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12.27 블로거가 촬영한 2012 올해의 사진 16선 (12)
  2. 2012.01.02 2012년 한국 축구에 기대하는 5가지 (16)

연말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는 '올해의 OO' 입니다. 결산 형식의 방송을 내보내거나 기사를 작성하기 가장 좋은 타이밍이죠. 저도 블로거로서 결산하는 형식의 포스팅을 작성하고 싶었습니다. 기존에는 축구 블로거로서 활발히 활동했으나 올해는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 일부는 저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하면서 개인적인 취미의 폭이 확장됐습니다.

2012년 종료를 앞두고 개인적인 결산 포스팅을 써보려고 합니다. 블로거가 촬영한 2012 올해의 사진 16선입니다. 지난해 가을 DSLR 카메라가 생기면서 많은 사진들을 찍게 되었는데요. 앞으로는 올해의 사진 포스팅을 정례화 할 계획입니다. 2012년이 그 시작이라면 2013년 이후부터는 더욱 수준 높은 사진들을 찍고 싶습니다. 사진 순서는 촬영 날짜 기준입니다.

1. 대학로 폭설(2012년 1월 31일 촬영)

이날 서울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눈이 펑펑 쏟아진 모습을 블로그에 올리고 싶은 생각에 DSLR 카메라를 들고 대학로로 나섰습니다. 눈발이 너무 강했는지 카메라가 눈을 계속 맞더군요. 인근에서 우산을 구입했으나 거센 눈발과 바람, 미끄러운 지면 때문에 이동하기가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럼에도 여러장의 폭설 사진을 촬영하고 올리면서 고생한 보람을 느꼈습니다. 

2. 박원순 서울시장 블로거 간담회(2012년 2월 3일 촬영)

올해는 TNM(티엔엠미디어) 파트너 블로거로서 네 번의 블로거 간담회를 다녀왔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문재인 민주통합당 의원,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블로거 간담회에 참석하면서 질문하고 답변을 받았습니다. 네 번의 간담회 모두 좋았던 순간이었지만 박원순 시장의 블로거 간담회를 올해의 사진에 꼽은 이유는 축구 블로거로서 유일하게 축구 관련 질문을 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제2의 K리그 서울팀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하면서 서울 유나이티드(챌린저스리그 소속 축구팀)를 언급했습니다. 이에 박원순 시장은 "(서울 유나이티드에서) 어떤 도움이 가능한지 여러가지 검토하고 지켜보겠습니다"라고 답변을 했습니다. 지난달 스페인 명문 FC 바르셀로나 홈구장 캄 노우를 방문했을 때는 서울 유나이티드 지원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축구팬들에게 화제를 모았죠. 그 이전까지는 서울 유나이티드가 사람들에게 점점 존재감이 약해졌는데 박원순 시장이 언급하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블로거 간담회 참석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습니다. 서울 유나이티드의 향후 행보가 기대됩니다.

3. 맨유 트로피 투어(2012년 3월 22일 촬영)

3월 22일에는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19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2010/11시즌)을 기념하는 트로피 투어가 진행됐습니다. 프리미어리그의 실제 우승 트로피가 한국을 찾았었지요. 1998/99시즌 맨유의 트레블 멤버로 활약했던 로니 욘슨, 예스퍼 블롬퀴스트가 우승 트로피와 함께 방한하면서 한국의 맨유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욘슨, 블롬퀴스트와 함께 사진 촬영하면서, 프리미어리그 트로피 기념 촬영까지 했던 기억이 납니다.

4.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특강(2012년 3월 26일 촬영)

지난 3월말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방한했습니다. 3월 26일에는 한국외대에서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었죠. 미디어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외국인 명사를 그것도 한국에서 직접 보게 되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특강 도중에 미투데이, 카카오톡을 언급했을때 현장 분위기가 즐거웠던 기억이 납니다.

5. 여의도 샛강생태공원(2012년 4월 5일 촬영)

저의 생일에는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을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추운 날씨에 움츠리다가 오랜만에 근사한 하늘 풍경을 보면서 기분 좋았던 생각이 납니다. 흔히 여의도하면 63빌딩, 여의도 공원, 한강 둔치 같은 명소들을 떠올리게 되지만 샛강생태공원도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었습니다. 앞으로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으리라 생각됩니다.

