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여름에는 굵직한 스포츠 대회가 연이어 진행됩니다. 6월에는 폴란드-우크라이나에서 유로 2012(6월 8일~7월 1일)가 개최됩니다. 엄연히 유럽의 축구 대회지만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이 큽니다. 7월말 무렵에는 런던 올림픽(7월 27일~8월 12일)을 통해서 태극전사, 태극낭자들의 승전보가 기대됩니다. 그리고 유로 2012와 런던 올림픽 기간 사이에 수원에서 지구촌 축구팬들의 이목을 끄는 축구대회가 열립니다. 7월 19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피스컵 입니다. 제5회 피스컵 대회 공식 명칭은 '2012 Peace Cup Suwon(2012 피스컵 수원 국제 클럽축구대회)' 입니다. 수원에서 단독 개최되기 때문입니다.
지난 22일 오후 3시. 수원시청에서 성공적인 피스컵 개최를 위한 '2012 피스컵 수원 협약식'이 진행됐습니다. 피스컵 조직위원회, 수원시, '주관방송사' KBS N이 협약식을 통해 서로 협력하고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화합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2012년 피스컵은 총 4팀이 참가합니다. 성남 일화(한국) 함부르크(독일) 선덜랜드(잉글랜드) 참가가 확정되었으며 나머지 한 팀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함부르크, 선덜랜드는 각각 손흥민, 지동원 소속팀으로 익히 알려졌죠. 피스컵 협약식 현장에서는 두 클럽의 관계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피스컵 협약식 현장입니다.
피스컵 우승 트로피 입니다. 올해 7월에 트로피를 들어올릴 주인공은 어느 팀일까요?
피스컵 협약식에 신태용 성남 감독이 등장했습니다.
내빈 인사분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내빈분들이 자리에 앉으면서 협약식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강준형 KBS N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습니다.
니콜라스 맥고완 함부르크 마케팅 이사
리즈 콜리 선덜랜드 구단 사무관
[동영상] 피스컵 협약식 행사장에서 공개된 피스컵 축하영상 메시지 입니다.
협약식은 김창근 피스컵 조직위원장 사무총장 경과보고, 박상권 피스컵 조직위원장 개회사, 염태영 수원시장 환영사, 강장봉 수원시의회 의장 인사말씀, 문창석 KBS N 부사장 인사말씀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귀빈들의 멘트는 이렇습니다.
1. 경과보고 : 김창근 피스컵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피스컵은 축구를 통하여 지역과 인종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인류 화합과 세계 평화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2002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창설되었으며, 올해로 5번째 대회를 맞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전국 주요도시에서 각 경기를 분산 개최했습니다. 그러나 저희 조직위원회는 수원시의 축구에 대한 높은 열정과 풍부한 축구 인프라, 우수한 행정력, 다년간에 걸친 국제 대회 경험을 높이 평가하여 2008년 피스퀸컵 대회부터 수원시와 공동개최 형식으로, (올해 피스컵은) 수원을 단일개최지로 선정하였으며, 이후 수원시의회의 성공적인 공동개최 실적을 바탕으로 오늘날 이 협약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번 대회 공식 명칭은 '2012 피스컵 수원 국제 클럽축구대회'로 정하고 7월 19일부터 22일까지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성남 일화(한국) 함부르크(독일) 선덜랜드(잉글랜드)외 한 팀 포함해서 총 4개팀이 참가하여 진행합니다.
