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추첨 과연 어떻게 편성될지 주목된다.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가 끝나면서 2015/16시즌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본선 일정에 돌입하게 된 것. 32강 조별본선은 8개의 조로 구성된다. 챔피언스리그 조추첨 향한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클 수 밖에 없다. 한국 시간으로 8월 28일 오전 0시 45분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펼쳐질 2015/16시즌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본선 조추첨 결과 과연 어떨지 주목된다.

 

 

[사진 =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C) 나이스블루]

 

무엇보다 챔피언스리그 조추첨 방식 바뀌었다. 기존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던 팀들이 톱시드(1번 시드)에 배치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올 시즌부터는 달라졌다. 유럽 상위리그 우승팀들이 챔피언스리그 32강 톱시드를 받게 됐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FC 바르셀로나 (스페인)와 더불어 UEFA 리그 랭킹 상위권에 속하는 리그의 전 시즌 우승팀들이 챔피언스리그 톱시드를 부여 받았다. 자국리그 우승팀들에게 혜택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챔피언스리그 톱시드 이렇게 결정됐다. FC 바르셀로나(스페인, 전 시즌 우승팀이자 프리메라리가 우승팀) 첼시(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유벤투스(이탈리아) 벤피카(포르투갈)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제니트(러시아)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톱시드를 부여받게 된 것. 특히 PSV 에인트호번은 2008/09시즌 이후 7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하자마자 톱시드 배정되는 행운을 누리게 됐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톱시드는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첼시, 아스널(이상 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벤피카, 포르투(이상 포르투갈)로 결정됐다. 스페인에서 세 팀이나 톱시드를 배정 받았으며 이탈리아 및 프랑스 팀 중에서 단 한 팀도 톱시드에 배정되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UEFA 리그 랭킹 빅3에 포함되지 않는 이탈리아, 프랑스, 러시아 팀이 톱시드에 포함됐다.

 

 

[사진 = PSV 에인트호번 선수단. 챔피언스리그 조추첨 앞두고 톱시드를 부여받게 됐다. 챔피언스리그 톱시드 변경 수혜자로 꼽히나 32강 조별본선 전망이 무조건 밝다고 볼 수는 없다. (C) PSV 에인트호번 공식 홈페이지(psv.nl)]

 

챔피언스리그 조추첨 앞두고 1~4번 시드 이렇게 결정됐다.

 

1번 시드(톱시드) : FC 바르셀로나(스페인) 첼시(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유벤투스(이탈리아) 벤피파(포르투갈) 파리 셍제르맹(프랑스) 제니트(러시아)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2번 시드 :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발렌시아(이상 스페인)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이상 잉글랜드) FC 포르투(포르투갈) 레버쿠젠(독일)
3번 시드 : 샤흐타르 도네츠크, 디나모 키예프(이상 우크라이나) 세비야(스페인)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올림피아코스(그리스) CSKA 모스크바(러시아) 갈라타사라이(터키) AS로마(이탈리아)
4번 시드 : BATE 보리소프(벨라루스) 묀헨글라드바흐, 볼프스부르크(이상 독일)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마카비 텔 아비브(이스라엘) 겐트(벨기에) 말뫼(스웨덴) 아스타나(카자흐스탄)

 

 

챔피언스리그 조추첨 1~4번 시드 살펴보면 2번과 3번 시드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거나 또는 돌풍을 일으킬 만한 팀들이 다수 포진했음을 알 수 있다. 4번 시드에서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2위를 기록했던 볼프스부르크가 있다. 따라서 챔피언스리그 조추첨 통해 '죽음의 조'가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 챔피언스리그 16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높은 팀들끼리 같은 조에 편성될 수 있다는 뜻이다.

