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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일본 파나마 피파랭킹 및 한국에서 관심 높은 까닭

일본 파나마 피파랭킹 및 A매치 맞대결 향한 축구팬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국가 대표팀의 다음 A매치 상대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했던 파나마다. 일본 파나마 A매치 경기는 양팀에게는 첫 맞대결이다. 지금까지 두 팀이 A매치에서 서로 경기를 펼친 적이 없었다. 파나마 피파랭킹 떠올리면 한국이나 일본 같은 아시아권 국가와 A매치 펼칠 기회가 흔치 않을 것이다. 과연 일본 파나마 어떤 승부가 펼쳐질지 한국에서 주목하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일본 축구 대표팀이 모리야스 감독 체제 이후 두 번째 A매치를 펼친다. 지난 9월 11일 코스타리카전 3-0 완승을 거두었다면 이번에는 또 다른 북중미팀 파나마와 대결을 벌인다. 일본은 지난 여름 러시아 월드컵 16강 진출했다. 그 이후 코스타리카, 파나마와의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키우며 내년 1월 아시안컵을 대비하게 됐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일본 파나마 A매치 평가전이 10월 12일 오후 7시 35분 니가타에 있는 토호쿠 전력 빅 스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그 이후 일본은 10월 16일 우루과이와 평가전을 치른다. 흥미롭게도 일본의 이번 평가전 상대인 파나마와 우루과이는 한국의 10월 A매치 상대들이다. 한국은 12일 우루과이전, 16일 파나마전을 앞둔 상황이다. 한국에서 일본 파나마 맞대결을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파나마가 벤투호의 다음 A매치 상대 팀이기 때문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향후 3개월 뒤 UAE에서 치러질 2019 아시안컵에서 한국과 일본이 우승을 다툴 가능성이 있다. 한국과 일본은 아시안컵 본선에서 서로 다른 조에 속했으나 토너먼트에서 맞대결 펼칠 가능성이 잠재적으로 존재한다. 한국과 일본 모두 아시안컵 우승이 절실한 상황. 한국이 아시안컵 우승을 달성하려면 일본을 비롯하여 호주, 우즈베키스탄, 이란, UAE 등 아시아 주요 국가 팀들의 전력을 탐색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일본은 한국 축구의 영원한 라이벌이라는 점에서 벤투호가 가장 눈여겨 봐야 할 상대로 꼽힌다.

 

 

[사진 = 일본 파나마 명단 중에서 눈에 띄는 인물을 꼽으라면 일본 수비수 사사키 쇼를 들 수 있다. 사사키는 지난달 코스타리카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일본의 3-0 승리를 공헌했다. 그는 모리야스 감독이 일본 국가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후 일본 국가 대표가 됐다. 소속팀 산프레체 히로시마에서 2015년부터 활약하며 전 히로시마 사령탑이었던 모리야스 감독의 전술을 잘 알고 있다. 사사키는 2018시즌 히로시마의 J리그 2위 도약을 이끌며 국가 대표팀 발탁의 명분을 얻었다. 히로시마는 2017시즌 최종 15위를 기록하며 간신히 강등을 면했다. 그때는 사사키가 단 1경기도 뛰지 못했던 때였다. (C) 히로시마 산프레체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sanfrecce.co.jp)]

 

 

일본 파나마 피파랭킹 차이는 16계단이다. 일본 피파랭킹 54위라면 파나마 피파랭킹 70위다. 일본이 앞서는 편이다. 더욱이 지난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는 일본이 16강 진출했던 것과 달리 파나마는 32개 국가 중에서 최하위인 32위를 기록했다. G조에서 3전 전패 및 3경기 2골 11실점에 그쳤던 것.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을 이루어냈으나 본선 무대에서 세계의 벽을 실감해야만 했다. 그런 점에서 파나마에게 아시아 정상권 전력의 한국과 일본과 평가전을 치르는 것은 귀중한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A매치 일본 파나마 맞대결에서 눈여겨 볼 또 다른 점은 일본이 기존 국가 대표팀 선수였던 요시다 마야, 나가토모 유토, 시바사키 가쿠 같은 주력 유럽파들을 대표팀에 불러 들였다는 점이다. 이 선수들은 2019 아시안컵에서 일본 대표팀의 중심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혼다 케이스케, 카가와 신지, 오카자키 신지 같은 기존 일본의 에이스들이 일본 파나마 명단 및 러시아 월드컵 이후의 명단에서 제외됐다. 일본 대표팀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는 중이다.

 

 

[사진 = 파나마 피파랭킹 70위이며 북중미 기준으로 멕시코(15위) 미국(22위) 코스타리카(37위) 자메이카(53위) 온두라스(62위) 다음으로 높다. 북중미에서는 여섯 번째로 높은 상황이다. 파나마는 2010년대 이후 북중미에서 경쟁력이 높아졌다. 2011년 및 2015년 골드컵 4강 진출 및 2013년 골드컵 준우승을 달성했던 것. 2017년 골드컵에서는 8강 진출에 만족했으나 사상 첫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루어냈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사진 = 2018년 10월 12일 일본 파나마 A매치 축구 맞대결이 펼쳐진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8년 10월 12일을 가리킨다. (C) 나이스블루]

 

일본 축구 대표팀 명단 이렇다.
-골키퍼 : 히가시구치 마사키(감바 오사카) 곤다 슈이치(사간 도스) 슈미트 다니엘(베갈타 센다이)
-수비수 : 나가토모 유토(갈라타사라이, 터키) 사사키 쇼(산프레체 히로시마) 토미야스 타케히로(신트 트라위던 V.V, 벨기에) 미우라 겐타(감바 오사카) 마키노 도모아키(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 요시다 마야(사우스햄프턴, 잉글랜드) 사카이 히로키(올림피크 마르세유, 프랑스) 무로야 세이(FC 도쿄)
-미드필더 : 도안 리츠(FC 흐로닝언, 네덜란드) 미나미노 타쿠미(잘츠부르크, 오스트리아) 이토 준야(가시와 레이솔) 나카지마 쇼야(포르미넨세, 포르투갈) 미사오 겐토(가시마 앤틀러스) 엔도 와타루(신트 트라위던 V.V, 벨기에) 시바사키 가쿠(헤타페 CF, 스페인) 하라구치 겐키(하노버 96, 독일) 아오야마 토시히로(산프레체 히로시마)
-공격수 : 오사코 유야(베르더 브레멘, 독일) 키타가와 코야(시미즈 S-펄스) 가와마타 겐코(주빌로 이와타)
*특이사항 : 고바야시 유(가와사키 프론탈레) 아사노 타쿠마(하노버 96) 당초 대표팀 명단에 포함 되었으나 부상으로 제외. 키타가와 코야, 가와마타 겐코 대체 발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