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Madrid vs Atletico Madrid

[사진=맨유 이적설로 주목받는 곤살로 이과인 (C) 티스토리 PicApp]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탈환을 위해 올해 여름 분주히 움직일 것입니다. 지난해 여름 호날두-테베즈의 전력 이탈을 이겨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시 우승의 인연을 맺으려면 대형 선수 영입을 통한 전력 강화가 불가피합니다.

물론 맨유는 구단주의 재정 악화 때문에 올 시즌 대형 선수 영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퍼거슨 감독도 시즌 후반에 대형 선수 영입에 난색을 표시했습니다. 그러나 맨유는 지난 1월 이적시장부터 지금까지 크리스 스몰링, 마메 비량 디우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영입에만 2000만 파운드(약 345억원)을 쏟았습니다. 그리고 첼시에서 우승컵을 내주면서 대형 선수의 존재감을 실감했기 때문에 분명 누군가는 올해 여름 올드 트레포드에 데려올 것입니다. 그 선수가 누구인지 최근 맨유 이적설로 주목받았던 대형 선수들을 정리했습니다.

1. 니콜라 아넬카(1979년 3월 14일생, 포지션 : 공격수-윙 포워드, 소속 : 첼시)

아넬카는 그동안 첼시와의 계약 연장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첼시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기까지 팀 플레이에 충실했으나 골 생산에 기복이 심했습니다. 30대 초반에 접어든데다 첼시가 체질 개선을 위해 대형 공격수(토레스-아구에로-파투) 영입 및 영건 공격수 육성 의지를 보이면서 앞날 입지가 불투명합니다. 그 과정에서 맨유 이적설이 불거졌는데, 과연 퍼거슨 감독이 루니의 짝으로 아넬카를 세울지 주목됩니다. 하지만 첼시가 아넬카에게 1년 계약 연장을 검토하고 있어 맨유 이적이 실현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넬카가 있어야 드록바-램퍼드-말루다의 골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2. 조 콜(1981년 11월 8일생, 포지션 : 공격형 MF-윙어, 소속 : 첼시)

조 콜도 아넬카와 더불어 첼시와의 계약 연장이 불투명합니다. 그런데 아넬카는 계약 연장 가능성이 높아진 반면에 조 콜은 첼시가 잔류시킬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한데다 주급 삭감 제의까지 받았기 때문입니다. 부상 복귀 이후 붙박이 주전 확보에 실패했고 말루다-칼루가 완전히 자리를 잡으면서 붙박이 주전을 확보할 수 있는 팀을 찾아야 하는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올해 여름 계약 만료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이적 가능성이 큽니다. 긱스의 대체자를 고민하는 맨유가 지난해 여름 오언에 이어 조 콜을 이적료 없이 영입할지 주목됩니다.

3. 카림 벤제마(1987년 12월 19일생, 포지션 : 공격수, 소속 : 레알 마드리드)

벤제마는 리옹 시절 맨유로부터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았음에도 지난해 여름 레알 이적을 택했습니다. 하지만 레알에서 이과인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것을 비롯 리옹 시절의 포스를 발휘하지 못하고 다시 맨유 이적설이 불거졌습니다. 맨유가 박스 안에서 골을 해결지을 수 있는 선수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점은 벤제마의 영입 가능성을 높이는 이유로 작용합니다. 리옹 시절 타겟맨을 맡아 상대 수비를 끌어내고 빈 공간을 파고들어 골 넣는 스타일을 즐겼다는 점에서 루니와의 척척 맞는 호흡이 기대됩니다. 최근 베르바토프, 비디치와의 트레이드설로 주목받고 있어 맨유 이적 가능성이 가시화되는 상황입니다.

4. 곤살로 이과인(1987년 12월 10일생, 포지션 : 공격수, 소속 : 레알 마드리드)

이과인은 프리메라리가에서 많은 골을 생산했지만 역대 UEFA 챔피언스리그 21경기에서 2골에 그쳐 레알의 깊은 신뢰를 얻지 못했습니다. 유럽 대항전에 약해 '갈락티코'라는 스타성을 의심받은데다 최근 호날두와의 갈등까지 겹쳐 올 시즌을 끝으로 다른 팀에 이적할 수 있다는 스페인 언론들의 기사가 보도되고 있습니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부진하거나 레알이 대형 공격수를 영입하면 이적 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립니다. 그 중에서 맨유 이적설에 직면했는데, 루니처럼 박스 안에서 골을 해결지을 수 있어 맨유 전력에서 줄기차게 쓰일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예상 이적료가 엄청날 것으로 보여 맨유가 견녀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5. 라사나 디아라(라스)(1985년 3월 10일생, 포지션 : 수비형 MF, 소속 : 레알 마드리드)

라스는 마켈렐레의 뒤를 잇는 레알의 특급 살림꾼으로서 맹활약을 펼쳤지만 올 시즌에는 부상 후유증 및 알론소와의 공존 문제로 폼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첼시에서 오른쪽 풀백, 아스날-포츠머스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경험이 있어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문제되지 않으며 2008년 12월 레알 이적 이전까지 맨유의 러브콜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맨유 이적설이 다시 거론되는 상황인데, 맨유가 캐릭-하그리브스의 방출 대안으로 라스를 점찍은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의 로이 킨 처럼 박스 투 박스의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 양면에 걸친 맹활약을 펼칠 수 있는 존재가 필요하며 라스가 비슷한 유형입니다. 문제는 라스의 몸값도 만만치 않다는 것입니다.

Football - Burnley v Tottenham Hotspur Barclays Premier League

[사진=맨유 이적설로 주목받는 루카 모드리치 (C) 티스토리 PicApp]

6. 루카 모드리치(1985년 9월 9일생, 포지션 : 공격형 MF-윙어, 소속 : 토트넘)

모드리치는 토트넘의 에이스로서 날카로운 패싱력과 활발한 움직임을 앞세워 팀 공격의 활력소 역할을 담당하는 선수입니다. 왼발 능력이 뛰어나고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성공했기 때문에 맨유 입장에서 긱스 대체자로 염두할 수 있는 자원입니다. 모드리치-캐릭 트레이드설이 끊이지 않았던 것도 이 때문이죠. 하지만 모드리치의 맨유 이적 가능성은 낮습니다. 토트넘이 2006년 캐릭, 2008년 베르바토프를 맨유에 내주면서 핵심 자원을 잃었던 경험이 있는데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기 때문에 모드리치의 존재감이 필요합니다. 프리미어리그의 새로운 빅4로 자리잡은 만큼, 맨유에게 더 이상 주력 선수를 내줄 명분이 실리지 않습니다.