 

어쩌면 FC 바르셀로나(스페인)-FC 포르투(포르투갈)-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볼프스부르크(독일) 끼리의 죽음의 조 편성이 가능하다. 4팀 모두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잠재력이 높은 공통점이 있다. 만약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레알 마드리드(스페인)-올림피크 리옹(프랑스)-볼프스부르크 또는 묀헨글라드바흐(독일)로 편성되면 톱시드에 배정된 PSV 에인트호번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된다.

 

[사진 = 볼프스부르크 선수단.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2위이자 챔피언스리그 4번 시드 받은 볼프스부르크가 챔피언스리그 조추첨 통해서 어느 조에 배정될지 주목된다. (C) 볼프스부르크 공식 홈페이지(vfl-wolfsburg.de)]

 

최근에는 볼프스부르크 미드필더 케빈 데 브루잉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이 화제로 떠올랐다. 독일 <키커>에서는 데 브루잉 이적료 7500만 유로(약 1007억 원)으로 내다봤다. 만약 데 브루잉 맨체스터 시티로 떠나는 초대형 이적 성사되고, 볼프스부르크와 맨체스터 시티가 챔피언스리그 32강에서 같은 조에 편성된다면 두 팀의 경기를 흥미롭게 바라보기 쉽다. 볼프스부르크는 4번 시드, 맨체스터 시티는 2번 시드에 배정됐다.

 

챔피언스리그 조추첨 또 다른 변수는 4번 시드에 있는 아스타나(Astana)라는 이름의 카자흐스탄 축구팀이다. 카자흐스탄 클럽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팀이 나오게 된 것. 서유럽 팀이 챔피언스리그 본선 일정을 위해 중앙아시아에 속하는 카자흐스탄 원정을 치르는 시나리오가 연출될 수도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FC 바르셀로나(스페인) 또는 첼시(잉글랜드)-FC포르투(포르투갈)-갈라타사라이(터키)-아스타나(카자흐스탄) 조편성이 편성되는 시나리오가 연출될지 모를 일이다. 챔피언스리그 조추첨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 알 수 없으나 흥미로운 조 편성이 기대되는 것만은 분명하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한국의 유럽 축구팬들은 챔피언스리그 조추첨 주목할 것임에 틀림없다. 2014/1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조추첨 중계를 국내 시간으로 29일 오전 0시 35분 SPOTV 및 SPOTV+에서 볼 수 있다. 주로 새벽에 취침하거나 잠을 늦게 자는 축구팬이라면 생중계로 시청하며 과연 어느 팀이 32강 몇 조에 포함되어 다른 팀과 경기하는지 주목할 것이다. 조추첨 최대 묘미인 챔피언스리그 죽음의조 탄생 여부도 기대된다.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는 8개 조로 나뉘어지며 팀당 6경기씩 치른다. 해당 조에서 1~2위를 기록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또한 조추첨과 더불어 2013/14시즌 UEFA 최우수선수 시상식이 진행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마누엘 노이어, 아르연 로번 중에서 누가 유럽 최고의 선수가 될지 주목된다.

 

[사진=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C) 나이스블루]

 

우선, 챔피언스리그 포트는 이렇게 결정됐다. 현재까지 포트1~4가 결정되었는데 포트 숫자가 낮을수록 강팀에 속한다. 하지만 포트3과 포트4에 속하는 팀들중에 다크호스가 있으며 포트2중에도 32강 조별본선 조 1위 가능한 클럽들이 있다. 죽음의조 탄생 여부를 기대할 수 있다.

