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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윌셔

잉글랜드 유로 2012 탈락, 윌셔가 있었다면? 유로 2012 4강에 진출한 포르투갈-이탈리아-스페인-독일의 공통점은 두 가지 입니다. 첫째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과 상대했던 유럽팀들이며 둘째는 유로 2012에서 강력한 미드필더 경쟁력을 자랑했습니다. 유로 2008에서는 러시아-터키가 스페인-독일 같은 전통적인 강팀과 함께 4강에 진출하는 이변으로 많은 사람들을 놀래켰다면, 이번 대회에서는 현대 축구에서 미드필더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음을 일깨우게 했습니다. 스페인 미드필더들의 역량은 굳이 의심하지 않아도 됩니다. '가짜 9번'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포함한 6명의 미드필더를 기용하면서 제로톱을 활용했습니다. 제로톱은 아직까지 미완성 단계지만 미드필더들의 끈끈한 조직력에 힘입어 4강에 올랐습니다. 독일 미드필더진의 경쟁력은 남아.. 더보기
EPL 3위 아스널, 잭 윌셔가 있었다면? 아스널의 시즌 후반기 오름세가 대단합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10경기에서 9승1패를 기록했습니다. 2월 4일 블랙번전 7-1 대승을 시작으로 3월 24일 애스턴 빌라전 3-0 승리까지 7연승을 거두면서 3위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3월 31일 퀸즈 파크 레인저스전에서 1-2로 패했지만 4월 8일 맨체스터 시티전 1-0, 11일 울버햄턴전 3-0 승리로 2연승을 달렸습니다. 그동안 아스널하면 시즌 막판에 무너지는 경향이 강했지만 올 시즌에는 뒷심이 무섭습니다. [사진=잭 윌셔 (C)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arsenal.com)] 이러한 아스널의 저력은 '신성' 잭 윌셔(20) 없이 거둔 성과라서 놀랍습니다. 한때 4위권 바깥에서 주춤했던 대표적 원인은 미드필더 경쟁력 약화에 있었습니다. 세스크 .. 더보기
변화하는 K리그, 임대 활성화 필요하다 만약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임대 제도가 없었다고 생각해봅시다. 잭 윌셔(아스널, 볼턴 임대) 다니엘 스터리지(첼시, 볼턴 임대) 대니 웰백(맨유, 선덜랜드 임대) 톰 클레버리(맨유, 위건 임대) 같은 잉글랜드 축구의 영건들이 지금처럼 빅 클럽에서 자리를 잡았을까요? 아닐 겁니다. 4명의 선수에게 축구 인생의 전환점이 된 것은 임대 였습니다. 상대적으로 약한 클럽에 임대되면서 1부리그 실전 경험을 쌓았고, 본래의 기량을 회복하고 업그레이드했던 자신감이 원 소속팀에서 빛을 보기 시작했던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이것은 K리그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사진=오늘날의 잭 윌셔가 존재했던 이유는 볼턴 임대 였습니다. K리그에도 윌셔와 같은 사례가 더 늘어나야 합니다. (C)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a..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