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파크 레인저스'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2.07.12 박지성, 언젠가 K리그 진출 실현될까? (10)
  2. 2012.07.10 박지성 QPR 이적, 새로운 도전 응원하자 (10)
  3. 2012.07.07 박지성 QPR 이적? 정말 믿어야 하나? (24)

 

박지성의 본래 목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은퇴입니다. 2007년 맨유에서 은퇴했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처럼 빅 클럽에서 화려한 나날을 거듭하면서 은퇴하는 시나리오는 한마디로 멋집니다. 아시아 출신 선수라면 상징성이 크겠죠. 하지만 박지성의 현 소속팀은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입니다. 맨유 은퇴라는 꿈은 사라졌지만 이제는 선수 생활의 종착지로서 어느 리그와 팀이 적절할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과거에는 인터넷 어딘가에서 박지성이 맨유를 떠나는 것을 희망하면서 다른 리그 진출을 권유하는 글을 봤었습니다. 새로운 리그에서 뛰면서 유럽 축구의 노하우를 다양하게 익힐 수 있다는 내용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럼에도 박지성이 프리미어리그에 남은 것을 봐선 언어적인 간편함(?)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독일-이탈리아-스페인-프랑스-포르투갈-러시아 리그로 진출하기에는 새로운 언어를 익혀야 하는 부담감이 있습니다. 박지성을 영입하겠다는 QPR 공도 빼놓을 수 없었죠.

하지만 QPR은 박지성이 커리어를 화려하게 마무리할 팀으로 어울리지 않습니다. 구단주의 재력과 이적시장에서의 적극적인 선수 영입을 봐선 앞으로 발전할 클럽임에 틀림 없지만 맨체스터 시티처럼 프리미어리그 상위권으로 올라오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현재의 프리미어리그 중상위권은 상위권 못지 않게 경쟁이 치열합니다. 박지성의 계약 기간인 2년 동안 QPR은 중위권에 머물 가능성이 많습니다. 기대치에 못미치면 하위권이겠죠. 맨유처럼 우승의 매리트가 있는 클럽도 아닙니다. '그저 그런' 이미지가 다분합니다.

박지성은 2014년 여름이면 QPR과의 계약이 끝납니다. 그때 나이가 33세 입니다. 미드필더로서 요구되는 엄청난 체력 소모와 과거의 무릎 부상 이력을 볼때 30대 후반 혹은 40대 초반까지 현역 선수로 활약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33세에 은퇴하기에는 이르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마도 QPR과의 계약을 마친 뒤 다른 팀으로 떠날 것으로 짐작됩니다. 아마도 그 팀에서 선수 생활의 대미를 장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름다운 은퇴를 위한 방법은 3가지 입니다. K리그 진출, 교토 퍼플상가(현 교토 상가) 복귀, 미국 진출을 꼽을 수 있습니다. 축구 행정가의 능력을 쌓고 싶다면 미국이 좋습니다. 과거의 홍명보, 지금의 이영표는 축구 행정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미국을 선수 생활의 마지막 종착점으로 설정했습니다.(홍명보 감독은 지도자의 길에 들어섰지만) 박지성의 은퇴 후 진로는 축구 행정가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축구는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의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선거 낙선 이후 축구 외교력이 약화됐습니다. 능력이 뛰어난 축구 행정가 등장이 절실합니다. 교토 상가는 J2리그 소속이라 2년 뒤 성적을 지켜봐야겠죠.

축구팬들이 가장 바라는 시나리오는 박지성의 K리그 진출이 아닐까 싶습니다. 박지성 본인이 국내 무대에 선보일 의사가 있을지 모르겠으나 K리그 입장에서는 국민적인 시선을 사로잡을만한 전국구 스타가 필요합니다. 2005년 FC서울에 입단했던 박주영이 신드롬을 몰았듯이 말입니다.

