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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

타겟형 공격수가 허정무호에서 부진한 이유 "이동국-김신욱-하태균 등 타겟형 공격수들의 실력이 모자라다고 생각하면 억지로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 데려가지 않겠다" 허정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지난 10일 밤(이하 현지시간) 남아공 전지훈련에서 가진 국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던 내용입니다. 타겟형 공격수(이하 타겟맨)로 분류되는 이동국과 김신욱, 하태균이 감독의 기대치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지 못할 경우 남아공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이 발언은 세 명의 타겟형 공격수만 겨냥한 것이 아닙니다. 허정무호에서 타겟형 공격수로 뛰었거나 대표팀에 발탁 될 가능성이 있는 또 다른 타겟형 공격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허정무 감독이 타겟형 공격수를 대표팀에 발탁한 이유는 골 때문입니다. 축구는 상대팀보다 많은 골을 넣.. 더보기
잠비아전 4실점 충격패, 고지대 탓일까? "(코칭스태프가) 빠른 움직임과 패스를 통해 잠비아 수비 뒷 공간을 노리는 플레이를 펼치라고 주문했다" 한국 대표팀 왼쪽 미드필더 염기훈이 잠비아와의 경기 하루 전 국내 취재진과의 공식 인터뷰에서 했던 말입니다. 잠비아전 승리를 위해 상대 수비 뒷 공간을 노리며 골을 넣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죠. 잠비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팀들이 수비 뒷 공간을 쉽게 허용하는 문제점을 노리겠다는 것이 허정무 감독의 심산 이었습니다. 하지만 경기는 한국의 뜻대로 흘러가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한국이 잠비아에게 역으로 간파 당했기 때문입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0년 새해 첫 A매치에서 잠비아에게 대량 실점을 허용당하고 무너졌습니다. 한국은 9일 오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더보기
한국vs잠비아, 관전 포인트 6가지는?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0년 A매치 첫 경기를 치릅니다. 평가전은 승리도 좋지만 전력 점검과 컨디션 유지, 현지 적응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떠올리면 이번 경기는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을 향한 밑거름이 되어야 합니다. 한국은 오는 9일 오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란드 스타디움에서 잠비아와 평가전을 갖습니다. 남아공 월드컵 B조 본선 3차전에서 나이지리아와 격돌하기 때문에 잠비아를 가상의 나이지리아로 낙점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잠비아와 경기를 치르며 나이지리아전을 준비하고 남아공의 고지대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잠비아전, 고지대 적응 키울 기회 잠비아전이 열리는 요하네스버그의 해발고도는 1753m입니다. 남한에서 .. 더보기
10가지 키워드로 본 2009년 한국 축구 결산 2009년 한국 축구는 국내 외 안팎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축구팬들을 즐겁게 했던 일이 있었던 반면에 안좋았던 일들도 있었습니다. 사람의 인생사을 빼닮은 축구의 상징성은 우리들을 들뜨게 했고 때로는 안타까울 때가 있었습니다. 긍정과 부정적인 소식들이 교차했던 2009년 한국 축구는 우리들에게 많은 이슈들을 남겼습니다. 한국 대표팀의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포항 스틸러스의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최근 유럽에서 폭발적인 오름세를 거듭중인 이청용의 행보는 축구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 축구의 굵직한 성장속에서도 K리그의 침체는 한국 축구가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앞으로는 한국 축구의 내실이 탄탄해지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 대표팀의 승전보가 전해.. 더보기
허정무호, 4-2-3-1이 기대되는 이유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오는 14일 저녁 8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세네갈과 맞대결을 펼칩니다. 한국과 상대할 세네갈은 지난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0위를 기록한 팀으로서 2010 남아공 월드컵 아프리카 최종예선 진출에 실패했던 팀입니다. 하지만 세네갈은 엄연히 아프리카 팀이고 스피드와 파워, 탄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한국의 '스파링 파트너'가 되기에 적절합니다. 가장 주목을 끄는 것은, 허정무호가 세네갈전에서 플랜B를 시험하는 것입니다. 어쩌면 플랜B가 허정무호의 몸에 가장 잘 맞는 옷일지 모릅니다. 4-2-3-1, 4-4-2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다 허정무호는 지난 12일 전술 훈련에서 4-4-2와 4-2-3-1 포메이션을 번갈아 사용했습니다. 두 가지의 포.. 더보기
김남일 대표팀 복귀, 홍명보 빼닮았다 허정무호는 불과 1년전 까지만 하더라도 오합지졸의 팀이었습니다. 스리백과 포백, 3-4-1-2와 4-3-3 같은 여러가지 포메이션을 번갈아 선택했지만 맞는 옷이 하나도 없었고 여러명의 선수들을 골고루 시험했으나 조직력에 문제를 드러내면서 공격 전개와 수비 라인 강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심지어 몇몇 선수는 뛰겠다는 의지가 결여된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이겨야 할 경기에서 이기지 못하고, 경기에서 승리하더라도 찝찝하게 승리하는 경우가 잦았습니다. 특히 지난해 9월 10일 A매치 북한전은 그야말로 '막장의 결정판'이었습니다.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첫경기이자 코리안더비로서 많은 국민들이 경기를 지켜봤으나 그 기대가 점점 실망과 분노로 바뀌었습니다. 느슨한 공격 전개와 부정확한 패싱력, 무기.. 더보기
허정무호는 박지성의 팀? 박주영이 있다! 불과 지난 2월 A매치 이란 원정까지만 하더라도 ´박 선생´ 박주영(24, AS 모나코)은 허정무호의 주전이 아니었습니다. 대표팀의 교체 멤버로 뛰거나 혹은 대표팀 부진 여파로 엔트리에서 제외되기도 했습니다. 2000년대 중반 한국 축구의 메시아로 등장했던 그때의 모습은 온대간대 없었습니다. 하지만 박주영의 가치와 위상은 그때와 지금과 다릅니다. 지금의 박주영은 대표팀 공격에 없어선 안될 선수로서 등번호 10번 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지난 봄 부터 대표팀의 선발 공격수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허정무 감독의 신뢰를 얻더니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주역으로 거듭났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허정무호의 또 다른 에이스로 거듭날 조짐입니다. 박주영은 A매치 파라과이와의 친선 경기에서 후반 38분 한국.. 더보기
'A매치 부진' 이동국을 위한 변명 2년 1개월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이동국(30, 전북)에 대한 여론의 관심은 대단했습니다. 이동국이라는 이름 그 자체가 스타성을 상징하는 것과 동시에 현존하는 한국 선수 중에서 가장 오랫동안 비난과 질타를 받았던 선수였기 때문입니다. 본프레레호와 아드보카트호 공격의 중심으로 뛰었던 것, 지난해 두 번의 방출(미들즈브러, 성남)을 이겨내고 올 시즌 K리그 득점 1위로 도약한 것, 그리고 최근에 있었던 대표팀 발탁 논란에 이르기까지 대중들에게 주목을 끌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파라과이전 활약 여부에 많은 이들의 초점이 모아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론에서 기대하던 '이동국 효과'는 없었습니다. 이동국은 파라과이전에서 이근호와 함께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여 4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