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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1.21 손흥민-하대성, 아시아 최고의 선수될까? (1)
  2. 2011.10.31 FC서울 3위 확정, 의미있는 이유 (12)

 

현존하는 아시아 최고의 축구 선수는 과연 누구일지 기대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오는 2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소재한 만다린 오리엔탈에서 '2013 AFC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AFC 올해의 선수상은 한 해 동안 아시아 무대에서 좋은 활약 펼쳤던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선수는 아시아 최고의 축구 선수임을 뜻한다.

 

2012년에는 이근호(상주)가 당시 소속팀 울산의 2012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면서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1991년의 김주성(현 동아시아축구연맹 사무총장) 이후 한국인 선수가 21년 만에 수상했다. 지난해부터는 AFC 올해의 해외파 선수상이 새롭게 신설됐다. 다른 대륙에서 맹활약 펼친 아시아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서 2012년에는 일본의 카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수상했다. 2013년에는 어느 선수가 AFC 올해의 선수, 올해의 해외파 선수에 선정될지 주목된다.

 

 

[사진=손흥민 (C) 나이스블루]

 

AFC는 지난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3 AFC 올해의 선수상, 올해의 해외파 선수상 회종 후보 3인을 공개했다. 명단은 이렇다.

 

-AFC 올해의 선수상 최종 후보-
하대성(서울, 한국) 자바드 네쿠남(에스테그랄, 이란) 정즈(광저우 에버그란데, 중국)
-AFC 올해의 해외파 선수상 최종 후보-
손흥민(레버쿠젠, 한국) 혼다 케이스케(CSKA 모스크바) 나가토모 유토(인터 밀란, 이상 일본)
-AFC 올해의 외국인 선수 최종 후보-
데얀 다미아노비치(서울, 몬테네그로) 다리오 콘카(광저우 에버그란데, 아르헨티나) 무리퀴(광저우 에버그란데, 브라질)

 

올해의 외국인 선수는 데얀이 아닌 콘카 또는 무리퀴에게 주어질 가능성이 높다. 두 선수는 광저우의 2013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중국 슈퍼리그 3연패 달성에 절대적인 공헌을 했다. 반면 데얀은 올해 K리그 클래식과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많은 골을 터뜨렸으나 무관에 그쳤다. 하지만 광저우 에버그란데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2차전 모두 골을 넣었다는 점에서 반전의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한국 축구팬 입장에서 기대되는 시상식은 올해의 선수상과 올해의 해외파 선수상이다. 각각 하대성과 손흥민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하대성은 대구 시절 동료였던 이근호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인 선수 수상을 노리고 있으며 손흥민은 박지성(PSV 에인트호번)에 이어 아시아의 축구 영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무엇보다 손흥민 수상 여부가 기대된다. 2013년 유럽 축구에서 보여줬던 활약상만을 놓고 보면 혼다-나가토모와 대등하거나 또는 능가할 수도 있다. 함부르크 시절이었던 2012/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2골 기록했으며 그 여세를 몰아 지난 여름 레버쿠젠으로 둥지를 틀면서 팀 내 최다 이적료(1000만 유로, 약 142억 원)를 기록했다. 2013/14시즌 현재까지 각종 대회에서 15경기 6골 5도움 올렸다. 특히 지난 9일 함부르크전에서 3골 1도움 기록하며 독일과 유럽 현지에서 뜨거운 주목을 끌었다. 혼다, 나가토모와 달리 유럽 3대리그의 빅 클럽에서 활약중인 것도 플러스 요소.

 

혼다와 나가토모도 충분한 수상 경쟁력이 있다. 대표팀 활약을 통한 인지도를 놓고 보면 손흥민을 앞선다. 두 선수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전후로 일본 대표팀의 주력 선수로 자리잡았으며 현재는 자케로니 재팬의 공격과 수비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중이다. 반면 손흥민이 한국 대표팀의 간판 스타로 성장한 것은 올해였다. 올해의 해외파 선수상 수상 기준에서 대표팀 활약이 중시된다면 혼다와 나가토모에게 유리하며 유럽 무대 활약상이 많이 반영될 경우 손흥민에게 희망이 있다.

