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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월드컵

남아공 월드컵, MVP 후보 10명 누구? 2010 남아공 월드컵 4강 진출팀이 가려지면서 지구촌 축구팬들의 관심 대상은 우승팀 및 월드컵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최우수 선수(=MVP, 골든볼) 여부에 초점을 모으게 됐습니다. 특히 MVP는 세계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축구 영웅으로 이름을 알릴 수 있기 때문에 선수 개인에게 동기부여로 작용할 것입니다. 어느 선수든 세계 최고의 선수를 꿈꾸며 남아공 월드컵 4강까지 달려왔기 때문에 MVP로 도약할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월드컵 MVP는 무조건 우승팀에서 배출되는 것이 아닙니다. 1998년의 호나우두(브라질) 2002년의 올리버 칸(독일) 2006년의 지네딘 지단(프랑스)은 그 해 조국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지 못했지만 MVP에 등극하면서 최고의 개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최근 5번의 월.. 더보기
'실리 축구' 강세 두드러진 남아공 월드컵 월드컵 및 유로대회는 세계 축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입니다. 기본적으로 어떠한 포메이션이 유행했다면 다음 대회에서는 또 다른 포메이션이 대세로 자리잡고, 과거에 수비 축구가 중심이었다면 지금에 이르러 공격 축구가 정착하는 그런 흐름이 유기적으로 변화합니다. 10년 전에 HOT와 젝스키스 같은 남자 아이돌 그룹이 대세였다면 지금은 소녀시대-카라-티아라 같은 걸 그룹들이 열렬한 인기를 받는 것과 마찬가지죠.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세계 축구 흐름이 변화하는 결정적 계기로 작용했습니다. 그리스의 유로 2004 우승, 이탈리아-프랑스가 주도했던 2006년 독일 월드컵을 통한 수비 축구가 강세였다면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수비 축구와 다른 컨셉인 실리 축구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수비 축구와 .. 더보기
독일 외질, '세계 축구 천재'로 거듭날까? 흔히 축구팬들에게 '세계 3대 축구 천재'로 일컫는 카카-호날두-메시는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전후로 세계 축구게를 지배할 존재로 주목 받았습니다. 당시 이탈리아-잉글랜드-스페인 리그를 대표하는 영건으로서, 강력한 임펙트를 앞세운 특출난 기량으로 자신감 있게 경기를 풀어가며 지구촌 축구팬들을 열광 시켰습니다. 카카가 2007년, 호날두가 2008년, 메시가 2009년에 세계 최고의 선수로 거듭나면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하지만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축구 천재 판도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카카는 브라질의 8강 진출을 이끌었으나 '그라운드 신사'라는 닉네임과 달리 3경기에서 경고 카드 3장을 받은데다(코트디부아르전에서 케이타의 헐리웃 액션에 의해 억울하게 경고 받았지만) 잦은 부상 여파로 턴 .. 더보기
한국과 일본 축구의 고민, 대형 골잡이 부재 한국과 일본 축구는 2010 남아공 월드컵을 통해 월드컵 원정 첫 16강 진출의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비록 16강에서 각각 우루과이, 파라과이의 벽을 넘지 못했지만 역대 월드컵에서 아시아 2개 팀이 16강에 진출했던 사례가 두 번(2002-2010년)에 불과했음을,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아시아 팀 들이 조별본선에서 나란히 고배를 마셨음을 감안하면 한국과 일본의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의 결과는 칭찬해야 할 부분입니다. 하지만 아쉬움이 남는 것은, 한국과 일본은 우루과이와 파라과이를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한국은 전반 중반부터 허리에서 패스 게임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경기 흐름을 장악할 수 있었고 박스 바깥에서 골 기회를 창출하려는 의지가 두드러졌습니다. 패스 게임 과정에서 터프한 수비력.. 더보기
한국 축구, 수아레스 골 결정력 배워야 한다 한국은 우루과이전에서 1-2로 패하면서 남아공 월드컵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월드컵 원정 첫 16강 진출의 꿈을 이루었지만 우루과이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무엇보다 두 번의 실점 상황에서 골키퍼 정성룡의 판단 미스가 있었고 수비수들의 안이한 커버 플레이가 아쉬웠습니다. 그동안 한국의 고질적인 단점으로 나타났던 고질적인 수비 조직력의 약점은 우루과이의 벽을 넘기 힘든 요인이 됐습니다. 하지만 한국이 우루과이와의 경기 내용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은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전반 중반까지 몸이 무거운 모습을 보이며 비효율적인 롱볼을 날리는 장면이 속출했지만, 전반 29분 박지성이 왼쪽 측면에서 페레스-아레발로를 제치고 빠른 드리블 돌파를 펼쳐 공격의 물꼬를 텄던 장면은 한국의 공격력이 물이 오르는 결.. 더보기
웨인 루니, 이 죽일 놈의 '월드컵 악연'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웨인 루니(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가 남아공 월드컵에서 자신의 존재가치를 증명하지 못했습니다. 월드컵 유럽 예선 9경기에서 9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쳤으나 16강 독일전을 포함한 본선 4경기에서 무득점을 비롯 경기 내용까지 부진에 시달리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루니의 침묵은 잉글랜드가 조별본선 1승2무로 삐꺽거리고 16강에서 '철천지 원수' 독일에게 1-4로 무너지는 결정타로 작용했습니다. 독일전에서의 루니는 맨유의 공격수로서 날카로운 화력을 선보였던 선수가 맞는지 의심 될 정도의 답답함을 일관했습니다. 2선 미드필더와 폭을 좁혀 패스 플레이에 주력했을 뿐, 공격수로서 상대 수비 뒷 공간을 파고들거나 흔드는 움직임이 부족했으며 과감하게 .. 더보기
독일, 잉글랜드전 4-1 대승은 '당연한 결과' 요아힘 뢰브 감독이 이끄는 '전차군단' 독일이 라이벌 잉글랜드를 상대로 대량 득점 승리를 거두면서 남아공 월드컵 우승 행보가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독일은 27일 저녁 11시(이하 한국시간) 플룸론테인에 소재한 프리 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잉글랜드전에서 4-1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전반 20분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선제골, 전반 32분 루카스 포돌스키의 골로 일찌감치 승리를 굳혔습니다. 전반 37분 메튜 업슨에게 실점했지만 후반 22분과 25분에 토마스 뮬러가 추가골을 넣으며 라이벌 잉글랜드를 4-1로 물리쳤습니다. 이로써 독일은 1954년 스위스 월드컵 부터 15회 연속 월드컵 본선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며 다음달 3일 저녁 11시 아르헨티나와 8강에서 맞붙습니다... 더보기
우루과이 수아레스, 맨유의 새로운 공격수? 한국 축구에게 남아공 월드컵 8강 진출 실패를 안겨줬던 루이스 수아레스(23, 아약스)의 차기 행선지가 지구촌 축구팬들의 열렬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수아레스는 올 시즌 네덜란드리그 에레데비지에 33경기에서 35골로 득점왕에 오른데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전 2골을 포함 3골을 넣으며 유럽 이적시장에서의 몸값이 오를 전망입니다. 월드컵 이전부터 유럽 빅 클럽들의 꾸준한 러브콜을 받았던 선수였기 때문에 어쩌면 올해 여름 이적이 조심스레 예상됩니다. 최근 수아레스에 대한 영입 관심 및 러브콜을 보냈던 빅 클럽은 박지성이 뛰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비롯해 첼시, 토트넘, FC 바르셀로나, AC밀란입니다. FC바르셀로나는 월드컵 직전 다비드 비야를 영입하면서 수아레스에 대한 필요성이 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