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 인천국제공항에서는 2012 피스컵에 참가할 함부르크(독일) 흐로닝언(네덜란드) 선덜랜드(잉글랜드) 선수단이 입국했습니다. 함부르크 선수단은 새벽 5시 30분에 도착한 비행기라서 제가 직접 보기가 힘들었지만, 흐로닝언의 석현준과 선덜랜드 선수들은 현장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도착했을 오전 12시 즈음에는 석현준이 기자들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하는 석현준
석현준에게 피스컵은 중요합니다. 한국 축구의 향후 10년을 책임질 존재임을 각인시킬 절호의 기회니까요. 그것도 한국에서 말입니다. 흐로닝언 선수 중에서 가장 열심히 뛸 것으로 기대됩니다.
석현준은 TV 인터뷰가 끝난 뒤 신문 기자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흐로닝언 버스로 이동할 때는 중계 카메라 2대와 함께 또 인터뷰를 하더군요. 여러가지 질문을 받으면서 많은 말을 했지만 귀찮은 기색 하나 없이 인터뷰를 즐기는 모습 이었습니다.
흐로닝언 유니폼 입은 축구팬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석현준
한 여성 축구팬은 석현준에게 사인을 해달라며 자신이 착용했던 흐로닝언 유니폼을 앞으로 내밀었습니다. 석현준이 사인하는 모습.
석현준이 흐로닝언 버스로 이동하는 모습.
오후 5시 40분 즈음에는 선덜랜드 선수단이 입국 절차를 마치고 기자들과 축구팬들에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 이전에 선덜랜드를 응원하는 축구팬들이(아마도 피스컵 선덜랜드 서포터즈인듯) 응원을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선덜랜드 선수들을 환영하는 취지에서 엠블럼을 걸었습니다.
오후 5시 43분. 마틴 오닐 감독이 등장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TV 중계에서 볼 수 있었던 유명한 지도자가 한국을 방문하는 순간입니다.
선덜랜드 선수들이 입장하는 모습입니다.
오닐 감독
선덜랜드 선수들과 오닐 감독이 입국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하지만 선수들이 부족하죠? 기념 촬영은 다른 선수들이 도착한 뒤에 다시 했습니다.
오닐 감독은 여성 축구팬의 꽃다발을 받았습니다. 그 장면을 지켜보는 선덜랜드 선수들.
꽃다발을 받은 오닐 감독. 흐뭇한 표정을 짓습니다.
기념 촬영을 했던 선수들이 다른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빨리 오라는 제스쳐를 취하는 듯.
나머지 선수들이 뒷쪽에서 나타났습니다. 특별히 눈에 띄는 선수가 있었는데요. 바로...
'전직 맨유맨' 웨스 브라운이 방한했습니다. 2007년, 2009년 코리아 투어때는 맨유 선수들과 함께 한국을 찾았었죠.
3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웨스 브라운
선덜랜드 선수단 기념 촬영 모습. 대열에는 한국인 한 분이 있었더군요.
선덜랜드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체격 조건이 발달 됐습니다. 키가 큰 선수들이 많이 있어요.
기념 촬영을 다시 하면서 꽃다발 증정을 또 했습니다. 꽃다발을 받는 오닐 감독.
선덜랜드 선수단 물품은 따로 화물 트럭에 실었습니다. 함부르크, 흐로닝언 선수단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아요.
밖을 내다보는 선덜랜드 선수들. 한국 풍경이 궁금했을 겁니다. 한국을 찾은 함부르크, 흐로닝언, 선덜랜드 선수들이 피스컵에서 좋은 추억을 남기고 돌아갔으면 합니다.
*저는 피스컵 파워블로거로 활동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