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솔라'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05.15 '카솔라 4도움' 아스널, 위건을 강등시켰다 (11)
  2. 2012.09.03 기사회생 아스널, 위기의 리버풀 (10)

 

아스널이 올 시즌 FA컵 우승팀이자 생존왕으로 맹위를 떨쳤던 위건을 챔피언십으로 강등시켰다. 한국 시간으로 15일 오전 3시 45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12/1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위건전에서 왼쪽 윙어 산티 카솔라 4도움에 힘입어 4-1로 이겼다. 카솔라는 전반 11분 루카스 포돌스키, 후반 18분 테오 월컷, 후반 23분 포돌스키, 후반 26분 애런 램지 득점을 도우며 팀 승리를 공헌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 4위 진입에 성공했다. 승점 70점 얻으며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승점 69점)을 5위로 밀어냈다. 20일 오전 0시에 펼쳐질 뉴캐슬 원정에서 이기면 4위를 확정지으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는다. 18위 위건(승점 35점)은 17위 선덜랜드와의 승점 4점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강등이 확정됐다.

 

[전반전] 아스널이 주도했던 전반전? 그렇지 않았다!

 

홈팀 아스널은 전반 초반부터 볼을 돌리는 시간이 많았다. 빠른 역습에 능한 위건을 맞이하여 공격 템포를 낮추며 상대 팀 선수들의 리듬을 떨어뜨리려 했다. 수비 전환시 위건이 빌드업을 시도할 때는 포돌스키와 로시츠키가 전방 압박을 취했다. 전반 8분에는 로시츠키가 태클로 상대 팀 패스를 끊었던 장면이 있었다. 벵거 감독이 위건에게 역습을 허용하지 않으려는 전략을 취한 것이다. 전반 11분에는 포돌스키가 헤딩골을 터뜨렸다. 카솔라의 왼쪽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낸 것. 이때까지는 아스널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아스널 선수들은 열흘 동안 휴식을 취했다. 지난 주말 FA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었던 위건과 달리 체력적인 우세를 나타냈다. 이 때문에 전방 압박에 비중을 높였고 위건은 빠른 역습을 전개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공격 전환시에는 패스가 자주 끊어지는 문제점이 노출되었으며 코너가 최전방에서 고립됐다. 수비에서도 약점이 드러났다. 왼쪽 윙백 에스피노사가 수비 공간을 내주는 허술함을 보였다. 맥아더-맥마나만이 버텼던 오른쪽 측면과 대조적이었다. 아스널 공격이 왼쪽에서 잘 안풀리고 오른쪽에서 크로스로 돌파구를 찾았던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아스널은 1-0 리드 속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31분까지 슈팅에서 10-2(개)로 앞섰으나 유효 슈팅이 단 1개에 불과했으며 그것도 포돌스키의 골이었다. 전반 중반에 추가골을 넣었다면 위건 선수들의 사기를 떨어뜨릴 수 있었다. 공격 자원들이 전방 압박에 비중을 높이느라 결정적인 상황에서 골을 넣으려는 에너지가 떨어졌다. 점유율이 60%대에서 전반 35분 53%로 떨어진 것은 소강 상태가 길었다는 뜻이다. 아스널이 주도했던 전반전 분위기가 위건의 추격으로 뒤바뀌었다. 위건은 지공을 활용하며 점유율을 늘렸다.

 

전반 45분에는 위건이 동점골을 기록했다. 말로니가 오른쪽 측면에서 오른발 프리킥 골을 작렬했던 것. 전반전 내내 아스널의 수비 전략에 의해 역습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말로니의 프리킥 한 방이 팀의 위기를 구했다. 반면 아스널 공격은 압도적이지 못했다. 특히 로시츠키는 전반 43분까지 패스 19개를 시도했으며 정확도가 74%에 머물렀다. 반면에 태클 2개, 인터셉트 1개를 기록하면서 수비적인 움직임이 활발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답지 않았던 기록이다. 수비에 너무 신경쓰면서 공격이 제한받게 됐다.

 

[후반전] 월컷-포돌스키-램지의 득점, 위건 울렸다...카솔라 4도움

 

두 팀은 후반 초반 몇차례 슈팅을 주고 받았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특히 위건은 공격수와 미드필더들의 볼 터치가 늘어나면서 지공으로 아스널 수비를 허물려는 모습을 보였다. 아스널에 의해 역습이 읽히자 느린 템포에 의한 공격으로 승부수를 띄웠으며 후반 시작부터 16분까지 점유율에서 60-40(%)로 앞섰다. 후반 12분에는 맥마나만이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를 맞이했으나 톱니바퀴 같은 패스 흐름을 유지하며 전력 약화를 극복하는 듯 했다.

