTE-A에서 3G 이용하는 것은 저에게는 드문 일입니다. 모처럼 3G를 이용하게 되었네요. 11시 40분 조금 넘으니까 저의 인터넷 상태가 LTE로 바뀌면서 통신장애 복구가 완료됐습니다. 스마트 뱅킹 절차도 마칠 수 있었고요.

 

SK 통신장애는 5시간 40분 동안 이어졌다고 합니다. 가입자 확인 모듈에 이상이 생기면서 통신장애가 장시간 계속되었다고 하네요. SK 텔레콤을 쓰는 분들이 불편함을 느끼게 되었고 배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과연 SK 텔레콤이 어떤 보상 방안을 마련할지 지켜봐야겠네요. 우리 삶에 있어서 스마트폰 인터넷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깨닫게 됐습니다. 아마도 저보다 더 큰 불편함을 느꼈던 분들이 많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