2. 개회사 : 박상권 피스컵 조직위원장
올해는 피스컵 대회가 창설된지 만 10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4번의 피스컵, 3번의 피스퀸컵 여자 축구 대회를 개최하는 동안 수원시는 항상 그 중심에서 피스컵 역사와 함께 했습니다. 지속적인 관계 속에서 제5회 피스컵 축구대회를 또 다시 수원시를 중심으로 개최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110만 수원시민 여러분께서 축구를 통한 세계 평화와 인류 화합을 위한 축제인 피스컵 대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가져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3. 환영사 : 염태영 수원시장
2012년 피스컵을 수원에서 개최한 것을 110만 수원 시민과 함께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수원은 2002년 월드컵을 개최한 도시입니다. 2007년 FIFA U-17 월드컵, 2010년 피스퀸컵을 개최했습니다. 2009년과 2011년에는 수원컵 국제 청소년 20세이하 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우리 도시는 유소년 축구 클럽이 다수 있습니다. 초중고, 대학교 축구부를 비롯해서 수원시청 남자 축구단과 여자축구단이 있습니다. K리그에서 맹위를 떨치는 수원 블루윙즈 축구단이 등장하는 축구의 메카 입니다. 차범근 해설위원을 비롯해서 박지성 선수까지 쟁쟁한 이름이 있는 선수가 우리 지역과 연관지어서 연고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시는 피스컵을 그동안 3회 공동개최 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수원시와 선문 평화 축구재단이 축구에 대한 열정으로 일치되서 단독 개최 됐습니다. 앞으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축구는 전세계인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 입니다. 2012년 7월 전세계인의 이목은 수원으로 집중 될 겁니다. 우리시는 모든 행정력을 적극 지원해야 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원 화성은 세계 문화 유산이 있습니다. 전통문화를 마음껏 즐기시고, 수원의 여러 곳을 많이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피스컵 우승 트로피를 받아갈 팀이 어디가 될지 몹시 궁금합니다. 성남의 신 감독님. 멋지게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조금전에 플랜카드를 보니까 '4번째 팀이 어디가 될까?' 굉장히 궁금해하는 것 같은데요. 4번째 축구팀은 메시가 뛰는 FC 바르셀로나였으면 어떨가 싶고, 박지성이 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면 어떨가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기대해보죠. 박상권 조직위원장님이 힘을 실어주셔야 될 것 같은데, 아무쪼록 선덜랜드와 함부르크, 성남 못지 않은 팀이 초청되어서 우리 지역의 축구 붐을 그리고 한국의 축구 위상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4. 인사말씀 : 강장봉 수원시의회 의장
2012년 피스컵이 수원에서 열리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피스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수원시와 피스컵 조직 위원회, 그리고 KBS N이 체결하는 협약식을 110만 수원 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협약식에 참여하기 위해 세계 문화유산 수원 화성, 그리고 박지성을 배출해낸 수원, 자연이 어우러진 도시 수원을 찾아주신 해외 명문 클럽 참가팀 관계자분들께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세계 평화를 모토로 출범하여 올해 5번째 대회를 맞이한 피스컵은 전세계인이 즐기는 축구 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협약식을 통해 한국 축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함으로써 세계 축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여러분 가정의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5. 인사말씀 : 문창석 KBS N 부사장
올해 5번째 대회를 맞이한 피스컵은 전세계 축구인들에게 화려한 축제의 장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대회로 성장하고 있음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해외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이 주축이 된 클럽 위주의 팀 구성으로 여타 대회외 차별화된 의미가 깊은 축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저희 KBS N은 K리그, 프로야구, 프로농구, 프로배구 등 스포츠 중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날로 발전하는 한국 축구와 세계 축구의 현장에서 우리 선수들이 활약하는 열정어린 모습을 하나하나 시청자들에게 생생히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피스컵 조직위원회, 수원시, KBS N 협약서명이 진행됐습니다.
염태영 수원 시장, 박상권 피스컵 조직위원장, 문창석 KBS N 부사장(왼쪽부터)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귀빈분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우승컵과 함께 포즈를 취했습니다.
[동영상] 리즈 콜리 선덜랜드 구단 사무관 소개인사(피스컵 관계자 통역)
"오늘 이 자리에서 열렬히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단이 지금 약간 내부적으로 바쁜 관계로, (팀) 관계자들이 참석 못한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하고요. 대신에 구단 최고 책임자로부터 편지를 받아왔는데 그것을 읽도록 하겠습니다. 선덜랜드 구단 최고 책임자 마가렛 바이런이 이렇게 전하라고 했습니다.
선덜랜드는 피스컵 참가 초청을 받아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 대회는 많은 세계적인 팀들이 참여했던 자랑스러운 기록을 갖고 있으며, 선덜랜드가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것에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지동원 선수가 선덜랜드로 오면서 한국과 우리 구단사이의 진정한 우호적인 관계가 많이 생겼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인들도 우리처럼 축구에 대한 열정이 있고, 선덜랜드의 비전을 여러분들과 나눌 수 있음을 행복하게 생각합니다.
