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림픽 대표팀 미드필더 류승우 소속팀 레버쿠젠에서의 입지가 좋지 않다. 류승우 2015/16시즌 레버쿠젠 출전 횟수는 0경기다. 한 마디로 말해서 아직까지 공식 경기에 뛰지 못했다. 지난 시즌 독일 2부리그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되어 18경기 4골(11경기 선발 출전, 컵대회 포함) 기록했으나 올 시즌에는 원 소속팀 레버쿠젠으로 돌아오면서 아직까지 출전 횟수가 없다. 류승우 입지 변화가 필요하나 이대로라면 팀을 떠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사진 = 류승우 (C) 레버쿠젠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bayer04.de)]

 

류승우가 올 시즌 아직까지 경기 출전 횟수가 없다는 것은 팀 내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는 뜻이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왼쪽 윙어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떠나면서 류승우에게 출전 기회가 올 것으로 보였으나 오히려 독이 됐다. 레버쿠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공격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를 영입하면서 포메이션이 4-2-3-1에서 4-4-2로 전환했던 것이 류승우에게 안좋은 영향을 끼쳤다. 류승우가 뛸 수 있는 2선 미드필더 3자리가 팀의 4-4-2 전환에 의해 좌우 윙어 2자리로 제한되고 말았던 것이다.

 

 

치차리토는 최근 6경기 중에 5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로저 슈미트 감독의 기대를 받고 있다. 올 시즌 7경기에서는 2골 기록중이나 경기 내용에서 기복이 있어 보인다. 분데스리가 5경기에서는 1골에 머물렀다. 아직 치차리토가 독일 무대에 적응이 덜 되었음을 감안해도 팀의 붙박이 주전 공격수로서 1골에 그친 것이 아쉽다. 이는 레버쿠젠의 올 시즌 분데스리가 7위(4승 1무 3패) 부진 원인으로 이어졌다. 현재까지는 레버쿠젠의 치차리토 영입 효과가 미미하다. 팀의 스쿼드 변화가 필요하나 아직까지는 슈미트 감독이 치차리토를 믿고 있다.

 

하지만 치차리토의 가세로 류승우가 선발 출전할 틈이 마땅치 않다. 왼쪽 윙어로는 하칸 찰하노글루, 오른쪽 윙어로는 아드미르 메흐마디, 케빈 캄플이 로테이션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찰하노글루 백업으로는 율리안 브란트가 모습을 내밀고 있다. 이렇다보니 류승우가 레버쿠젠에서 출전 기회를 잡기 어렵게 됐다.

 

 

[사진 = 류승우 (C) 유럽축구연맹 축구 연맹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uefa.com)]

 

류승우가 레버쿠젠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것은 한국 올림픽 대표팀에 긍정적이지 않다. 그는 2016년 8월 개최되는 히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에 출전할 수 있는 인물이다. 만약 그의 실전 감각 저하가 장기화되면 유럽파 비중이 적지 않은 한국 올림픽 대표팀 전력의 불안 요소로 작용할지 모를 일이다. 이제 히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이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류승우 실전감각 향상이 필요하게 됐다.

 

 

만약 류승우가 레버쿠젠에서 꾸준히 선발 출전을 보장받지 못한다면 내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나는 것을 염두해야 할 것이다. 2012년 1월 이적시장에서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를 떠났던 구자철(현 아우크스부르크)이 류승우에게 모범 답안이 될 수도 있다.

 

구자철은 2011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으나 1년 동안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한 끝에 2012년 1월 이적시장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를 떠났다. 2011/12시즌 후반기 아우크스부르크 붙박이 주전으로서 5골 기록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던 오름세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의 동메달 획득을 이끄는 원인이 됐다. 그때의 아우크스부르크 임대가 구자철의 유럽 커리어에 있어서 신의 한 수가 됐다.

 

[사진 = 2014/15시즌 브라운슈바이크 임대 시절의 류승우 (C) 브라운슈바이크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eintracht.com/wir-sind-eintracht)]

 

만약 류승우가 2015/16시즌 전반기까지 레버쿠젠에서 뚜렷한 입지 변화가 없다면 2016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다른 팀으로 임대 및 이적을 떠나는 것을 생각해봐야 한다. 2016년 8월에는 히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에서 한국의 최소 동메달 획득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하면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반드시 2015/16시즌 후반기 소속팀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 올려야 한다. 그래야 한국 올림픽 대표팀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키우는 것과 동시에 팀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다.

