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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이동국 대표팀 발탁, 조광래 감독의 승부수 저는 '사자왕' 이동국(32, 전북)의 대표팀 발탁을 원치 않았습니다. 과연 이동국의 체력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허락할지 의문을 품었습니다. 올 시즌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두드러진 골 감각을 과시했지만 그 기세가 2014년까지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과거에 각급 대표팀에서 혹사를 당했던 경험, 지난해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했으나 전북에서의 폼이 떨어졌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에 소속팀과 대표팀을 병행하기에는 무거운 짐을 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랬던 이동국이 대표팀에 추가 발탁됐습니다. 10월 A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김보경이 코뼈 부상을 당하자 조광래 감독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27일 세레소 오사카전 4골 때문에 발탁된 것은 아닙니다. 그 이.. 더보기
이동국 대표팀 발탁, 현실적으로 가능하다 저는 이동국의 대표팀 발탁을 반대합니다. 지난 5월 14일 는 포스팅을 통해서 밝혔지만, 올해 32세의 이동국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이면 35세입니다. 과거에 각급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며 혹사에 시달렸던 전례처럼, 30대 중반에 접어드는 시점에서 전북의 K리그-AFC 챔피언스리그 및 대표팀을 함께 병행하는 것은 체럭적으로 무리입니다. 적어도 올해는 전북에 전념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당시 포스팅 내용입니다. 지금도 이 생각은 변함 없습니다. 그리고 이동국 본인은 전북에 전념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광래 감독은 이동국을 원하고 있습니다. 6월 A매치 2경기(세르비아, 가나) 이전에 이동국 발탁을 검토했고 다음달 10일 A매치 일본 원정을 앞둔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오히려 최근이 구체적 입니다.. 더보기
이동국, 현존하는 K리그 최고의 공격수 '사자왕' 이동국(32, 전북)은 지난달 30일 인천전에서 2골을 넣으며 팀의 6-2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올 시즌 득점 2위(6골)로 도약하면서 선두 김정우(상주, 7골)를 한 골 차이로 추격했습니다. 도움 부문에서는 여전히 1위(4도움) 자리를 지키고 있죠. 지난달 K리그 5경기에서 4골 4도움을 기록했던 임펙트는 3월의 김정우를 보는 듯 합니다. 4월의 K리그는 이동국이 빛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러한 이동국의 맹활약은 일시적이지 않다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지난해보다 몸이 가벼워졌기 때문입니다. 당시에는 남아공 월드컵을 준비했던 대표팀, 전북의 AFC 챔피언스리그 일정에 K리그까지 병행하며 체력적으로 버거웠던 한계가 있었습니다. 거침없이 그라운드를 질주하면서 활동 폭을 넓히기에는 몸이 불.. 더보기
안정환-이동국의 월드컵 작별 안타깝다 '판타지스타' 안정환(34, 다롄 스더) '사자왕' 이동국(31, 전북)이 남아공 월드컵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작별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두 선수는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들이 아니었지만 그동안 쌓아왔던 무게감을 놓고 보면 월드컵에서 특유의 강력한 한 방을 터뜨릴 것 같았던 포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안정환은 월드컵 본선에서 끝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이동국은 아르헨티나전과 우루과이전에 교체 투입했으나 끝내 골망을 가르지 못했습니다. 물론 안정환과 이동국의 선발 제외는 당연했습니다. 안정환은 90분을 뛸 수 있는 체력이 부족한데다 지난달 일본 원정에서 허리에 담이 걸린 여파 때문에 벨라루스-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부진했고 끝내 월드컵 본선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이동국은 .. 더보기
[월드컵]박주영-이동국, 한국 최고의 투톱 될까? 흔히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투톱은 황선홍-최용수로 회자 됩니다. 두 명의 공격수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본선 이전까지 한국 대표팀의 공격을 주름잡던 선수들로써 다른 누구 이상의 무게감을 지녔습니다. 두 선수 모두 타겟 플레이가 가능했던 것을 비롯 박스 안에서 자유자재로 패스를 연결할 수 있고 특출난 골 감각을 앞세워 상대 수비수들을 뒤흔들었습니다. 일각에서는 동시대에 이란 최고의 투톱으로 꼽혔던 다에이-아지지(바게리)보다 뛰어난 투톱이 황선홍-최용수라고 치켜세웁니다. 하지만 황선홍-최용수 투톱은 영광보다 아쉬움이 많았던 조합입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본선 탈락이 아쉬웠습니다. 만약 황선홍이 프랑스 월드컵을 앞둔 중국전에 불의의 부상을 당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본선에 참가했다면 한국이 본선 1.. 더보기
이동국의 부활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허정무호가 5-0 대승을 거두었던 A매치 홍콩전은 '사자왕' 이동국(31, 전북)의 골이 값졌던 경기였습니다. 물론 상대는 약체였지만, 이동국 본인에게는 그토록 원했던 대표팀에서의 부활과 월드컵에서의 꿈을 향한 자신감의 토대가 됐습니다. 이동국이 지난해 8월 12일 파라과이전부터 지난달 22일 라트비아전까지 A매치 7경기(지난해 10월 14일 세네갈전 결장)에서 무득점에 그쳤던 사슬을 끊은것은 긍정적 현상입니다. 지난 2006년 2월 15일 멕시코전 이후 4년 만에 A매치에서 골맛을 보면서 앞날의 화려한 비상을 향한 자신감을 얻은 것은 향후 대표팀 경기력의 플러스로 작용할 것입니다. 그동안 이동국의 경기력을 언론에 공개적으로 비판했던 허정무 감독도 이날 만큼은 활짝 웃었습니다. 경기 종료 후 공식 기자회.. 더보기
22개 슈팅-1골, 한국 공격력 문제 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가상의 그리스' 라트비아를 물리치고 남아공-스페인 전지훈련 평가전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한국은 22일 오후 11시 10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 에스타디오 시우다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트비아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습니다. 후반 10분 염기훈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받은 이동국이 오른쪽으로 공을 흘린 것을 김재성이 문전으로 달려들며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1-0 승리 속에서도 경기 내용은 개운치 못했습니다. 압도적인 볼 점유율과 상대 팀보다 거의 2배 많은 패스 시도, 수많은 슈팅을 날렸음에도 1골에 그쳤습니다. 90분 동안 우세한 경기 흐름을 나타냈음에도 주도권을 효과적으로 살리지 못했다는 것은 한국 축구의 전형적인 문제점이 제.. 더보기
한국vs라트비아, 관전 포인트 6가지는?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남아공 월드컵 본선 1차전에서 만나는 그리스 격파를 위한 또 하나의 모의고사를 치릅니다. '가상의 그리스' 라트비아와 상대하여 실전을 치르겠다는 것이 그것입니다. 한국은 22일 오후 11시 10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말라가 에스타디오 시우다드 스타디움에서 라트비아와 평가전을 치릅니다. 라트비아전은 남아공-스페인으로 이어졌던 1월 전지훈련의 마지막 경기로써 태극 전사들이 최상의 과정과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 18일 핀란드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했던 허정무호는 그리스전 해법을 위해 라트비아 선수들과 실력을 겨루며 유럽 축구의 힘을 이길 수 있는 노하우를 찾겠다는 각오입니다. 1. 라트비아는 어떤 팀? 얼마전 허정무호가 상대했던 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