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랍에미리트 축구 경기가 한국 축구팬들의 눈길을 끌게 됐다. 일본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첫 경기를 치르기 때문이다. 과연 일본이 어떤 결과를 나타낼지 한국 축구팬들이 관심을 가지기 쉽다. 일본 아랍에미리트 중에서 객관적인 전력을 놓고 보면 일본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해였던 2015 아시안컵 8강에서는 아랍에미리트가 일본과의 승부차기 끝에 이겼다. 일본에게는 이번 일본 UAE 경기가 복수전이다. 과연 일본의 복수가 성공할지 아니면 UAE가 이길지 주목된다.

 

 

[사진 = 일본 아랍에미리트 피파랭킹 각각 49위와 74위에 속했다. (C) 국제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fifa.com)]

 

바히드 할리호지치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대표팀이 9월 1일 오후 7시 35분 일본 사이타마에 있는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아랍에미리트와 맞붙는다. 이 경기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첫 경기로서 양팀 모두에게 중요하다. 일본이 홈에서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반드시 승점 3점을 따내야 하는 상황이라면 아랍에미리트로서는 원정에서 승점 1점을 따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과연 일본 아랍에미리트 경기 결과가 어떻게 끝날지 한국 축구팬들에게 관심이 클 것 같다.

 

 

일본에게는 아랍에미리트전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2015 아시안컵 8강 아랍에미리트전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5로 패했다. 일본 축구의 간판 스타 혼다 케이스케, 카가와 신지의 승부차기 슈팅이 골로 연결되지 못한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이 경기로 인하여 일본은 아시안컵 2연패가 좌절되었으며(2011년 아시안컵 우승) 당시 사령탑이었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을 경질했다. 당시 아기레 감독은 승부조작 의혹에 시달렸으나 일본의 아시안컵 8강 탈락이 경질의 빌미가 된 것이 분명하다.

 

이번에는 일본이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 아랍에미리트와 상대한다. 아랍에미리트전 승부차기 실축으로 마음 고생이 컸을 혼다, 카가와가 맹활약 펼칠지 주목된다. 만약 두 선수가 제 몫을 다하면 오카자키 신지 같은 다른 일본 공격 옵션들의 경기력이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다. 일본 아랍에미리트 맞대결은 일본에게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라는 점을 놓고 보면 홈에서 공격적인 양상을 띌 것으로 보인다. 혼다와 카가와의 역할이 중요하다.

 

 

[사진 = 혼다 케이스케 (C) 일본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jfa.jp)]

 

일본 아랍에미리트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과정은 서로 상반됐다. 일본은 E조 1위로 통과했다. 8경기에서 7승 1무(승점 22)를 기록하며 2위였던 시리아(6승 2무, 승점 18)를 승점 4점 차이로 따돌렸다. 비록 첫 경기였던 싱가포르와의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기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나머지 7경기를 모두 이기며 조 1위에 올랐다. 특히 8경기에서 단 1실점도 허용하지 않은 것은 일본의 전력이 얼마나 약팀들에게 잘 통했는지 알 수 있다.

 

 

반면 아랍에미리트는 A조 2위(5승 2무 1패, 승점 17)로 통과했다. 1위 사우디아라비아(6승 2무, 승점 20)와의 승점 차이가 3점이나 된다. 아랍에미리트로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두 번의 맞대결에서 1무 1패로 밀린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다른 조 2위에 비해 승점이 높으면서 최종예선에 진출할 수 있었다.

 

일본 UAE 역대전적 18전 5승 9무 4패로서 일본이 조금 앞선다. 그런데 무승부가 의외로 많다. 이는 일본 UAE 경기가 백중세를 나타내는 경우가 꽤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참고로 2000년 이후 일본 UAE 경기 결과는 이렇다.

 

2000.8.16 일본 3-1 UAE (평가전)
2005.5.27 일본 0-1 UAE (기린컵)
2007.7.13 일본 3-1 UAE (2007 아시안컵)
2008.10.9 일본 1-1 UAE (평가전)
2012.9.6 일본 1-0 UAE (평가전)
2015.1.23 일본 1-1 UAE (2015 아시안컵, 승부차기에서 일본에 UAE에 4-5 패배)

 

 

[사진 = 카가와 신지 (C) 일본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jfa.jp)]

 

[사진 = 일본 아랍에미리트 경기는 9월 1일에 펼쳐진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9월 1일을 가리킨다.]

