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퍼거슨

박지성vs테베즈, 퍼거슨 선택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오는 28일 FC 바르셀로나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4-3-3 포메이션을 쓸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맨유는 4-4-2만 쓸줄 아는 팀이라는 비아냥을 받았습니다. 2000년대 중반 킹 뤼트 시스템을 앞세운 4-3-3이 정착에 실패했던 여파가 컸기 때문이죠. 하지만 퍼거슨 감독은 자신이 원하는 변화무쌍한 축구 스타일을 여전히 고집했습니다. 최근 8경기에서 4-4-2로 경기를 시작했던 것이 단 한 경기(4월 26일 토트넘)전에 불과할 정도로 ´4-4-2 맨유´의 흐름을 완전히 깼죠. 맨유는 최근 8경기에서 4개의 포메이션을 구사했으며 그 중 4-3-3을 4번 활용 했습니다. 4-3-3의 정착 여부는 시간적으로 좀 더 두고볼 필요가 있지만, 킹 뤼트 시스템을 쓰던.. 더보기
박지성 맹활약의 일등공신, 퍼거슨 감독 이제는 말할 수 있습니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지난달 20일 에버튼전 이후 박지성에게 3경기 연속 결장과 함께 '특별 휴식'을 부여한 선택이 결국 옳았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 선택은 맨유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라는 최고의 결과로 이어졌으니, 어느 누구도 이러한 일이 벌어지리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이를 두고 일부 국내 여론에서는 박지성이 주전 경쟁에서 밀리지 않았냐는 추측을 했지만, 퍼거슨 감독의 전술 운용 구상에는 '박지성'이라는 이름 석자가 여전히 포함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 박지성은 지난 2일 미들즈브러전과 6일 아스날전에서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자신을 끝까지 믿은 스승의 기대에 부응한 것과 동시에 지난 2005년 맨유 입단 이후 최고의 나.. 더보기
'맨유=호날두' 공식은 더 이상 없다 당초 예상과는 다릅니다. 불과 지난 12일 인터밀란전 2-0 승리까지만 하더라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리그 3연패 및 퀸투플(5관왕) 달성은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4일 리버풀전 1-4 대패, 22일 풀럼전 0-2 완패를 당하면서 5관왕 전선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불과 리버풀전 패배까지만 하더라도 일시적인 고전으로 보는 외부의 견해가 많았지만 풀럼 원정에서 1964년 이후 45년 만에 무릎을 꿇으면서 앞날 일정에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수 있는 완전한 내림세에 빠진 것이죠. 지난 시즌 중반까지 리그 선두로 잘 나가던 아스날이 지난해 2월 22일 버밍엄 시티전 2-2 무승부 이후 끝없이 삐끗했던 것 처럼 맨유의 앞날 또한 '안갯속' 입니다. 오는 4~5월에 최대 16경기.. 더보기
퍼거슨 임기응변, 박지성이 해답이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명장'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의 얼굴이 단단히 구겨졌습니다. 맨유는 지난 14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라이벌 리버풀전에서 구단 역사에 남을 최악의 참패를 당했습니다. 전반 22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기분좋은 출발을 했지만 토레스-제라드-아우렐리우-도세나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한 끝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후반 31분 네마냐 비디치 퇴장 이후에는 내리 2실점을 헌납하며 진한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맨유는 올 시즌 리그 홈 경기에서 12승 1무의 무패 기록을 자랑했지만 리버풀전 1-4 패배는 예상외의 스코어였습니다. 경기 후 잉글랜드 스포츠 전문채널 는 비디치에게 평점 1점을 부여하며 '악몽 같은 경기(A nightmate match)'라고.. 더보기
맨유는 패했지만 퍼거슨은 잘했다 올 시즌 5관왕 및 프리미어리그 3연패를 노리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그것도 올드 트래포드에서 굴욕을 당하리라 예견한 이는 거의 없었습니다. 올 시즌 리그 홈 경기에서 12승1무의 높은 성적을 자랑했고 지난 12일 인터 밀란과의 홈 경기에서도 2-0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이번 리버풀전에서도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컸기 때문입니다. 맨유가 2004년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 부임 이후 리버풀을 상대로 7승1무2패의 높은 성적을 거두었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 패하리라 예상한 이들이 드물었습니다. 그러나 축구는 '각본없는 드라마'라는 말이 있듯, 맨유가 리버풀에게 1-4 대패를 당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맨유전 이전까지 리그 3위였던 리버풀이 우승 레이스에서 멀어지는 절박감 속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 더보기
'맨유 킬러' 꺾은 퍼거슨이 강해진 이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23년 장기집권하여 24개의 크고 작은 우승 메달을 받았던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감독' 알렉스 퍼거슨 감독(68). 상대팀의 허를 찌르는 용병술과 두꺼운 선수층을 최대한 활용하는 스쿼드 로테이션 시스템, 목표에 대한 동기부여, 선수를 아들처럼 아끼는 친근함, 강력한 카리스마 등등 명장의 요소를 모두 갖춘 최고의 지도자입니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에게는 자신을 괴롭히던 천적이 한 명 있었습니다.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되고 있는 조세 무리뉴 인터 밀란 감독이 있기 때문이죠. FC 포르투와 첼시 사령탑을 맡았던 무리뉴 감독에게 12전 1승4무7패(맨유vs인터밀란 1~2차전 전적 제외)로 부진했으니 고개를 떨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반면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 사령탑을 맡던 20.. 더보기
'인터밀란 격파' 벼르는 퍼거슨 고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23년 장기집권하여 24개의 크고 작은 우승 메달을 받았던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감독' 알렉스 퍼거슨 감독(68). 상대팀의 허를 찌르는 용병술과 두꺼운 선수층을 최대한 활용하는 스쿼드 로테이션 시스템, 목표에 대한 동기부여, 선수를 아들처럼 아끼는 친근함, 강력한 카리스마 등등 명장의 요소를 모두 갖춘 최고의 지도자입니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에게는 한 가지의 아쉬운 경력이 있습니다. 그동안 '우승 제조기'로 명성을 떨쳤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력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잉글랜드 대중지 는 지난 2007년 9월 14일 역대 세계 최고의 감독 설문 조사에서 퍼거슨 감독에게 4위를 매기며(현역 감독 1위, 설문조사 1위는 2005년 타계한 리누스 미셸 전.. 더보기
퍼거슨 감독, 맨유 1위 수성의 '큰 날개' 불과 지난해 12월 클럽 월드컵까지만 하더라도, 지구촌 축구 전문가들과 국내외 여론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대한 위기론을 제기하기 시작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칼링컵, FA컵 참가에 시즌 도중 UEFA 슈퍼컵과 클럽 월드컵 참가에 이르는 빡빡한 일정이 가장 큰 불안요소였기 때문이죠. 2007년 클럽 월드컵 우승팀 AC밀란이 2007/08시즌 세리에A 5위로 추락한 것이 사례가 되어 맨유 앞날에 대한 먹구름이 잔뜩 기었습니다. 그러나 맨유는 외부의 부정적 시선을 비웃기라도 하듯, 클럽 월드컵 이후 리그 7연승으로 거침없는 선두 질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맨유는 1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애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