7. 스티븐 피에나르(1982년 2월 17일생, 포지션 : 공격형 MF, 소속 : 에버턴)

피에나르는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으면서 중앙 미드필더, 윙어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입니다. 남아공 최고의 테크니션으로서 현란한 드리블을 앞세운 빠른 돌파력에 강점을 발휘하는 성향이며 세밀한 패스를 즐깁니다. 좁은 공간에서 공을 유연하게 지켜내고 턴 동작이 능하기 때문에 상대 압박 수비를 벗겨낼 수 있는 특성이 있어 맨유에서 통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나니-발렌시아와 컨셉이 겹치는데다 맨유에서 아프리카 선수가 성공한 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최근의 맨유 이적설은 그저 루머에 무게감이 실립니다.

8. 밀로스 크라시치(1984년 11월 1일생, 포지션 : 공격형 MF-윙어 소속 : CSKA 모스크바)

크라시치는 최근 박지성과의 트레이드설로 주목을 끌었던 세르비아 출신 오른쪽 윙어입니다. 넓은 활동폭을 앞세워 공간을 부지런히 뛰어다니는 기동력 및 체력 또한 뛰어나기 때문에 박지성과 비슷한 컨셉입니다. 박지성이 공간 창출 및 종적인 패스를 즐기는 성향이라면 크라시치는 미드필더진에서 공을 잡으면 그 즉시 드리블 돌파를 통해 전방쪽을 파고들며 팀의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는 성향이며 공격형 미드필더 포진까지 가능합니다. 그런 역량이 올 시즌 모스크바의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원동력으로 작용했고 언젠가 빅 클럽으로 이적할 것으로 보입니다. 맨유가 박지성을 이적시킬 가능성은 없지만, 이번 트레이드설을 통해서 크라시치 영입에 눈독을 들이는 것은 분명합니다.

9. 게리 케이힐(1985년 12월 19일생, 포지션 : 센터백, 소속 : 볼턴)

케이힐은 고질적인 수비 불안에 시달리는 볼턴의 센터백이지만 나이트가 없었다면 과소평가 되지 않았을 선수입니다. 잉글랜드 청소년 대표 및 국가대표 승선 경험이 있는 센터백으로서 퍼디난드와 비슷한 성향의 테크니션 센터백입니다. 감각적인 위치선정으로 커팅을 세밀하게 하는 선수이며 정교한 볼 배급을 앞세워 공격의 시작점 역할을 해낼 수 있습니다. 맨유가 에반스-스몰링을 키워야하는데다 브라운이라는 노련한 백업 센터백 자원이 있기 때문에 케이힐의 맨유 이적 가능성이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케이힐의 맨유 이적설이 거론되는 이유는 비디치의 입지가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0. 우고 로리스(1986년 12월 26일생, 포지션 : 골키퍼, 소속 : 리옹)

로리스는 판 데르 사르의 후계자로 유력한 프랑스 국가대표팀의 주전 골키퍼 입니다. 침착한 선방 능력을 자랑하는 선수로서 동물같은 반사신경을 비롯 공중볼 처리, 위치선정 등에서 강점을 발휘하는 성향입니다. 21세의 나이에 프랑스 국가대표팀에 뽑힌데다 2007/08시즌을 기점으로 프랑스 리게 앙 최고의 골키퍼로 인정받기 시작했고, 빅 클럽에서 성공하면 세계 최정상급 골키퍼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합니다. 그래서 로리스에게는 맨유 이적설이 자신의 가치 향상을 위한 동기부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강한 인상을 심어주면 맨유의 본격적인 영입 공세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PLUS : 다비드 실바-지안루이지 부폰

마지막 2명은 일부러 묶었습니다. 그동안 맨유 이적설만 무성했을 뿐, 소속팀 잔류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맨유에 입단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By. 효리사랑 (트위터 : bluesoc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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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베르바토프-벤제마 (C) 유럽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uefa.com)]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화두는 두 시즌 동안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9)의 방출 여부 입니다. 여기에 새로운 공격수 영입설까지 대두되면서 다음 시즌 전력 보강을 웨인 루니의 새로운 파트너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입니다.

현 시점에서 맨유 이적설로 주목받는 선수는 카림 벤제마(23, 레알 마드리드. 이하 레알) 입니다. 벤제마는 리옹 시절부터 맨유의 영입 관심을 받았으나 지난해 여름 레알로 이적했던 공격수입니다. 하지만 레알에서 팀 적응에 어려움을 겪어 자신의 장점을 맘껏 보여주지 못해 곤살로 이과인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렸습니다. 맨유가 이전에 벤제마 영입을 추진했고 레알도 3년 전 베르바토프 영입을 고려했던 전례가 있는 것 처럼,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두 선수와의 트레이드가 벌어질지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맨유에게 베르바토프-벤제마 트레이드는 필요, 하지만 레알은?

우선, 베르바토프는 지난 2008년 여름 맨유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3075만 파운드(약 527억원)를 기록해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하여 지금까지 84경기에서 26골 14도움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힘을 들이지 않고 경기를 하는 스타일 때문에 맨유의 빠른 공격 컨셉에 맞지 않아 최근까지 기복이 심한 경기력을 일관했습니다. 올 시즌에는 강팀과의 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거나 결장하며 팀에서의 비중이 줄었고 특히 맨유 우승 여부의 결정타로 작용했던 바이에른 뮌헨-첼시-블랙번전 부진으로 해결사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현지 언론은 베르바토프가 맨유의 방출 1순위라고 보도했습니다. 잉글랜드 일간지 <미러>는 13일 "퍼거슨 감독과 구단 스태프가 회의를 열어 다음시즌 팀 전력 구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베르바토프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베르바토프의 방출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베르바토프는 지난해 여름 루이스 나니와 함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트레이드 설이 제기되었고, 지난 1월 안데르손-토시치-나니-비디치와 함께 살생부 명단에 올라 방출설에 시달리더니 이제는 시즌이 끝나갈 무렵에 또 다시 방출설에 휘말리게 됐습니다.