 

9월 1일 아랍에미리트전, 9월 6일 태국전에 임하는 일본 축구 대표팀 명단은 이렇다.

 

골키퍼 : 히가시구치 마사키(감바 오사카) 니시카와 슈사쿠(우라와 레즈) 하야시 아키히로(사간 도스)
수비수 : 사카이 히로키(마르세유, 프랑스) 요시다 마야(사우스햄프턴, 잉글랜드) 나가토모 유토(인터 밀란, 이탈리아) 오타 고스케(비테세, 네덜란드) 사카이 고토쿠(함부르크, 독일) 쇼지 겐(가시마 앤틀러스) 모리시게 마사토(FC 도쿄) 마키노 도모아키(우라와 레즈)
미드필더 : 카가와 신지(도르트문트, 독일) 기요타케 히로시(세비야, 스페인) 하세베 마코토(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독일) 야마구치 호타루(세레소 오사카) 오시마 료타(가와사키 프론탈레) 가시와기 요스케(우라와 레즈)
공격수 : 혼다 케이스케(AC밀란, 이탈리아) 오카자키 신지(레스터 시티, 잉글랜드) 우사미 다카시(아우크스부르크, 독일) 무토 요시노리(마인츠, 독일) 하라구치 겐키(헤르타 베를린, 독일) 아사노 타쿠마(슈투트가르트, 독일) 고바야시 유(가와사키 프론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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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프가니스탄 A매치 경기가 한국 축구팬들에게 눈길을 끌 예정이다. 만약 일본이 승리하지 못하면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 전망이 불투명하게 된다. 한국이 현재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6전 전승을 질주했던 것과 달리 일본은 5승 1무에 만족했다. 일본 아프가니스탄 피파랭킹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은 분명하나 축구는 이변이 잦은 스포츠다. 그런 점에서 일본 피파랭킹 아시아 상위권이라고 할지라도 경기가 어떻게 끝날지 알 수 없는 법이다.

 

 

[사진 = 일본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E조 1위를 기록중이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사무라이 재팬' 일본 축구 대표팀이 3월 24일 오후 7시 34분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펼쳐질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E조 7차전 아프가니스탄전을 치른다. 일본 아프가니스탄 맞대결은 지난해 9월 8일 중립 경기 이후 6개월 만에 진행된다. 당시 이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일본 아프가니스탄 경기에서는 일본이 6-0 대승을 거두었다. 카가와 신지와 오카자키 신지가 2골씩, 모리시게 마사토와 혼다 케이스케가 1골씩 보태면서 총 6골을 몰아 넣었다.

 

 

이번에 펼쳐질 일본 아프가니스탄 경기가 어떻게 끝날지는 알 수 없다. 일본은 이번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서 두 번의 홈 경기를 치르면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그 1무가 지난해 6월 16일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진행되었던 싱가로프와의 홈 경기였다. 당시 0-0 무승부를 기록하는 의외의 상황이 연출됐다. 만약 아프가니스탄이 지난해 6월 일본 원정에서 비겼던 싱가포르처럼 90분 내내 철통같은 수비를 과시하면 이번 경기 결과를 전혀 예측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일본은 9개월 전 싱가포르전 0-0 무승부 이후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서 5연승을 거두었다. 최근 4번의 원정 경기를 모두 이겼으며 14골 0실점의 효율적인 스코어를 나타냈다. 따라서 일본이 이번 경기에서 방심하지 않는다면 아프가니스탄을 꺾을 가능성이 크다.

 

 

[사진 = 일본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E조 6경기 성적. (C) 국제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fifa.com)]

 

일본이 아프가니스탄 이겨야 하는 이유는 E조 2위 시리아와의 승점 차이가 1점에 불과하다. 일본이 승점 16점 얻었다면 시리아는 15점이다. 오는 3월 29일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개최되는 일본 시리아 맞대결은 E조 8차전 마지막 경기가 된다. 만약 일본과 시리아가 E조 7차전을 모두 이기면 8차전에서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을 놓고 치열한 한 판 승부를 펼쳐야 한다. 지는 팀은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이 좌절된다. 일본은 E조 7~8차전 경기가 자국에서 진행되는 만큼 반드시 2경기를 모두 이기고 싶을 것이다.

