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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한국을 찾는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오는 7일은 국내 축구팬들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매력에 빠지는 멋진 시간이 될 것입니다. 새벽 3시 45분에는 2010/1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첼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에서 박지성 활약 여부가 많은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을 것이며, 7일과 8일에 걸쳐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트리움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 투어'가 펼쳐집니다. 그동안 TV 및 인터넷에서 볼 수 있었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빅 이어(Big Ear)'가 한국에 선보입니다. 그래서 이슈 7가지를 정리했습니다.

1. 프롤로그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빅 이어'는 유럽 축구 무대에서 활약 중인 축구 선수 및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 유럽 축구를 좋아하는 축구팬들이 선망하는 존재입니다. 빅 이어는 곧 유럽 최고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소속된 팀이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통해 유럽 최고의 팀으로 거듭나면서 그 상징물인 빅 이어를 두 손으로 듭니다. 그 팀을 지지하는 축구팬 입장에서도 매우 반가운 장면이죠. 그뿐만이 아닙니다. 유럽 축구를 좋아하는 유럽 외 지역 축구팬들도 빅 이어를 보고 싶어할 것입니다. 저마다 다른 생각을 가지면서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짜릿한 전율을 느끼고 싶기 때문입니다.

2. UEFA 챔피언스리그, 얼마만큼 대단한가?

UEFA 챔피언스리그는 유럽축구연맹이 주관하는 '별들의 전쟁'으로서, 유럽 최고의 축구 클럽을 가리는 대회입니다. 그 자체만으로 세계적인 높은 권위를 자랑하죠. 유럽은 오랫동안 축구 역사가 뿌리깊게 자리잡았기 때문입니다. 선수들의 경기력 및 축구팬들이 바라보는 경기 재미, 흥행 등 많은 부분에서 지구촌 축구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 밖에 없죠. 연간 1억 1,900만명 이상의 시청자 숫자를 기록했으며 아시아가 유럽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습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호평을 늘여놓은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3. UEFA 챔피언스리그에 울고 웃은 축구 스타들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축구 선수들에게 UEFA 챔피언스리그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선수'로 거듭나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카카-호날두-메시는 2006/07시즌 부터 2008/09시즌까지 1시즌 주기로 소속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면서 발롱도르-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었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베슬러이 스네이더르가 인터 밀란의 우승을 주도하면서 세계적인 플레이메이커로 거듭났죠. 반면 빅 이어와 인연없는 축구 스타도 있었습니다. 데니스 베르캄프(전 아스널, 현 아약스 코치) 마이클 오언(맨유) 프란체스코 토티(AS 로마) 등을 거론할 수 있습니다.

4. 드디어 한국에서 진행되는 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 투어

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 투어는 대회 공식 후원사를 맡는 하이네켄이 진행하는 행사입니다. 빅 이어를 유럽 외 지역에 공개하면서. 지구촌 축구팬들이 UEFA 챔피언스리그 및 유럽 축구에 관심을 가지고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합니다. 우승 트로피 '빅 이어'는 축구 선수라면 들어올리고 싶은 꿈과 목표가 있을 것이며, 축구팬 입장에서는 트로피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겠죠.

특히 한국의 경우에는 박지성(맨유) 이영표(알 힐랄)가 6년 전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및 4강 AC밀란전 맹활약이 유럽 최고의 축구 대회를 주목하는 결정적 계기로 작용했습니다. 박지성은 현 소속팀 맨유의 2007/08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당시 빅 이어를 들어올렸던 경험이 있죠. 그러면서 빅 이어에 대한 축구팬들의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서울에서 펼쳐질 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 투어의 가장 큰 매력은 빅 이어를 만지면서 사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5. 빅 이어, 너를 탐구하마!

빅 이어는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로서 무게 7.5kg, 폭 46.5cm, 높이 73.5cm, 은으로 만들어지면서(Silver 925), 내부는 금색으로 도금 됐습니다. 빅 이어는 옆쪽에 손잡이 부분이 윗쪽으로 올라간 것이 특징이죠. 1967년 우승팀 셀틱이 처음으로 빅 이어와 영광을 나누었던 팀이 됐습니다. 또한 빅 이어는 통산 5번 우승, 3회 연속 우승하는 팀에게 영구 보관 자격이 주어집니다. 레알 마드리드, 아약스, 바이에른 뮌헨, AC밀란, 리버풀이 빅 이어 진품을 소유할 수 있죠. 최근 다섯 시즌 동안 빅 이어를 들었던 팀은 FC 바르셀로나(2회) 맨유, AC밀란, 인터 밀란(이상 1회) 이었습니다.

6. 판 브롱크호르스트, 그가 한국에 온다

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 투어에는 아스널 및 FC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네덜란드 국적의 판 브롱크호르스트가 참여합니다. 판 브롱크호르스트는 지난해 남아공 월드컵을 끝으로 은퇴했으며 현역 시절 왼쪽 풀백으로 명성을 떨쳤습니다. 투철한 지구력을 자랑했으며, 동료 선수와의 연계 플레이 과정에서 날카로운 볼 배급을 자랑했던 선수였습니다. 2005/06시즌에는 FC 바르셀로나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멤버로 활약했습니다. 지난해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네덜란드 대표팀의 준우승을 공헌했죠. 대표팀 주장으로서 지난 2007년 6월 2일 A매치 한국 원정에서 풀타임 뛰었으며, 이번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 투어를 위해 4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여 국내 축구팬들을 맞이합니다.

7. 테이블 사커 및 결승전 관람, 빅 이어와 함께 느끼는 재미

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 투어는 빅 이어를 바라보면서, 판 브롱크호르스트가 방한하는 것 이외에 또 다른 이벤트가 준비 됐습니다. 빅 이어가 전시되는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트리움 행사장 내에서 '테이블 사커' 게임이 펼쳐집니다.(7~8일 오후 2시~오후 6시, 19세 이상 참가 가능) 참여하는 분들에게는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고,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을 현장에서 볼 수 있는 '백 스타디움 패스' 응모권이 주어진다고 합니다.(8일 저녁 8시 현장 추첨) 테이블 사커는 선수 인형이 포함된 레버를 조절하며 손으로 움직이는 게임입니다.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의 참여가 예상됩니다.

또한 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 투어는 하이네켄이 진행합니다. 하이네켄은 2005/06시즌 부터 6시즌 동안 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스폰서십으로 활동했으며, 유럽 축구를 즐겨보는 국내 축구팬들에게 익숙한 브랜드입니다. 오는 5월 28일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에서 펼쳐질 2010/1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티켓 및 숙박권, 왕복 항공권을 2명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유럽의 별들이 앞으로 두 달 동안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격전을 펼치는 만큼, 국내 축구팬들은 별들의 전쟁을 바라보며 흥미진진함을 느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