 

포트1 :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첼시, 아스널(이상 잉글랜드) 벤피카, 포르투(이상 포르투갈)
포트2 : 샬케04, 도르트문트(이상 독일) 유벤투스(이탈리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FC 바젤(스위스) 제니트(러시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포트3 : 레버쿠젠(독일) 올림피아코스(그리스) CSKA 모스크바(러시아) 아약스(네덜란드) 리버풀(잉글랜드)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갈라타사라이(터키)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
포트4 : 안더레흐트(벨기에) AS로마(이탈리아) 아포엘(키프로스) BATE(벨라루스) 루도고레츠(불가리아) 마리보(슬로베니아) AS모나코(프랑스) 말뫼FF(스웨덴)

 

 

죽음의 조 탄생 여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떠올릴 수 있다. 예를 들어 바이에른 뮌헨-파리 생제르맹-리버풀-AS로마, FC 바르셀로나-도르트문트-리버풀-AS모나코, 아스널-파리 생제르맹-레버쿠젠-AS로마 같은 죽음의조 대진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만약 죽음의조가 탄생한다면 어떤 팀으로 구성될지 알 수 없으나 4팀 모두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거나 아니면 약팀 1팀과 강팀 3팀이 한 조를 형성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무엇보다 리버풀이 포트3에 편성된 것이 눈길을 끈다. 포트1, 포트2에 속하는 팀들과 맞붙으며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노리게 됐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을 달성하며 잉글랜드의 강호로 명성을 떨쳤던 과거의 저력을 되찾았으며 이제는 유럽 정복을 꿈꾸게 됐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돈을 쏟으며 공격적인 선수 영입을 펼쳤고 얼마전에는 마리오 발로텔리를 영입하며 루이스 수아레스 이적 공백을 메웠다. 수아레스 이적 여파가 불안 요소이나 팀의 네임벨류와 두꺼워진 스쿼드를 놓고 보면 16강 진출이 유력하다.

 

리버풀은 포트1에서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벤피카, 포르투 중에 한 팀과 상대한다. 포트2에서는 맨체스터 시티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과 맞붙는다.  포트1에서는 벤피카 또는 포르투 같은 포르투갈 클럽과 같은 조에 편성되어야 16강 진출 과정이 쉬울 수도 있다. 포트2에서도 FC 바젤과 제니트 같은 팀과 맞붙는 것이 다른 팀들에 비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 같은 우승 후보와 함께 같은 조에 편성되면 16강 진출 과정이 힘겨울지 모른다. 포트4에 AS로마와 AS모나코가 있는 것도 부담스럽다. 다만, AS모나코는 라다멜 팔카오 이적시 전력 약화 가능성이 있다. 팔카오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로 관심을 받는 중이다.

 

또 다른 관심사는 손흥민 소속팀 레버쿠젠이 32강 조별본선에서 어느 팀과 상대하느냐 여부다. 지난 시즌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함께 A조에 편성되면서 조 2위를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두 경기에서 모두 패했으나 레알 소시에다드와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상대로 많은 승점을 얻으며 16강에 진출했다. 이번에는 어느 팀과 함께 32강 조별본선에서 맞붙으며 16강행을 도전할지 조추첨 결과가 흥미롭게 느껴진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유럽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조추첨이 한국 시간으로 11일 오후 7시 스위스 니옹에서 펼쳐진다. 현재까지 첼시,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4강에 올랐으며 이번 조추첨을 통해 준결승 대진이 결정된다. 네 팀은 준결승을 통해 반드시 상대 팀을 이겨야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이번 4강 대진이 어떻게 형성될지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릴 것이다.

 

챔피언스리그 4강 조추첨 중계는 SPOTV+에서 6시 50분부터 시작된다. 축구팬들에게 오늘 저녁 최고의 이슈는 4강 조추첨이 될 전망. 그렇다면 축구팬들이 원할 것 같은 '꿈의 대결'이 과연 4강 조추첨에서 이루어질지 주목된다.

 

 

[사진=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C) 나이스블루]

 

챔피언스리그 4강 조추첨의 흥행 키 포인트는 첼시다.(정확히는 조세 무리뉴 감독) 바이에른 뮌헨과 맞붙으면 2011/12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 이후 두 시즌 만에 맞붙게 된다. 두 팀은 2013년 UEFA 슈퍼컵에서 맞붙었으나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아니었다. 당시 첼시 공격수였던 로멜루 루카쿠(현 에버턴 임대)가 승부차기에서 실축하면서 바이에른 뮌헨이 우승했다. 만약 이번 4강에서 격돌하면 '무리뉴 vs 과르디올라' 맞대결이 또 성사된다. 두 지도자의 라이벌 대립을 보고 싶어하는 축구팬들이 많을 것이다.

