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한 땀방울에 결코 배신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그동안 염원했던 목표를 달성하려면 철저한 준비를 통한 실력 향상이 중요합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는 것 처럼 적의 약점을 인지하고 철저히 공략해야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한국의 그리스전 완승은 철저한 준비에서 비롯된 '당연한 결과' 였습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포트 엘리자베스에 소재한 넬슨 만델라 베이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본선 1차전 그리스전에서 2-0으로 승리했습니다. 전반 7분 이정수가 기성용의 프리킥 상황에서 기습적인 논스톱슛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6분에는 박지성이 그리스 수비수 빈트라의 공을 빼앗아 왼발로 추가골을 성공시켜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그리스의 느린 수비를 공략하기 위해 쉴세없는 빠른 문전 침투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 것이 경기 내용에서 우세를 점하는 결정타가 됐습니다. 여기에 이정수가 전반 초반 세트 피스 상황에서 절묘한 선제골을 성공시키면서 경기 분위기를 장악할 수 있었습니다. 경기 내용 및 결과에서 우세를 점했던 한국의 승리는 완벽에 가까웠습니다. 월드컵 원정 첫 16강을 향한 허정무호의 출발이 순조롭습니다.

그리스의 허를 찌른 이정수의 기습 선제골

한국은 그리스전에서 4-4-2 포메이션을 구사했습니다. 정성룡을 골키퍼, 이영표-조용형-이정수-차두리를 포백, 박지성-김정우-기성용-이청용을 미드필더, 박주영-염기훈을 투톱에 배치했습니다. 4-4-2는 그동안 평가전에서 철저하게 단련되었던 포메이션이며 4-2-3-1보다 공격 숫자가 한 명 많기 때문에 그리스전을 이기겠다는 의지가 보였습니다. 올 시즌 K리그에서 슬럼프에 빠진 이운재 대신에 최근 기량이 급성장한 정성룡이 골키퍼를 맡은 것이 눈에 띱니다.

반면 그리스는 한국전에서 4-3-3을 들고 나왔습니다. 초르바스를 골키퍼, 토르시디스-빈트라-파파토풀로스-세이타리디스를 포백, 카라구니스-치올리스-카추라니스를 미드필더, 사마라스-게카스-하리스테아스를 스리톱에 배치했습니다. 모라스-키르기아코스 같은 수비수들이 부상으로 한국전 선발에 뛰지 못하면서 3백이 아닌 4백을 들고 나왔습니다.(FIFA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4-4-2로 소개했고 사마라스를 오른쪽 윙어에 배치했으나, 실제 선수 배치는 4-3-3이었으며 토르시디스와 세이타리디스는 좌우 풀백 자원입니다. 사마라스는 왼쪽 윙 포워드로 뛰었습니다.)

한국은 경기 초반 그리스에게 결정적인 공격 기회를 허용했습니다. 전반 2분 카라구니스의 오른쪽 코너킥이 토르시디스의 중거리슛으로 이어졌으나 공은 골대 바깥으로 향했고 4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사마라스에게 드리블 돌파를 내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의 선제 공격도 잠시, 한국이 기습 공격에 성공했습니다. 전반 7분 기성용의 왼쪽 프리킥이 골문 정면으로 빨랫줄처럼 향했던 것이 이정수가 상대 수비수 사이로 파고들며 오른발로 공을 골문쪽으로 밀어내는 논스톱슛으로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그리스의 밀집 수비 사이에서 절묘하게 골을 넣은 이정수의 골은 선제골을 노리던 그리스의 허를 찌르기에 충분했습니다.