6. 밀양 야간 벚꽃(2012년 4월 8일 촬영)

4월 8일에는 1박2일 일정으로 경남 여행을 떠났습니다. 창원-밀양-진해로 이어지는 일정 이었습니다.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전북 현대의 K리그 경기, 진해에서 '진해 군항제'를 보기 위해서 경남을 찾았는데요. 중간 여행지로 밀양을 찾았습니다. 영남루를 보기 위해서였죠.

그런데 영남루 근처(정확히는 밀양초등학교 뒷쪽 길)에서 벚꽃이 피어있는 풍경을 봤습니다. 야간에 인적이 드문 곳에서 야간 벚꽃을 보는 것은 아마도 저의 인생에서 처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까지는 사람 많은 곳에서 벚꽃 보는 것에 익숙했지만 이때는 달랐습니다. 뜻밖의 장소에서 멋진 풍경을 보게 되었죠. 

7. 진해 경화역 벚꽃(2012년 4월 9일 촬영)

인터넷에서만 봤던 진해 벚꽃 풍경을 마침내 두 눈으로 직접 보게 됐습니다. 진해역에 도착했을 때 진해 시가지가 벚꽃으로 물들인 모습을 보면서 '벚꽃 도시' 임을 실감했습니다. 경화역과 여좌천을 방문하며 벚꽃을 마음껏 구경했습니다.  

8. 청계천 야경(2012년 5월 11일 촬영)

5월 11일에는 '청계천 축제 2012'를 보고 싶어서 청계천을 찾았습니다. 많은 사진들을 찍었지만 그 중에서 야경 사진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9. 인천 월미도 음악분수(2012년 7월 6일 촬영)

이날은 바다가 보고 싶어서 지하철 급행열차를 타고 인천을 찾았습니다. 그 이전에는 간짜장을 먹고 싶어서 차이나 타운에 갔었죠. 인천은 오래전부터 면 요리가 맛있기로 정평이 났으니까요.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월미도 음악분수 였습니다. 월미도를 지나다니다가 갑자기 물이 하늘위로 치솟은 풍경을 봤습니다. 동시에 신나는 음악까지 듣게 되었죠. 알고봤더니 음악분수가 설치되어 있었더군요. 이때가 여름철이라서 시원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10. 항동철길(2012년 7월 14일 촬영)

사진만을 놓고 보면 시골 풍경 입니다. 하지만 사진 촬영 장소는 서울입니다. 서울 구로구 천왕역 근처에 항동철길이 있습니다.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부터 경기화학역까지 운행하는 경기화학선이며(기차 운행 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다른 노선에 비해 활발히 다니지 않는 것 같습니다.) 사진 촬영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서울 출사지로 각광받는 곳입니다. 부천 방면으로 계속 걷다보면 바람이 많이 불더군요. 여름같지 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11. 이병헌(2012년 9월 5일 촬영)

9월 5일 CGV 여의도에서는 오픈 기념으로 '배우 이병헌의 스페셜 톡 플러스'가 진행됐습니다. 이병헌이 1인 2역 연기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시사회가 먼저 진행된 뒤 이병헌이 대담을 나누는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수많은 일본팬들이 현장을 찾았던 기억이 납니다.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보면서 영화가 크게 흥행하리라 짐작했는데 실제로 천만 관객을 끌어 들였죠. 아마도 2012년 최고의 한국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12. 시흥갯골축제 일몰(2012년 9월 8일 촬영)

9월초에는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펼쳐진 시흥갯골축제를 다녀왔습니다. 갯골을 중심으로 여러가지 멋진 풍경을 촬영하고 마음속으로 힐링을 느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중에서 일몰 촬영 사진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시흥갯골축제 블로그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13. 레드불 F1 쇼런 2012 서울(2012년 10월 6일 촬영)

