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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백

리버풀 3백 전환, 첼시전 맞춤형 전술? 케니 달글리시 감독 대행이 이끄는 리버풀은 지난 3일 스토크 시티전에서 2-0 승리 및 프리미어리그 3연승을 달성했습니다. 하울 메이렐레스, 루이스 수아레스가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안겨줬죠. 그런 리버풀의 최근 행보를 놓고 보면 호지슨 체제보다 공수 양면에 걸친 모든 경기력이 안정적입니다. 달글리시 감독 대행 부임 이후 삐걱거렸던 문제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습니다. 리그 7위의 성적이 어디까지 치솟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한 가지 주목할 것은, 리버풀이 스토크 시티전에서 3백을 구사했습니다. 지금까지 존슨-아게르-스크르텔-켈리로 짜인 4백을 활용했다면 스토크 시티전에서는 아게르-키르기아코스-스크르텔을 수비 라인에 세웠죠. 그리고 존슨-켈리가 좌우 윙백, 아우렐리우-제라드-루카스가 .. 더보기
한국의 아시안컵, 3백과 4백 갈림길에 서다 조광래 감독은 지난 11일 A매치 나이지리아전 2-1 승리를 통해 성공적인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빠른 공수 전환과 세밀하고 적극적인 패스 플레이, 윙백을 중심으로 활동 폭을 넓게 움직이는 기동력, 상대 수비 뒷 공간을 단번에 무너뜨리는 칼날같은 침투패스를 통해 '기술 축구'로 무장했던 한국 축구의 긍정적인 변화를 연출했습니다. 특히 짧고 빠른 패스로 공격진의 유기성을 강화시킨 것은 이전의 한국 축구와는 다른 면모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수비는 4백에서 3백으로 바뀌었을 뿐 여전히 완성되지 못했습니다. 전반 26분 나이지리아의 프리킥 상황에서 피터 오뎀윈지에게 헤딩골 실점을 허용 과정에서 순간적인 집중력 저하로 수비 위치를 놓쳤기 때문입니다. 조광래 감독은 경기 전 중앙 수비수가 공격시에는 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