'빠른 공격 침투' 한국, 공수 양면에서 그리스를 압도했다

1-0으로 앞선 한국은 미드필더를 중심으로 패스 플레이를 펼치면서 볼 점유율을 60%로 끌어 올렸습니다. 밀집 수비를 펼치는 그리스 선수들을 앞쪽으로 끌어 내리면서 침투 공간을 만들겠다는 의도였습니다. 전반 13분에는 박주영이 오른쪽 후방에서 날아든 롱볼을 머리로 받아 이청용이 문전쪽으로 침투하여 슈팅을 노렸으나 공을 따내는데 실패했습니다. 1분 뒤에는 이청용이 골문 오른쪽으로 파고들었으나 뒷쪽에 있던 토르시디스 무릎에 의해 엉덩이쪽을 가격 당했으나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습니다. 명백한 파울이었으나 주심은 그 장면을 정확하게 보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전반 22분 역습 상황이 인상 깊었습니다. 김정우가 그리스 공격을 차단 시킨 상황에서 공을 잡아 하프라인쪽에서 그리스 진영쪽으로 과감히 드리블 돌파를 하면서 골문 앞까지 전진하여 상대 미드필더진을 단번에 뚫었습니다. 골문에서 박주영과 2대1 패스를 연결하면서 상대 수비수 뒷 공간을 뚫은 뒤 다시 박주영에게 패스를 연결하는 재치를 뽐냈습니다. 박주영의 부정확한 슈팅이 아쉬웠지만 그리스 수비에 부담을 주는 한국의 빠른 공격 침투가 좋았습니다. 여기에 차두리가 2선으로 전진하여 미드필더진과 패스 게임을 펼치고 박지성이 골문 오른쪽으로 침투하는 스위칭을 하면서 그리스의 기세를 무너뜨리는 작업이 쉴세없이 진행 됐습니다.

그동안 평가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포백은 그리스전에서 상당히 집중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사마라스-게카스-하리스테아스로 짜인 상대 공격수들의 간격이 벌어지기 위해 철저한 압박 수비를 펼치면서 상대를 끈질기게 따라 붙었습니다. 상대 공격수 중에서 누군가 공을 잡으면 다른 한 쪽에서 커버 플레이를 펼치면서 공격 기회를 허용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그리스가 측면에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을 펼쳤기 때문에 포백의 위치선정과 판단력이 중요했는데 상대에게 위험스런 공격 기회를 내주지 않으면서 미드필더진이 안정된 경기 운영을 펼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은 전반 30분 부터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하면서 그리스 진영에서 활발한 공격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8분 뒤에는 차두리가 그리스 진영 정면쪽으로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오버래핑을 펼치면서 상대팀 선수를 개인기로 제치고 박주영에게 패스를 연결하는 위협적인 장면을 보여줬습니다. 반면 그리스는 한국의 빠른 침투에 흔들리면서 수비 부담이 커지더니 한국 선수들에게 거친 태클을 가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고 전반전 슈팅이 1개에 불과했습니다. 사마라스-하리스테아스를 통한 측면 공격이 풀리지 않으면서 롱볼을 날리는 답답함 끝에 전반전은 한국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끝났습니다.

박지성 추가골, 철저한 수비...한국의 2-0 승리

한국에게 0-1로 뒤진 그리스는 후반 시작과 함께 카라구니스를 빼고 파차초글르를 교체 투입했습니다. 파차초글르를 홀딩맨으로 활용하고 카라구니스와 중원에서 호흡했던 카라구니스를 공격쪽으로 전진배치하면서 한국을 이기겠다는 공격적인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그럼에도 한국은 박지성의 공격 침투를 시작으로 전반전에 이어 후반전에도 스피드에 중점을 두는 공격을 펼치면서 상대 문전을 두드렸습니다. 후반 4분에는 기성용의 프리킥, 1분 뒤에는 염기훈의 오른쪽 코너킥이 이어지면서 1-0 리드 분위기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후반 6분, 박지성이 그리스 수비수들끼리 패스를 주고 받는 상황에서 빈트라가 소유하려던 공을 빼앗아 골문쪽으로 드리블 돌파했습니다. 그동안 맨유에서 종적인 움직임에 의한 역습에 강한 면모를 보였던 박지성의 역습은 한 치의 부족함이 없었고, 골키퍼와 정면으로 맞선 상황에서 왼발로 꺾어차는 슈팅을 날리면서 한국의 추가골을 성공 시켰습니다. 전반 초반에 이어 후반 초반에 골을 성공시킨 한국은 2-0으로 앞서면서 남아공 월드컵 첫 승 분위기를 마련했습니다.

한국의 리드에 눌린 그리스는 맥이 빠진 공격을 일관한 끝에 13분 사마라스를 빼고 살핑기디스, 15분 하리스테아스를 빼고 카페타노스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0-2으로 뒤진 상황에서 좌우 측면 공격을 책임지는 사마라스-하리스테아스를 질책성 교체시킨 그리스는 교체 카드 3장을 모두 썼지만 한국의 철저한 압박 수비를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특히 그리스 골잡이 게카스는 조용형-이정수로 짜인 한국의 센터백들에게 봉쇄당하면서 공을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후방에서 날아오는 롱볼를 받는 낙하 지점을 찾지 못해 그리스 공격이 번번이 끊어졌습니다.

