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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

0-2로 패한 백두산 호랑이가 주인공인 이유 2009년 12월 5일. 한반도는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 조추첨 열기로 뜨거웠습니다. 남한과 북한이 사상 첫 월드컵 본선에 동반 진출하면서 조추첨에 눈길을 끌어모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남한은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그리스와 B조에 편성되어 최악의 대진을 피했지만 북한은 브라질-포르투갈-코트디부아르와 함께 '죽음의 조'에 편성 됐습니다. 두 국가는 이제 남은 6개월 동안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해 현재의 능력을 키우고 남아공에서 쏟을 에너지를 축적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날 당일 제주도에서는 뜻깊은 친선경기가 열렸습니다. 남한과 북한의 월드컵 승리를 기원하는 취지에서 '백두에서 한라까지'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경기가 열렸죠. 바로 제주 유나이티드와 연변FC(애칭 : 백두산 호랑이)의 .. 더보기
한국 축구, '백두산 호랑이'를 주목하라 축구는 사람의 인생을 대변하는 스포츠입니다. 사람이 겪고 있는 모든 일들과 사고방식이 녹색 그라운드에서 그대로 투영되기 때문입니다. 약자가 열심히 노력하면 강자가 될 수 있고, 강자가 나태하면 어느 순간에 약자로 전락하는 것이 축구입니다. 상대팀 선수와의 치열한 몸싸움 및 주전 경쟁은 사회에서의 생존 경쟁과 다를 바 없죠. 그리고 축구는 많은 사람들을 함께 화합하여 사랑과 우정, 희망과 용기를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스포츠' 입니다. 특히 한국 축구가 일대 전환점이 온 것이 바로 2002년 한일 월드컵입니다.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1승 조차 올리지 못했던 한국 축구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달성하면서 아시아의 자존심(Pride of Asia)으로 떠올랐습니다. 월드컵 개최를 통해 지어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