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른 스포츠

여러분이 올림픽 금메달 선수를 추천하세요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이 지구촌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승리를 열망하는 선수들의 열정, 목표를 위한 무한 질주, 금메달을 향한 투쟁이 많은 이들을 열광케 하고 있습니다. 동계 올림픽은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지구촌 최고의 동계 스포츠 대회여서, 선수들이 4년에 걸친 철저한 준비와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는데 초점을 모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들의 경기를 지켜보는 사람들이 뜨거운 성원을 보낼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한국도 마찬가지 입니다. 국민들은 동계 올림픽에서 눈물나게 잘 싸우고 있는 선수들을 격려하며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올림픽을 통해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는 선수들의 불꽃 투혼에 보답하고 환호하며 열화와 같은 응원을 보내고 있는 것이죠. 특히 한국 선수의 금메달 획득 소식은 전국을 떠들석하게 하며 사람들의 환호를 이끌어냅니다. 그리고 우리들은 금메달 영웅들에게 열화와 같은 응원과 찬사를 보내며 격려합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금메달 영웅들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다소 지나쳤던 것이 사실입니다. '올림픽 금메달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을 정도로, 금메달만 인정하고 은메달 부터 주목하지 않는 사회적인 풍토가 만연한 것이 문제죠. 2008 베이징 하계 올림픽 유도 금메달 리스트였던 최민호는 4년 전 아테네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냈으나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지 못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스포츠를 즐기기 보다는 금메달을 지나치게 요구하는 풍토가 선수들을 부담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자료=네티즌도 위젯을 통해 밴쿠버 동계 올림픽 선수들에게 금메달을 추천할 수 있습니다. 메달 및 순위와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는 감동을 선사했던 선수에게 금메달을 수여할 수 있는 위젯이죠. 이 위젯은 효리사랑 블로그의 사이드 바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C) 효리사랑 캡쳐]

그런가 하면, 메달에 관계없이 국민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주는 선수도 있었습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뜻하지 않은 왼발 부상으로 걷지 못하는 상태에서 끝까지 역기를 들어올리다 쓰러졌던 역도 선수 이배영이 대표적 케이스입니다. 당시 이배영은 역기를 드는 순간 왼발 통증을 극복하지 못해 무릎을 꿇었지만 두 손으로 역기를 끝까지 잡는 '부상 투혼'은 국민들을 비롯 개최국이었던 중국 관중들에게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받는 감동의 물결을 안겼습니다.

그 중에 한 네티즌은 "당신의 의지는 금메달 감이다. 당신의 투혼은 금메달리스트보다 훨씬 값지고 빛났다. 당신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이배영의 투혼을 높이 치켜 세웠고 다른 네티즌 역시 "금메달 이상의 감동이다. 당신의 끝없는 투지에 찬사를 보낸다"라며 이배영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국민들이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에게 바라는 최고의 시나리오가 금메달이라면, 이배영의 투혼은 많은 사람들에게 '최고 보다는 최선'을 모토로 삼는 스포츠 정신을 일깨웠습니다. 올림픽에서의 진정한 금메달 영웅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선수가 아닐까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료=위젯을 통해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C) 효리사랑 캡쳐]

그런 이배영은 베이징 올림픽 종료 후 네티즌들이 선사하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삼성이 후원한 "아이 러브 올림픽 게임즈(I Love Olympic Games)' 캠페인을 통해 안타깝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거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을 네티즌이 직접 응원하여 금메달이 증정되는 행사였죠. 누리꾼들의 성원을 통해 금메달을 받은 선수들은 이배영을 비롯해 15명의 여자 핸드볼 대표팀 선수들, 양궁 선수 박성현, 탁구 선수 당예서, 역도 선수 윤진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삼성이 밴쿠버 동계 올림픽을 맞이하여 '두근두근 Tomorrow'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그 일환 중에 하나인 '두근두근 네티즌 금메달'은 2년 전의 이배영처럼 우승을 뛰어넘는 감동을 보여준 선수들을 네티즌이 직접 선정하여 금메달을 부여하는 이벤트입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의 특징은 블로그에 설치된 위젯을 통해 선수들을 응원하고 금메달을 선정할 수 있습니다.

삼성이 후원하는 밴쿠버 동계 올림픽의 네티즌 금메달은 메달 및 순위와는 관련 없이 주어지는 상입니다. 최고가 되기 위해 불굴의 의지와 의욕을 발휘하며 최선을 다했던, 그동안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과 운이 없었던 시련을 이기기 위해 끝까지 도전했던 선수들에게 응원의 힘을 블로그에 있는 위젯을 통해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선정된 선수에게는 네티즌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금메달이 수여됩니다.

우리들이 명심할 것은, 밴쿠버에서 땀흘리고 있는 선수들이 국민적인 관심과 지지에 목마름이 시달렸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그저 경기를 보는 입장이지만, 선수들은 올림픽을 위해 4년 동안 자기 자신과 타협하지 않고 훈련에 매진하며 땀과 눈물을 흘렸습니다. 올림픽에서 국민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겨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선수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올림픽 금메달보다 더 값진 우리들의 금메달입니다. 스포츠를 사랑하는 팬들이라면 그들을 응원하고 성원할 의무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블로그에 있는 위젯을 통해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