 

 

일본 입장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는 시리아 캄보디아 E조 7차전 경기에서 이변이 벌어지는 것이다. 만약 시리아가 캄보디아에게 패하면 일본은 아프가니스탄전을 이긴다고 가정할 때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이 확정된다. 하지만 시리아는 지난해 9월 8일 캄보디아 원정에서 6-0 대승을 거두었다. 그렇기 때문에 시리아는 E조 7차전 캄보디아전을 이길 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린다. 이렇게 된다면 일본은 아프가니스탄을 무조건 꺾어야 한다.

 

아프가니스탄은 E조 4위를 기록중이다. 6번의 경기에서 2승 4패에 그친 상황. 캄보디아와의 2경기에서 모두 이겼을 뿐 시리아에게 두 번 모두 패했던 것과 더불어 일본과 싱가포르에게도 패했다. 현 시점에서는 일본이 아프가니스탄보다 전력이 앞서다고 볼 수 있다. 오카자키 신지(레스터 시티) 혼다 케이스케(AC밀란) 카가와 신지(도르트문트) 같은 유럽파들을 대표팀에 소집시켰다는 점에서 평소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면 아프가니스탄을 이길 가능성이 크다.

 

 

[일본 축구 대표팀 명단]

 

[사진 = 일본 피파랭킹 56위, 한국 피파랭킹 57위다. (C) 국제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fifa.com)]

 

일본 아프가니스탄 피파랭킹 각각 56위, 151위로서 격차가 매우 크다. 아프가니스탄의 경우 6개월 전 일본전을 앞둔 시점에서는 피파랭킹이 130위였으나 최근에 151위로 내려갔다. 피파랭킹을 딱 봐도 일본이 아프가니스탄에 이길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피파랭킹이 매우 높다고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한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와의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던 것을 놓고 보면 일본 아프가니스탄 경기 결과가 어떻게 끝날지 쉽게 예상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은 3월 24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G조 7차전 레바논전을 치른다. 6전 전승을 기록했던 한국의 승승장구가 레바논전에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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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싱가포르 축구 경기가 재미있는 이유는 2015년 6월의 기억 때문이다. 지난 6월 16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졌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E조 예선 1차전 일본 싱가포르 경기가 0-0 무승부로 끝났다. 일본이 자신들의 홈 구장에서 싱가포르 상대로 단 1골도 넣지 못하고 비겼던 굴욕적인 경기를 기억하는 축구팬들이 여전히 많을 것이다. 지금 기준으로 일본 피파랭킹 및 싱가포르 피파랭킹 102계단 차이임을 놓고 보면 5개월 전 0대0 무승부가 믿기지 않는다.

 

 

[사진 = 감바 오사카 공격수 우사미 타카시. 그는 지난 10월 시리아 원정에서 골을 넣으며 일본의 3-0 승리를 공헌했다. (C) 감바 오사카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gamba-osaka.net)]

 

일본 싱가포르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11월 12일 오후 8시 15분(싱가포르 현지 시간 7시 15분, 추정 시간) 싱가포르 스포츠 허브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두 팀의 맞대결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E조 예선 경기로서 일본 싱가포르 각각 다섯 번째, 여섯 번째 E조 경기가 된다. 두 나라 모두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한다. 언뜻보면 E조에서는 일본이 초강세일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일본이 조 2위다.

 

 

불과 지난해까지 아시아 축구 No.1으로 군림했던 일본 축구의 아시아 경쟁력이 2015년에 이르러 내림세로 치닫고 말았다. 2015년 1월 아시안컵 8강 탈락 및 하비에르 아기레 전 감독 경질, 2015년 6월 A매치 싱가포르와의 홈 경기 0-0 무승부, 2015년 8월 동아시안컵 꼴찌는 지난 5번의 아시안컵에서 3번의 우승을 이루었던 일본 축구의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 특히 2015년 6월 싱가포르와의 홈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긴 것이 매끄럽지 않다. 슈팅 35개, 유효슈팅 18개 날렸음에도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2015년 11월 일본 싱가포르 맞대결은 적어도 일본 입장에서는 5개월 전 굴욕을 만회할 좋은 시기다. 현재 기준으로 일본 피파랭킹 50위라면 싱가포르 피파랭킹 152위다. 두 팀의 피파랭킹 격차는 102계단이다. 피파랭킹 관점에서 놓고 보면 일본이 싱가포르를 이길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축구는 이변이 잦은 스포츠다. 피파랭킹으로 축구 경기 결과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홈팀 싱가포르의 저항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일본을 상대로 승점을 쌓을 기회가 왔다.