K리그는 지난 10년간 흥행 성공을 위해서 여러가지 방법을 취했으나 뿌린만큼의 결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근본적으로 산업국가이자 교육열이 높아서(BUT 입시 부담이 많은) 여가 시간의 충족함을 얻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휴일에는 피로함을 느낄 수 밖에 없죠. 또 하나의 이유는 프로야구 영향력에 완전히 밀렸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K리그보다 프로야구를 좋아하는 현실입니다. 프로야구에 호의적이면서 K리그에 부정적이었던 언론의 보도가 한 몫을 했죠. 악의적인 K리그 보도는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K리그가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얻으려면 국민적인 축구 스타의 존재감이 절실합니다. 만약 박지성이 K리그에 등장하면 2005년 박주영 신드롬보다 열풍이 더욱 지속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박주영은 2006년에 폼이 떨어지면서 신드롬이 약화되었죠.(무리한 대표팀 차출에 따른 혹사가 없었더라면 좋았을텐데) 하지만 박지성은 다른 케이스 입니다. 그의 현역 선수 마지막 활약상을 직접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언론에서는 당연히 박지성을 주목하겠죠. K리그의 승강제 효과와 박지성 열풍까지 더해지면 프로야구의 인기와 대등한 위치에 놓일 수 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K리그 올스타전 현장에서 관중들의 가장 많은 환호를 받았던 사람은 박지성입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영웅보다, 거스 히딩크 감독보다, K리그 슈퍼스타보다 환호 소리가 컸습니다. 박지성이 2년 뒤 K리그 그라운드를 밟을지는 그때 봐야겠지만, 지구가 멸망하는 그날까지 영원히 한국 축구의 영웅으로 기억될 박지성을 K리그에서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많을 겁니다. 물론 선수 본인의 결정을 존중해야겠죠.

Posted by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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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7.12 09: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수원사랑 2012.07.12 09: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QPR에서 2년간 활약한 후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지원 스태프의 일원으로 참가하고(남아공 월드컵 잉글랜드 대표팀의 데이비드 베컴처럼요..) 나서 수원으로 입단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생각합니다. K리그 팀에 입단한다면 수원이 가능성이 제일 높겠죠..

  3. 날아라뽀 2012.07.12 1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K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상상만해도
    가슴이 벅찰것 같네요^^

  4. 다독다독 2012.07.12 1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디서든 좋은모습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5. 모피우스 2012.07.12 1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운동선수는 항상 마지막이 중요한데... 박지성의 앞날에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박지성의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 이적은 아쉬움에 남습니다. QPR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7위이며 그 이전에는 챔피언십리그(2부리그)에 소속됐습니다. 시즌 최종전에는 볼턴과 강등 싸움을 펼쳤죠. 박지성의 커리어라면 QPR보다 더 좋은 클럽에서 활약할 가치가 충분했습니다. 다른 리그의 명문 클럽으로 갈수도 있었죠. QPR이 '박지성 효과'를 누릴지라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처럼 많이 이기지는 않을 겁니다. 다만, QPR 돌풍은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박지성 QPR 이적은 정상적인 과정입니다. 빅 클럽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선수가 낮은 클럽에서 뛰는건 당연합니다. 지금까지 그런 선수들이 많이 존재했죠. 존 오셰이, 웨스 브라운(이상 선덜랜드) 필 네빌(에버턴)은 맨유에서 오랫동안 뛰었으나 꾸준한 선발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중소 클럽으로 떠난 케이스입니다. 축구 선수의 가치는 소속팀 이름으로 말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좋은 클럽에서 뛰어도 경기에 못나오는 선수는 사람들의 인정을 받기 어렵습니다. 축구 선수는 경기력으로 말합니다.

빅 매치에서 검증된 박지성 역량이라면 적어도 올 시즌까지 맨유에서 뛸 수 있었다고 봅니다. 그러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지난 시즌 막판 7경기 연속 결장은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보다는 애슐리 영을 선호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모처럼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던 지난 5월 1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는 실전 감각 저하로 부진했고 그것이 맨유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만약 박지성이 맨유에 잔류했다면 애슐리 영, 루이스 나니와 로테이션 경쟁을 펼쳐야하는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카가와 신지의 왼쪽 윙어 전환이 가능하죠. 30대에 접어든 나이에 빅 클럽에서 버거운 경쟁을 펼쳤을 겁니다.