 

올해의 선수상은 최종 후보 3인 모두 수상을 예상하기 힘들다. 하대성은 서울의 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공헌했으나 결과적으로 우승에 실패했고 10월 이후부터 한국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네쿠남은 이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 멤버로 활약했으나 소속팀 에스테그랄이 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서울에게 덜미를 잡혔다. 정즈는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아시아 제패를 이끌었으나 중국 대표팀의 아시아 경쟁력이 약하다. 세 명 모두 장단점이 뚜렷하다.

 

그럼에도 하대성의 수상을 기대하는 이유는 서울의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이끌었던 임펙트가 크다. 4강 2차전 에스테그랄 원정에서 그림같은 왼발 칩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는데 그 득점이 얼마전 AFC가 선정한 2013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최고의 골 1위에 올랐다. 당시 하대성의 골은 서울의 에스테그랄 원정 2-2 무승부와 더불어 결승행을 굳혔던 밑거름이 됐다. 경기가 펼쳐졌던 이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은 원정팀의 무덤으로 유명하다. 하대성 맹활약 가치가 컸다. 과연 손흥민과 하대성이 올해의 해외파 선수상과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아시아 최고의 축구 선수로 도약할지 한국 축구팬들이 기대하고 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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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신기한별 2013.11.21 16: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대성 선수에 대해 잘 보고 갑니다~

 

K리그 최종전에서 관심을 모았던 3위 싸움의 승자는 FC서울 이었습니다. 30일 경남 원정에서 하대성 해트트릭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하면서 4위에서 3위로 정규리그를 마쳤습니다. 같은 시각 제주를 2-0으로 물리쳤던 4위 수원과 승점, 골득실에서 동률을 이루었으나 5골 앞서면서 3위로 도약했습니다. 하대성 해트트릭, 경남 정다훤 퇴장, 그리고 서울 선수들의 똘똘 뭉친 3위 집념이 없었다면 경남 원정이 즐겁지 않았을 것입니다. 특히 하대성은 그동안 잦은 부상으로 마음 고생이 심했겠지만 이제는 경남전 3골로 자신감을 되찾았습니다.

서울의 3위 확정은 2012년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에 한 걸음 앞선 명분을 얻었습니다. 다음달 19일 6강 플레이오프 울산전은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됩니다. 울산전에서 승리하면 23일에는 4위-5위팀 승자와 준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하며 장소는 서울 월드컵 경기장입니다. 그 경기까지 승리하면 플레이오프 진출과 함께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게 됩니다. 홈에서 수많은 서울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중요한 경기를 치르는 심리적인 편안함이 있습니다.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 대규모 관중이 입장하는 것은 이제는 K리그에서 익숙해진 풍경이죠.

지난해 서울의 K리그 우승 원동력은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 강했습니다. 챔피언결정전 2차전 제주전 2-1 승리까지 홈에서 18연승을 달성했습니다. 정규리그 막판에는 홈에서 부산-대전을 제압하면서 제주를 2위로 밀어냈습니다. 한때는 시즌 막판에 약한 면모를 보였지만 지난해 베테랑 선수들이 가세하면서 승리욕이 부쩍 좋아졌습니다. 올해 시즌 후반기에도 흔들림이 없었죠.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알 이티하드(사우디 아라비아)에게 덜미를 잡혔던 것이 아쉽지만 그 이상의 후유증은 없었습니다.

물론 서울의 3위는 과소평가 받을 여지가 있습니다. 지난해 1위를 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서울의 3위가 의미있는 이유는 올 시즌 초반에 갑작스럽게 찾아왔던 성적 부진을 슬기롭게 이겨냈습니다. 7라운드 광주 원정까지 1승3무3패로 부진하면서 디펜딩 챔피언 저력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그 이후 최용수 감독 대행 체제를 맞이하여 23경기 15승4무4패(승점 49)라는 좋은 기록을 올렸습니다. 같은 기간 '2011년 1위' 전북은 14승8무1패(승점 50)를 올렸는데, 서울이 승점 1점 밀렸지만 전북과 더불어 K리그에서 고공 행진을 질주했습니다. 초반 위기가 없었다면 시즌 내내 전북-포항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을 것입니다. 최용수 감독 대행의 능력이 비범하다는 뜻입니다.