 

 

[사진 = 일본 싱가포르 각각 E조 2위, 3위에 속했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일본 싱가포르 E조에서 승점 10점 동률 기록중이다. 일본은 4경기에서 3승 1무 기록했으며 싱가포르는 5경기에서 3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두었다. E조 1위는 시리아로서 4승 1패(승점 12점)의 성적을 거두었다.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 기준은 조 1위 무조건 통과이며 조 2위는 다른 조 2위팀들과의 승점 차이에 의해 결정된다. 일본 싱가포르 모두 조 1위 진출이 중요하다. 조 2위로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진출할 가능성도 있으나 경우에 따라 물거품에 그칠 수도 있다. 두 팀 모두 조 1위를 노려야 한다.

 

 

이번 경기에서 이기는 팀은 E조 1위를 기록한다. 시리아 다음 경기가 11월 17일(싱가포르 원정)에 펼쳐진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 싱가포르 승자가 승점 13점 획득하며 시리아를 승점 1점 차이로 제치고 조 선두로 뛰어오른다. 반면 일본 싱가포르 경기가 이번에도 무승부로 끝나면 시리아는 E조 1위를 또 사수하게 된다. 이렇게 된다면 일본의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 가능성이 점점 먹구름을 끼게 된다. 다만, 11월 17일 싱가포르 시리아 축구 경기가 결과가 E조 판세의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일본이 싱가포르에게 비기거나 패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지난 6월 싱가포르전 0-0 무승부 이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3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캄보디아전 3-0 승리, 아프가니스탄전 6-0 승리, 시리아전 3-0 승리로 승승장구한 것. 그 기세라면 싱가포르를 이길 수도 있다. 일본 싱가포르 시리아 E조 1위 다툼이 어떻게 전개될지 앞으로를 지켜보자.

 

[사진 = 일본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지금까지 결과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끝으로 일본 축구 대표팀 명단 이렇다. 해당 명단은 일본 싱가포르 및 일본 캄보디아 A매치 참가하는 일본 대표팀 선수들을 말한다. 당초 명단에 포함됐던 골키퍼 히가시구치 마사아키(감바 오사카)는 부상으로 제외되었으며 로쿠탄 유지(베갈타 센다이)가 대체 선수로 포함됐다.

 

골키퍼 : 니시카와 슈사쿠(우라와 레즈) 하야시 아키히로(사간 도스) 로쿠탄 유지(베갈타 센다이)
수비수 : 나가토모 유토(인터밀란, 이탈리아) 마키노 토모아키(우라와 레즈) 모리시게 마사토, 마루야마 유이치(이상 FC 도쿄) 요시다 마야(사우스햄프턴, 잉글랜드) 후지하라 히로키(감바 오사카) 사카이 히로키(하노버 96, 독일)
미드필더 : 하세베 마코토(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독일) 카가와 신지(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독일) 키요타케 히로시(하노버 96, 독일) 카시와기 요스케(우라와 레즈) 야마구치 호타루(세레소 오사카) 엔도 와타루(쇼난 벨마레)
공격수 : 오카자키 신지(레스터 시티, 잉글랜드) 혼다 케이스케(AC밀란, 이탈리아) 하라구치 겐키(헤르타 베를린, 독일) 미나미노 타쿠미(레드불 잘츠부르크, 오스트리아) 무토 요시노리(마인츠 05, 독일) 카나자키 무(가시마 앤틀러스) 우사미 타카시(감바 오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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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파랭킹 69위에서 54위로 뛰어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2015년 2월 피파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608점(608.24점) 얻으면서 피파랭킹을 15계단 끌어 올린 54위 기록했다. 한국 피파랭킹 급상승 원동력은 아시안컵 준우승이다. 대회 6경기 5승 1패 기록했으며 그 이전이었던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평가전 승리를 통해 2015년 1월 A매치에서만 6승 1패의 성적을 올렸다. 실전에서 많이 이긴 것이 피파랭킹 향상으로 이어졌다.