10월 6일에는 서울 반포한강공원과 잠수교 일대에서 '레드불 F1 쇼런 2012 서울'이 진행됐습니다. 레드불 F1 머신이 잠수교에서 운행하는 모습을 서울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행사였습니다. F1 머신이 빠르게 질주하는 모습을 실제로 보면서 감탄 또 감탄을 했습니다. 정말 짜릿했더군요. 이날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행사가 성공리에 끝났습니다. 레드불의 역동적인 면모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14.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2012년 10월 9일 촬영)

올해 하반기에는 대한 장애인 체육회 블로그 기자단으로 활동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나름 알차게 취재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경기가 제32회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 남자 5인제 축구 전맹부(B1) 8강 대전-울산의 경기였습니다. 시각 장애인 분들이 축구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죠. 일반인들과 축구하는 방식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현장에서 봤습니다. 많은 생각이 저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지만 무엇보다 그분들의 축구 열정이 대단했습니다. 장애를 딛고 운동에 매진하는 모든 분들...파이팅입니다.

15. 군산 경암동 기차마을(2012년 10월 14일 촬영)

10월 14일에는 군산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넉넉하지 않은 시간 이었음에도 많은 명소를 찾았습니다. 그 중에서 처음에 찾았던 경암동 기차마을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평범한 기찻길이 아니었거든요.

16. 양재 시민의 숲(2012년 11월 9일 촬영)

양재 시민의 숲에서는 전형적인 가을 풍경을 만끽했습니다. 가을하면 단풍잎과 은행잎이죠. 낭만을 느낄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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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빈마마 2012.12.27 07: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원순 시장 간담회때 저도 갔었기에 효리님 기억하죠.
    저도 이런 포스팅 한 번 해봐야 겠어요.
    반갑습니다. 효리님.

  2. 노지 2012.12.27 09: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멋진 사진들입니다. ㅎㅎㅎ
    하나하나에 좋은 이야기가 있군요. 음― 저도 한 번 이렇게 정리해보고 싶어지네요~ ㅋ

  3. 진검승부 2012.12.27 0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이라는 것의 의미를 한번 되짚어보고 갑니다~

  4. 짤랑이 2012.12.27 1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사진들만 모와노니 보기에도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잘보고 추천 누르고 갑니다. 따뜻한 하루보내세요 ~ ~ ~ ^ ^

  5. 명섭이 2012.12.27 1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효리사랑님의 1년이 보이네요^^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

  6. Zorro 2012.12.28 0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효리님은 사진도 잘찍으셔요^^
    한해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2011년 한국 축구는 안좋은 일들이 많았습니다. 국가 대표팀 정체, 일부 유럽파들의 부진 및 부상, K리그 승부조작, 옳지 못했던 조광래 전 감독 경질 '과정', 알사드 논란 등에 이르기까지 말입니다. 2012년에는 시련을 뚫고 달려야 합니다. 한국 축구의 비약적인 성장과 국제적인 인지도 향상을 위해서 좋은 일들이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한국 축구에 기대하는 5가지는 이렇습니다.

1. 국가 대표팀, 아시아의 자존심 되찾아라

한국 대표팀의 2011년 행보가 아쉬운 이유는 아시아 강팀의 체면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초 아시안컵 3위에 그쳤고, 8월 일본전 0-3 패배, 11월 레바논전 1-2 패배를 당하면서 조광래 전 감독이 경질 됐습니다. 아시안컵 3위도 좋은 성적이지만, 라이벌 일본이 최근 4번의 아시안컵에서 3번의 우승을 달성했던 면모를 놓고 보면 한국이 아시아 No.1으로 치켜 세우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이제는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탈락 가능성까지 걱정하게 됐죠.

2012년에는 아시아의 자존심을 되찾아야 합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최강희 감독은 전북 시절이었던 2006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경력이 있습니다. 2010년에는 8강, 2011년에는 준우승을 경험하면서 아시아 축구에 밝습니다. 무엇보다 2월 29일 쿠웨이트전은 무조건 이겨야 합니다. 아시아 3차 예선 마지막 경기로써 반드시 승리해야 최종예선에 진출합니다. 6월부터는 최종예선 체제에 돌입합니다. 아시아 강호들과 겨루면서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언젠가 일본과 경기하면 '닥공의 힘'으로 화끈하게 복수했으면 좋겠습니다.

