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시즌 까지 코리안 프리미어리거로서 명성을 떨쳤던 이동국(29, 전 미들즈브러) 이영표(31, 토트넘) 설기현(29, 풀럼).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대표팀 시절부터 나란히 한솥밥을 먹었던 이들은 출중한 기량과 EPL 선수라는 네임벨류를 앞세워 많은 인기를 받았던 한국 축구의 기대주들이었다.

그러나 지금 이들의 현주소는 어떠한가. 향후 진로가 불투명한 공통점이 있는데다 이동국과 이영표는 당장 이적할 팀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설기현 역시 풀럼 잔류가 불안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모두 사고 있다.

2008/0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웨스트 브롬위치의 미드필더로서 맹활약이 기대되는 ´또 다른´ 프리미어리거 박지성과 김두현의 전망은 밝은 상황. 이들과 대조되는 선수들이 이동국과 이영표, 설기현이다. 전성기 시절에 힘껏 발휘했던 화려한 기량을 좀처럼 발휘하지 못해 지난 시즌 벤치 신세로 전락했던 이들이 불안한 여름을 보내고 있는 것.

지난 시즌 부진으로 미들즈브러에서 방출된 이동국은 네덜란드와 독일, 벨기에, 스위스 같은 유럽 클럽을 비롯 J리그 팀들과 접촉했으나 줄줄이 이적 무산의 쓴잔을 마셨다. 프리미어리그 최악의 공격수로 선정됐던 불명예가 이적 시장에 영향을 미친데다 몸값이 비싸다는 점에서 해외 클럽들이 그의 영입을 꺼리게 된 것.

한때 한국 최고의 공격수로 명성을 떨쳤던 이동국은 K리그 이적시장에서 마저 ´굴욕´을 맛보고 있다. 며칠 전 성남 이적설이 언론에 제기 되었으나 김학범 성남 감독이 "이동국은 성남과 맞지 않는다. 그가 성남으로 이적한다는 소문은 처음 듣는다"고 단호하게 부인해 성남행이 물건너갔다. 최근에는 수원과 서울, 포항 이적설이 돌았지만 뚜렷한 진전을 보지 못해 ´무적´ 선수로 전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코리안 프리미어리거의 맏형 이었던 이영표도 최악의 여름을 보내고 있다. 이미 지난 시즌 중반부터 토트넘 방출 리스트에 올랐던 그는 사실상 토트넘과의 관계가 정리된 상태다. 현재 토트넘은 후안 데 라모스 감독의 대대적인 선수 정리 작업 속에 로비 킨을 비롯 파스칼 심봉다, 유네스 카불이 팀을 떠났으며 이영표도 이적 대열에 포함될 예정이다. 라모스 감독 스타일에 맞지 않는 것이 이적으로 연결된 가장 큰 요인.

문제는 이영표의 이적 작업이 지지부진 하다는 것. 올해 봄 부터 친정팀인 PSV 에인트호벤 이적이 제기 되었으나 진전을 보지 못했으며 포츠머스 이적설 역시 수그러진 상황이다. 최근 국가대표팀에서의 부진으로 입지가 좁아진 이영표에게는 붙박이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클럽이 필요하나 ´자신에게 냉담한´ 현지 이적시장 반응 때문에 발을 동동 구르는 상황이다.

설기현은 최근 풀럼의 한국 투어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부산과의 첫 경기에서 선발 풀타임 출장했고 울산전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됐지만 여전히 몸이 무거운 모습이었다. 지난 1월 말 이후 풀럼 소속으로 오랫동안 경기에 출장하지 않아 동료 선수들과의 호흡이 맞지 않은데다 실전 감각 저하로 자신의 특출난 기량을 마음껏 뽐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로이 호지슨 풀럼 감독이 한국 투어 직전 "설기현은 두 경기에서 어떤 활약상을 펼치느냐에 따라 팀 입지를 좌우할 것 이다"고 밝혔다는 점에서 풀럼에서의 설기현 입지는 여전히 좁은 상황이다. 지난 1월 설기현과 호지슨 감독과의 다툼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그에게 주어질 기회는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물론 이동국과 이영표, 설기현의 앞날을 섣불리 장담할 수는 없다. 고난을 거울삼아 더욱 절치부심하면 전성기 시절 모습을 되찾을 수도 있다. 이들의 재기 성공은 한국 축구의 새로운 부흥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기에 절실한 부활이 기대된다. 이동국과 이영표, 설기현이 다시 그라운드를 힘차게 휘저어 다닐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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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와의 계약이 종료된 이동국(29)이 K리그 복귀 모색 끝에 성남 이적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 구단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25일 모 일간지를 통해 "성남은 스타성과 한 방이 있는 이동국의 가치를 인정해 영입을 확정했고, 이동국도 성남의 올 시즌 우승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뜻이 맞아 떨어졌다"고 말해 그가 올해 후반기부터 성남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 구단 관계자가 최근 여러 언론을 통해 "이동국이 성남에 이적을 타진하는 것이 맞다"고 인정했을 정도로 그의 성남행은 이전부터 유력했던 소식.