반면 한국은 후반 20분 이전까지 단 한 명도 교체 시키지 않으면서 탄탄한 수비와 날카로운 공격을 과시했습니다. 그동안 순간적인 수비 집중력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았으나 2-0으로 앞선 후반 중반에도 상대 공격을 막아내려는 자세가 투철했고 미드필더진이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면서 그리스에게 방심하지 않으려는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김정우는 상대 미드필더가 공을 잡으면 끈질기게 달라붙어 공격을 저지하는 살림꾼의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25분이 넘은 이후에는 그리스가 공격쪽으로 전진배치하여 세트 피스 기회를 허용했지만 철저한 수비 응집력 속에 결정적인 실점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은 후반 28분 기성용을 교체하고 김남일을 투입해 수비를 강화했습니다. 그리스 미드필더들이 한국 진영쪽으로 올라오면서 수비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2분 뒤에는 그리스의 왼쪽 크로스 상황에서 게카스가 시저스킥을 날린 것이 이영표가 온몸으로 공을 막아내면서 실점 위기를넘겼습니다. 오프사이드로 판정되었지만 이영표의 수비력이 인상 깊었습니다. 32분에는 토르시디스의 왼쪽 크로스를 김정우가 박스 중앙에서 직접 오른발로 걷어냈고, 1분 뒤에는 카추라니스가 박스 바깥에서 공을 소유할 때 차두리를 비롯한 세 명의 선수가 협력 수비 끝에 공격을 차단했습니다. 35분에는 게카스의 왼발 터닝슛을 정성룡이 오른손으로 펀칭하여 선방했습니다.

경기 종료 10분을 앞둔 상황에서는 좌우 측면을 통한 빠른 침투를 통해 추가골을 넣으려는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후반 39분에는 이청용이 골문 오른쪽에서, 1분 뒤에는 김정우가 왼쪽에서 빠른 타이밍에 의한 슈팅을 날리며 상대를 위협했습니다. 41분에는 박주영을 빼고 이승렬을 투입, 44분에는 이청용를 빼고 김재성을 투입하면서 시간을 벌은 끝에 2-0 승리를 확정 지었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드디어 결전의 날이 밝았습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그리스를 남아공 월드컵 첫 승 제물로 삼을 계획입니다. 그리스전의 승패 여부에 따라 월드컵 원정 사상 첫 16강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은 12일 저녁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포트 엘리자베스에 소재한 넬슨 만델라 베이에서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 1차전 그리스전을 치릅니다. 그리스는 유로 2004 우승팀으로서 남아공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는 B조 2위를 기록한 뒤 우크라이나와의 플레이오프 끝에 본선 무대를 밟았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 팀으로서 47위의 한국보다 34계단 위에 있지만 축구공은 둥글고 변수가 많은 스포츠이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측불허 입니다. 본선 첫 경기이기 때문에 팽팽한 접전이 예상됩니다.

1. 한국vs그리스, 너를 이겨야 내가 산다

한국과 그리스는 서로를 월드컵 본선 첫 승 상대로 설정한 상태입니다.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는 말이 있듯, 월드컵 본선 첫 경기이기 때문에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입니다. 한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진출을 제외하면 모든 대회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그리스는 유일하게 월드컵 본선에 참가했던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3전 전패의 수모를 당했기 때문에 한국전 승리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두 팀은 1차전을 마치면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 같은 부담스러운 본선 상대국들과 경기를 치르는 만큼 첫 경기 승리를 간절히 염원하고 있습니다.

경기를 앞둔 양팀 감독들의 각오 역시 비장합니다. 허정무 감독은 그리스전을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아시아의 한계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맞서 싸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원정에 약한 이미지를 벗어 던지겠다"며 해외에서 치러지는 국제 대회 부진으로 '종이 호랑이'의 불명예를 안았던 과거를 떨치고 그리스전에서 당당하게 승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오토 레하겔 감독도 "그리스는 큰 나라가 아니며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것이 대단하다. 하지만 내일(한국전)은 승리해야 한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공개적으로 표현했습니다.

2. 패스 게임vs롱볼, 어느 팀이 효율적?