 

2014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던 류승우의 유럽 커리어는 그리 순탄치 않았다. 레버쿠젠에서 이렇다할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2014/15시즌 독일 2부리그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를 떠나면서 실전 감각을 회복했으나 2015/16시즌 원 소속팀 레버쿠젠 복귀 후 다시 내림세다. 이제는 자신의 커리어를 위한 변화가 절실히 필요하다. 레버쿠젠에서 갑작스럽게 붙박이 주전이 되는 행운이 찾아오지 않는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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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발 출전 예상되는 레버쿠젠 프라이부르크 경기에 대한 축구팬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볼프스부르크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으며 26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는 헌신적인 팀 플레이로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레버쿠젠 프라이부르크 맞대결이 토요일 저녁에 펼쳐지는 만큼 국내 축구팬들이 생중계 시청하려고 할 것이다. 승리의 여신이 과연 어느 팀의 손을 들어줄지 무척 기대된다.

 

레버쿠젠 프라이부르크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2월 28일 토요일 11시 30분 바이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2014-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 경기이며 손흥민은 리그 9호골이자 시즌 15호골에 도전한다. 이미 프라이부르크 상대로 골맛봤던 경험이라면 이번 경기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다.

 

 

[사진 = 손흥민 (C) 레버쿠젠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bayer04.de)]

 

레버쿠젠 프라이부르크 최근 4시즌 전적은 DFB(독일축구협회) 포칼컵 포함한 8경기에서 4승 2무 2패로 레버쿠젠이 앞서있다. 지난 시즌에는 레버쿠젠이 3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했으며 2013년 8월 10일 홈에서 펼쳐졌던 경기에서는 후반 1분 손흥민 결승골에 의해 3-1로 이겼다. 이 골은 손흥민 레버쿠젠 이적 후 분데스리가 첫 득점이다.

 

올 시즌이었던 2014년 9월 27일 프라이부르크 원정에서는 0-0으로 비겼다. 올 시즌 순위는 레버쿠젠이 6위, 프라이부르크가 16위로서 둘 다 상황이 좋지 않다. 각각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 1부리그 잔류 전망을 낙관하기 어렵다. 두 팀 모두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고 싶을 것이다.

 

 

홈팀 레버쿠젠은 2014년 11월29일 쾰른전 5-1 승리 이후 홈에서 4경기 연속 무승(3무 1패)에 그쳤다. 그나마 지난 26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1-0 승리로 오름세 기회를 잡았으나 최근 분데스리가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 및 7골 9실점이 아쉽다. 득점력은 나쁘지 않으나 잦은 실점을 범하는 수비가 아쉽다. 골키퍼 베른트 레노와 수비수 전원 기복이 심한 약점이 있다. 아무리 홈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압했으나 프라이부르크전 승리 전망이 마냥 긍정적이지 않다.

 

프라이부르크는 최근 11경기에서 2승 5무 4패에 그쳤다. 성적 부진에 빠진 것은 분명하다. 2015년 1월 31일 프랑크푸르트전 4-1 승리 이후 4경기 동안 3골 밖에 넣지 못한 득점력이 아쉽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득점 살펴보면 팀을 위해 득점력을 높여주는 선수의 존재감이 마땅치 않다. 체코 출신의 공격형 미드필더 블라디미르 다리다(6골) 제외하면 4골 이상 넣은 선수가 없다. 다만, 스리가 12경기 이상 뛴 선수 기준으로 패스 성공률 80% 이상 도달하는 선수는 3명이다. 레버쿠젠은 모든 선수들이 패스 성공률 80% 미만이다. 12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중에서 패스 성공률 높은 선수가 손흥민이며 76.3%에 도달한다.