현재 정황상으로는 베르바토프가 방출 될 가능성이 큽니다. 자신과 닮은 꼴 먹튀였던 후안 베론이 팀의 기대치를 채우지 못하고 두 시즌만에 첼시로 떠났던 것 처럼, 베르바토프는 여전히 맨유의 컨셉과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팀 전력을 고민에 빠뜨렸습니다. 맨유 입단 초기에는 뤼트 판 니스텔로이(함부르크) 같은 타겟맨으로서 맹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빠른 공격에 적응하지 못해 최전방에 고립되는 문제점을 나타냈습니다. 그래서 쉐도우로 전환했으나 루니와 동선이 겹치는데다 상대팀의 강한 압박에 밀려 꾸준한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팀에서의 활용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에 맨유 입장에서 정리할 때가 왔습니다.

맨유의 문제점은 루니 이외에는 박스 안에서 골을 해결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베르바토프는 박스 바깥에서의 조율을 즐기는 성향이며, 마이클 오언은 부상이 잦으며, 마케다-웰백-디우프는 경험이 적은데다 전형적인 타겟맨이 아닙니다. 영건 공격수를 키워야 하는 맨유는 마케다-웰백-디우프에게 적지 않은 출전 기회를 제공할 것이 분명합니다. 마케다는 조율형이고 웰백-디우프는 반격형입니다. 그래서 쉐도우를 맡는 베르바토프와 포지션이 겹칩니다. 물론 세 선수는 즉시 전력감이 아니지만 맨유에게 리빌딩의 무게감이 커졌기 때문에 앞으로의 활용 가치는 클 것입니다.
 
또한 맨유는 구단주의 재정난으로 대형 선수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베르바토프 방출로 얻게 될 이적료 또는 트레이드를 통해 골잡이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베르바토프의 방출설은 최근 맨유 이적설로 주목받는 벤제마와 맞물리고 있습니다. 벤제마는 원톱으로서 상대 수비진의 틈새를 벌리고 좁은 공간에서 골 기회를 만드는 능력이 뛰어난 타겟맨입니다. 그래서 리옹 시절부터 맨유의 영입 제의를 받았고(리옹 구단의 높은 이적료 요구로 무산) 지금도 영입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맨유에게 있어 베르바토프-벤제마 트레이드는 최상의 시나리오 입니다.

레알 입장에서도 벤제마는 다른 팀에 넘길 것이 분명합니다. 지난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했던 클라스 얀 훈텔라르가 프리메라리가 적응에 어려움을 겪어 반시즌 만에 방출했던 전례가 있었던 것 처럼 벤제마를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내놓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벤제마도 베르바토프처럼 두둑한 이적료의 가치를 보여주지 못한 공격수였기 때문에 레알에서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입니다. 벤제마가 어렸을 적 부터 레알을 동경했지만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기 때문에 명분보다 실리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문제는 레알이 베르바토프를 원할지 의문입니다. 3년 전 토트넘의 타겟맨으로서 맹활약을 펼치던 베르바토프에 대한 관심을 나타낸 적이 있었지만, 그때와 지금의 상황은 전혀 다릅니다. 맨유에서 내림세를 나타냈기 때문에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원하는 슈퍼 스타의 타입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베르바토프가 기술적이고 개인기가 출중한 공격수이기 때문에 프리메라리가에 맞는 타입으로 볼 수 있지만, 토트넘 시절의 불꽃튀는 공격력과는 달리 맨유에서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 레알에게 찜찜한 구석입니다.

물론 레알에는 스타가 즐비한데다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을 데려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베르바토프가 필요 없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스타 영입에 많은 비중을 두었던 '갈락티코' 레알의 관점에서 접근하면 이야기가 다를 수 있습니다. 챔피언스리그-코파 델 레이 탈락과 프리메라리가 우승 실패가 유력하면서 두 시즌 연속 무관에 그칠 위기에 놓였던 레알이라면 스타 영입에 목을 멜 것이 분명합니다. 레알의 스타 의존증은 페레즈 회장이 존재하는 이상 계속 될 것이기 때문에, 베르바토프까지 팀 전력에 가세할 수 있습니다.

레알은 이과인을 원톱으로 올리는 4-2-3-1을 주 전술로 쓰지만 때에 따라 벤제마-라울-호날두 중에 한 명을 공격수로 끌어올려 4-4-2를 씁니다. 그런데 벤제마와 라울은 올 시즌 팀에서의 기여도가 크지 않았고 호날두는 공격수보다는 오른쪽 윙어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성향입니다. 전력 보강 차원에서 공격수 영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베르바토프-벤제마 트레이드를 염두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벤제마를 키울 의지가 있거나 베르바토프가 탐탁지 않으면 트레이드는 무산 될 것입니다. 베르바토프-벤제마 트레이드는 레알의 선택과 의지에 달려있는 일입니다.

By. 효리사랑 (트위터 : bluesoc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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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im BENZEMA

[사진=카림 벤제마의 리옹 시절 모습. 만약 맨유가 벤제마를 영입했다면 팀의 갈증 요소였던 타겟맨 부재를 완벽히 해결했을 것입니다. (C) 티스토리 PicApp]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2009/10시즌 프리미어리그 초반 행보가 순탄치 못합니다. 지난 16일 개막전 버밍엄 시티(이하 버밍엄) 전과 20일 번리전에서의 경기 내용이 만족스럽지 못했기 때문이죠. 버밍엄전에서는 1-0으로 승리했으나 번리전에서는 0-1로 패했습니다. 두 팀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한 팀이라는 것을 상기하면 맨유의 부진이 얼마만큼 감이 잡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맨유는 지난 버밍엄전에서 슈팅 숫자 30-7(유효 슈팅 11-2), 볼 점유율 63-37(%)의 우세를 점했음에도 1골에 그쳤습니다. 나니-베르바토프-루니-발렌시아로 짜인 공격 옵션들이 상대의 밀집 수비 때문에 유기적인 움직임과 결정적인 골 기회를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저조한 경기 내용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번리전에서는 슈팅 숫자 19-9(유효 슈팅 4-3), 볼 점유율 67-33(%)로 앞섰으나 상대팀의 한 방에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선수들의 무기력한 움직임과 안데르손의 포지션 전환 실패, 웨스 브라운의 잇따른 수비 실수가 결국 패배로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맨유의 부진 원인은 '전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전력 이탈 영향과 밀접합니다. 호날두가 없음으로해서 맨유의 전력이 프리미어리그 승격팀에게 힘을 못쓰는 결과로 이어진 것입니다. 맨유의 세 시즌 연속 슬로우 스타터 원인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맨유 전력에 있어 무언가 허전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미 호날두는 떠났기 때문에 어쩔 수 없겠지만,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에 실패했던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이하 레알)의 존재감이 아쉬움에 남을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루니-베르바토프 투톱, 퍼거슨 실패작?