이제는 박지성 QPR 이적을 긍정적으로 생각합시다. 박지성은 더 이상 맨유 선수가 아닙니다. 'QPR 박지성'이라면 붙박이 주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QPR은 맨유와 달리 유럽 대항전에 출전하지 않으며 프리미어리그에 전념합니다. 칼링컵-FA컵에도 참여하지만 다가오는 이번 시즌 만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성적을 끌어 올려야 마크 휴즈 감독의 체면이 설겁니다. 휴즈 감독은 QPR 비상을 위해 구단 사장과 함께 한국을 찾으며 박지성 영입에 공을 들였습니다. 빅 매치에 잔뼈가 굵은 박지성을 데려오면서 전력을 보강하겠다는 뜻이죠. 단순히 마케팅 목적으로 영입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어떤 사람들은 박지성이 QPR에서 많은 골을 넣기를 바랄지 모르겠지만, 제가 볼때는 QPR의 박지성 영입은 수비 보강 목적이 뚜렷합니다. 휴즈 감독은 실용적인 축구를 합니다. 화끈한 공격력보다는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자기 진영을 지키는 타입에 속합니다. 특히 블랙번 시절(2004~2008년)에 재미를 봤었죠. QPR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다 실점 공동 4위(38경기 66실점)를 기록했으며 올 시즌 선전하려면 실점을 줄여야 합니다. 미드필더쪽에서 수비력이 뛰어난 선수가 필요했고 휴즈 감독은 박지성을 적임자로 선택했습니다.

박지성이 QPR에서 내세울 수 있는 강점은 경험입니다. 빅 매치에 강한 선수들의 특징은 침착한 경기 운영 능력을 자랑합니다. QPR에는 그런 선수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지난 시즌 빅6를 상대로 4승8패 기록했으며 17위팀 치고는 승리 횟수가 제법 있습니다. 반면 챔피언십리그로 강등된 볼턴-블랙번-울버햄턴을 상대로 1승1무4패에 그쳤습니다. 강팀 전적은 둘째치고 강등팀에 저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마디로 승점 관리가 잘 안됩니다. 박지성처럼 매 경기 매 순간마다 열의를 다하는 선수들이 있다면 17위까지 내려가지는 않았을 겁니다. QPR의 야심찬 선수 보강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기존 선수들의 멘탈 향상이 요구됩니다. 휴즈 감독이 박지성을 필요로 했던 이유죠.

QPR로 이적한 박지성의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이 바튼이 지난 시즌 최종전이었던 맨체스터 시티전 경기 도중 카를로스 테베스를 팔꿈치로 가격하면서 퇴장 당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세르히오 아궤로의 허벅지를 차면서 12경기 출전 정지 징계와 동시에 주장직이 박탈됐습니다. 바튼의 시즌 초반 공백을 박지성이 대체할 수 있죠. 만약 박지성이 중앙 미드필더로 자리잡으면 QPR은 잦은 물의를 일으켰던 바튼을 활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또는 박지성의 왼쪽 윙어 출전도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중앙보다는 측면에 있을 때 최상의 경기력을 과시했으니까요. 특유의 활발한 움직임을 과시하는데 있어서 측면이 중앙보다 더 유리합니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7시즌 뛰었습니다. 7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133경기 출전했으며 시즌 평균 19경기에 나섰습니다. 프리미어리그가 38경기임을 고려하면 그 중에 절반만 경기에 나섰던 셈입니다. 7시즌 중에 5시즌은 20경기 이상 뛰지 못했습니다. 각종 대회를 병행하는 맨유 특성상 UEFA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한 여러 대회에 참여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출전 횟수가 많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QPR에서는 프리미어리그 출전이 늘어나겠죠.

축구팬 입장에서는 박지성이 프리미어리그를 활발히 질주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박지성이 부진하지 않는 이상, 앞으로 경기 시작 한 시간전에 QPR 선발 명단을 굳이 확인하지는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이제는 마음 놓고 박지성 경기를 볼 수 있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자 세 번의 월드컵에서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던 한국 축구의 영웅이 프리미어리그를 휘젓는 모습을 더 보게 됐습니다. 세월의 무게에 의해 그라운드를 떠난 2002년 월드컵 영웅들이 늘어나는 현실이지만 여전히 박지성 경기를 시청하는 것은 행운입니다. 그것도 유럽 축구에서 말입니다.