 

위건에게 흔들리는 듯 했던 아스널은 후반 18분 월컷 골에 의해 2-1로 앞섰다. 카솔라가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쇄도한 뒤 골문 중앙쪽으로 패스를 이어준 것이 월컷의 문전 쇄도에 의한 왼발 득점으로 이어졌다. 특히 공격 전개 속도가 쏜살 같았다. 사냐가 위건의 왼쪽 수비가 느슨한 틈을 이용하여 카솔라에게 패스를 밀어줬던 타이밍이 빨랐던 것이 주효했다. 후반 23분에는 포돌스키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카솔라의 헤딩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위건 입장에서는 알카라스가 스체스니의 골킥을 불안하게 걷어내면서 포돌스키까지 놓친 것이 뼈아팠다.

 

후반 26분에는 램지가 아스널에게 네번째 골을 안겨줬다. 왼쪽 측면에서 골문 안쪽으로 침투했을 때 오른발 슈팅으로 위건의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수비의 노마크 상황에서 골을 넣겠다는 과감한 판단을 했다. 그 이전에는 카솔라의 센스가 돋보였다. 하프라인을 넘어섰을 때 자신의 앞에 있던 램지에게 전진 패스를 밀어주면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마련해줬다. 위건 선수 세 명에게 둘러 쌓인 상황에서 위축되지 않고 램지쪽으로 정확한 패스를 연결하는 침착함을 발휘했다. 이날 카솔라는 4도움 기록하며 아스널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반면 위건은 후반 초반에 점유율을 끌어 올린 것이 결과적으로 독이 됐다. 선수들이 공격에 집중하느라 수비에 소홀했다. 후방에 있는 선수들이 아스널 공격 옵션들을 놓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8분 동안 3골 내주는 결과로 이어졌다. 맥마나만 부상도 악재로 작용했다. 그의 교체 이후 아스널은 비로소 공격에 초점을 맞추면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마침내 위건을 4-1로 꺾으면서 프리미어리그 4위를 되찾았다.

 

-아스널vs위건, 출전 선수 명단

 

아스널(4-2-3-1) : 스체스니/깁스-코시엘니-메르데자커-사냐/램지-아르테타(후반 46분 베르마엘렌)/카솔라-로시츠키(후반 33분 윌셔)-월컷/포돌스키(후반 33분 옥슬레이드 챔벌레인)
위건(3-4-3) : 로블레스/샤르너-알카라스-보이스/에스피노사-고메스(후반 18분 왓슨)-맥카시-맥아더/말로니(후반 40분 헨리케즈)-코네-맥마나만(후반 12분 디 산토)

Posted by 나이스블루

 

아스널이 리버풀전에서 프리미어리그 시즌 첫 승을 거두었다. 한국 시각으로 2일 저녁 9시 30분 안필드에서 진행된 2012/1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리버풀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31분 루카스 포돌스키, 후반 23분 산티아고 카솔라가 골을 터뜨렸으며 두 이적생은 나란히 1골 1도움 기록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2경기 연속 0:0으로 비겼던 불운에서 벗어나 승점 3점을 얻으며 8위에 올랐다. 반면 리버풀은 리그 3경기에서 1무2패에 그쳐 18위로 추락했다.

'판 페르시 없는' 아스널, 포돌스키-카솔라 펄펄 날았다

아스널의 취약점은 판 페르시 이적 공백이다. 지난 2경기에서 슈팅 40개(유효 슈팅 5개)를 난사했지만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판 페르시 대체자였던 포돌스키-지루가 부진하면서 골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루는 리버풀 원정에서도 침묵했다. 패스 정확도 30%에 그쳐 동료 선수와의 연계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었다. 위치선정도 좋지 못했다. 상대 수비가 예상치 못한 공간으로 재빨리 접근해서 골을 노리거나 패스 지점을 확보할 필요가 있었지만 경기 내내 아게르-스크르텔의 견제에 시달렸다. 프리미어리그 특유의 빠른 템포에 적응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아스널은 포돌스키와 카솔라가 골을 넣으면서 지루의 부진을 만회했다. 전반 31분 카솔라가 리버풀 진영쪽으로 빠르게 접근하면서 박스 왼쪽을 비집었던 포돌스키에게 패스를 밀어줬다. 포돌스키는 존슨과의 스피드 싸움에서 이기면서 슈팅 공간을 확보했고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3분에는 카솔라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포돌스키와 원투 패스를 주고 받으면서 박스 왼쪽 안으로 접근한 뒤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볼이 리버풀 골키퍼 레이나의 몸을 맞고 굴절되는 행운이 따랐다.