그동안 에이전트 업계에서는 '이동국이 성남을 비롯 수원, 서울과 접촉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 정도로 수도권 '빅3' 클럽들이 이적 대상에 떠올랐다. 그는 수도권 이적설이 나돌기 이전까지 친정팀 포항과 먼저 접촉해 약 8억원의 연봉을 요구했지만 끝내 결렬된 상황. 물론 미들즈브러와 계약이 끝나 'K리그 복귀시 포항 우선 이적' 조항은 효력을 잃은 상태여서 수도권 클럽 이적에 계약적인 무리는 없다.

물론 이동국은 수도권 빅3와 포항으로 이적하더라도 그들의 넘쳐나는 공격 자원 때문에 주전 진입을 쉽게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있다. 미들즈브러에서의 잦은 결장과 오프 시즌으로 인한 휴식 때문에 경기 감각이 떨어진 상태에서 몸 상태가 최정상에 올라있는 기존 주전 선수들과의 경쟁이 힘겨울거란 지적이다. 그 외 다른 K리그 팀들이 있지만 '최근 이적 협상 과정에서' 많은 연봉을 받기 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동국이 직접 이적을 원할지는 의문.

이동국은 한때 스위스와 벨기에, 일본 리그 이적을 추진했으나 이적 협상이 줄줄이 실패로 끝나면서 '해외에서 더 뛰고 싶다'는 자신의 간절한 소망마저 무너졌다. 미들즈브러에서의 부진과 대표팀 징계라는 악영향이 작용해 최근까지 차기 행선지 문제를 매듭짓지 못한 것.

따라서 이동국에게 맞는 K리그 팀은 그의 별명인 '사자왕'처럼 포효하여 부활할 수 있는 클럽이 적격이었다. 긴 시간의 고민 끝에 성남 이적이라는 택한 그는 치열한 주전 경쟁 속에서도 한때 '한국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불렸던 명성을 다시 떨치기 위해 김학범 감독의 품에 안겼다.

이동국, '샤샤-김대의-김도훈-우성용-두두'에 이어 성남에서 부활?

공교롭게도 이동국을 영입한 성남은 유독 '공격수 부활'과 인연이 많은 팀이다. 2001년 성남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샤샤를 비롯 김대의, 김도훈, 우성용, 두두가 그 대상이다. 물론 성남은 올 시즌 '모따-조동건(김동현, 최성국)-두두'를 스리톱에 활용하는 막강한 공격진을 구축해 이동국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좁다. 그러나 성남이 공격수 부활과 연관 깊다는 점에서 이동국의 성남행이 그리 비관적인 것은 아니다.

한 가지 특이한 것은 앞에 언급된 성남 공격수가 부활한 그 해에는 성남이 정규리그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2000년 가시와 레이솔과 수원에서 부진 끝에 퇴짜를 맞은 샤샤가 이듬해 성남에서의 맹활약을 앞세워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것이 그 발단. 90년대 말 일본 J리그에서의 부진과 2000~2001년 성남에서 고전하던 김대의는 2002년 팀의 쉐도우 스트라이커를 맡아 17골 12도움의 기록으로 정규리그 2연패의 주인공이 됐다.

성남 공격수의 부활 역사는 2002년 전북에서의 부진으로 2군 강등의 쓴맛을 봤던 김도훈으로 바톤이 넘겨졌다. 그는 이듬해 성남에서 역대 K리그 최다골(28골)을 쏘아올리며 팀의 정규리그 3연패를 이끌었다. 2005년 성남 이적 후 3골에 그쳤던 우성용은 이듬해 19골 넣으며 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견인했고 지난해 서울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과 부상으로 신음하던 두두는 올해 정규리그 15경기에서 14골 넣는 맹활약 속에 성남의 7연승을 이끌며 팀의 건재를 알렸다.