 

첼시는 레알 마드리드와 4강에서 격돌할 수도 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했으나 선수들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지난 시즌에는 무관에 그치면서 현지 팬들의 야유를 받았고 구단과의 관계를 정리하면서 첼시로 둥지를 틀었다. '호날두 vs 아자르'의 에이스 대결도 눈길을 끌 전망이다. 만약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부상이 심각하면 가레스 베일이 팀의 득점 작업에 적극 참여할 것이다.

 

 

 

 

첼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4강에서 격돌하면 많은 사람들은 첼시의 우세에 눈길을 돌릴 수도 있다. 그러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했던 무리뉴 감독에게 무관의 아픔을 선사했던 팀이다. 코파 델 레이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제압했고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가치가 높아졌다. 심지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FC 바르셀로나를 탈락시켰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최대 다크호스다. 만약 두 팀의 대결이 성사되면 '토레스 더비'로 눈길을 끌게 될 것이다.

 

또 다른 꿈의 대결을 꼽으라면 마드리드 더비 성사 여부다.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격돌할지 눈길을 끈다.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지역 라이벌이 맞대결 펼치는 것은 흔치 않다. 두 팀은 최근 프리메라리가에서 우승을 다투는 중이며 이제는 서로 유럽 제패까지 벼르게 됐다. 레알이 마드리드 최강자를 지키고 싶은 입장이라면 아틀레티코는 마드리드 No.1을 열망한다. 만약 4강에서 맞붙으면 양팀 선수와 팬들의 신경전이 치열할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가 4강에서 결승 진출을 다툴 가능성도 없지 않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FC 바르셀로나 사령탑 시절 엘 클라시코 더비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를 여러 차례 물리쳤던 경험이 있다. 한때 FC 바르셀로나에 약했던(지금은 강해진) 호날두 봉쇄법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3개월 전 호날두에 의해 2013 FIFA 발롱도르 수상이 좌절된 프랭크 리베리에게 레알 마드리드전에 대한 동기부여가 클 것이다. 하지만 BBC 트리오(베일-벤제마-호날두)를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는 그때와 달라졌다. 어느 팀의 화력이 유럽 최강인지 기대된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내년 6월에는 전 세계가 브라질 월드컵 열기로 뜨거울 것이다. 과연 어느 팀이 우승하거나 대회를 빛낼 다크호스로 떠오를지, 누가 조국의 우승을 이끌면서, 월드컵을 통해 새로운 축구 영웅이 탄생할지 세계인들의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조추첨이 중요하다. 어느 팀이든 본선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시나리오를 원치 않을 것이며 최소한 16강에 진출하고 싶어할 것이다. 조추첨을 통해 최악의 조를 피하고 최상의 조에 포함되기를 바랄 것이며 이는 한국도 마찬가지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월드컵 16강에 진출할지 국민적인 관심이 크다. 한국 시간으로 7일 오전 1시에 진행될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 관전 포인트 4가지를 꼽았다.

 

 

[사진=브라질 월드컵 조추첨을 알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 메인 (C) fifa.com]

 

1. 죽음의 조, 2개 이상 완성되나?

 

월드컵이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같은 축구 대회 조추첨의 주요 관심사는 '죽음의 조'가 아닐까 싶다. 대회 우승 경쟁력이 높거나 돌풍이 예상되는 팀끼리 같은 조에 편성되면 4팀 모두 16강 진출을 쉽게 예상 못한다. 죽음의 조는 2002년 한일 월드컵때의 아르헨티나가 그랬듯이 강력한 우승 후보가 16강 진출에 실패할 수도 있다.