박지성은 QPR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맨유에서 '조연', '이름없는 영웅', '살림꾼' 이미지가 강했다면 QPR에서는 지속적인 프리미어리그 출전을 통해서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을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맨유 시절과는 다른 차원의 존재감을 과시하며 프리미어리그를 빛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축구팬 입장에서는 맨유를 떠난 것이 아쉽지만 그런 마음은 박지성의 앞날 활약상을 통해서 해소되리라 생각합니다. 자신의 축구 인생에서 새로운 막을 열게 된 박지성을 응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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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감공유 2012.07.10 08: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너무 아쉬운거 같아요...이제 qrp 응원해야죠~!

  2. 노지 2012.07.10 0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이팅 입니다

  3. 수원사랑 2012.07.10 09: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년 계약기간 동안 QPR이 발전된 모습을 보이는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게끔 하는 역할을 해낸다면 박지성에게는 성공적인 이적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기성용까지 QPR에 입단한다면 QPR의 인기가 더 상승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다만,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가 축구에 대해 너무 많이 모르는 것이 문제일 듯 하네요..

  4. 바람처럼 2012.07.10 1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인 바람은 중위권 팀으로 갔다면 더 좋겠지만...
    이왕 이렇게 된 거 좋은 활약을 기대해 보렵니다.
    이제는 자주 출전할 수 있지 않을까요? ㅎㅎ

  5. 주유공근 2012.07.10 1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인 바램은 은퇴할때 까지 남아서 맨유에서 은퇴경기를 하는 바램까진 해봤지만..현실적으로 쉽진않다고 봤을때 오히려 잘되었다고 봅니다^^ QPR이 EPL잔류는 물론이고 순위상승까지 박지성선수의 긍정적인 효과가 작용된다면 더이상 바랄 나위가 없네요^^

  6. 주유공근 2012.07.10 1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더더욱 맨유에 남아 있어야 할 필요가 없는 이유가.. 7시즌동안 습득했던 빅리그에서의 노하우를 구태여 쎙판 모르는 일본선수에게 남아서 가르켜 줄 이유가 없다는 거죠..QPR에서 기성용 등 다른 한국선수들을 영입한다면 최선의 시나리오라고 생각됩니다.개인적으론 물론 카가와가 EPL에서 잘 되기를 바랍니다만 ^^ (그가 과연 루니,발렌시아,나니와 스피드,수비 벨런스를 맞출수 있을려나요;; 리그초반 퍼거슨감독의 총애를 받을 수 있다면 조금 버틸수는 있을것입니다만..)

  7. 다독다독 2012.07.10 15: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적해서도 꾸준히 좋은성과있었으면 좋겠네요 ..ㅋㅋ

  8. 량진 2012.07.10 1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맨유라는 빅클럽을 나온건 분명 아쉬운 결정이지만
    오히려 더 많이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전 이번 결정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9. 현군 2012.07.11 0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겹겠지만,새로운 시작을 택한 그의 생각에 박수를 보냅니다,

  10. 라리마 2012.07.11 0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박지성선수가 QPR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쳐주길 바랍니다.

 

며칠전부터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가 한국인 선수를 영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축구팬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기성용(셀틱)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이청용(볼턴) 박주영(아스널) 중에 한 명이 QPR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여론 분위기에서는 기성용 QPR 이적에 무게감을 두었습니다. 이에 기성용과 김보경이 QPR 이적을 부인하면서 그 선수가 누군지 오리무중 이었습니다. 그런데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의 QPR 이적이 합의 되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등장했습니다. 그것도 BBC에서 말입니다.

잉글랜드 공영방송 <BBC>는 6일 "QPR은 맨유 미드필더 박지성을 영입하기 위한 계약에 합의했다. 이적료는 500만 파운드(약 88억원)를 제의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습니다. BBC가 다른 언론보다 기사 신뢰도가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박지성 QPR 이적이 성사된 듯한 분위기입니다. 만약 계약이 성사되면 박지성은 7년 만에 소속팀을 옮기게 됩니다. 참고로 QPR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7위를 기록했으며 시즌 막판 볼턴과 강등권 경쟁을 펼쳤습니다.