특히 공격형,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던 선수들의 패스 정확도가 90%대를 기록했다.(아르테타 95%, 디아비 91%, 카솔라 90%) 아르테타는 팀에서 가장 많은 패스를 연결하면서(92개) 적극적인 수비를 펼치며 중원의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디아비는 박스 투 박스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다. 한때 기복이 심했지만 리버풀전에서는 잠재력이 폭발하면서 송의 이적 공백을 메웠다. 카솔라는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3번의 결정적 패스를 날리면서 너른 시야와 정확한 패싱력으로 팀 공격을 조율했다. 여기에 골까지 넣으면서 아스널의 새로운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아스널은 리버풀전에서 무실점 수비로 승리했다. 깁스는 보리니를 봉쇄했으며 젠킨슨은 팀에서 가장 많은 태클을 날렸다.(6개) 베르마엘렌은 두 번이나 상대팀 슈팅을 막아냈으며 메르데자커는 터프한 수비로 리버풀 선수들을 괴롭혔다. 지난 시즌과 달리 포백의 호흡이 잘 맞았다. 골키퍼 마노네는 4번의 슈퍼 세이브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미드필더들이 자주 수비에 가담하고 상대방을 압박하면서 포백이 안정감을 보였다. 벵거 감독이 패스 축구를 선호하는 로저스 감독의 성향을 간파했는지 미드필더들이 평소보다 수비에 비중을 두었다. 밀집수비가 형성되면서 리버풀 공격을 번번이 끊었다. 올 시즌 3경기 모두 무실점을 기록했다.

'18위' 리버풀, 무엇이 문제인가?

리버풀은 지나친 공격이 화를 불렀다. 수비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친 것이 독이 되었던 것. 스털링은 18세의 어린 나이 때문인지 몸싸움이 떨어졌으며, 수아레스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보리니는 오른쪽 측면에 적응하지 못했다. 스리톱이 제 구실을 못하면서 선수들의 무게 중심이 앞쪽으로 쏠렸고 수비까지 엷어졌다. 세 명의 미드필더 사이에서 수비 빈 공간이 노출되는 경우도 있었다.

무엇보다 포돌스키에게 선제골을 내주지 말았어야 했다. 아스널에게 몇차례 역습을 허용당하는 상황에서 수비를 안정시킬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3선 간격을 좁히지 못하면서 아스널 선수들의 침투를 허용했고 끝내 카솔라-포돌스키 콤비에 의해 선제골을 빼앗겼다. 실점 이후에는 전반 33분과 40분에 걸쳐 오른쪽 측면에서 또 역습을 허용했다. 팀이 수비에 신경썼다면 스리톱 불안을 극복하고 전반전을 0-0으로 마치면서 하프타임때 공격 전술을 변경할 여유가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0-1 이후에도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한 끝에 또 실점했다.

리버풀은 4-3-3을 활용하면서 미드필더를 역삼각형으로 배치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앨런의 공격력은 좋았지만 수비력에서는 믿음직하지 못했다. 아게르-스크르텔과의 간격이 벌어지면서 포백을 도와주지 못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였던 사힌-제라드도 마찬가지. 라인을 앞쪽으로 올리면서 압박을 펼쳤지만 활동 반경이 앞쪽으로 올라오면서 뒷 공간이 벌어졌다. 앨런만으로는 포백을 보호하기가 역부족 이었다. 아스널의 공격적인 팀 컬러를 간과했다.

사힌과 제라드의 부진도 아쉬웠다. 사힌은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4경기 출전에 그쳤으며 리버풀 임대까지 늦어지면서 새로운 동료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짧았다. 아스널전에서 동료 선수와 패스를 주고 받으면서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르는 창의적인 공격력을 발휘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8분에는 아스널 진영 중앙에서 중거리 슈팅을 날릴 타이밍을 얻었으나 스스로 기회를 놓쳤다. 도르트문트 시절의 감각을 찾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제라드는 로저스 감독이 추구하는 패스 축구에 어울리지 못했다. 선 굵은 축구에 너무 익숙해진 것. 32세의 노장 선수가 하루 아침에 기량이 달라질 수는 없겠지만 아직까지는 로저스 감독이 원하는 축구에서 겉도는 모습을 보였다. 팀 성적이 살아나려면 에이스의 힘이 필요하다.

-리버풀vs아스널, 출전 선수 명단-

리버풀(4-3-3) : 레이나/엔리케-아게르-스크르텔-존슨/사힌(후반 22분 쉘비)-앨런-제라드/스털링-수아레스-보리니(후반 9분 다우닝)
아스널(4-2-3-1) : 마노네/깁스-베르마엘렌(후반 45분 코시엘니)-메르데자커-젠킨슨/아르테타-디아비/포돌스키(후반 37분 산투스)-카솔라-옥슬레이드 챔벌레인(후반 28분 램지)/지루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