축구는 상대팀보다 더 많은 골을 넣어야 승리하는 스포츠입니다. 한국과 그리스의 대결은 본선 첫 경기이기 때문에 공격력에서 희비가 엇갈릴 것입니다. 한 가지 눈여겨 볼 것은, 두 팀의 공격 패턴이 서로 다릅니다. 한국은 박지성-김정우-기성용-이청용으로 짜인 미드필더진을 중심으로 패스를 통해 공격을 전개하는 '패스 게임'을 펼치는 팀입니다. 허리에 포진한 선수들 모두가 정확한 패스를 자랑하기 때문에 팀 공격의 근간이 패스입니다. 반면 그리스는 후방에서 전방으로 한 번에 올리는 '롱볼'을 통해 공격을 전개합니다. 공격진에 포진한 게오르기오스 사라마스, 앙겔로스 하리스테아스의 신장이 각각 192cm, 191cm이기 때문에 공중볼에 강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단연컨데, 본선 1차전에서는 한국이 그리스를 상대로 점유율에서 우세를 점할 것입니다. 패스를 주고 받는 경기 운영을 펼치면서 점유율을 늘릴 수 있는데다, 그리스는 미드필더진이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펼치면서 카운트 어택을 노리기 때문에 한국이 많은 공격 기회를 잡을 것입니다. 한국은 하프라인에서 최전방으로 연결되는 패스가 얼마만큼 유기적인지, 그리스는 한국의 공을 빼앗아 전방으로 롱볼을 올리며 기습을 노리는 타이밍이 얼마만큼 빠르고 정확도가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패스 게임과 롱볼 중에 어느 형태가 효율적이냐에 따라 경기 내용 및 결과를 결정지을 것입니다.

3. 승부의 키 포인트, 세트피스

축구에서는 세트피스처럼 쉽게 골 넣는 방법이 없습니다. 한국과 그리스는 공수 양면에 걸친 팽팽한 접전을 펼칠 것이고 수비라인을 두껍게 세울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절호의 골 기회를 창출하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승부의 쐐기를 박을 수 있는 결정타가 바로 세트피스입니다. 프리킥과 코너킥 상황은 두 팀 모두 골을 넣을 수 있는 최적의 기회입니다. 또한 상대팀의 세트피스가 실패하면 빠른 역습을 통해 상대팀 문전을 두드릴 수 있는 틈이 벌어집니다. 한국은 박지성-이청용의 돌파, 그리스는 롱볼을 통한 역습을 앞세워 세트피스 이후의 상황을 노릴 것입니다. 세트피스가 승부의 키 포인트로 작용하는 이유입니다.

한국은 1994년 미국 월드컵 부터 2006년 독일 월드컵까지 4번 중에 3번의 대회에서 첫 골을 프리킥 상황에서 넣었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첫 골은 세트피스가 아니었지만(황선홍의 필드골) 3~4위전 터키전에서 이을용이 프리킥 골을 넣었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월드컵 무대에서 항상 프리킥에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그리스는 190cm가 넘는 장신들이 즐비한 특성을 살려 전통적으로 세트피스에 강했고 지난달 27일 북한과의 평가전에서 넣은 두 골 모두 세트피스 상황 이었습니다. B조 4개국 중에서 평균 신장이 가장 높기 때문에(184.9cm) 세트피스에 강한 특성을 이어갈 것임에 분명합니다.

4. 염기훈-정성룡, 후보 선수 꼬리표 떼나?

한국은 그리스전에서 그동안 백업 멤버로 활용되었던 염기훈과 정성룡을 주전으로 기용할 예정입니다. 두 선수는 최근 대표팀 훈련에서 주전팀의 조끼를 입고 훈련했고 경기 하루전에도 기존 주전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그리스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것입니다. 염기훈은 이동국이 부상으로 그리스전 풀타임 출전이 힘들기 때문에 박주영과 투톱을 형성하게 되었으며, 정성룡은 슬럼프에 빠진 이운재보다 폼이 더 좋은데다 움직임이 민첩하기 때문에 탄력 넘치는 자블라니(남아공 월드컵 공인구)의 궤적 및 타이밍을 제대로 맞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무엇보다 두 선수의 맹활약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염기훈은 타겟맨으로 기용 될 박주영을 보조하는 쉐도우로서 2선과 최전방을 부지런히 누벼야 합니다. 연계 플레이와 순발력에 약한 문제점이 있지만 그리스의 밀집 수비 사이에서 골 넣는 공간을 확보하려면 염기훈이 상대 수비 옆 공간 사이를 파고들며 다른 선수들의 골 기회를 도와줘야 합니다. 정성룡은 베이징 올림픽 본선을 제외하면 큰 무대에서 활약한 경험이 없는데다 공중볼 펀칭이 미숙한 문제점이 있지만 올해들어 경기 운영 능력 및 위치선정이 향상되면서 이운재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이 그리스전에서 승리하려면 골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는 정성룡의 무실점 선방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5. 매치업 대결 (1) 기성용vs사마라스, 셀틱 동료들의 맞대결