 

 

[사진 = 분데스리가 홈페이지에서 언급된 레버쿠젠 프라이부르크 예상 선발 명단. 손흥민은 레버쿠젠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C)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메인(bundesliga.de)]

 

[사진 = 요십 드르미치 (C) 레버쿠젠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bayer04.de)]

 

레버쿠젠 프라이부르크 맞대결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손흥민 득점 여부다. 이번 경기에서 왼쪽 측면을 누빌 시간이 많으면 프라이부르크 오른쪽 풀백 선발 출전이 예상되는 사챠 리에터라는 올해 32세의 선수와 맞부딪힐 시간이 많을 것이다. 리에터는 크로스, 태클, 공중볼 경합이 떨어지는 인물이다. 개인 경기력에서 아쉬움이 있는 만큼 손흥민이 왼쪽 측면 뒷 공간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면 팀에 여러 차례 골 기회를 만들어주거나 또는 자신이 직접 득점을 시도할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는 레버쿠젠 공격수 드르미치 득점이 기대된다. 드르미치는 지금까지 스테판 키슬링 백업이었다. 하지만 키슬링이 올 시즌 부진에 빠지면서 자신에게 출전 시간이 부쩍 늘어났다. 지난 21일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는 87분 출전하면서 1골 넣으며 팀의 2-2 무승부에 기여했다. 이번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면 레버쿠젠 주전 원톱으로 올라설 수 있는 계기를 얻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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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연휴 최고의 스포츠 경기는 아우크스부르크 레버쿠젠 맞대결이다. 한국 축구의 영건 손흥민 지동원 맞붙는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두 선수 모두 최근 경기에서 선발 출전중인 흐름을 놓고 보면 아우크스부르크 레버쿠젠 경기에서 같은 시간대에 그라운드에서 적으로 마주칠 것으로 보인다.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득점 여부다.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지동원 1호골 및 손흥민 15호골 여부이며 다득점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아우크스부르크 레버쿠젠 맞대결은 2014/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경기이며 한국 시간으로 21일 오후 11시 30분 임펄스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현재 아우크스부르크 레버쿠젠 분데스리가 순위는 각각 5위와 6위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4위 이내 성적으로 시즌을 마치는 것이 두 팀의 목표다.

 

[사진=손흥민 (C) 레버쿠젠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bayer04.de)]

 

두 팀 승부의 관건은 레버쿠젠의 명예회복 여부다. 올 시즌 6위 부진 및 지난 주말 볼프스부르크전 4-5 패배로 어수선한 나날을 보내는 레버쿠젠에게 아우크스부르크전은 승점 3점 획득의 기회로 작용한다. 레버쿠젠은 아우크스부르크가 2011/12시즌 분데스리가 승격한 이후 지금까지 아우크스부르크전 분데스리가 7연승 기록했다. 2011/12시즌이 아우크스부르크의 분데스리가 첫 승격 시즌이었음을 떠올리면 그들은 지금까지 분데스리가에서 레버쿠젠을 이겨본 경험이 없다.

 

2011/12시즌 이후 아우크스부르크 레버쿠젠 전적 이렇다. 왼쪽이 홈팀이며 가로친 부분은 한국인 선수 관련 특이사항이다.

 

2011년 9월 9일 : 아우크스부르크 1-4 레버쿠젠
2012년 2월 18일 : 레버쿠젠 4-1 아우크스부르크(구자철 골)
2012년 9월 26일 : 아우크스부르크 1-3 레버쿠젠
2013년 2월 16일 : 레버쿠젠 2-1 아우크스부르크
2013년 10월 26일 : 레버쿠젠 2-1 아우크스부르크(손흥민, 홍정호 선발 출전)
2014년 3월 26일 : 아우크스부르크 1-3 레버쿠젠(손흥민 결승골)
2014년 9월 24일 : 레버쿠젠 1-0 아우크스부르크(손흥민 결승골)

 

 

레버쿠젠이 아우크스부르크전 7연승 기록한 것이 눈에 띄나 문제는 이번 경기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지난 시즌까지는 레버쿠젠이 아우크스부르크보다 성적이 더 좋았으나 올 시즌에는 반대가 됐다. 레버쿠젠이 4위권 바깥으로 밀려난 사이에 아우크스부르크가 한때 4위권에 진입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비록 최근 2경기에서 1무 1패에 그치며 5위로 밀렸으나 아직까지는 레버쿠젠보다 순위가 높다. 더욱이 이번 경기는 홈에서 펼쳐지는 경기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최근 홈에서 치렀던 9경기에서 7승 1무 1패 기록했다. 유일한 1패는 2014년 12월 13일 바이에른 뮌헨전 0-4 완패다. 하지만 9번의 홈 경기를 펼쳤을 동안 7번이나 이긴 저력을 무시할 수 없다.

