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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디어메이트

서울문화의밤, 서울 도심에서 즐기는 바캉스 현장 스케치

서울문화의밤 후기 올립니다. 지난 8월 11일 금요일과 8월 12일 토요일에 걸쳐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외 서울문화시설 일대에서 서울특별시가 주최하는 '한여름 밤의 서울문화바캉스' 서울문화의밤 2017(이하 서울문화의밤)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바캉스를 서울 도심에서 보내는 행사로서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등을 찾는 시민들이 밤에 문화행사를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콘셉트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서울문화의밤 진행 시간대가 저녁과 새벽이었다는 점에서 시민들이 무더위를 잊으며 행사를 즐기기 좋았습니다.

 

 

흔히 바캉스 하면 바닷가 해수욕장이나 야외 수영장에서 물 놀이를 즐기는 여름휴가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근래에는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외국의 유명 관광도시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서울광장을 중심으로 펼쳐졌던 서울문화의밤 현장을 찾았더니 바캉스에 대한 편견이 깨지게 됩니다. 서울 도심에서도 바캉스를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문화 관련 콘텐츠와 함께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서울문화의밤 행사에서 휴가 분위기를 즐기며 색다른 바캉스를 즐기게 됩니다.

 

 

[동영상 = 서울문화의밤 2017 현장 스케치]

 

분명한 것은 바캉스를 즐기는 형태가 예전과 달라졌습니다. 과거의 바캉스는 물 놀이를 즐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반면 현재는 바캉스를 즐기는 사람들의 방법이 다양화됐습니다. 해외여행을 가거나, 에어컨이 시원하게 나오는 극장이나 카페에서 평소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여름휴가를 보내거나, 호텔 및 펜션에서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여기에 서울문화의밤을 통해 시민이 서울 도심에서 문화 콘텐츠를 즐기는 독특한 바캉스가 있었습니다. 여가문화가 과거보다 발달되면서 바캉스 즐기는 방법이 변화됐습니다.

 

 

알고 보니 서울문화의밤 행사는 2008년부터 개최된 서울의 대표적인 여름축제입니다. 2017년인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개최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서울문화의밤 행사의 내실이 얼마나 튼튼한지 알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서울문화의밤 통해서 풍성한 문화 콘텐츠를 즐겼기 때문에 행사가 지금까지 이어졌습니다. 더욱이 서울문화의밤 행사 시간대가 저녁 6시부터 새벽까지 펼쳐졌기 때문에 관람객 입장에서 무더위를 잊기 좋은 이점이 있습니다. 행사를 더욱 기분 좋게 보낼 수 있었죠. (저 같은 경우 저녁 6시부터 서울문화의밤 행사를 취재했습니다. 늦은 밤보다는 저녁이 시작되는 타이밍에 사진 촬영하기 더욱 수월할 것 같아서 저녁 6시부터 취재했네요.)

 

 

서울문화의밤 진행 장소였던 서울광장을 찾으면서 더욱 인상 깊었던 것은 서울의 랜드마크인 N서울타워(남산타워) 모습이 빌딩 숲 사이로 보였습니다. 서울문화의밤 행사를 보면서 N서울타워 모습까지 지켜보는 묘미가 있었습니다.

 

서울문화의밤 행사의 메인 격인 별의별 무대에서는 B-boy 공연과 록밴드 공연, DJ 공연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서울광장을 찾은 많은 사람들은 무료로 공연을 바라보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공연 중간에는 서브 무대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서울광장에 있었을 때는 얼음 깨는 이벤트가 진행됐습니다. 얼음 한가운데에 있는 사탕까지 깨는 팀이 승리하는 이벤트였는데 정말 흥미진진하더군요. 참가자들이 얼음을 깨는 모습이 시원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생각보다 얼음의 두께가 두꺼워서 그런지 얼음 한가운데에 있는 사탕까지 깨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행사가 더 이상 지연되면 안 되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사탕이 있는 곳과 가장 가까운 곳까지 얼음을 깨뜨렸던 팀이 승리했습니다. 가운데에서 얼음 깨신 분들이 이겼습니다. 그 밖에 서브 무대에서는 흥미로운 이벤트들이 진행되면서 서울 광장 분위기를 더욱 재미있게 했습니다.

 

 

서브 무대 행사가 끝나면 별의별 무대에서 문화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서울 광장에서 서울문화의밤을 즐기는 분들은 음악 공연도 보고 신나는 이벤트를 보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습니다.

 

서울 광장 내에는 힐링 존이 마련됐습니다. 휴식 테이블에 앉으면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서로 어울려서 스마트폰 및 태블릿PC로 무언가를 즐기는 모습을 봤습니다. 행사장에서 친목의 시간을 가지는 모습이 흐뭇하게 느껴졌습니다.

 

 

힐링존 옆에는 책을 대여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책 분실을 방지하기 위해서, 책은 신분증 맡기고 대여할 수 있었습니다. 신분증은 책 반납 후 돌려받을 수 있었어요.

 

 

서울문화의밤에서는 관람객들이 무더위를 잊을 수 있도록 얼음과 관련된 행사가 곳곳에서 펼쳐졌습니다. 낭만족욕탕에서는 에어바운스에 얼음을 담그며 관람객들에게 시원함을 안겨주는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맨발로 얼음 족욕을 하며 시원함을 만끽했습니다.

 

맨발의 청춘이라는 공간에서는 20m 대형 얼음 길이 조성됐습니다. 관람객들이 맨발로 얼음 길을 걸었습니다. 주로 가족 단위로 얼음 길을 걷는 분들이 많았어요. 얼음길 곳곳에 안전 진행을 맡은 분들이 있어서 관람객 안전 유지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서울광장에서는 서울문화의밤 마스코트 '뜬달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서울문화의밤의 상설 프로그램으로서 심야 푸드트럭이 운영됐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푸드트럭에서 맛있는 식사와 간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문화 공연 분위기를 느끼며 시간을 보냈죠.

 

이번에는 광화문광장으로 향했습니다. 제가 도착했을 때 완전히 밤이 되었네요. 이곳에는 눈조각 300개가 전시됐습니다. 저마다 다른 의미가 담긴 눈조각들이 시민들 앞에 선을 보였습니다.

 

서울광장에 이어 광화문광장에서도 서울문화의밤 눈조각 전시 행사가 펼쳐지면서 사람의 마음을 더욱 시원하게 했습니다.

 

다시 서울광장으로 돌아왔더니 서울문화의밤 공연이 한창 진행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분위기가 무르익어갈수록 공연 열기가 뜨거워졌습니다. 이곳에서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관람객들이 모처럼 문화 공연을 보며 낭만적이고 신나는 기분을 만끽하셨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문화의밤이라는 독특한 서울문화 바캉스 행사를 통해 앞으로의 추억에 남을만한 시간을 보내셨을 것입니다.

 

서울특별시가 주최했던 서울문화의밤 행사가 서울 도심에서 성황리에 펼쳐졌습니다. 서울광장 일대를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서울문화의밤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도심 휴가형 축제의 특색이 잘 묻어난 행사로서 향후 매년 여름마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시원하게 해주면서 독특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문화의밤이 오랫동안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