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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8.22 추신수 몸값, 2015년 고액 가치 실현할까?
  2. 2014.05.05 추신수 타율, 출루율 포함해서 AL 1위됐다

아직 2014시즌 끝나지 않았으나 추신수 몸값 떠올리면 올 시즌 활약상이 매끄럽지 못한 것은 사실입니다. 8월 22일 현재까지 타율 2할 4푼 4리. 홈런 12개, 도루 3개는 텍사스 레인저스 입단 이전까지의 활약상을 떠올려봤을 때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입니다. 시즌 후반기에 많은 안타를 날린다고 할지라도 현실적으로 3할 타율은 힘들어졌다고 봐야 합니다. 추신수는 FA 이후 첫 시즌에 자신의 거액 몸값을 충분히 실현하지 못했습니다.

 

현재 국내 여론에서는 추신수를 향한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그동안 메이저리그에서 과시했던 맹활약에 비해 올 시즌에 부진하면서 그에게 실망스런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넷 댓글에서 악플을 쉽게 볼 수 있죠. 하지만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추신수의 최근 활약상을 놓고 보면 2015년에 자신의 몸값 가치를 제대로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사진=추신수 (C) 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texas.rangers.mlb.com)]

 

결과론적 관점이지만 추신수 부진의 결정적 원인이었던 4개월전 발목 부상이 만약에 없었거나 또는 부상을 충분히 회복했으면 더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빠듯한 경기 일정을 소화하는 메이저리그 특성상 부상 회복의 중요성을 간과하기 어렵죠. 시즌 초반의 스트라이크존 논란은 한마디로 말해서 불운했습니다. 그 이전까지는 아메리칸리그 타율 1위에 출루율 1위까지 질주했으나 스트라이크존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면서부터 타격감이 급격하게 흔들렸습니다. 여기에 발목 부상 후유증까지 겹치면서 타율이 크게 떨어졌으며 도루도 현재까지 3개에 그쳤습니다.

 

추신수의 올 시즌 현재까지 경기력이 2013시즌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었을 때에 비해 침체된 것은 사실입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FA가 되면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계약 및 총액 1억 3000만 달러(약 1323억 원)라는 대형 계약을 성사하며 고액 연봉을 받게 되었으나 올 시즌에는 그에 걸맞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국내 여론 입장에서는 아쉬움을 느끼기 쉽죠. 하지만 2014시즌이 불운하지 않았다면 스탯이 지금보다 더 좋았을지 모릅니다. 시즌 초반의 잘나갔던 기세를 계속 이어갔을지 모르죠.

 

 

하지만 추신수의 최근 성적을 놓고 보면 뭔가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5경기 동안 20타수 6안타(타율 3할) 1홈런 1타점 4득점 3삼진을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부진했을 때에 비하면 타격 감각이 살아나면서 홈런까지 쳤습니다. 5경기 중에 4경기에서는 안타를 기록했었죠. 8월 전체 성적으로 확대하면 이렇습니다.

 

8/2~8/4 클리블랜드전 3연전 : 13타수 1안타 1타점 5삼진
8/5~8/7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3연전 : 11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4삼진
8/9~8/11 휴스턴전 3연전 : 14타수 6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5삼진
8/12~8/15 템파베이전 4연전 : 18타수 2안타 1타점 9삼진
8/16~8/18 LA에인절스전 3연전 : 12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4득점 2삼진
8/20~8/21 마이애미전 2연전 : 8타수 3안타 1삼진

 

추신수는 8월 2일부터 21일 경기까지 76타수 19안타(타율 2할 5푼) 3홈런을 기록했습니다. 클리블랜드전 3연전과 템파베이전 4연전에서 극심하게 부진하지 않았다면 더 좋은 성적을 기록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두 팀과의 대결 이후에 타격감이 살아난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2014시즌 부진 탈출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8월 성적을 통해 알 수 있죠. 아직 기복이 심한 아쉬움이 있으나 그것을 해소하면 시즌 전체 타율이 두드러지게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홈런 및 도루 횟수가 늘어나는 모습까지 기대할 수 있겠죠.