월드컵은 국가 대항전이기 때문에 같은 클럽 선수들이 맞붙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활약중인 기성용과 사마라스가 한국의 중원 사령관, 그리스 공격의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아 월드컵 첫 승을 겨냥합니다. 기성용은 김정우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를 맡아 대표팀의 허리를 책임질 예정이며 패스 위주의 경기 운영으로 공격 옵션들을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카라구니스-카추라니스로 짜인 그리스의 노련한 허리와 경합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지만 빠른 볼 처리를 통한 유기적인 콤비 플레이가 요구됩니다.

사마라스는 왼쪽 윙 포워드로서 그리스의 공격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193cm의 장신이지만 빠른 순발력과 감각적인 드리블을 주무기로 삼는 테크니션 성향입니다. 경기 상황에 따라 후방에서 올라오는 공중볼을 받아내지만 감각적인 발재간을 주무기로 전방 공간을 침투하거나 동료 선수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이어주는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담당합니다. 여기에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볼 배급을 통한 플레이메이커 역할까지 도맡습니다. 한국과 그리스가 이 경기에서 승리하려면 기성용과 사마라스의 맹활약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6. 매치업 대결 (2) 이청용vs니니스, 최고의 영건 윙어는?

한국과 그리스는 기량이 출중한 젊은 오른쪽 윙어 자원을 두고 있습니다. 볼턴의 에이스로 활약중인 22세 이청용, 파나티나이코스 소속으로서 맨유의 영입 관심을 받는 20세 소티리오스 니니스가 바로 그들입니다. 현란한 발재간과 재치있는 돌파력을 자랑하는 두 선수가 팀 공격에 얼마만큼 활력을 불어넣느냐에 따라 경기의 희비를 결정지을 수 있습니다. 이청용은 오른쪽 윙어로서 박지성과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며 니니스는 후보 자원이지만 조커로 출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그리스의 승리를 책임질 강력한 임펙트를 노릴 것입니다.

무엇보다 두 선수에게 남아공 월드컵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한국과 그리스 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할 영건이기 때문에 자신의 네임벨류를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바로 월드컵입니다. 만약 지구촌 축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맹활약을 펼치면 유럽 빅 클럽의 본격적인 러브콜을 받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합니다. 이청용과 니니스는 올 시즌 막판에 각각 리버풀, 맨유 이적설로 관심을 끌었던 선수들이기 때문에 빅 클럽 스카우터들이 자신들의 발끝을 주목할 것입니다. 그래서 월드컵 본선 경기들은 자신들의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는 기회라 할 수 있습니다.

7. 매치업 대결 (3) 김정우vs카라구니스, 중원 지배자 누구?

한국과 그리스의 대결은 서로 주고 받는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되기 때문에 허리 싸움이 뜨겁게 전개 될 것입니다. 그래서 두 팀의 살림꾼 역할을 하는 김정우와 기오르기오스 카라구니스가 제 역할을 해야 합니다. 김정우는 한때 수비력 논란에 시달렸으나 올해 초 부터 홀딩맨으로 굳건히 자리를 잡으면서 수비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그러더니 빼어난 위치선정을 앞세운 공간 장악 및 끈질긴 몸싸움을 펼치며 어느 누구와 맞붙어도 주눅들지 않는 내구성을 쌓았습니다. 최근에 폼이 좋기 때문에 그리스전 맹활약이 기대됩니다.