맨유는 호날두-테베즈 같은 주력 선수들을 잃고 오언-발렌시아-오베르탕을 영입했습니다. 하지만 오언과 오베르탕은 원래 계획에 없던 선수들 이었습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발렌시아와 벤제마,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를 영입한다는 복안을 세웠고 그 중에 한명인 벤제마는 오랜기간 부터 관심을 나타냈던 선수였습니다. 맨유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타겟맨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선수였기 때문이죠. 루니-베르바토프는 쉐도우 스트라이커이기 때문에 두 선수를 타겟맨으로 쓰기에는 개인 공격 역량을 맘껏 쏟아내는데 한계가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오히려 지난 시즌에는 173cm의 테베즈를 타겟맨으로 돌려 원활하게 공격을 풀어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물론 맨유는 벤제마 영입에 실패했습니다. 벤제마 본인이 어렸을적 부터 레알에서 뛰기를 원한데다 자신의 프랑스 대표팀 선배인 지네딘 지단이 레알의 신임 고문을 맡았던 점, 그리고 레알이 리옹에 거액의 이적료를 제시했기 때문에 백곰 군단의 일원이 되었던 것입니다. 맨유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으나 정작 선수는 다른 팀에서 뛰길 원했으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억장이 무너졌을 것입니다. 벤제마를 영입하면 호날두도 해결 못했던 맨유의 공격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맨유는 사뮈엘 에토(인터 밀란) 클라스 얀 훈텔라르(AC 밀란) 세르히오 아구에로(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같은 또 다른 선수 영입에 눈을 돌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다른 선수 영입도 고려했으나 레알-맨시티가 이적시장에서 과다의 이적료를 지출하는 바람에 이적 대상자들의 몸값이 부풀어 오르고 말았습니다. 결국 퍼거슨 감독은 지난달 중순에 이례적으로 "선수 영입 종료"를 선언하여 어느 누구도 영입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적시장에서 대형 공격 옵션 영입에 실패해 공격력 약화를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죠. 퍼거슨 감독의 복안은 오언-마케다의 폼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었지만, 문제는 엉뚱한 곳에서 터지고 말았습니다.

[사진=올 시즌 맨유의 공격수로 활약할 루니-오언-마케다-베르바토프(왼쪽 상단부터). 퍼거슨 감독은 4인 공격수 체제를 선호하나, 마케다 자리에 벤제마가 있었다면 올 시즌 맨유의 행보가 예상보다 밝았을 것입니다. (C) 맨유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 (manutd.com)

바로 루니-베르바토프 투톱입니다. 두 선수는 9일 첼시와의 커뮤니티 실드를 비롯한 최근 세 경기 연속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두 선수는 서로 미드필더진으로 내려오면서 공격을 주도하려는 모습을 보였지만 오히려 미드필더들과 공간이 겹치고 투톱 파트너와 스타일이 중복되는 문제점을 나타내 팀의 공격 파괴력이 떨어졌습니다. 베르바토프는 세 경기 연속 타겟맨을 맡았음에도 상대의 두꺼운 압박을 이겨내지 못한데다 동료 선수와의 공격 연결이 활발하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고, 루니는 버밍엄전에서 10개의 슈팅을 날려 단 1골에 그칠 만큼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베르바토프의 부진이 아쉽습니다. 맨유의 타겟맨을 맡아 페널티 박스 공간에서 골 기회를 노리는 모습이 역력했지만 상대 수비를 유린하거나 위협적인 골 장면을 연출하는 장면이 없었습니다. 경기 상황에 따라 미드필더진으로 내려가는 모습이 여럿 있었지만 팀 공격의 위력을 더해주는 임펙트가 부족합니다. 특히 버밍엄전에서는 루니와의 패스 연결이 단 2번에 불과할 정도로 호흡이 적극적이지 못했습니다. 타겟맨과 쉐도우 사이의 패스 연결이 적었던 것은 맨유의 공격이 안풀렸던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베르바토프는 지난해 여름 3075만 파운드(약 636억원)의 거액 이적료로 맨유에 입성했던 선수입니다. 맨유가 뤼트 판 니스텔로이와 비슷한 역할을 할 것이라 판단하여 자신을 영입했지만 결과는 기대 이하 였습니다. 베르바토프는 토트넘의 타겟맨으로서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팀 공격의 중심 역할을 했지만 맨유에서는 타겟맨으로서 동료 선수의 골을 도와주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자신과의 색깔이 맞지 않다보니 미드필더진으로 직접 내려와 공격을 풀어가는 스타일에 익숙해지고 말았습니다. 문제는 그 역할이 지금의 루니와 중복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 시즌의 루니라면 타겟맨을 맡겠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루니-베르바토프 투톱의 행보가 실패작으로 기우는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두 명의 쉐도우 스트라이커를 나란히 기용하는 꼴이죠.

그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오언은 아직까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앞날의 상황을 속단할 수 없지만, 무엇보다 번리전에서의 부진이 실망스러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페널티 박스 안에 계속 머무르며 몸을 사리더니 루니의 활동 부담을 가중시키며 팀 밸런스를 떨어뜨렸기 때문이죠. 오언은 루니의 쉐도우 역량을 도와줄 타겟맨으로서 부지런한 움직임을 앞세워 조력자 역할에 충실하거나, 또는 상대 수비진의 빈 틈을 파고드는 과정에서 패스를 받아 골을 노릴 것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 역할을 이제는 빨리 보여줘야 할 때입니다.