 

홈에 강한 아우크스부르크 특징을 놓고 보면 레버쿠젠이 이번 원정에서 힘겨운 접전을 펼칠지 모를 일이다. 더욱 고민이 되는 것은 아우크스부르크 원정에서 풀 전력을 가동하기 부담스럽다. 다음 경기가 국내 시간으로 2월 26일 오전 4시 45분 바이 아레나에서 펼쳐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이다. 현지 시간 기준으로는 아우크스부르크전을 치른지 4일 뒤에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임한다. 아우크스부르크전 일부 선발 엔트리 변화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팀 성적이 안좋은 상황에서 로테이션 폭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도 있다.

(사진2)

[사진=올해 1월 이적시장에서 아우크스부르크와 3년 6개월 완전이적 계약 맺었던 지동원 (C) 아우크스부르크 공식 홈페이지(fcaugsburg.de)]

 

손흥민은 아우크스부르크전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그들을 상대로 2경기 연속 결승골을 꽂은데다 지난 주말 볼프스부르크전에서는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이번 경기에서 골을 터뜨릴 것이라는 기대감을 안겨준다. 상대 수비의 집중적인 견제를 받을 수도 있으나 볼프스부르크전에서 부진했던 하칸 칼하노글루가 각성하면서 카림 벨라라비와 함께 팀 플레이에 주력하면 손흥민에게 득점 기회가 꽤 주어질 수도 있다. 그는 현재 분데스리가 8골 기록했으며 아우크스부르크 레버쿠젠 경기에서 골을 넣으면 오카자키 신지(8골, 마인츠)와의 아시아 선수 골 대결에서 앞설 수도 있다. 오카자키가 프랑크푸르트전 득점에 실패하는 전제에서 말이다.

 

지동원은 골이 절실하다.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으나 득점이 없었다. 지난 주말 브레멘전에서는 딱히 이렇다할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레버쿠젠전마저 골이 없다면 팀 내 입지에 적신호가 켜질지 모를 일이다. 2011년 유럽 진출 이후 임대와 이적이 잦았던 행보를 놓고 보면 이제는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완전히 자리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주어진 실전 기회에서 골을 터뜨리는 진가를 과시해야 한다. 한편 아우크스부르크의 홍정호는 부상으로 레버쿠젠전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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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발 출격이 예상되는 레버쿠젠 볼프스부르크 맞대결은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빅 매치가 될 전망이다. 두 팀 모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 획득을 위해 올 시즌 4위권 이내의 성적을 올려야 한다. 레버쿠젠 볼프스부르크 현재 성적은 각각 6위와 2위다. 전자가 분데스리가 후반기에 분발해야 하는 입장이라면 후자는 지금까지의 오름세를 시즌 끝까지 지키면서 선두 바이에른 뮌헨을 추격해야 한다.

 

레버쿠젠 볼프스부르크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14일 오후 11시 30분 바이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손흥민 12호골 달성 기대되는 경기이며 만약 팀의 승리를 이끄는 골을 터뜨리면 분데스리가 2위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득점을 올렸던 가치가 빛날 것이다. 최근 8경기 연속 무득점에 빠진 손흥민 골을 모처럼 보고 싶다.

 

 

[사진 = 손흥민 (C) 레버쿠젠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bayer04.de)]

 

우선, 볼프스부르크의 올 시즌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분데스리가 2위라는 성적과 더불어 지난달 30일 바이에른 뮌헨을 4-1로 제압하는 저력을 과시하며 올 시즌 성적 향상이 반짝 아님을 보여줬다. 그들의 기세가 더욱 매서운 것은 유로파리그를 포함한 최근 9경기에서 6승 3무를 기록한 전적이다. 9경기 중에 4경기는 3골 이상 터뜨렸던 경기로서 화력이 강해진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팀 평균 득점이 1.85골(34경기 63골, 팀 최다 득점 4위)였다면 올 시즌 팀 평균 득점은 2.05골(20경기 41골, 팀 최다 득점 2위)로 향상됐다. 레버쿠젠보다 공격력이 뛰어나다.