 

어쩌면 추신수의 텍사스 성공 여부는 호흡을 길게 내다 볼 필요가 있습니다. 텍사스 이적 후 첫 시즌 초반부터 악재가 겹쳤으니까요. 하지만 그는 현 소속팀과 7년 계약을 맺었습니다. 자신의 거액 몸값을 2015시즌에 충분히 실현할 기회가 있습니다. 2014시즌 부진을 만회해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뚜렷하면서 반드시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절실함이 있다면 2015시즌에 좋은 성적을 거두지 않을까 싶은 기대감을 가질 수 있죠. 5툴 플레이어로서 그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다재다능한 경기력을 과시했던 활약상을 되찾기를 기원합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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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1번타자 추신수의 고공행진이 하늘을 찌를 듯 합니다. 한국 시간으로 5일 오전 4시 35분 엔젤 스타디움에서 펼쳐졌던 LA 에인절스 원정에서 6타석 3타수 2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4-3 대승을 공헌했습니다. 1회초 내야안타, 2회초 안타, 3회초 고의 4구, 5회초 사구, 7회초 삼진, 9회초 볼넷을 기록했는데 무려 5번이나 출루했습니다. 어떻게든 1루에 나가는 '출루 본능'이 이날 경기에서 빛을 발했습니다.

 

이러한 추신수의 맹활약은 텍사스가 LA에인절스를 11점 차이로 이기는데 적잖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1회초를 봐도 추신수가 안타로 출루하자 후속 타자들이 안타와 2루타, 희생 플라이로 3점을 얻으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는 시즌 2승을 기록했으며 방어율은 2.87이 됐습니다.(방어율은 평균 자책점을 뜻합니다.)

 

 

[사진=추신수 (C) 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texas.rangers.mlb.com)]

 

추신수는 이날 경기를 통해 메이저리그의 아메리칸리그(AL) 타율 1위와 출루율 1위를 동시에 달성했습니다. 타율은 0.349이며 2위 데이비스 라자엘(디트로이트 타이거스, 0.337)와의 차이가 1푼2리가 됩니다. 현재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타율 3할 이상을 기록중인 선수가 17명인데 텍사스 선수는 2명이며 추신수와 알렉스 리오스(0.328)가 타자로서 비중 넘치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한국인 타자가 아메리칸리그 타율 1위를 기록중인 것은 뜻깊은 일입니다.

 

출루율 1위 질주도 반갑습니다. 현재까지 출루율은 0.482이며 2위 호세 바티스타(토론토 블루제이스, 0.458)보다 2푼4리 앞섰습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출루율 4할 이상을 기록중인 선수가 8명인데 그중에서 추신수가 으뜸입니다. 텍사스에서 추신수 다음으로 출루율이 높은 선수가 알렉스 리오스(0.362)인데 추신수와의 차이가 꽤 높습니다. 그만큼 추신수가 텍사스 타자 중에서 가장 독보적인 활약을 펼친다고 봐야 합니다.

 

 

 

 

심지어 추신수는 팀 내 홈런까지 1위입니다. 올 시즌 26경기에 출전하면서 3개의 홈런을 쳤는데 다른 선수들보다 홈런 숫자가 많습니다. 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인 호세 아브레유(시카고 화이트삭스)가 12개를 기록중인 것을 놓고 보면 텍사스 중심 타선의 부진이 심각합니다. 추신수가 텍사스 내에서 홈런을 가장 많이 날린 것은 한국 야구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지만 한편으로는 텍사스 중심 타선이 제 역할을 해냈다면 더 좋았을지 모를 일입니다. 텍사스는 현재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기록중인데 중심 타선이 더 잘했다면 지금쯤 1위였겠죠.

 

따라서 텍사스 타선에서는 추신수 의존도가 크다고 봐야 합니다. 추신수 활약에 따라 팀의 득점 기회가 엇갈리는 편이죠. 추신수의 맹활약은 반가운 일입니다. 하지만 텍사스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려면 반드시 서부지구 1위에 올라야 합니다. 중심 타선이 잘해야 추신수가 부담을 덜 가지고 경기에 임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시즌 초반입니다. 추신수의 타율과 출루율 1위 질주가 계속 이어질지 알 수 없습니다. 앞으로 많은 경기를 치를수록 체력 소모가 커지니까요. 하지만 추신수는 그동안 많은 안타와 더불어 1루에 많이 출루했습니다. 그런 흐름을 계속 이어갔던 만큼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 발휘했으면 좋겠네요. 그와 더불어 텍사스 중심 타선까지 분발하면서 텍사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여 월드시리즈에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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