그러나 박지성 QPR 이적 관련 소식은 믿어지지 않습니다. 리처드 아놀드 맨유 이사는 5월 31일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을 통해서 "박지성은 맨유에 잔류할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성은 지난 2일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미러>에서 "카가와 신지 적응을 도울 것이다"고 언급하면서 맨유에 잔류한다는 뉘앙스를 풍겼습니다. 맨유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본선에서 탈락한 것과 애슐리 영이 빅 매치에 약했던 면모를 놓고 보면 박지성은 여전히 팀에 필요한 선수였습니다.

프리미어리그는 K리그와 달리 선수에게 이적을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이영표가 6년전 토트넘에서 뛰던 시절 이탈리아 AS로마 이적을 거절했던 전례처럼 말입니다. 박지성은 내년 여름 맨유와의 계약이 만료되며 다가오는 이번 시즌에도 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박지성이 QPR 이적을 거부하고 맨유에 잔류하면 괘씸죄(?)에 걸리면서 2012/13시즌 잦은 결장이 불가피할지 모릅니다. 이영표는 AS로마 이적 거부 이후 한동안 토트넘에서 뛰지 못했습니다.

만약 BBC 보도가 사실이라면 맨유는 박지성을 활용할 의사가 없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박지성의 지난 시즌 내림세를 우려했던 것이죠.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카가와를 영입하면서 애슐리 영의 경쟁자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올 시즌에도 4-4-2를 구사하면 수비력이 약한 카가와는 중앙 미드필더가 아닌 왼쪽 윙어 또는 쉐도우로 뛰어야 합니다. 그러나 쉐도우를 맡기에는 웨인 루니와의 포지션이 겹칩니다. 박지성과의 직접적인 포지션 경쟁이 불가피합니다. 맨유 입장에서는 '23세' 카가와가 '31세' 박지성보다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선수라고 판단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박지성이 QPR에 이적하면 붙박이 주전으로 뛸 것으로 보입니다. QPR은 올 시즌 잔류를 위해 팀 전력의 균형을 잡아줄 선수가 필요했고 마크 휴즈 감독은 박지성을 낙점한 것 같습니다. 세 번의 월드컵과 다년간 유럽대항전에서 쌓은 노하우, 맨유에서 200경기 넘게 출전했던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는 뜻입니다. 맨유에서 오랫동안 로테이션 멤버로 뛰었던 존 오셰이가 지난 시즌 선덜랜드로 이적해서 팀에 없어선 안 될 핵심 수비수로 떠올랐던 효과를 박지성에게 기대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축구팬 입장에서 박지성 QPR 이적을 받아들이기에는 아직 낯섭니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쏟을 가치가 충분합니다. 꾸준한 출전만 보장되면 2010/11시즌에 보여줬던 것 처럼 지난 시즌 무관에 그쳤던 맨유의 명예회복을 이끌 적임자임에 틀림 없습니다. 또한 애슐리 영이 박지성보다 더 좋은 윙어라고 판단하기에는 공격 패턴이 단조롭고, 수비력이 떨어지며, 큰 경기에 약하고, 기복이 심하고, 파트리스 에브라와 호흡이 안맞는 약점들이 있습니다. 지난 시즌에 출전 횟수가 많았던 것은 빅 클럽 적응 차원이었을 뿐입니다. 10년전 이맘때 맨유의 먹튀였던 후안 베론도 출전 횟수는 제법 많았습니다.

일각에서는 박지성이 맨유에서 모든 것을 이루었다며 다른 팀으로 떠나는 것을 권유합니다. 그러나 박지성 목표는 맨유 은퇴입니다. 아직 그 목표를 이루지 않았습니다. 동양인 선수가 유럽 빅 클럽에서 다년간 맹활약 펼치면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하는 것은 드문 일입니다. 타인의 진로에 대해서는 외부에서 이런 저런 말을 할 수 있지만, 되도록이면 선수의 뜻을 존중하는게 맞습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BBC에서 박지성 이적 보도를 내보냈습니다. 박지성 QPR 이적 기사. 정말 믿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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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김포맨 2012.07.07 1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지성이 맨유에 상당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과연 그정도 조건에 이적을 할 수 있을지 개인적으로 오보이기를 바라지만 말이죠~~

  3. 노지 2012.07.07 1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도저히 믿을 수가 없습니다. 만약 진짜라면 전 이제 반맨유맨이 될 겁니다.