 

레버쿠젠 볼프스부르크 최근 4시즌 전적은 8전 2승 1무 5패로서 레버쿠젠의 열세다. 올 시즌 전반기였던 지난해 9월 21일 볼프스부르크 원정에서는 1-4로 패했으며 당시 손흥민은 결장했다. 레버쿠젠은 전반 7분 지울리오 도나티 퇴장에 의해 남은 83분 동안 10명이 뛰는 불리한 경기를 펼쳤다. 그 결과 히카르도 로드리게스(2골) 아론 헌트, 비에이리냐(이상 1골)에게 실점하고 말았다. 이번 레버쿠젠 볼프스부르크 경기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그런데 볼프스부르크가 원정에서 약한 것이 눈에 띈다. 볼프스부르크 올 시즌 분데스리가 홈 성적은 11경기 9승 2무(승점 29)로서 바이에른 뮌헨(10경기 9승 1무, 승점 28)에 비해 승점이 1점 더 높다. 그러나 원정 9경기에서 3승 3무 3패(승점 12)에 그치면서 바이에른 뮌헨(10경기 6승 3무 1패, 승점 21)과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볼프스부르크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승점 차이를 좁히고 분데스리가 선두로 올라서려면 원정 경기에서 많이 이겨야 한다. 이번 레버쿠젠 원정에서 분발해야 하는 이유다.

 

반면 레버쿠젠은 볼프스부르크에 비해서 홈과 원정 성적 편차가 적다. 홈에서 4승 6무, 원정에서 4승 2무 4패 기록했다. 그러나 20경기에서 8번 밖에 이기지 못한 것은 분데스리가 빅4 답지 않은 행보다. 스테판 키슬링, 손흥민, 하칸 찰하노글루, 카림 벨라라비 같은 개인 기량이 뛰어난 공격 옵션들이 있음에도 분데스리가 팀 최다 득점 7위(20경기 30골)에 머물러있는 것이 매끄럽지 않다. 원톱 키슬링 골 부진과 찰하노글루-벨라라비 탐욕이 팀 득점을 저하시켰다. 손흥민이 최근 8경기 연속 골이 없는 것은 자신의 주변에서 골 기회를 만들어주는 동료 선수의 이타적인 기여도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사진=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손흥민 볼프스부르크전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C)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bundesliga.de)]

 

[사진=손흥민과 맞붙을 기회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볼프스부르크 오른쪽 풀백 비에이리냐 (C) 볼프스브루크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vfl-wolfsburg.de)]

 

만약 볼프스부르크가 비에이리냐를 오른쪽 풀백으로 배치하면 손흥민에게 상대 수비 뒷쪽에서 빈 공간을 확보할 여유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에이리냐는 볼프스부르크 오른쪽 윙어 자원이나 최근 오른쪽 풀백으로 전환했다. 기본적인 수비력이 있는 선수임에 분명하나 윙어 경험이 많은 선수로서 공격 성향의 기질을 드러낼지 모를 일이다. 만약 비에이리냐 활동 반경이 앞쪽으로 올라온 상황에서 상대 왼쪽 공간에 자리잡은 손흥민에게 패스가 연결되면 결정적인 골 기회가 나타날지 모를 일이다. 손흥민이 공간 돌파를 시도한 뒤 슈팅을 날릴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비에이리냐의 오른쪽 풀백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손흥민은 비록 레버쿠젠에서 최근 8경기 연속 골이 없었으나 지난달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했던 아시안컵에서 3골 넣은 것과 더불어 결승 호주전에서는 후반 종료를 앞두고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3골 모두 아시안컵 토너먼트에서 기록한 것이 의미있다.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및 32강 조별본선 총 5골까지 포함하면 큰 경기에 강한 기질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 저력이라면 분데스리가 2위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시즌 12호골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손흥민 12호골 이제는 나올 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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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 2015년 1월 이후 차기 행선지는 과연 어느 팀일까? 그는 2014년 12월 31일까지 현 소속팀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에서 활약한다. 지난해 12월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바이엘 04 레버쿠젠으로 임대되었으나 올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분데스리가 2부리그 브라운슈바이크로 재임대됐다. 류승우 원 소속팀은 제주가 맞으며 브라운슈바이크가 두 번째 임대팀이다. 곧 소속팀이 바뀔지 모를 일이다.

 

축구팬 입장에서 기대되는 것은 류승우 유럽 잔류 여부다. 어쩌면 계약 결과에 따라 2015시즌부터 K리그 클래식에서 뛸지 모를 일이나 류승우가 지금의 손흥민이나 기성용 같은 한국 최정상급 축구 스타로 성장하려면 유럽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한다. 개인적인 바람이지만 류승우 레버쿠젠 완전 이적을 기대한다.