 

피파랭킹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는 독일이다. 1729점(1728.78점에서 반올림) 기록하면서 지난달에 비해 4점 높아졌다. 독일 다음으로 2위 아르헨티나, 3위 콜롬비아, 4위 벨기에, 5위 네덜란드, 6위 브라질, 7위 포르투갈, 8위 프랑스, 9위 우루과이, 10위 스페인이 피파랭킹 TOP 10에 올랐다.

 

[사진 = 한국 피파랭킹 54위는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높다. (C) 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예전 같았으면 한국 피파랭킹 54위는 심각하게 안좋은 수준이었다. 2000년대 이후로 50위권 이내를 유지했던 기간이 제법 길었기 때문이다. 비록 2000년대 중반과 후반에는 종종 50위권 바깥으로 밀렸으나 얼마안가 50위권 이내를 되찾았다. 2012년 10월 피파랭킹에서는 25위 기록하며 2010년대 이후 최고 순위를 나타냈다. 그때의 한국은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 지역예선 및 최종예선 초반에서 선전하며 이전 대표팀 체제의 성적 부진을 만회했다. 결과적으로 반짝 잘나갔지만 말이다.

 

그러나 한국은 2013년 8월 피파랭킹 56위 이후 지금까지 1년 6개월 연속 50위권 바깥에서 허우적거리는 중이다. 2014년 2월과 3월에는 각각 61위와 60위로 추락했더니 2014년 9월부터 2015년 1월까지 5개월 연속 60위권 미만(63-66-69-69-69위)으로 밀리면서 1993년 피파랭킹 도입 이래 사상 최악의 순위를 나타냈다. 69위는 한국의 역대 최저 피파랭킹 순위다. 다행히 아시안컵 준우승을 통해 69위에서 54위로 대폭 향상하면서 아시아 강팀의 자존심을 다시 되찾기 시작했다.

 

 

공교롭게도 이번 아시안컵에서 잘했던 팀들의 피파랭킹이 대폭 향상됐다. 우승팀 호주는 100위에서 63위(37계단 상승) 3위 UAE는 82위에서 66위(16계단 상승) 4위 이라크는 114위에서 94위(20계단 상승) 2004년 준우승 이후 11년 만에 8강에 진출했던 중국은 96위에서 82위(14계단 상승) 8강까지 올랐던 이란은 51위에서 41위(10계단 상승)로 뛰어 올랐다. 비록 이란의 피파랭킹 41위 향상이 의외지만 전체적으로 아시안컵에서 값진 성과를 달성했던 팀들의 피파랭킹이 두 자릿수 계단이나 올랐다. 반면 아시안컵 8강에서 탈락했던 일본은 피파랭킹 54위에서 55위로 떨어졌다.

 

한국의 피파랭킹 54위가 의미있는 또 다른 이유는 일본을 2년 11개월 만에 제쳤다. '한국>일본'에서 '한국<일본'으로 뒤바뀐 두 나라의 축구 실력이 이제는 '한국>일본'으로 재역전 될 기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한국의 현재 피파랭킹이 일본을 앞선다고 그들보다 축구를 잘한다고 볼 수는 없다. 한국과 일본의 피파랭킹 차이는 단 1계단에 불과하며 일본과의 최근 A매치 4경기 전적은 2무 2패 열세다. 그럼에도 피파랭킹에서 2년 11개월만에 일본을 이긴 것은 반가운 일이다. 이제 남은것은 일본과의 A매치에서 실컷 이기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아시안컵 준우승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비록 결승에서 연장 혈투 끝에 우승을 놓쳤으나 경기 내용에서는 개최국 호주와 대등하다는 것을 충분히 보여줬다. 지금도 아시안컵 우승 실패로 아쉽게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겠지만 한국이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한 것은 1988년 이후 27년 만에 이루어낸 성과다. 피파랭킹 60위권에서 허우적거렸던 오늘날의 한국 축구 현실을 돌아보면 아시안컵 준우승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 이후 메이저대회에서 이루어낸 값진 쾌거였다.

 

한국 피파랭킹 향상은 계속 될 것으로 짐작된다. 아시안컵 준우승 저력이라면 오는 6월부터 시작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과 최종예선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A매치에서 많이 이기면 피파랭킹 저절로 오를 것이다. 신태용 코치의 올림픽 대표팀 감독 부임 및 국가 대표팀에서 은퇴한 차두리 공백, 그 외 다른 요소들이 변수지만 그것을 잘 이겨내야 지금보다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