 

그런데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죽음의 조가 2개 이상 완성될 가능성이 생겼다. 우선, 톱시드를 배정받은 포트1과 유럽 9개 팀이 포함된 포트4의 전력 차이가 크지 않다. 포트4에는 월드컵 우승 경력이 있거나 유럽의 강호로 꼽히는 팀들이 다수 포진했다. 포트2와 포트3에도 다크호스가 여럿 있다. 포트2에는 3회 연속 월드컵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가나, 디디에 드록바와 야야 투레가 속한 코트디부아르, 남아공 월드컵에서 화끈한 공격 축구를 과시했던 칠레가 있다. 포트3에는 2회 연속 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과 일본, 16강 단골 진출팀 멕시코, 북중미 강호 미국이 속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브라질-가나-멕시코-이탈리아, 또는 아르헨티나-유럽 스페셜 포트(포트4 중에 한 팀이 포트2에 분류된다.)-일본-네덜란드 같은 여러 형태의 죽음의 조가 나올 수도 있다. 반면 벨기에-카메룬-이란-러시아, 스위스-알제리-한국-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같은 우승 후보가 아닌 팀들끼리 같은 조에 편성될 가능성도 있다. 남아공 월드컵 B조에 속했던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한국-그리스가 또 다시 같은 조에 속할 확률도 있다.

 

2. 유럽 스페셜 포트, 어느 팀이 포트2에 속하나?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의 최대 변수는 유럽 스페셜 포트에 어느 팀이 선택되느냐는 점이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탈리아와 네덜란드가 포트2에 분류될 수도 있고, 포트4 중에서 전력이 약한 편에 속하는 그리스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가 유럽 스페셜 포트에 배정될 수도 있다. 만약 강팀이 유럽 스페셜 포트에 포함되면 죽음의 조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포트1과 포트4에 분류된 팀이 16강 진출을 장담 못하는 상황으로 몰리게 된다.

 

만약 이탈리아가 유럽 스페셜 포트로 뽑히면서 포트2로 이동하면 브라질-이탈리아-멕시코-네덜란드가 같은 조에 포함되는 시나리오를 예상할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개최국 브라질의 16강 진출 과정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 반대로 그리스가 유럽 스페셜 포트에 배정되면 콜롬비아-그리스-호주-크로아티아 같은 16강 진출 전망이 긍정적이거나 또는 브라질-그리스-멕시코-이탈리아 같은 전망이 부정적인 조에 배정 될 수도 있다. 8개 조가 어떻게 형성될지 알 수 없으나 유럽 스페셜 포트 때문에 조추첨을 지켜보는 재미가 흥미롭다.

 

3. A조 피해야 브라질과 상대하지 않는다

 

포트1에 배정되지 않은 팀이라면 A조를 피하고 싶을 것이다. A조에는 개최국 브라질이 있다. 브라질은 월드컵 단골 우승 후보이자 최다 우승팀이며 이번 대회의 개최국이다. 홈팬들의 지지를 받기 때문에 매 경기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여름에 자국에서 펼쳐졌던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에서는 남아공 월드컵 우승팀 스페인을 3-0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경기 내용과 결과에 걸쳐 스페인을 압도하는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국 입장에서는 브라질과 같은 조에 포함되면 16강 진출 전망이 좋지 않다. 포트2와 포트4에 속한 팀을 상대로 16강 진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그러나 포트2와 포트4에도 만만치 않은 팀이 다수 포진했다. A조에 속하지 않으면 포트1-2-4에 분류된 팀을 상대로 16강 진출에 도전하나 브라질과 같은 조에 있으면 1승 타겟 상대가 3팀에서 2팀으로 줄어든다.