 

[사진=류승우 (C)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eintracht.com)]

 

류승우 브라운슈바이크 재임대는 옳았다. 2014/15시즌 현재까지 브라운슈바이크에서 분데스리가 2부리그 9경기에 출전했으며 그중 6경기에 선발 출전했다.가장 최근이었던 7일(현지시간) 카를스루에전에서는 팀의 0-1 패배 속에서도 79분을 뛰었다. 시즌 2호골 터뜨렸던 지난달 9일 에르제비게 아우에전 79분 출전과 더불어 독일 진출 이후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비록 풀타임 출전했던 공식 경기가 없었으나 팀의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중인 것 자체가 인상적이다.

 

만약 류승우가 2013/14시즌 하반기 레버쿠젠(2경기 교체 출전)에 이어 브라운슈바이크에서도 지속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면 유럽 잔류가 불투명했을지 모를 일이다. 다행히 브라운슈바이크에서 꾸준히 선발 출전하며 독일 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다. 지금 기세라면 레버쿠젠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보여줄 기회를 더 많이 얻을 것 같은 기대감을 가질 수 있다.

 

 

류승우가 레버쿠젠으로 완전 이적한다고 2014/15시즌 하반기 붙박이 주전을 보장 받는 것은 아니다. 레버쿠젠은 스테판 키슬링 원톱, 손흥민-하칸 칼하노글루-카림 벨라라비 2선 미드필더 체제가 완고하다. 류승우와 포지션이 겹치는 손흥민-칼하노글루-벨라라비는 지속적으로 선발 출전하며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중이다. 현재 팀 전력에서 류승우가 레버쿠젠에 가세하면 2013/14시즌 하반기처럼 결장이 빈번할지 모를 일이다.

 

그러나 레버쿠젠 현재 전력의 단점을 꼽으라면 공격 옵션 4인방 의존도가 높다. 올 시즌 부진에 빠진 키슬링이 여전히 선발로 모습을 내밀면서 손흥민-칼하노글루-벨라라비의 체력 안배를 도와 줄(다른 관점에서는 이들과 경쟁할) 교체 멤버가 율리안 브란트, 로비 크루세 외에는 마땅치 않다. 크루세의 경우 십자인대 파열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 각종 대회 6경기에 교체 출전했으나 아직까지 선발 출전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실전 감각을 완전히 회복했다고 보기 어렵다. 오히려 실전 감각에서는 류승우가 크루세보다 더 낫다. 또한 브란트는 올 시즌 현재까지 10경기 나섰으나 선발 출전은 4경기에 그쳤다. 레버쿠젠에서 손흥민-칼하노글루-벨라라비 출전 비중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2014/15시즌 하반기는 레버쿠젠이 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및 DFB 포칼컵에서 승승장구한다는 전제에서 손흥민-칼하노글루-벨라라비 체력 저하가 찾아올지 모를 불안 요소가 있다. 레버쿠젠은 2선 미드필더들이 수비시 키슬링과 함께 전방 압박을 취하면서 공격 때는 스위칭을 펼치며 상대팀 선수들을 교란하는데 주력한다. 이렇다 보니 2선 미드필더들의 체력 소모가 찾아오기 쉽다. 시즌 전반기에는 잘 버텼으나 하반기가 어찌될지 모를 일이다. 더욱이 손흥민은 겨울 휴식기에 2015 아시안컵에 차출되면서 한국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다른 선수와 달리 체력을 회복할 시간이 충분하지 못한 상태에서 소속팀으로 돌아올지 모를 일이다.

 

이러한 레버쿠젠의 상황을 살펴보면 류승우는 레버쿠젠 복귀 시 2013/14시즌 하반기와 다른 긍정적 행보를 나타낼지 모른다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다. 선발 및 교체 출전 횟수를 늘리면서 자신의 진가를 입증하면 팀 전력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성장할지 모를 일이다. 다만, 로저 슈미트 감독에게 얼마나 출전 기회를 부여 받느냐 여부가 관건이다. 그럼에도 브라운슈바이크에서 실전 감각을 쌓은 류승우의 경쟁력이라면 레버쿠젠 완전 이적 가능성을 높였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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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