2. 런던 올림픽, 3위 이내 입상

2012년 한국 스포츠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런던 올핌픽(7월 27일~8월 12일) 입니다. 한국 축구가 올림픽 무대에서 3위 이내의 성적을 거둘지 기대됩니다. 리틀 태극전사들의 병역 혜택이 걸려있는 사안이기 때문이죠. 한국의 축구 선수들은 월드컵 군면제가 폐지되면서 올림픽 3위 이내-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서 병역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2년 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런던 올림픽마저 최소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 국방의 의무를 짊어져야 합니다. 선수들의 유럽 진출 및 롱런이 어렵죠. 와일드카드 합류가 예상되는 박주영에게 명운이 걸려있는 대회입니다.

홍명보호는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습니다. 2009년 U-20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세계 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한 순간이라도 긴장을 늦춰선 안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몇몇 선수들은 국가 대표팀을 경험하면서 국제 경기 적응력을 길렀습니다. 올림픽 본선에서 유럽파 차출에 지장이 없거나 선수 부상이 없다면 선수 구성 만큼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세대보다 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4년 전에는 리틀 태극전사들이 베이징 올림픽 조별 본선에서 무기력하게 탈락하면서 "축구장에 물 채워라"는 비아냥을 들었습니다. 그때의 아쉬움을 런던에서 해소하기를 기원합니다.

3. K리그 그리고 승강제

2012년 K리그는 스플릿시스템을 적용하면서 2부리그로 강등되는 팀을 결정짓습니다. K리그가 흥행하려면 승강제는 필수입니다. 하위권에 동기부여가 생기면서 시즌 막판까지 흥미로운 순위 경쟁을 유도할 수 있죠. 2부리그에게도 K리그에 진출할 기회가 주어집니다. K리그는 그동안 대중들의 흥미를 끄는 이야깃거리가 부족했지만 승강제를 계기로 새로운 스토리들이 쌓이게 됩니다. 2012년 만큼은 하위권도 상위권 못지 않은 관심을 받을 것이며 선수들이 시즌 종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으며 경기력 향상에 매진할 것입니다.

저는 2012년에 가장 기대되는 팀으로 대구를 꼽고 싶습니다. 브라질 출신 감독(모아시르 페레이라)과 코칭스태프를 영입하면서 승강제를 대비한 체질개선에 돌입했습니다. 지금까지 열악한 재정과 선수층에 의한 어려움 때문에 2009-2010년 꼴찌에 머물렀지만 외국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면서 K리그에서 생존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올 시즌 목표는 8위라고 합니다. 스플릿시스템 상위리그(TOP8)에 포함되어 강등권을 면하겠다는 뜻이죠. 지난해 도시민 구단 최고 순위가 8위(경남)임을 상기하면 결코 쉽지 않은 싸움입니다. 인천이 2005년 돌풍을 일으켰듯, 2012년에는 대구의 화려한 비상이 주목됩니다.

4. AFC 챔피언스리그, 꼭 우승하자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는 알사드 때문에 우승을 놓쳤습니다. 4강 수원전, 결승 전북전에서 보여줬던 침대 축구와 비매너 골 장면이 여전히 머릿속에 아련합니다. 집단 난투극에서 빚어진 관중 폭행, 수원에게 불리한 징계를 행사했던 AFC 꼼수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K리그가 아시아 무대에서 견제를 받고 있음을 뜻합니다. 여기에 승부조작이 빌미가 되면서 K리그 클럽들의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4장에서 3+1장으로 줄었습니다. 승부조작 때문이라면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런데 카타르가 2장에서 4장으로 늘어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 입니다. 아무리 알사드가 지난해 우승했어도 이전까지는 아시아 무대에서 K리그를 능가하는 업적을 세우지 못했습니다.

