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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한국의 벨라루스전 패배, 무엇이 문제였나?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가상의 그리스'로 설정했던 벨라루스에게 패하면서 공수 양면에 걸친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그리스전 대비책을 세우며 남아공 월드컵 본선을 대비하게 됐습니다. 한국은 30일 저녁 10시(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쿠프슈타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라루스와의 평가전에서 0-1로 패했습니다. 후반 7분 수비 조직력 불안으로 키슬약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면서 경기를 뒤집지 못했습니다. 패스 위주의 공격 패턴을 통해 상대 수비 뒷 공간을 공략하려 했으나 그 과정이 꾸준하지 못했고, 상대의 탄탄한 수비에 막혀 무기력한 공격을 펼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남아공 월드컵 16강에 진출하기 위해 더욱 분발해야 한다는 것을 벨라루스전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벨라루스.. 더보기
월드컵, 강팀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언젠가부터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1등은 되고 2등은 안된다'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문구죠. 지금은 세상이 좋아지면서 무조건 1등해야 한다는 논리가 완화되었지만, 2등보다 1등을 좋아하거나 약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는 사람들의 마음은 여전합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2등과 약자에 대한 관심이 없거나 그들을 바라보는 싸늘한 시선이 우리들 가슴속에 깊게 존재합니다. 인생의 축소판으로 불리는 축구판도 마찬가지 입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같은 또 다른 리그들은 '2인자'라는 꼬리표가 달라 붙었습니다. 프리미어리그가 세계 최고의 리그이기 때문에 나머지 리그들은 아무것도 아니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