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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나들이

여의도 윤중로에 벚꽃이 활짝 피었어요

 

저는 4월 17일 토요일 낮에 서울 여의도 윤중로에 다녀왔습니다. 벚꽃 축제를 감상하기 위해서 꽃의 향기를 느끼는 시간을 가졌는데, 일상 속에서 받았던 스트레스가 없어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천안함 침몰 사고로 인한 무거운 분위기 때문에 축제가 간소화하게 치러고, 여전히 가라앉지 않은 꽃샘 추위 및 벚꽃의 늦은 개화 때문에 '축제 같지 않은 축제'가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윤중로에 다녀가 벚꽃을 즐겼습니다. 오는 19일 월요일과 21일 수요일에는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있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윤중로에 몰려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비가 거세게 내리면 벚꽃 나무에 핀 꽃잎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쁜 일상 생활을 보내는데다 여의도에 갈 기회가 많지 않은 저에게는, 올해가 윤중로에서 벚꽃을 구경할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였을지 모릅니다. 작년 4월 이후 1년 만에 벚꽃을 구경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벚꽃과 봄에 대한 향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드리고 싶네요.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내렸더니 에스컬레이터에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벚꽃을 즐기기위해 몰려들었죠.


5호선 여의나루역 모습.


여의나루역에서 내리자마자 벚꽃이 활짝 핀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날 날씨는 평소보다 흐렸습니다. 하지만 한강의 시원한 바람을 느끼는 것 자체가 마음속의 스트레스를 풀게 합니다.


한강 둔치 잔디밭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취침하시는 분들이 많았네요.


매점 바로 옆에 벚꽃 나무가 있었습니다. 매점 테이블에서 식사하면서 벚꽃을 보는 사람들이 부럽네요.


벚꽃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분들. 추억을 남기기 위해서 입니다.


벚꽃이 풍성합니다.


더 가까이에서 찍어봤습니다. 예쁘죠.


벚꽃을 즐기기 위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커피와 함께 벚꽃을 즐겼습니다. 낭만적인 시간을 즐기기 위해서 입니다.


어느 한 구석에서는 뽑기를 하는 분이 계셨습니다. 서울에서 보기 드문 장면인데, 사람들의 시선이 주목가지 않을 수 없었죠.


마포대교쪽에는 개나리가 노랗게 활짝 피었습니다.


벚꽃나무가 일렬로 활짝 피었죠.


동화속의 장면 같습니다.


교통정리하랴, 인원통제하랴...교통 경찰분들이 고생 많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윤중로에서 많은 시민들이 귀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은 교통 경찰분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정말 고마웠습니다.


사람들이 몰려드는 곳은 음식 장사가 빠질 수 없죠.


서강대교쪽에도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윤중로에 지정된 '차없는 거리'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많은 시민들이 벚꽃 축제를 즐기도록 차량을 통제했습니다.


자동차들이 다니는 차도는 시민들이 벚꽃을 즐기는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어느 모 제과회사가 제작한 해태상입니다. 제과의 뚜껑들을 모아서 해태상을 제작했다고 합니다.

 

뚜껑별로 색깔들을 종합하고 다른색의 뚜껑들을 붙이면서, 알록달록한 해태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꽃에서 사진을 찍는 분들이 많습니다.
 


 꽃들이 예쁘네요.


초상화를 그리는 공간입니다. 인물 그림이 정말 멋지네요.


다른 한쪽에서는 꽃 예술품들이 전시 되었습니다.


꽃으로 제작된 작품들인데 정말 근사하네요.


둥그렇게 만든게 대나무라네요.


김연아 사진과 꽃이 조화가 된 예술품입니다. 만드신 분이 김연아를 좋아하나 봅니다.


윤중로에는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벚꽃이 풍성하게 피었어요.


<천안함 침몰사고 희생 장병들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걸게가 윤중로에 걸렸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윤중로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었던 것은 장병들의 노고와 헌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그들이 힘을 내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천안함 침몰 희생자 추모 서명운동이 있었습니다. 간단하게 서명을 하면 풍선을 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서명을 하시더군요.


국회의사당 쪽에는 개나리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국회의사당 잔디 축구장이 시민들에게 개방 된 것 같습니다. 시민들이 잔디 축구장에 앉아 봄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것도 벚꽃 나무와 함께 말입니다.


다른 한 쪽에서는 악기를 들고 연주하며 시민들에게 감성을 선사하는 외국인이 있었습니다.



[동영상=외국인의 연주를 들어보실래요. (C) 효리사랑]


벚꽃 축제에 온 것이 실감납니다.


프리 허그를 원하는 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일렬로 늘어섰던 벚꽃이 곡선으로 나열되면서, 저는 여의도를 떠나 한강 둔치를 거쳐 당산역으로 갔습니다.


당산철교 전망대에서 찍은 서강대교와 밤섬입니다.


당산철교 전망대에서 찍은 여의도의 모습입니다.
핑크색 벚꽃 나무를 쉽게 찾을 수 있네요. 정말 황홀한 풍경 이었습니다.
한강 둔치에 사람들도 많았고요.
아주 기분 좋은 시간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