 

4. 한국, 조추첨 결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여론에서는 한국의 조추첨 전망을 긍정보다는 부정적인 방향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틀린 전망은 아니다. 몇몇 우승 후보가 톱시드를 배정받지 못한 원인도 있지만, 한국이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 이후 순탄치 못한 나날을 보내면서 국제 경쟁력이 약해졌던 영향이 크다. 그나마 최근에는 강팀이나 다크호스와 지속적으로 평가전을 치르며 월드컵 16강을 향한 자신감을 키우는 중이다.

 

어쩌면 한국의 조편성이 안좋게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2002년 한일 월드컵때도 조편성이 좋지 않았으나 2승 1무로 조 1위를 기록하며 16강에 올랐다. 그때는 폴란드-미국-포르투갈과 겨루었다. 당시 유럽 징크스를 겪었던 한국에게 폴란드와 포르투갈은 벅찬 상대였다. 심지어 월드컵 1승 경험도 없었다. 세 팀 모두 만만한 팀들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목표 달성을 향한 철저한 준비와 강팀과의 거듭된 맞대결 끝에 본선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루었다. 조추첨 결과가 안좋다고 '한국은 16강에 못간다'고 미리 장담하지 말자. 축구는 이변이 벌어지기 쉬운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2014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이 한국 시간으로 오는 7일 오전 1시 브라질 바이아주에 속한 코스타 두 사우이페에서 진행된다.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던 32개국은 조추첨을 통해 A조부터 H조까지 8개 조로 나뉘어 배치된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노리는 한국에게 월드컵 조추첨은 중요하다. 조편성이 무난하면 16강 행을 기대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으면 16강 진출 과정이 험난할 수도 있다. 물론 세계 축구팬들도 월드컵 조추첨을 주목하며 자신의 나라가 최상의 조에 편성되기를 바랄 것이다. 어느 나라 국민이든 자신의 조국이 죽음의 조에 포함되지 않기를 원할 것임에 틀림 없다.

 

 

[사진=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에서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32개 국가를 볼 수 있다. (C) FIFA 홈페이지(fifa.com)]

 

한국, 아시아-북중미 팀과 같은 조에 포함되지 않는다

 

월드컵 조추첨은 포트가 1~4로 나뉘어지며 대륙에 따라 포트가 달라진다. 포트1에는 톱시드를 배정받은 8개 팀이 포함된다. 이미 톱시드는 결정됐다. 개최국 브라질을 비롯하여 지난 10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상위 7개 팀이 자격을 얻었다. 1위 스페인을 시작으로 2위 독일, 3위 아르헨티나, 4위 콜롬비아, 5위 벨기에, 6위 우루과이, 7위 스위스가 포트1에 배정된다. 남미와 유럽 대륙이 서로 네 팀씩 포트1에 포함된 것.

 

포트2에는 아프리카 다섯 팀(코트디부아르, 가나, 알제리, 나이지리아, 카메룬)과 남미 두 팀(칠레, 에콰도르), 유럽 스페셜 포트 한 팀(미정)이 포함된다. 유럽 스페셜 포트는 당초 유럽 팀들 중에서 10월 FIFA 랭킹이 가장 낮았던 프랑스(21위)가 유력했으나 다른 유럽 팀이 배정 될 가능성도 있다. 그 팀과 같은 조에 포함되는 팀은 강력한 우승 후보가 아니라면 16강 진출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포트4는 톱시드에서 제외된 포르투갈, 이탈리아, 네덜란드, 그리스,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러시아, 프랑스 같은 유럽 팀들이 편성된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북중미 팀은 포트3에 배정됐다. 아시아의 한국-이란-일본-호주, 북중미의 미국-코스타리카-온두라스-멕시코가 포트3에 포함되는 것. 따라서 한국은 32강 조별리그에서 아시아 및 북중미 팀과 맞대결 펼치지 못한다. 유럽-남미-아프리카 팀들과 16강 진출을 다투게 되는 상황. 조편성 결과에 따라 유럽 두 팀과 맞붙을 수도 있다.

 

한국의 현실적 1승 상대는 포트2 국가, 하지만...

