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축구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5년 연속 달성 소감

 

나이스블루입니다. 저의 블로그와 관련된 반가운 소식을 전하기 위해 포스팅을 올립니다. 지난 12일 티스토리에서 2013 우수블로그 100인이 발표되었으며 저의 블로그가 포함됐습니다. 2009년부터 5년 연속 티스토리 우수블로그를 달성했습니다. 제가 파워블로거로서 롱런에 성공했다는 것을 이번 결과를 통해 사람들에게 보여줬습니다. 단순히 우수블로그가 되고 싶어서 항상 포스팅을 올리는 것은 아닙니다만 여전히 블로그를 잘 운영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그동안 저의 블로그를 지속적으로 방문했던 독자분들께 정말 고맙습니다. 제가 꾸준히 포스팅을 올릴 수 있었던 원동력은 항상 저의 블로그를 찾아주셨던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으나 저는 여전히 파워블로거로서 맹활약 펼치고 있었습니다.

 

 

[캡쳐=나이스블루의 블로그 커리어. 왼쪽 상단은 2010년 다음 뷰 블로거 대상에서 대상을 받았을때 달았던 배지이며 나머지는 2009-2010-2011-2012-2013년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배지 입니다.]

 

나이스블루, 티스토리 최고의 축구 블로거

 

저의 2013년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수상이 의미있는 것은 축구 블로거로서 유일하게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제가 티스토리 최고의 축구 블로거라는 것이 객관적인 결과를 통해 증명된 것입니다. 그것도 티스토리의 평가에 의해서 말입니다. 5년 연속 티스토리 우수블로그에 선정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티스토리 우수블로그가 2011년 300명에서 2012년 200명으로, 올해는 100명으로 줄었습니다. 그럼에도 저의 블로그는 우수블로그에서 끝까지 살아 남았습니다. 제가 축구 블로거로서 얼마만큼의 영향력이 있는지 이번 결과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2013년에는 개인적인 일 때문에 블로그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상반기에는 블로그보다는 본업에 더 비중을 두었습니다. 그럼에도 블로그를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활동하며 5년 연속 티스토리 우수블로그를 달성했습니다. 올해는 축구 포스팅을 여전히 활발히 올렸던 것과 더불어 블로그 강연과 축구 강연, 기고를 비롯한 활동이 기억에 남습니다. 다른 해에 비해 올해는 블로거로서 성과가 약했던 것이 아쉽지만 한편으로는 티스토리 축구 블로거로서 지금까지 최선을 다한 것에 의미를 두어야 합니다. 블로그계의 현재 분위기를 감안할 필요가 있죠.

 

그럼에도 저의 블로그는 침체되지 않았습니다. 저의 블로그를 구독하는 분들이 다음 뷰(7,623명) 네이버 오픈캐스트(4,046명)를 합쳐서 1만 1,669명 입니다. 그리고 저의 블로그 하루 평균 조회 수는 최소 1만 회를 넘고요. 지난달 조회 수는 하루 평균 1만 5,558회 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누군가에게 조회 수가 적게 보일수도 있겠으나 축구는 블로그 분야에서 비인기 아이템입니다. 월드컵과 올림픽 때를 빼면 다른 분야에 비해 높은 주목을 끌기 어려운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런 제약 속에서도 저의 블로그는 끊임없이 성장했습니다.

 

저의 블로그는 '최고'라는 이미지와 어울립니다. 스포츠 블로거 중에서 최초로 다음 뷰 블로거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고(당시에는 우리나라에서 파워블로거 영향력이 강했던 시절), 이제는 티스토리 축구 블로거 중에서 유일한 2013 티스토리 우수블로그에 뽑혔습니다. 그러나 저의 블로그가 항상 화려한 시절을 보냈던 것은 아닙니다. 블로거 대상 이후 저의 일상이 슬럼프에 빠지면서 3년 동안 험난했던 시기를 보냈습니다. 각종 실패와 좌절도 경험했고요. 올해도 다를 바 없었습니다. 다만, 블로그만큼은 여전히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두어서 좋았습니다.

 

No.1 그리고 또 다른 No.1 꿈꾸며

 

과거의 저는 최고의 축구 블로거가 되기 위한 노력을 했습니다. 실제로 그런 성과를 이루었고요. 이제는 과거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과거는 과거일 뿐 현재와 미래에 충실해야 합니다. 그때와 지금의 블로그계 분위기도 다르고요. '축구 블로거 No.1'을 지키겠다는 마음보다는 '기존의 No.1을 넘어 새로운 No.1이 되자'는 다짐을 하며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 목표가 무엇인지는 공개하지 않겠으나 그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저의 내공 같은 것이 단련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축구 블로거 No.1이라는 이미지가 완전히 없어질 시기가 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의 저는 지금보다 더욱 발전된 인물로 진화할 겁니다. 어떤 형태로 발전할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험난했던 세월을 보냈으니 앞으로는 잘 풀리겠죠. 그렇게 될 것이라 믿고 있고요. 근본적으로 축구 블로거라는 이미지를 깨는 것이 저의 과제입니다. 그런 이미지 때문에 한편으로는 제가 블로그 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제약이 됐습니다. 앞으로가 중요하게 되었죠.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5년 연속 달성 소감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