올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전북-울산-성남-포항의 아시아 제패 과정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부적으로는 K리그 44경기 편성에 따른 체력 저하를 걱정해야 합니다. 호주와 중동 같은 장거리 원정까지 감수해야죠. 외부적으로는 '중국 부자클럽' 광저우 헝다의 도전, 중동 클럽들의 견제가 계속 될 것입니다. 중동이 AFC를 꽉 잡는 상황이라 불리합니다. 그리고 포항은 다음달 중순에 스틸야드에서 태국 FA컵 우승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번거로움을 안고 있습니다. 동계 훈련이 한창일때 추운 날씨 속에서 32강 진출을 위해 싸워야만 합니다. 그래도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서 2012년에는 K리그 클럽이 아시아 챔피언을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사진=Daum 메인. 그때의 영광이 계속 재현되기를. (C) 효리사랑]

5. 유럽파들의 거듭되는 맹활약

2011/12시즌 유럽 축구는 1월 1일을 맞이하면서 시즌 후반기에 돌입했습니다. 전반기에는 유럽파들의 활약이 전반적으로 주춤했지만 후반기에는 분위기가 살아났으면 좋겠습니다. 공격 포인트가 경기 활약상의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유럽파 선수들의 골과 도움 소식이 꾸준히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09/10, 2010/11시즌을 통틀어 9골 18도움 올렸던 이청용 부상 공백의 여운이 느껴집니다. 올해 3월 복귀할 예정이지만 장기간 부상 공백에 시달리면서 예전의 기량을 되찾기까지 적잖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볼턴의 에이스로 군림했던 블루 드래곤의 승천을 기대합니다.

박주영-지동원 같은 프리미어리그 벤치 멤버들은 터닝 포인트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아르센 벵거, 마틴 오닐 감독이 선호하는 공격수가 아니라는 느낌이 듭니다. 감독에게 꾸준한 출전 기회를 받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 이전에는 선수가 달라져야 합니다. 훈련에서 열의를 다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분데스리가에서 활약중인 구자철-손흥민 콤비는 시즌 후반기에 기대를 걸어볼 만 합니다. 구자철은 최근 5경기 중에 4경기에서 선발 출전했고 손흥민은 현재 벤치 멤버로 밀렸지만 슈퍼 조커로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할 순발력과 재치가 묻어나는 선수입니다. 셀틱의 '기차듀오(기성용-차두리)',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은 지금의 물 오른 기세가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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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강여호 2012.01.02 14: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효리사랑님
    올 한 해도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오.

  2. 마라도나 2012.01.02 16: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1년에 안좋았던 사건 사고들이 2012년부터는 반복되는 일이 없길 바라며, 2012년 도입되는 승강제의 효과에 상당히 기대해보고 있는 1人입니다^^ㅎ

  3. 무엇보다 2012.01.02 2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벤치멤버에도 들지 못하는 박주영 선수가 국대주장 프라이드도 있는 만큼 벤치멤버에라도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웽거감독이 마케팅을 목적으로 박주영을 영입하지 않았기를 바라면서 박주영 화이팅! 지동원보다 더 걱정되네요. 새해에는 투쟁적으로 플레이하는 박주영을 보고싶네요

  4. 앵화잔월 2012.01.02 2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청용선수 빨리 복귀하셨음 좋겠어요 ㅠㅠ

  5. 현군 2012.01.02 2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해도 꼭 건강하시고, 좋은글 많이 기대됩니다,

  6. 라리마 2012.01.03 17: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해엔 한국 축구가 불운을 끝내고 행운을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의 AFC 챔피언스리그는 웬지 중국리그팀들보다는 중동리그팀들이 더 신경쓰입니다. 2011년의 상황을 정리해보자면 앞으로도 제 2의 알사드가 나타나지 말란 법은 없으니까요. K리그는 앞으로 이러한 상황을 체계적으로 대응했으면 좋겠습니다.

  7. 1 2012.01.24 1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이중요시하는것-지능,IQ

  8. k리그팬 2012.02.18 2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승강제가 있다고는 하지만 한팀만 했잖아요.. 그렇게 하면 솔직히 하는것도 아니라고 생각함..ㅠㅠ
    승강제를 일단 3,4팀 정도 더 해야 될듯 하구요. 일단 k리그는 승부조작 그런것부터 없어져야될듯..

  9. welding jobs 2012.03.14 2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이중요시하는것-지능,I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