그리고 마케다는 아직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타겟맨으로서 최상의 활약을 바라는 것은 무리입니다. 이미 선수 영입을 종료했기 때문에 루니-베르바토프-오언의 공격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체질 강화가 요구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루니-오언', '베르바토프-오언' 체제가 이상적이나, '유리몸' 오언이 거의 매 경기에 선발 출전할 수 있는 체력과 역량을 지닌 선수는 아닙니다. '이미 베르바토프에게 밀린' 오언은 No.3 또는 No.4에 어울리는 선수였기 때문에 맨유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특급 타겟맨을 영입했어야 마땅했습니다. 바로 벤제마 였습니다. 맨유가 벤제마를 영입하지 못한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만약 맨유가 벤제마를 영입했다면 상대의 밀집 수비와 두꺼운 압박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을 것입니다. 벤제마는 상대 수비진의 틈새를 벌리고 좁은 공간에서도 골 기회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특출난 선수이기 때문이죠. 상대 압박을 이겨내는 볼 키핑력과 문전으로 치고드는 순간 스피드도 위협적입니다. 루니-베르바토프 같은 쉐도우 성향의 공격수들이 벤제마 효과 속에 꾸준한 공격 포인트를 얻었을지 모를 일입니다. 버밍엄-번리전에서 벤제마 같은 성향의 선수가 있었다면 상대의 압박 속에서도 경기를 쉽게 풀어갔을 것입니다.

퍼거슨 감독은 23년 동안 맨유에 장기집권하여 온갖 산전수전을 이겨냈기 때문에 지금의 공격력 부진을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벤제마 영입 실패 후유증을 빠른 시일내에 이겨낼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호날두를 잃고 루니가 베르바토프와의 호흡에서 문제점을 나타내는 현 상황에서는 최상의 공격력을 낙관하기 어렵습니다. 오언의 폼을 끌어올리는 것도 중요하나, 루니-베르바토프-오언의 철저한 역할 분담과 마케다의 빠른 성장이 필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맨유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4연패는 어려울 것입니다.

By. 효리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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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gentina v Venezuela - 2010 FIFA World Cup Qualifier

[사진=세르히오 아구에로 (C) 티스토리 PicApp]

현존하는 세계 3대 축구 천재는 히카르두 카카(2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 이상 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22, FC 바르셀로나) 입니다. 세 선수는 당대 최고의 축구 천재로서 화려한 기량으로 지구촌 축구팬들을 사로 잡은 이 시대 최고의 축구 스타입니다.

하지만 세 선수 만으로는 부족합니다. 2000년대 초반 호나우두와 지네딘 지단이 지구촌 축구계를 주름잡았고 2000년대 중반에는 호나우지뉴, 2000년대 후반에는 카카-호날두-메시가 그랬던 것 처럼 이들의 대열을 이어받을 새로운 축구 천재가 나타나야 하는 시점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지구촌 축구계를 빛낼 예비 축구 천재 15명을 간추려 정리했습니다. 순서는 생년월일이 기준이며, 카카-호날두-메시의 뒤를 이을 수 있는 선수들을 위주로 거론하겠습니다.

1. 세바스티안 지오빈코(1987년 1월 26일생, 소속 : 유벤투스, 국적 : 이탈리아, 164cm/59kg)

지오빈코는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에서 164cm의 작은 키를 딛고 폭발적인 순간 스피드와 현란한 테크닉으로 축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던 영건입니다. 공격진 뒷쪽 공간에서 창조적인 경기를 즐기는 성향이며 공격형 미드필더-왼쪽 윙어-공격수를 동시에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입니다. 유벤투스의 심장인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가 자신의 후계자로 직접 지목할 만큼 전반적인 공격력이 다재다능한 선수이며 현란한 볼 컨트롤과 패싱력으로 팀의 공격력을 이끌어가는 스타일입니다. 유벤투스에서는 델 피에로에 가려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얼마전에 끝난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최악의 졸전을 일관했던 이탈리아 대표팀 승선 가능성이 높은 만큼 'New 델 피에로'로 두각을 나타낼 것임이 분명합니다.

2. 즈드라브코 쿠즈마노비치(1987년 9월 22일생, 소속 : 피오렌티나, 국적 : 세르비아, 187cm/80kg)

쿠즈마노비치는 스위스계 세르비아 대표팀 선수로서 피오렌티나에서는 4-3-3 포메이션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뛰고 있는 선수입니다. 2007년 1월 FC 바젤에서 피오렌티나로 이적하여 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자리잡은 선수로서 '2010 스쿠데토 정책'을 표방한 피오렌티나가 가장 기대하고 있는 영건입니다. 경이적인 활동량과 창의적인 패싱력, 날카로운 중거리슛을 주무기로 삼는 선수로서 2007/08시즌 세리에A 34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여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지난 시즌 37경기에서는 2골 3도움을 기록하여 팀의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잡았으며, 레알 마드리드와 아스날의 러브콜을 받았던 경험이 있는 만큼 앞으로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3. 카림 벤제마(1987년 12월 19일생, 소속 : 레알 마드리드, 국적 : 프랑스, 182cm/74kg)

벤제마는 얼마전 3500만 유로(약 639억원)의 이적료로 리옹에서 레알로 이적한 유럽 축구 최고의 영건입니다. 레알 이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바르셀로나, 아스날, 유벤투스의 러브콜을 받았던 선수로서 저돌적인 공간 침투에 이은 파괴적인 슈팅 능력을 자랑하는 골잡이입니다. 2004년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무려 14골을 넣으며 유럽축구를 빛낼 될성부를 떡잎으로 주목 받았으며 2007/08시즌에는 프랑스리그 37경기에서 21골 7도움을 기록하여 득점왕에 등극한 것을 비롯 프랑스리그 최우수 선수, UEFA가 선정한 영 플레이어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레알에서는 곤살로 이과인과 원톱 경쟁을 벌이며 백곰 군단 공격의 상징으로 자리잡겠다는 각오입니다.

4. 세르히오 아구에로(1988년 6월 2일생, 소속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국적 : 아르헨티나, 170cm/69kg)

아구에로는 메시와 더불어 아르헨티나 축구의 미래를 이끌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인디펜디엔테에서 활약하던 2005/06시즌 18골을 넣으며 유럽 명문 클럽들의 주목을 받더니 시즌 종료 후에는 2300만 유로(420억원)의 이적료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입성했습니다. 그러더니 페르난도 토레스(현 리버풀)의 공격 파트너로 활약하면서 라리가를 빛낼 유망주로 주목받았고 지금은 디에고 포를란과 빼어난 호흡을 자랑하며 라리가 최고의 투톱으로 거듭났습니다. 2007년 U-20월드컵에서는 팀의 우승과 동시에 최우수 선수와 득점왕을 거머 쥐었으며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로서 조국의 금메달을 이끌었습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프리메라리가 75경기에서 36골 16도움을 기록하며 차기 축구천재의 자리를 예약했습니다.