 

한국이 월드컵 본선 첫 경기를 어느 포트에 속한 팀과 맞붙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현 시점에서는 포트1-2-4 중에서 가장 경기력이 뒤처지는 포트2에 속하는 팀을 1승 상대로 주목해야 한다.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려면 조별리그 세 경기 중에 적어도 한 경기는 이겨야 승점 관리에 도움된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아프리카 팀과 같은 조에 편성되는 것이다. 한국은 최근 아프리카 팀과의 A매치에서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를 기록했다. 유일한 무승부였던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본선 나이지리아전에서는 2-2로 비기면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흥미롭게도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2000년대 이후 세 번의 월드컵에서 16강 진출 팀을 한 팀씩 배출시켰다. 2002년 세네갈, 2006년 가나, 2010년 가나가 16강에 올랐던 것. 아프리카 팀들의 16강 진출 경쟁력은 전체적으로 좋지 않았다. 다만, 가나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3회 연속 16강을 목표로 한다. 한국이 아프리카 팀과 같은 조에 속하더라도 가나는 피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러나 한국의 포트2 상대가 칠레, 에콰도르, 유럽 스페셜 포트 중에 하나라면 16강 진출 전망이 불투명하다. 한국은 지금까지 A매치에서 남미에 약한 면모를 보였다. 월드컵 본선에서는 남미 팀을 상대로 5전 1무 4패에 그쳤으며 2009년 8월 12일 파라과이전 승리 이전까지는 10년 동안 남미 팀과의 11경기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 홍명보호 출범 이후에는 국내에서 남미팀과 두 번 맞붙었으나 1무 1패를 기록했다. 이래서 칠레와 에콰도르를 무시하기 어렵다. 유럽 스페셜 포트는 유럽 9개 팀이 속한 포트4 중에서 어느 팀이 선택될지 알 수 없으나 대부분 전력이 강하다.

 

스위스-한국-아프리카(가나 제외)-그리스, '최상의 조' 가능할까?

 

한국에게 '최상의 조'는 포트1에서 스위스, 포트2에서 가나를 제외한 나머지 아프리카 팀, 포트4에서 그리스를 꼽을 수 있다. 홍명보호는 지난달 스위스와 국내에서 치렀던 평가전에서 2-1로 이긴 경험이 있다. A팀 경기는 아니지만 지난해 런던 올림픽 조별리그에서도 스위스를 2-1로 제압했다. 당시 홍명보호는 멕시코와 가봉에게 비겼음에도 스위스를 이기면서 8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홍명보 감독이 스위스 공략법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또한 스위스는 톱시드를 배정 받았던 팀들 중에서 가장 전력이 약하다.

 

포트2에서는 앞에서도 설명했지만, 한국 입장에서는 코트디부아르-알제리-나이지리아-카메룬이 가나-칠레-에콰도르-유럽 한 팀과 상대하는 것보다 더 수월하다. 포트4는 한국이 어느 유럽 팀과 맞대결 펼칠지 알 수 없다. 포르투갈-이탈리아-네덜란드-잉글랜드-크로아티아-러시아-프랑스 같은 우승 후보 또는 다크호스와 맞붙으면 한국의 16강 진출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기 어렵다. 참고로 한국은 올해 크로아티아,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패했다.

 

반면 그리스는 한국이 남아공 월드컵 본선 첫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그때의 경험이라면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을 통해 한국이 그리스와 같은 조에 편성되는 행운이 따를 필요가 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지금까지 월드컵 본선 무대를 경험하지 못했다. 에딘 제코와 베다드 이비세비치 같은 유럽 빅 리그에서 두각을 떨치는 선수들이 여럿 있으나 팀으로 똘똘 뭉치며 월드컵 본선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할지 알 수 없다. 한국과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16강을 다툴 세 팀이 과연 어느 팀인지 조추첨을 기대해보자.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