카라구니스는 유로 2004 우승 멤버로서 중원에서 카추라니스와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담당합니다. 날카로운 중거리슛과 세트피스를 자랑하며 왕성한 기동력과 투쟁심까지 갖췄습니다.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통해 상대 플레이메이커를 봉쇄할 수 있는 압박을 자랑하며 상대 공격 예상 침투 공간을 미리 선점하는 위치 선정도 좋습니다. 전성기 시절에 비해 기동력 및 드리블 돌파가 약해졌는데,  과연 김정우가 카라구니스의 약점을 노리며 한국 승리의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됩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첫 단추를 잘 꿰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떠한 일을 하든 첫 시작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육상 단거리 종목에서 스퍼트가 중요한 것, 야구에서 선발 투수 및 1번 타자의 역할이 막중하고, 수능에서 언어 영역 점수에 희비가 엇갈리기 쉬운 것처럼 어떠한 시작을 보내느냐에 따라 결과가 좌우됩니다.

축구도 마찬가지 입니다. 한국이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달성한 원동력은 본선 첫 경기였던 폴란드를 2-0으로 제압하면서 상큼한 출발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허정무호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원정 첫 16강 진출의 성과를 거두려면 그리스와의 본선 첫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듯, 상대팀의 전력과 선수들의 특징을 잘 알아야 하며 경기를 보는 우리들도 유심히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스에 대한 전력 분석 및 한국의 승리 대비책을 언급하여,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전을 100배 즐길 수 있는 16가지 안내서를 작성했습니다. 한국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며 16가지로 정했습니다.

-그리스의 전술적 특징 5가지-

(1) 선 수비-후 역습이 전술적 근간

그리스는 오토 레하겔 감독의 지휘속에 철저한 수비축구를 펼칩니다. 레하겔 감독은 3백까지 주저하지 않을 정도로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상대팀의 공세를 무너뜨리는 것과 동시에 빠른 역습으로 상대의 허를 찌르는 선 수비-후 역습을 선호합니다. 미드필더들이 철저한 수비 가담으로 수비수들과 간격을 좁혀 전방위 압박을 가하며 밀집 수비 형태를 나타냅니다. 그래서 유로 2004 우승의 근간이었던 선 수비-후 역습의 골격이 지금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적어도 수비력에 있어서는 B조 국가들 중에서 가장 으뜸입니다.

(2) 높이와 세트피스가 강점

그리스는 190cm가 넘는 장신 선수들이 즐비하며 대부분의 선수들이 우월한 피지컬을 갖췄습니다. 그래서 높이와 세트피스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공중볼 경합에서 우위를 나타내거나 세트피스를 통해 골을 넣는 장면이 여럿 있었습니다. 유로 2004에서도 세트피스로 재미를 봤었고 지난달 26일 북한과의 평가전에서 넣은 2골 모두 세트피스 상황 이었습니다. 특히 카라구니스-사마라스 같은 선수들은 날카로운 킥력을 자랑하며, 월드컵 본선에서는 선제골을 넣고 잠그기를 펼치기 위해 세트피스에서 승부를 낼 가능성이 큽니다.

(3) 롱볼 및 백패스 빈도가 많다

수비 위주의 축구를 펼치다보니 롱볼을 즐겨 구사할 수 밖에 없습니다. 패스 축구를 하기에는 공격 옵션들의 파괴력이 상대 수비 뒷 공간을 파고들 수 있는 레벨이 아니기 때문에 후방에서 전방으로 한 번에 찔러주는 롱볼로 재미를 봅니다. 하리스테아스-사마라스 같은 190cm가 넘는 선수들이 전방에서 공중볼을 받아내 게카스에게 골 기회를 열어주거나 2차 공격을 전개합니다. 최근 평가전에서는 백패스 빈도가 늘어났습니다. 미드필더들의 섬세한 공격 전개 부족으로 기본적인 패스 게임이 되지 않다보니 백패스가 잦았고 그 과정에서 전방으로 롱볼을 날립니다.