5. 카를로스 벨라(1989년 3월 1일생, 소속 : 아스날, 국적 : 멕시코, 178cm/66kg)

벨라는 2005년 U-17 월드컵에서 득점왕에 올랐던 선수이자 멕시코의 우승 주역입니다. 2005년 11월 아르센 벵거 감독의 러브콜을 받아 아스날에 입성했으나 워크퍼밋 발급을 받지 못해 2006년 2월부터 2년 동안 스페인리그를 전전했습니다. 공격수와 왼쪽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를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선수이며 아스날에서는 왼쪽 윙어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상대팀 선수 한 두명은 가볍게 제칠 수 있는 테크닉을 자랑하며 패스와 크로스도 제법 정확합니다. 아스날에서는 사미르 나스리, 안드리 아르샤빈 같은 쟁쟁한 공격 옵션들과 경쟁해야하나 지난 시즌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면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만큼 아스날의 미래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6. 테오 월컷(1989년 3월 16일생, 소속 : 아스날, 국적 : 잉글랜드, 170cm/68kg)

월컷은 잉글랜드 축구의 떠오르는 신성입니다. 지난 2006년 17세 나이에 독일 월드컵 최연소 대표로 뽑혔는데 그것도 프리미어리그 데뷔조차 치르지 않은 상태였기에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던 선수입니다. 일찌감치 자신의 재능과 잠재력을 증명받던 선수로서 문전으로 치고드는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쌕쌕이 입니다. 주 포지션은 오른쪽 윙어지만 경기 상황에 따라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까지 겸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벵거 감독은 지난해 10월 "월컷은 같은 시기의 메시보다 더 뛰어나다. 장차 그를 넘어설 실력을 갖추고 있다"며 제자의 무한한 잠재력이 메시를 넘어설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10월 A매치 크로아티아전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파비오 카펠로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습니다.

7. 알렉산더 파투(1989년 9월 2일생, 소속 : AC밀란, 국적 : 브라질, 179cm/71kg)

파투는 '포스트 호나우두'로 유명한 골잡이입니다. 특유의 드리블링과 순간 가속도, 그리고 자신만의 특출난 센스로 많은 골을 몰아칠 수 있는 능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더욱 경이적인 것은 체격 큰 유럽 수비수들과 상대하여 헤딩골을 넣는 것을 비롯 문전 플레이가 침착하고 공을 잘 지켜낼 만큼 골잡이가 갖춰야 할 모든 조건들을 충족하고 있습니다. 파투는 2006년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FC 바르셀로나를 제압했던 인터나시오날(브라질)의 우승 멤버였으며 이듬해 U-20 월드컵에서는 한국전에서 2골 넣으며 뛰어난 골 감각과 테크닉을 발휘했던 선수입니다. 그러더니 그해 여름 AC밀란으로 이적하면서 어느덧 팀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자리잡았습니다. 카를로 안첼로티 첼시 감독은 "파투는 천재이며 호나우지뉴보다 훨씬 좋은 선수"라고 칭찬한 바 있습니다.

Sports News - October 23, 2008

[사진=보얀 크로키치 (C) 티스토리 PicApp]

8. 케이리손(1989년 12월 3일생, 소속 : 팔메이라스, 국적 : 브라질, 181cm/62kg)

케이리손은 지난해 브라질리그에서 21골을 넣으며 역대 최연소 득점왕 및 신인왕에 올랐던 골잡이입니다. 주로 1대1 상황에서 골 기회를 노리는 골잡이로서 부드러운 발목의 특성을 이용한 드리블링으로 많은 공격 기회를 얻어내는 특징이 있습니다. 브라질 내에서는 제2의 호마리우로 각광받고 있으며 뛰어난 골 결정력을 자랑하는 골잡이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 발렌시아의 러브콜을 받은 적이 있고 최근에는 바르셀로나와 AC밀란의 영입 관심까지 받고 있습니다. 특히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지난 12일 해외 축구 사이트 <골닷컴>을 통해 "케이리손과 사전 계약에 이미 합의했다. 곧 영입을 발표할 것이다"고 밝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9. 토니 크루즈(1990년 1월 4일생, 소속 : 바이에른 뮌헨, 국적 : 독일, 182cm/71kg)

크루즈는 지난 2007년 국내에서 열린 U-17 월드컵에서 골든볼(MVP)와 브론즈슈(득점 3위)를 받았던 선수입니다. 독일 U-17 대표팀 36경기에서 18골을 넣는 괴물같은 골 감각을 발휘한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독일 축구의 미래로 성장할 가능성이 큽니다. '데드볼 스페셜리스트'로 불릴만큼 강력한 프리킥을 주무기로 삼고 있으며 정확한 패스워크와 탄력적인 움직임으로 팀 공격을 이끄는 플레이메이커 기질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비록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어린 나이 때문에 쟁쟁한 멤버들에 가려 올해 초 레버쿠젠에 임대되었으나 독일 U-21 대표팀에 뽑힐 만큼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무궁무진합니다.

10. 프란 메리다(1990년 3월 4일생, 소속 : 아스날, 국적 : 스페인, 180cm/82kg)

메리다는 크루즈와 더불어 2007년 U-17 월드컵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선수입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 보얀 크로키치와 함께 대회 준우숭을 견인했던 중앙 미드필더이자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서 아스날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스타일이 비슷합니다. 빠른 몸놀림과 자로 잰듯한 패스 플레이, 유연한 드리블링에 이은 왼발 중거리슛으로 상대 수비의 허점을 파고드는 성향이며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비록 지금은 아스날의 벤치 멤버지만 재능 만큼은 출중한 선수이기 때문에 언젠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빛을 볼 가능성이 있습니다.