  4. 미르 2012.07.07 1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인 말 듣기 전까지는 믿을 수 없는게 축구 이적기사임....

  5. 신빙성있는듯 2012.07.07 1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우절도 아니고 BBC에서
    기사를 냈다는 건 거의 간다고 봐야겠죠. 물론 BBC도 오보를 낼 가능성이 있지만 어느정도 정보가 확보되어서 이적 기사가 나온 듯 합니다. 프로의 세계는 냉정하다지만 결국 이렇게 되네요

  6. 귀여운걸 2012.07.07 16: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두고 봐야겠지만..
    박지성 이적보도 믿을수가 없군요ㅠㅠ

  7. dsadsdf 2012.07.07 2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ㄴ123

    고작 한시즌 못했다고 시대는 갔다? 그럼 아스날은 3부리그행이겠네요? 7년째 무관인 아스날은? 리버풀은 뭔지 설명이나좀 해주셈 ㅋㅋ 보기좋게 잉?

    • 123 2012.07.08 0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맨유가 왜 가라 앉는 배인가..?

      맨유의 상황은 지금 매우매우 심각합니다. 그게 작년에 표출된거죠. 정리를 해보면..

      퍼거슨이 최근 영입한 고액연봉선수들은 거의 전부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베르바토프는 나름 잘했는데 퍼기가 기용을 아예 안하죠. 치차리토도 2년차 징크스로 지난 시즌 개망..
      베베는 말할것도 없고..
      안데르송도 벌써 5년째 삽질중..

      스몰링 삽질..
      필존스 뻘짓..

      하그리브스 대실패..

      애슐리 영은 좀더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고
      그나마 발렌시아가 제몫을 해줬죠.

      고액 주급을 받는 선수들을 보면..

      비디치는 1년을 뻗어있고
      에브라는 월드컵이후 폼 하락세
      스콜스는 나이가 너무 많아 과부하 걸리면 누워야 하고
      긱스도 마찬가지..
      리오는 멘탈이 안좋고 가끔씩 뻘짓거리
      캐릭은 나오긴 하는데 나온지를 모르겠고
      플래쳐는 바이러스 투병중..

      망조테크 준비중입니다.
      게다가 초특급 유망주라 입에 침이 마르도록 선전한애들은 죄다 다른팀으로 이적했죠.

      현재 맨유 21셍 ㅣ하 유스들 개망테크중..
      웰백은 유로12에서 개망.
      스몰링,필존스는 출전도 못함.

      맨유는 지금 아주 위기입니다.

      아무리 퍼거슨이라도 이렇게 문제가 많은 팀을 가지고 우승할수는 없어요. 단기전이라면 몰라도 리그는 힘듬.
      작년 첼시처럼 5위권 밖으로 떨어질수도 있음.

  8. 죠까고앉았네가가와들러리하라고붙들어? 2012.07.07 2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문클럽중에 하나인 맨유에서 은퇴하는거 좋지...그런데 이딴 대접 받으면서. 쪽빠리 도우미하라고 붙들려면서 계속 있으라고? 죠까네 싀발. 이딴 대접받으면서 굳이 맨유에 있어야 하나? 박지성도 생각 다시 해봐야지. 맨유가 능사인가? 우리가 맨유보고 응원하나 박지성 보고 응원하지. 퍼기늙은이 치매 오는것 같던데 당장 팀 옮기고 그 돈으로 유소년발전에 보탬이나 되시오.

  9. 2012.07.07 2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믿건말건 이미 구단간에 트레이드가 있었다면 찝찝한건 사실이죠.