서울이 강팀의 면모를 되찾았던 또 다른 요인은 데얀-몰리나 투톱의 공존 성공 이었습니다. 제파로프 이적을 기점으로 두 외국인 공격수의 호흡이 좋아졌습니다. 특히 몰리나가 팀을 위해 분발하려는 의지를 보이면서 데얀과 최고의 시너지를 자랑했죠. 데얀(23골 7도움)-몰리나(10골 12도움)가 합작한 33골은 서울 득점의 58.6%를 차지했고, 공격수로서 많은 도움을 기록하며 이타적인 플레이에서도 흠잡을 것이 없었습니다. 데얀이 안될때는 몰리나, 몰리나가 안풀리면 데얀이 해결하면서, 또는 두 선수가 '1+1=3' 효과를 발휘하며 서울의 공격력을 강화했습니다.

2010년과 비교하면 '투고' 고명진-고요한이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000년대 후반 '쌍용(이청용-기성용)'에 이은 또 하나의 서울 유망주 조합이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고명진은 서울 중원에 없어선 안 되는 핵심 주역으로 성장했고, 고요한은 팀의 약점이었던 오른쪽 풀백을 묵묵히 소화할 정도로 측면에서 착실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전통적으로 유망주를 잘 키웠던 서울의 특성이 2011년에도 묻어났습니다. 젊은 선수들이 서울의 주역으로 거듭나면서 팀이 새로운 에너지를 얻었고 정규리그에서 오름세를 질주하는 밑바탕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디의 믿음직한 수비력은 K리그 챔피언십을 앞둔 서울에게 힘이 될 것입니다. 6강 플레이오프 울산전 성패는 아디가 주축이 되는 서울 수비가 설기현-김신욱-루시오 같은 파워풀한 공격수와 정면으로 맞설 수 있느냐에 달렸습니다. 울산은 공격 옵션들이 힘과 제공권에 일가견 있으며 미드필더진에는 에스티벤-고슬기 같은 선수들이 짜임새있게 경기를 풀어갑니다.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절호의 순간에 한 방을 노릴 것이 분명한 만큼, 아디의 수비력이 기본적으로 보장되어야 합니다. 서울의 코너킥때는 직접 공격에 가담하여 골을 노릴 필요가 있죠.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2차전 제주전 결승골처럼 말입니다.

만약 서울의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되더라도 정규리그 3위 성적은 칭찬 받아야 합니다. '서울이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일깨워줬죠. 물론 서울은 3위에 만족하지 않을 겁니다.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이어가기 위해 다시 한번 아시아 대행전에 도전하기를 바랄 것입니다. 그 이전에는 6강-준플레이오프 승리가 필요하겠지만 3위를 확정지으면서 선수들의 사기가 높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거의 3주 동안 경기가 없는 만큼, 3~4일 간격으로 경기가 진행되는 K리그 챔피언십을 위한 체력을 안배하게 됐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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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날아라뽀 2011.10.31 0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효리사랑님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한 주 시작하세요!

  2. 수원사랑 2011.10.31 1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탈하지만 서울의 3위는 의미가 있군요.. 수원의 입장에서는 올 시즌 최악의 결과를 맞이할 가능성도 커지게 되었네요.. 아챔 진출이 실패한다면.. 한이 더 클 것 같습니다. 지난해보다도 더 많은 한이 남을 시즌이 되겠네요..

  3. 서울만세 2011.10.31 1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어제 경기는 발끝까지 짜릿해 지는 그런 느낌이었지요.
    데얀이 한골만 더 추가해 0.8의 고지를 돌파 했었으면 더 좋아겠지만 말입니다.
    11월 19일이 기다려 지네요.

  4. 로사아빠 2011.10.31 14: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곧 축구도 플레이오프하는군요~
    하대성선수 플레이보니 서울이 기대가 되네요

  5. 지이크파렌하이트 2011.10.31 17: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대성 선수 정말 대단하네요~!
    쌍용에 이은 투고 주전 선수들도 기대되고요.. ^^
    잘 보고 갑니다!

  6. 맥브라이언 2011.11.01 14: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천하고 갑니다. http://macvideo.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