11. 하파엘 다 실바(1990년 7월 9일, 소속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국적 : 브라질, 172cm/71kg)

파엘은 국내 축구팬들에게 익히 잘 알려진 브라질 출신 유망주입니다. 자신의 쌍둥이 형인 파비우 다 실바와 더불어 맨유에서 활약중인 오른쪽 풀백으로서 지난 시즌 초반에는 팀의 상징인 게리 네빌을 제치고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했습니다. 지난해 FIFA 클럽 월드컵에서는 맨유의 우승 멤버로 활약하면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받았습니다. 비록 시즌 후반에 이르러 부상 후유증으로 자신의 공백을 메꾸던 존 오셰이에게 주전에서 밀렸지만 여전히 잠재력이 풍부합니다. 카를로스-카푸처럼 저돌적인 오버래핑과 악착같은 수비능력을 자랑하는 풀백으로서 네빌의 후계자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12. 맥컬리 크리산투스(1990년 8월 20일생, 소속 : 함부르크, 국적 : 나이지리아, 183cm/76kg)

크리산투스는 2007년 U-17 월드컵에서 대회 득점왕(7골)과 조국 나이지리아의 우승을 이끌었던 골잡이입니다. 아프리카 특유의 탄력 넘치는 기동력을 앞세워 나이지리아의 공격을 주도했고 183cm의 키를 앞세운 강력한 포스트 플레이로 많은 공격 기회를 얻어낸 타겟맨입니다. 여기에 7골을 넣는 맹활약으로 골잡이의 본능을 발휘하며 리버풀과 아스날, 아약스 같은 잉글랜드와 네덜란드 클럽들의 영입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크리산투스는 유럽리그에서의 원만한 적응을 위해 독일 함부르크를 택했습니다. 지난해 8월 18세가 되자 아마추어 신분이 풀렸습니다. 디디에 드록바(첼시) 사뮈엘 에토(바르셀로나)에 이은 아프리카 최고의 타켓맨으로 성장할지 주목됩니다.

13. 보얀 크로키치(1990년 8월 28일, 소속 : FC 바르셀로나, 국적 : 스페인, 170cm/65kg)

보얀은 유고슬라비아계 이민 2세대 출신 선수로서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의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모으는 신예 공격수입니다. 바르셀로나 유스팀과 B팀에서 많은 골을 터뜨리며 프랑크 레이카르트 전 감독의 관심을 받더니 2007년 여름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현 입스위치 타운)와 함께 성인팀에 합류했습니다. 그러더니 데뷔 시즌이었던 2007/08시즌 31경기에서 10골 3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한때 유로 2008 최종 엔트리 후보로도 꼽혔습니다.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23경기에서는 2골 4도움으로 기대에 못미쳤지만 기량과 잠재력에서는 또래 선수들을 충분히 뛰어 넘습니다. 2007년 U-17 월드컵에서 스페인의 준우승을 이끌었던 선수로서 지난해 9월 10일 A매치에 데뷔했습니다. 무서운 골감각을 자랑하는 보얀의 성장이 앞으로 계속될지 궁금합니다.

14. 가이 애슐린(1991년 4월 9일, 소속 : FC 바르셀로나, 국적 : 이스라엘, 173cm/70kg)

애슐린은 바르셀로나 팬들에게 '제2의 메시'로 인정받고 있는 선수입니다. 지난 2003년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합류하여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2007년에는 당시 B팀 감독이었던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으로부터 기량을 인정받아 B팀의 에이스로 성장했습니다. 오래전부터 맨유와 첼시를 비롯한 잉글랜드 빅 클럽들의 영입 관심을 받을 만큼 네임벨류가 높습니다. 애슐린은 빠른 순간 스피드와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워 상대팀 선수를 요령있게 제치는 테크니션입니다. 전방으로 침투할 때의 움직임이 빨라 그 과정에서 골을 넣기도 했습니다. '트레블의 주인공' 과르디올라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만큼, 프리메라리가 데뷔 시즌이 될 2009/10시즌의 활약이 주목됩니다.   

15. 페데리코 마케다(1991년 8월 22일, 소속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국적 : 이탈리아, 186cm/78kg)

마케다는 훗날 맨유를 빛낼 에이스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로마에서 태어난 라치오 유스팀 출신 선수로서 이탈리아에서는 18세 이전에 프로계약을 맺을 수 없는 노동법상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16세였던 2007년 9월 맨유 유스팀에 입단했습니다. U-18팀에서는 21경기 12골을 넣더니 지난해 8월 정식계약 이후에는 리저브팀 선수로서 16경기 10골을 넣었습니다. 그러더니 지난 4월 6일 아스톤 빌라전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 데뷔골을 넣었는데 그것도 팀의 3-2 역전승을 이끄는 골이었습니다. 그는 11일 선더랜드전에서도 교체 투입된지 1분만에 골을 작렬하여 '행운의 사나이'라는 수식어를 받게 됐습니다. 라치오 유스팀 시절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서 '제2의 토티'라고 찬사를 받았고 퍼거슨 감독으로부터 공격 재능을 인정받았기에 앞날이 더욱 밝습니다.

By. 효리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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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세 시즌 연속 우승했던 잉글랜드 최고의 클럽입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최근 세 시즌 연속 4강에 진출했고 그 중에는 우승 1회와 준우승 1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맨유의 세 시즌 전력이 무결점이었던 것은 아닙니다. 2006년 여름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부터 마땅한 타겟맨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170cm대의 웨인 루니(178cm)와 카를로스 테베즈(173cm)가 원톱 공격수로 뛰었지만 타겟 역할을 소화하기에는 공중볼에서 제약을 받았고 특히 루니는 '8번 시절에 비해' 문전에서 궃은 일을 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쉐도우 시절의 괴물같은 공격력을 뽐내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나중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원톱으로 전환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타겟맨의 불안요소를 만회하기 위한 차선책에 불과했습니다.