  10. 르르르 2012.07.07 2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어때요? 어느팀에서 뛰던 교체줄장보다는 선발로 풀시즌을 치르는게 더 본인에게 좋은거 아닌가요?
    궁금한게 박지성빠들은 박지성선수가 자주 오래 출장하는걸 좋아할텐데. 왜 qpr가는걸 싫어하죠?
    qpr가면 지금보다 그라운드에서 뛰는 모습을 더 많이 볼 수 있을텐데?

  11. 효리사랑사랑 2012.07.07 2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좋은 글이시네요 잘 보고 갑니다 , 혼란 스럽네요 아,,,

  12. 국민 2012.07.07 2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보기엔 또 언론 설레발에 속는것같음..이적 안합니다. 역시 예리하신 효리사랑님이심..

  13. 축덕후 2012.07.07 2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우리나라 기사들은 대부분이 해외출처이고 아직 박지성과 개인협상은 시작되지도 않은거같습니다.
    js에서 확정이됫다면 언론에 약간이라도 노출했겟지만 모르는 상태인거 같았고 박지성측도 갑작스러운 맨유에서 qpr이적 내용이 영국에서 알려지자 급히 알아보러 출국한걸로 보입니다. 일단은지금 박지성선수는 비행기안에있을겁니다. 개인협상도 시작되지않았는데 기사가 나오는건 그냥 추측성기사라고 생각하심이 나을거같습니다.

  14. 달빛천사 2012.07.07 2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구의영웅 박지성 이제 좀 쉬어야하지 않을까요?그냥 대한민국의 지도자로 후배들을

    다스렸스면 바램입니다.. 예능좀 나와도 좋구요.

  15. 알럽 축구 2012.07.07 2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BBC까지 떴으면 거피셜이죠
    선수입장에서 벤치에서 뛰지도 못하고 은퇴하는건 무의미하죠
    서른살 넘은 선수에게 선수생활을 그라운드 뛰면서 마치고 싶은건 당연하니깐요~

    맨유도 리빌딩 과정에서 어쩔수 없이 나이든 선수를 정리하고 싶고
    그 대상에 베르바토프와 팍이 들어 있을테고 이적료 챙기고 보내는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16. 흑흑ㅠ 2012.07.08 0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래도 현지의 무게감있는 매체 보도이고 KBS에서도 보도를 해주더라고요. 마크 휴즈감독이 박지성+기성용 영입을 노린다고. 방한해서 박지성을 만나 설득했다고 하네요.

  17. 맨유안티 2012.07.08 0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적 환영한다. 맨유 정말 싫어했는데 이제 대놓고 싫어해도 될거같다.

    근데 하필 제일 하위권 팀이냐. 여튼 경기력은 오히려 향상 될거다 ㅋㅋㅋ

    모라도 해본놈이 잘한다고 진작에 이적했어야하지~

  18. 현군 2012.07.08 08: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단끼리 샤바샤바 하고 당사자는 사인만 하는건가요?

    박지성도 당황하는 분위기로 뵈던데,,,, 표정이

    재정이 안좋은 맨유,한명이라도 더 팔아서 어떻게 해보려는건가요

    그래도 BBC에서 보도할정도로 관심을 받는다는,,,,,,

  19. 확정 런던 2012.07.08 0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런던에 도착 얼마후에 기자회견한다네요. 지금은 엠바고로 말못합니다라고 일관중.....

  20. 막초딩 2012.07.08 1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젠 맨유 안좋아해도 되겠다. 맨유 안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맨유 재정상태야 안좋은거 다 알고 빚도 많은거 알고 있당.
    지성이가 무릎이 안좋아서 예전보다 스피드 떨어지고 뭐 나이도 서른넘어서 그런것같은데
    구단끼리 샤바샤바하고 지성에게 후통보하는 가능성도 적지 않지. 위에 댓글보니 그렇눼.
    그래, 아시아인 지성을 영입하고나서 아시아의 응원을 받던 맨유. 이제 다른 아시아인영입도 하고..
    그렇단말이지. 예전에 우리나라 지형이 기이하고 위대한인물이 나오는걸 두려워해서 일본인들이
    박아놓은 말뚝.............내가 풀러가야겠다..같이 갈사람..?

  21. dasgdaf 2012.07.09 16: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ㄴ123
    맨유가 다음시즌 선전하면 니는 또 짜져있겠지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