(4) 더블 볼란치가 최대의 약점

더블 볼란치를 맡는 카추라니스-카라구니스의 개인 능력 및 커리어, 유로 2004 우승을 이끈 그리스 대표팀에서의 공헌도가 경이적입니다. 하지만 그리스의 전술적 측면에 있어서는 두 선수가 최대의 약점입니다. 30대 초반인 두 선수는 넓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펼치지만 공격 기여도가 약하며, 패스 게임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하며, 공격 침투의 과감함이 결여되어 있으며, 볼 키핑력까지 매끄럽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리스의 공격은 측면에 치중하는 단순한 공격 패턴을 그렸고 점유율 확보가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5) 발이 느린 수비수

그리스는 그동안 탄탄한 압박을 기초로 하는 밀집 수비에 재미를 봤지만 문제는 수비수들의 발이 느립니다. 축구에서는 발이 느린 장신 선수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그리스 수비수들 중에 그런 성향이 꽤 있습니다. 그래서 상대팀의 빠른 문전 침투에 약점을 드러내며 뒷 공간을 허용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최근 평가전에서는 4백을 쓰고 있지만 3백을 쓸 때의 수비력이 견고합니다. 3백을 구사하면 수비수의 발이 느린 약점을 커버할 수 있고 카추라니스-카라구니스가 밑선에서 수비 가담을 펼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월드컵 본선에서는 약점을 쉽게 드러내지 않으려 할 것입니다.

-그리스의 요주인물 5명은?-

(1) 테오파니스 게카스(프랑크푸르트, 30세, 공격수)

게카스는 얼마전 헤르타 베를린에서의 임대 생활을 마치고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한 공격수입니다. 레버쿠벤에서의 골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난 1월 베를린으로 임대되면서 17경기 6골을 기록했습니다. 그리스 대표팀에서는 월드컵 유럽 예선 11경기 10골로 유럽 득점 1위에 올랐으며 박스 안에서 공을 받아내려는 민첩한 움직임과 빼어난 위치선정, 정확한 골 결정력을 주무기로 삼는 전형적인 골잡이입니다. 신장이 179cm지만 헤딩골을 잘 넣으며 박스 안에서의 득점 패턴이 다양하지만 미드필더 지원을 받지 못하면 최전방에서 고립됩니다.

(2)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셀틱, 25세, 공격수)

사마라스는 기성용의 동료로 유명한 공격수입니다. 193cm의 장신이지만 왼쪽 윙 포워드를 소화할 정도로 침투 및 드리블 능력이 좋습니다. 때로는 후방에서 올라오는 공중볼을 받아낼 때가 있지만 감각적인 발재간을 통해 전방 공간을 침투하거나 동료 선수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이어주는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경기 상황에 따라 중앙으로 이동하여 볼 배급 역할을 맡을 수 있는 다재다능함이 있습니다.

(3) 기오르고스 카라구니스(파나시나이코스, 33세, 수비형 미드필더)

카라구니스는 유로 2004 우승 멤버로서 중원에서 카추라니스와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날카로운 중거리슛과 세트피스를 자랑하며 왕성한 기동력과 투쟁심까지 갖췄습니다.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통해 상대 플레이메이커를 봉쇄할 수 있는 압박을 자랑하며 상대 공격 예상 침투 공간을 미리 선점하는 위치 선정도 좋습니다. A매치 100경기 출전에 육박할 정도의 풍부한 경험을 자랑하지만 유로 2004 우승을 이끌던 시절에 비해 기동력 및 드리블 돌파가 약해진 것이 흠입니다.

(4) 소티리스 니니스(파나시나이코스, 20세, 오른쪽 윙백-윙 포워드)

니니스는 그리스 최고의 유망주로 꼽히는 오른쪽 공격 자원 입니다.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는 8분(1경기)밖에 뛰지 못했으나 올 시즌 소속티 파나시나이코스 및 최근 평가전에서 일취월장한 기량을 과시하며 앞으로의 밝은 가능성을 알렸습니다.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빼어난 드리블 돌파로 상대 측면을 힘차게 두드리는 성향입니다. 북한전에서는 부상으로 결장했으나 지난 3일 파라과이전에서 맹활약을 펼치면서 허정무호의 새로운 경계 대상으로 떠올랐습니다. 국내 축구팬들에게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로 유명한 젊은피 입니다.

(5) 소티리오스 키르기아코스(리버풀, 31세, 수비수)

키르기아코스는 육중한 체격(192cm, 85kg)을 앞세워 상대 공격수를 맨 마킹에서 제압하는 전형적인 파이터형 수비수입니다. 터프함과 강력함 같은 컨셉에 가장 잘 부합된 그리스 수비수이며 세밀한 태클을 자랑합니다. 기본적인 축구 센스가 있는 수비수답게 리버풀 소속으로 활약했던 지난 1월 31일 볼턴전에서는 이청용의 50m 거리 드리블 돌파에 이은 슈팅을 골문에서 걷어냈던 장면으로 잘 알려진 수비수입니다. 하지만 발이 느린 고질적인 약점이 있으며 올 시즌 리버풀에서 꾸준하지 못한 폼을 일관하며 스크르텔-케러거와의 주전 센터백 경쟁에서 밀렸습니다.