그러고도 세 시즌 동안 타겟맨 부재에 대한 불안 요소를 잠재울 수 있었던 것은 단점을 커버하기 위한 전술적인 보완 능력이 뛰어났기 때문입니다. 2005/06시즌까지 공격의 모든 초점과 관심은 '킹 뤼트 시스템'의 주인공인 판 니스텔로이에게 향했지만 그 이후에는 호날두의 드리블 돌파와 골 감각이 중심이 되는 공격 빈도를 높였습니다. 2007/08시즌까지는 '무한 스위칭'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완벽에 가까운 공격 완성도를 자랑했지만 그 이후에는 상대 수비수들이 호날두를 집중견제 하면서 공격력이 이전보다 주춤했습니다. 호날두가 2007/08시즌 보다 기복이 심했던 것도 이 때문이었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호날두를 레알 마드리드에 팔았던 원인 중에 하나가 바로 이것 때문이었습니다. 호날두에 의존하는 공격력은 완전히 한계가 드러났고, 공격 패턴을 새롭게 바꾸더라도 팀 공격의 초점이 호날두에게 쏠릴 수 밖에 없었죠. 그래서 레알 마드리드의 오퍼를 받은지 두 시간만에 '호날두 이적'을 결정지은 것입니다.

그래서 맨유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타겟맨 영입을 노리고 있는 것은 팀의 쇄신을 위한 의지로 읽을 수 있습니다. 최근 맨유 영입설이 나돌고 있는 카림 벤제마(리옹) 사뮈엘 에토(FC 바르셀로나) 페르난도 토레스(리버풀)의 주된 공통점은 타겟맨입니다. 이들은 판 니스텔로이가 맨유를 떠난 이후부터 한동안 맨유 이적설로 주목 받았던 선수들인데(벤제마는 이적설이 계속 이어짐)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올드 트래포드의 일원이 될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사진=벤제마-에토-토레스 (C) 유럽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uefa.com)]

벤제마와 에토, 토레스는 최전방에서의 부지런한 움직임과 넓은 활동폭, 그리고 뛰어난 골 결정력을 자랑하는 킬러들입니다. 세 명의 선수는 기량에서 세부적인 차이점이 있지만, 빠른 기동력과 역동적인 공격을 추구하는 퍼거슨 감독의 스타일에 잘 맞는 선수로 꼽힙니다. 물론 이들은 장신이 아니지만(벤제마 182-에토 179-토레스 183cm) 문전에서 헤딩골을 잘 넣는 선수들입니다. 타겟맨으로서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했던 선수들이기 때문에 쉐도우 스트라이커에 가장 적합한 루니의 킬러 능력과 이타적인 활약을 골고루 살릴 수 있는 도우미로 거듭날 가능성이 있습니다.(만약 맨유가 세 명 중에 한 명을 영입하면 베르바토프는 루니와 포지션이 겹치기 때문에 주전에서 밀릴 것입니다.)

그 중, 벤제마와 에토는 서로 비슷한 유형의 선수들입니다. 두 선수는 각각 리옹과 바르셀로나의 타겟맨으로서 상대 수비진의 틈새를 벌리고 좁은 공간에서도 골 기회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천부적인 타겟맨입니다. 수비 뒷 공간을 파고 들어가는 침투 능력으로 골을 넣을 수 있으며 볼 키핑력도 수준급이기 때문에 상대 수비의 압박을 잘 이겨낼 수 있습니다. 무한 스위칭을 근간으로 상대 수비벽을 뚫으려는 맨유 공격의 새로운 퍼즐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이죠.

벤제마는 23세의 젊은 선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최근 두 시즌 동안 7경기 4골, 8경기 5골 넣었고(리옹은 두 시즌 모두 16강 탈락) 두꺼운 압박 수비 때문에 공격수들이 골을 넣기 어려운 곳으로 유명한 프랑스리그에서는 2년 동안 73경기에서 38골을 작렬하며 골잡이로서의 가치를 인정 받았습니다. 호날두 이적으로 주 득점원이 필요한 맨유에게는 잠재력이 풍부한 벤제마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에토는 상세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유럽 최정상급 공격수입니다. 오랫동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정복했던 '포스'를 그대로 이어가면 맨유에서의 적응에는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토레스는 벤제마, 에토와는 달리 빠른 스피드를 위주로 문전 돌파를 즐기는 성향입니다. 자기 앞에 있는 공간 혹은 미드필더쪽으로 내려와서 공을 잡아 그대로 돌파하여 슈팅하는 것을 선호하는 스타일이며 특히 역습 공격에 매우 강한 선수입니다. 벤제마와 에토 같은 전형적인 타겟맨이라기 보다는 공격수의 모든 요소를 골고루 갖춘 만능형 공격수이며, 동료 선수의 골을 도와주기 보다는 자신이 직접 해결하려는 성향이 강했기 때문에 주로 타겟쪽에 무게감이 쏠렸습니다. 역습 패턴의 공격을 즐겨쓰는 맨유에 적합한 선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5년 간 맨유에 이적했던 대형 공격수들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활약을 펼쳤습니다. 루이 사아는 풀럼, 루니는 에버튼, 테베즈는 웨스트햄, 베르바토프는 토트넘에서 자신의 역량을 떨친 선수들입니다. 만약 퍼거슨 감독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공격수를 영입하는 기존의 방식을 고수하면 토레스 영입에 매달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 리버풀이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의 설득력을 얻을 수 있죠. 하지만 앙숙 관계인 맨유와 리버풀의 선수 교류가 45년 동안 없는데다 토레스가 리버풀 전력에 없어선 안될 핵심 선수라는 점에서, 이적 가능성은 거의 없을 듯 합니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벤제마와 에토입니다. 에토는 맨유 또는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과 연결되었지만 그의 소속팀인 바르셀로나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인터 밀란) 영입을 위한 트레이드 카드로 쓸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진로는 오리무중입니다. 결국 남은 것은 벤제마인데, 팀의 핵심 선수를 빼앗기지 않으려는 리옹의 심리전을 이겨낸다면 영입 성사 가능성이 큽니다. 최근 호날두 이적을 통해 막대한 이적료를 투자할 수 있는 명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현 시점에서는 벤제마의 영입 가능성에 무게감이 쏠리고 있습니다. 만약 리옹과 이해 관계가 맞지 않는다면 선수 보강에 어려움이 따를 것입니다.

'호날두 없는'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정상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타겟맨 영입 없이는 어떠한 성과를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호날두 중심의 공격에서 벗어나 타겟맨과 새로 들어올 측면 미드필더, 기존 공격 옵션과의 유기적인 조화를 통해 공격력 강화의 해법을 찾는 것이 맨유의 과제죠. 최근 세 시즌 동안 팀에 보이지 않는 불안 요소로 꼽혀왔던 맨유의 타겟맨 갈증이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말끔히 해소될지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By. 효리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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