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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테리

잉글랜드의 카펠로 효과, 결국 없었다 이탈리아 출신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났습니다. 최근 대표팀 주장직에서 박탈된 존 테리와 관련해서 잉글랜드 축구협회(FA)와 의견 충돌을 빚은 끝에 스스로 감독직을 그만뒀습니다. 테리는 4개월전 퀸스 파크 레인저스전에서 안톤 퍼디난드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내뱉은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습니다. 그러자 FA로부터 주장에서 물러나게 됐죠. 하지만 카펠로 감독이 반발하면서 FA와 대립각을 세웠고 결국 사임했습니다. [사진=파비오 카펠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C) 잉글랜드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thefa.com)] 카펠로 감독 사임이 석연치 않은 이유는 테리의 인종차별 발언이 사실인지 불분명합니다. 테리는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검찰의 기소를 당했고 FA에 의해 .. 더보기
테리-램퍼드 부상, 첼시 위기로 귀결되다 첼시의 올 시즌 행보를 상징하는 키워드는 '독주' 였습니다. 시즌 1라운드 부터 지금의 13라운드에 이르기까지 줄곧 1위를 고수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시즌 초반 5경기에서는 웨스트 브로미치-위건-스토크 시티-웨스트햄-블랙번 같은 5개의 약팀을 상대로 21골 1실점 및 5연승의 놀라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약팀에 너무 강했다'는 말을 할 수 있겠으나 승점 관리가 뛰어났음을 입증하는 사례입니다. 하지만 첼시의 시즌 성적은 9승1무3패 입니다. 독주를 달리는 팀이라고 보기에는 3패가 옥의 티 입니다. 그 중에 13라운드 선덜랜드전은 홈에서 0-3으로 완패했던 경기여서 충격이 큽니다. 그 이면에는 팀에 내제되었던 총체적인 문제점들이 한꺼번에 터지면서 '위기론'이 불거졌습니다. 그리고 첼시를 더욱 힘들게 하는 것..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