-한국의 그리스전 대비책 5가지-

(1) 무조건 선제골을 넣어라

그리스는 전형적인 선 수비-후 역습을 펼치는 팀으로서 1-0으로 앞서면 그 스코어를 지키기 위해 '잠그기'를 펼칠 가능성이 큽니다. 철저한 밀집 수비를 펼치는 팀이기 때문에 상대팀 입장에서는 박스 안에서의 유기적인 콤비 플레이를 시도하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그리스는 공을 빼앗는 즉시 역습을 전개해 추가골을 노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악순환에 빠지지 않으려면 한국이 무조건 선제골을 넣어야 합니다. 한국vs그리스의 결과를 좌우할 결정적 흐름은 선제골이 될 것입니다.

(2) 그리스의 강점인 세트피스, 한국에게 기회

그리스가 세트피스를 강점으로 삼고 있지만 오히려 이것이 한국의 골 발판을 열어주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키르기아코스를 비롯한 그리스 수비수까지 공격에 가담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한국이 그리스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을 클리어링하면 박지성-이청용으로 짜인 좌우 윙어들이 빠른 드리블 돌파를 통해 역습을 노려야 합니다. 두 선수의 역습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충분히 검증되었고 월드컵 본선에서 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3) 세트 피스로 골을 넣어라

한국은 최근 4번의 세계 축구축제 중에 3번의 대회에서 첫 골이 프리킥 상황에서 벌어졌습니다. 1994년 홍명보, 1998년 하석주, 2006년 이천수가 그 예 입니다. 그리스의 밀집수비를 공략하기 힘들면 프리킥과 코너킥 같은 세트 피스 상황에서 골을 넣을 수 있어야 합니다. 염기훈-기성용-박주영의 가공할 킥력이 살아나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세기가 미흡했던 아쉬움이 있습니다. 골 넣는 가장 쉽고 효율적인 방법이 세트 피스라는 것을 대표팀 선수들이 충분히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4) 그리스의 롱볼, 충분히 막아낼 수 있다

그리스는 롱볼을 통해서 단 번에 결정적인 공격 기회를 마련할 수 있지만 상대 수비수 입장에서는 막아내기 쉬운 타입에 속합니다. 롱볼이 날라오는 시간에 예상 낙하지점에 다가가 상대 공격수와 공중볼 경합을 벌이거나 다른 공격수를 커버 플레이 할 수 있는 타이밍이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철저한 지역 방어 체계를 갖춰야하며 사마라스-니니스 같은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는 선수들에 대한 협력 견제까지 필요합니다. 특히 왼쪽에는 박지성-이영표로 짜인 '황금라인'이 가동되기 때문에 니니스 봉쇄에 대한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5) 게카스 봉쇄, 김정우 역할이 중요하다

게카스는 미드필더 및 윙 포워드들의 득점 지원을 받을때 절호의 골 기회를 노리는 킬러입니다. 그래서 조용형-이정수로 짜인 센터백들이 게카스를 철저히 견제해야 합니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선수로서 김정우까지 커버 플레이를 펼쳐야 합니다. 게카스에게 향하는 그리스의 공격 길목을 봉쇄하려면 홀딩맨의 위치선정이 중요한데, 김정우가 활동 폭을 넓게 벌리면서 카추라니스-카라구니스가 소유한 공을 빼앗거나 게카스로 넘어가는 공을 막아낼 수 있는 움직임이 필요합니다.

-남은 한 가지, 한국vs그리스 예상 BEST 11-

한국(4-4-2) 정성룡(이운재)/이영표-조용형-이정수-차두리/박지성-김정우-기성용-이청용/박주영-이승렬(염기훈)
그리스(3-4-3) 할키아스/파파도풀로스-파파스타소풀로스(모라스)-키르기아코스/토로시다스(스피로폴로스)-카추라니스-카라구니스-니니스(빈트라)/사마라스(살피기디스)-게카스-카라스테아스(니니스)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