선덜랜드의 마케팅 국장인 마이크 화나는 피스컵 참가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피스컵은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내력은 축구계에 널리 알려졌습니다. 세계적인 이목을 끄는 팀이 되고자 하는 것이 저희 클럽의 목적이며 이러한 영광스러운 대회에 참석하여 우리의 열정을 세울 수 있는 것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모든분께 감사하고요. 참석하는 팀들이 7월에 멋진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동영상] 니콜라스 맥고완 함부르크 마케팅 이사 소개인사(피스컵 관계자 통역)
"대회가 가지고 있는 역사와 참가하는 큰 팀들이 있는데, 함부르크도 역사의 발자취를 남길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첫 만남 때부터 저희 조직위원회 사람들과 만날때부터 참 반가웠고, 피스컵이 가지고 있는 사회 공헌적인 가치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처음만난 순간부터 참가하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한국에는 개인적인 휴가차, 비즈니스차 여러번 참석했는데요. 구단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 선수가 고국에서 대회를 하면서, 동료 선수들에게 자기 고국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서 더욱 기쁘게 생각합니다. 구단 스포츠 디렉터 아르네센부터 시작해서 구단 관계자들이 한국의 피스컵 혹은 스카우트 관계로 많이 왔었는데, 구단에서 그런 일만 하는 사람들이 직접적으로 피스컵과 연관되서 참석하는것에 기쁘게 생각합니다.
한국과는 긴 인연이 있습니다. 1979년 한국에서 한국 국가 대표팀과 경기했던 역사가 있고요. 최근에는 손흥민 선수가 팀에 들어왔고, '금호 타이어-한화 솔라'라는 한국의 훌륭한 스폰서를 얻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함부르크가 받은것에 대해서 훌륭한 나라에 돌려줄 수 있게 되어서 좋습니다.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여름이 중요한데요. 피스컵을 통해서 성남, 선덜랜드라는 훌륭한 팀들과 경기하면서 다음 분데스리가 시즌을 준비한 것을 행복하게 생각합니다."
[동영상] 박규남 성남 단장 소개인사
"피스컵은 평화를 전제로한 축구 대회입니다. 저희들이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했고 이번에도 기회를 갖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피스컵이라는 내용을 잘 알고 계신데, 저는 제 욕심이 있다면 피스컵을 한 번도 우승을 못했습니다. 좋은 팀들, 특히 한국 선수들이 나가서 활동을 잘하고 있는 팀들과 어깨를 겨룰 수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꼭 우승을 했으면 하는 욕심이 생기네요. 다른 팀 선수들에게 깊은 추억이 되는 대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신태용 감독의 소감은 Q&A 타임때 진행됐습니다.
[동영상] 신태용 성남 감독, Q&A 답변
"이번 대회는 수원에서 경기합니다. 선덜랜드와 함부르크 (나머지) 한 팀이 어느 팀일지 모르겠지만, 제가 축구 감독이니까 분데스리가를 자주 보고, 함부르크는 손흥민 선수 때문에 경기를 자주 봅니다. 선덜랜드는 지동원 선수 때문에 EPL을 보고요. 두 팀이 좋은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선덜랜드는 팀 내부 사정이 안좋다가 지금 상당히 올라가고 있고, 좋은 팀들이 와서 멋진 경기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또한 올 시즌 피스컵을 우승하기 위해서 좋은 선수 영입을 많이 했고,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스플릿 시스템이 시작하는 한 해다 보니까,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 준비를 잘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7월에 개최되는 피스컵을 멋지게 도전해서 처음으로 성남이 우승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지동원과 손흥민 선수는 차세대 우리나라의 대들보라는 생각을 합니다. 국가대표로서. 이런 기회를 계기삼아서 우리 대한민국 축구팬들에게 더 많이 홍보하고, 더 나아가 독일과 영국에서 빛을 발휘해서 우리나라 축구가 더욱 탄탄하게 열심히 해주는 선수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동영상] 박상권 피스컵 조직위원장, Q&A 답변/일본, 중국, 북한팀 참가 관련 질문
"피스컵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피스퀸컵(여자 대회)과 피스컵(남자 대회)이 있죠. 실제로 북한의 남자팀은 피스컵에 와서 경기를 할만한 실력이 없습니다. 아예 올 생각도 안하고 우리가 초청할 생각도 안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팀과 붙어서 어느 정도 비슷하게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데, 저쪽에서도 올 생각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아예 생각을 안했습니다. 그렇지만 북한의 여자팀은 세계적인 팀이니까 여러번 초청하려고 했는데 그때마다 7월달이면 남북 관계가 안좋았지만, 내년에는 피스퀸컵이 있으니까 북한의 여자팀이 올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중국은 세계적인 팀들이 아직 없습니다. 일본은 국가 대표팀이 와야 될 입장이고, 그 정도로 해야지 우리와 맞설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러나 중국팀에 대해서는 우리가 고려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얘기도 나오고 그랬는데, 세계적인 좋은 선수들이 들어간 팀이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생각해 봐야겠다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시장님(염태영 수원 시장)께서 아까 저한테 말씀하셨는데, 축구의 본고향인 유럽 지역에서 최고의 팀을 불러야 수원시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 않겠느냐 이런 부탁도 있으십니다.
