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형 축구

한국형 축구의 한계, 골 결정력 부족 페루전 0-0 무승부는 한국 대표팀의 경기력이 지난달 동아시안컵에 비해서 뚜렷하게 달라진 것이 없음을 말해줬던 경기였다. 이번에도 골 결정력 부족이 문제였다. 슈팅 숫자에서 15-6(개)로 앞섰으며 그 중에 유효 슈팅이 8개였으나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결정적인 공격 기회가 여러차례 찾아왔으나 골망을 흔들지 못한 것은 한국 축구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골 결정력 부족의 심각성을 더해준다. 이것이 한국형 축구의 한계다. 만약 페루의 골 운이 따랐거나 선수들이 높은 습도에 적응했었다면 한국은 지난달 일본전 1-2 패배처럼 홈에서 패했을 것이다. 당시 일본전에서는 한국이 주도권을 잡으면서 슈팅 숫자에서 앞섰으나(9-5, 개) 일본의 역습 두 방에 의해 덜미를 잡혔다. 한국 선수들이 일본 진영에서 거듭 골 기회를.. 더보기
한국형 축구, 골이 없으면 성공할 수 없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호주전에서 슈팅 25개를 퍼부었으나 0-0으로 비겼다. 스코어만을 놓고 보면 아쉬움이 있지만 경기를 봤던 축구팬 대부분은 홍명보호 경기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강도 높은 압박과 빠른 순발력, 한국인의 강점인 팀웍과 투지가 혼합된 '한국형 축구'가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희망을 홍명보호가 호주전에서 보여줬다. 골 운만 따랐다면 어떠한 단점도 찾기 쉽지 않은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을 것이다. [사진=홍명보 감독 (C) 나이스블루] 많은 축구팬이 홍명보호 경기력을 좋게 바라본 것은 이전 대표팀 경기력이 얼마나 저조했는지 알 수 있다. 대표팀은 지난달까지 졸전을 거듭했으며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 과정까지 매끄럽지 못하면서 사람들을 실망시켰다. 후방에서 길게 볼을 띄우는 축구는 더 이상.. 더보기
한국 축구, 동아시안컵 우승은 중요하지 않다 많은 사람들은 홍명보호가 동아시안컵에서 3전 3승을 거두며 우승하기를 바랄 것이다. 아시아 팀과 경기할 때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심리 때문에 무승부와 패배를 원치 않게 된다. 호주라면 몰라도 중국과 일본에게 비기거나 지는 것은 더욱 보고 싶지 않은 장면이다. 이번 동아시안컵 5회 대회는 한국의 홈에서 펼쳐지며 호주-중국-일본을 차례로 물리치고 우승하는 시나리오를 기대하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사진=홍명보호는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형 축구를 완성시켰다. 이제는 국가 대표팀에서 런던 올림픽 시절의 경기력을 재현해야 한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 메인(fifa.com)] 특이하게도 동아시안컵에서는 역대 개최국이 해당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2003년 일본 대회에서는 한국, 20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