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피파랭킹 및 축구 대표팀 전력 차이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궁금하게 여길 것이다. 두 나라의 남자 축구 대표팀이 오늘 일본에서 A매치를 치르기 때문이다. 한국 중국 맞대결은 지난 3월 23일 이후 9개월 만에 성사됐다. 당시 한국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 중국 원정에서 0-1로 패하고 말았다. 그때의 한국 중국 A매치 경기는 국내 축구팬들에게 상당히 안좋은 충격을 안겨줬다. 이번에는 그때의 패배를 만회해야 할 때다.

 

 

[사진 = 한국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1차전과 6차전에서 중국과 상대했다. 1차전 홈 경기에서는 3-2로 승리했으나 2차전 원정 경기에서는 0-1로 패했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중국과 격돌한다. 12월 9일 오후 4시 30분 일본 도쿄도 조후시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17 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 한국 중국 맞대결을 치르게 된 것. 한국은 이 대회에서 중국, 북한, 일본과 차례로 A매치 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한국의 과제이나 1차전 상대 중국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

 

 

한국 중국 맞대결 더 이상은 한국의 우세를 쉽게 예상하기 어려워졌다. 한때는 공한증이라는 단어가 존재할 정도로 한국이 중국에 상당히 강했었다. 2010년대 이전까지 A매치에서 중국에 패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을 정도였다. 하지만 2010년 2월 10일 동아시안컵 중국전 0-3 완패를 기점으로 변화되기 시작했다. 중국이 한국 축구와의 격차를 좁혔다는 점이다. 공교롭게도 당시 그 경기는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펼쳐졌다. 어쩌면 한국 축구 최악의 경기중에 하나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중국전 0-3 완패는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지난 3월 23일 중국 원정에서는 0-1로 패하면서 당시 한국 대표팀 사령탑이었던 울리 슈틸리케 감독(현 텐진 테다)이 경질 위기를 겪기도 했다.(지난 6월 카타르 원정 패배로 경질) 그 경기의 패배로 인하여 한국은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확신하기 힘든 위기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 여파는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끝까지 이어졌다. 한국 중국 최근 A매치 5경기 전적 2승 1무 2패로 백중세라는 점에서 이제는 공한증이 옛말이 되어 버렸다.

 

 

[사진 = 한국 중국 피파랭킹 각각 59위와 60위다.(2017년 11월 피파랭킹) 불과 1계단 차이로 한국이 우세하나 2017년 10월 피파랭킹에서는 한국 62위, 중국 57위를 기록하며 중국 피파랭킹 한국보다 높은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또 하나의 충격은 피파랭킹이다. 2017년 10월 피파랭킹에서 중국이 한국을 역전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중국 피파랭킹 한국을 앞서는 날이 오고 말았던 것이다. 이는 2017년이 되면서 한국 중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실력이 비슷한 상황에 이르렀음을 알 수 있다. 최근 A매치 5경기 전적 2승 1무 2패 백중세 및 서로 비슷한 피파랭킹에 이르기까지 한국은 더 이상 중국에 강하다고 볼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한국 중국 이번 맞대결에서는 반드시 한국이 승리하여 지난 3월 0-1 패배를 만회해야 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한국 중국 맞대결 장소인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은 2010년 동아시안컵 중국전 0-3 완패를 당했던 장소였다. 즉, 공한증이 최초로 깨졌던 곳이었다. 이번 맞대결을 통해 과거처럼 중국에 강한 모습을 보여줘야만 한다. 그래야 한국이 아시아 축구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동아시안컵은 피파의 공식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손흥민이나 권창훈 같은 유럽파를 소집할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유럽파 비중이 적지 않은 한국과 달리 중국은 국내파의 비중이 강하다. 더욱이 중국 축구가 슈퍼리그의 흥행 및 수준급 외국인 선수와의 경쟁으로 대표팀 전력의 퀄리티가 과거보다 높아졌다. 한국 중국 대표팀 전력을 살펴보면 이번 A매치 맞대결이 딱히 어느 팀이 우세한지 쉽게 따지기 힘들수도 있다. 특히 중국은 세계적인 명장이면서 중국 축구에 익숙한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는 점에서 더 이상 한국에게 무조건 약하다고 볼 수 없게 됐다.

 

[사진 = 2017년 12월 9일 한국 중국 축구 맞대결이 펼쳐진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7년 12월 9일을 가리킨다. (C) 나이스블루]

 

 

[한국 축구 대표팀 명단 정리]

 

[사진 = 한국 중국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A조 순위는 각각 2위(4승 3무 3패, 승점 15) 5위(3승 3무 4패, 승점 12)다. 하지만 중국이 2017년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다섯 경기에서 한국전 승리 포함 3승 1무 1패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지난해보다 전력이 더 좋아진 것이 눈에 띈다. 반면 한국은 1승 2무 2패였다. 한국이 중국을 제치고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으나 2017년만을 놓고 보면 중국의 성장세가 놀랍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한국 중국 이번 맞대결에서 한국이 승리해도 중국 축구의 거듭된 성장이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중국은 슈퍼리그에서 폭발적인 자금 투자가 이루어지면서 선수들의 퀄리티가 예전보다 더 좋아졌다. 흥행 부진을 거듭중이면서 대형 선수의 아시아 타 리그 진출이 잦은 한국 K리그 현실과 대조적이다. 그럼에도 이번 경기 만큼은 한국이 중국을 꺾고 자존심을 회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