그래서 마지막 한 팀을 못해서 남겨 놓은 것이 아니고요. 여기저기서 많이 오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로서는 정말 중요합니다. 누가 오느냐 하는 것은. 물론 평화를 위해서 주변국들을 불러서 한다면 예를 들면 6자 회담에 관련된 여섯 나라가 경기를 한다든지, 그러면 그게 더 좋은 경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현재로서는 평화는 평화지만, 역시 전세계를 상대로 팀을 초청해야 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한국의 축구팬들이 다 좋아하고, 평화를 기여하는 마지막 한 팀을 뽑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동영상] 니콜라스 맥고완 함부르크 마케팅 이사 Q&A 답변/손흥민 질문(피스컵 관계자 통역)
"손흥민 선수가 18세에 분데스리가에 데뷔했습니다. 독일 선수들도 (데뷔)하기 어려운 때인데요. 어리다는 말로 다 할 수는 없지만, 이 선수가 아직 리그 경험이 한 시즌 18팀이니까 34경기를 풀로 뛰는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했을 뿐이지 함부르크는 도움이 안되는 선수를 데리고 있는 것도 아니고, 감독이 바뀌었지만 훌륭한 선수를 키우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고요. 저희 조직위가 지난번에 참가했을때도 그런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인내와 노력의 대가가 조만간 나올 것으로 봅니다.
분데스리가 시즌이 시작했을 때 구단이 생각보다 안좋게 시작해서 팀이 분위기가 다운된 상황에서, 손흥민 선수도 시즌 준비 과정에서 에너지와 흥을 잃었던 것 같고요. 함부르크도 세대교체 및 변화의 시기이기 때문에 감독도 바뀌고, 새로운 훈련 시스템에 적응할 필요도 있는 것이고, 아직 어린 선수라서 정신적으로 힘든 것에 적응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협약식 행사는 기념 촬영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리즈 콜리 선덜랜드 구단 사무관, 니콜라스 맥고완 함부르크 마케팅 이사, 박규남 성남 단장이 각 팀의 유니폼을 들고 포즈를 취했습니다.
이번에는 유니폼 뒷면을 펼쳤습니다. 세 팀의 유니폼 마킹이 피스컵 12로 통일된 흐뭇한 모습입니다.
피스컵은 2003년 1회 대회가 열렸으며 올해 5회 대회는 만10년의 해를 맞이했습니다. 2003년 1회 우승팀은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 골든볼 : 박지성) 2005년 2회 우승팀은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골든볼 : 로비 킨) 2007년 3회 우승팀은 리옹(프랑스, 골든볼 : 카림 벤제마) 2009년 4회 우승팀은 애스턴 빌라(잉글랜드, 골든볼 : 애슐리 영)이 우승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2012년 5회 대회는 과연 어느 팀이 우승할지 벌써부터 7월이 기대됩니다.
수원은 한국에서 손꼽히는 축구 도시 입니다. '축구 수도'라는 수식어로 유명하죠. 지금까지 피스컵 공동 개최 및 피스퀸컵을 비롯해서 수많은 국제 경기를 유치했습니다. 올해 7월에는 피스컵을 단독 유치하면서 축구 도시의 위상을 높이게 됐습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의 협약식 환영사에서 알 수 있듯, 수원에는 수많은 유소년 클럽들이 있습니다. 박지성 축구센터도 수원에 있죠. 그리고 K리그 명문구단 수원 블루윙즈의 연고지 입니다. 수원은 K리그의 대표적인 인기 구단이죠. 올해 7월 수원에서 개최되는 피스컵.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과 주목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