결과적으로 '프로 입단 후 우승 경험이 없는' 이동국에게는 성남에서의 부활 가능성은 물론 우승에 대한 희망까지 키우는 긍정적인 효과를 얻게 됐다. 최근에는 조동건의 부상과 김동현의 부진, 최성국의 조커 전환, 이들의 병역 미필이란 요소까지 더해지면서 부동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할 기회까지 주어졌다. 또 성남에는 이동국의 국가대표팀 선배였던 김도훈이 코치를 맡고 있어 누구보다 자신의 고충을 잘 이해할 수 있는 든든한 존재가 있다.

이동국의 성남행은 팀 전력 뿐만 아니라 구단 마케팅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정규리그 우승 7회의 화려한 업적 속에서도 관중이 적은 것으로 유명한 성남에게 이동국 같은 '꽃미남+전국구 스타 플레이어'의 입단은 충분히 환영받을 가능성이 크다. 그런 요소가 반영된 듯, 26일 새벽 한 언론에 보도된 이동국 성남 이적 확정 기사에 따르면 '이동국은 성남으로부터 연봉과 수당을 합쳐 10억원을 받게 됐다'는 정보가 보도되기도.

성남에서 제2의 축구 인생을 시작할 이동국. 그가 새로운 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사자왕의 면모를 되찾을지 축구팬들은 그가 성남에서 좋은 결과 거두기를 바라고 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와의 계약이 종료된 이동국(29)이 K리그 복귀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성남 이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 관계자는 최근 여러 언론을 통해 "이동국이 우리 팀에 이적을 타진하고 있는 것이 맞지만 아직 영입이 구체적으로 검토되지 않았다"고 밝혀 성남행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에이전트 업계에서는 '이동국이 성남을 비롯 수원, 서울과 접촉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 정도로 수도권 '빅3' 클럽들을 저울질하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다. 그는 수도권 이적설이 나돌기 이전까지 친정팀 포항과 먼저 접촉해 약 8억원의 연봉을 요구했지만 끝내 결렬된 상황. 물론 미들즈브러와 계약이 끝나 'K리그 복귀시 포항 우선 이적' 조항은 효력을 잃은 상태여서 수도권 클럽 이적에 계약적인 무리는 없다.

그러나 이동국은 수도권 빅3와 포항으로 이적하더라도 그들의 넘쳐나는 공격 자원 때문에 주전 진입을 쉽게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있다. 미들즈브러에서의 잦은 결장과 오프 시즌으로 인한 휴식 때문에 경기 감각이 떨어진 상태에서 몸 상태가 최정상에 올라있는 기존 주전 선수들과의 경쟁이 힘겨울거란 지적이다. 그 외 다른 K리그 팀들이 있지만 '최근 이적 협상 과정에서' 많은 연봉을 받기 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동국이 직접 이적을 원할지는 의문.

이동국은 한때 스위스와 벨기에, 일본 리그 이적을 추진했으나 이적 협상이 줄줄이 실패로 끝나면서 '해외에서 더 뛰고 싶다'는 자신의 간절한 소망마저 무너졌다. 미들즈브러에서의 부진과 대표팀 징계라는 악영향이 작용해 최근까지 차기 행선지 문제를 매듭짓지 못한 것.

따라서 이동국에게 맞는 K리그 팀은 그의 별명인 '사자왕'처럼 포효하여 부활할 수 있는 클럽이어야 한다. 그럴 만한 팀이 여럿 있겠지만 필자는 이동국의 성남행을 추천하고 싶다.

이동국, '샤샤-김대의-김도훈-우성용-두두'에 이어 성남에서 부활?

이동국의 영입을 검토중인 성남은 유독 '공격수 부활'과 인연이 많은 팀이다. 2001년 성남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샤샤를 비롯 김대의, 김도훈, 우성용, 두두가 그 대상이다. 물론 성남은 올 시즌 '모따-조동건(김동현, 최성국)-두두'를 스리톱에 활용하는 막강한 공격진을 구축해 이동국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좁다. 그러나 성남이 공격수 부활과 연관 깊다는 점에서 이동국의 성남행이 그리 비관적인 것은 아니다.

한 가지 특이한 것은 앞에 언급된 성남 공격수가 부활한 그 해에는 성남이 정규리그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2000년 가시와 레이솔과 수원에서 부진 끝에 퇴짜를 맞은 샤샤가 이듬해 성남에서의 맹활약을 앞세워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것이 그 발단. 90년대 말 일본 J리그에서의 부진과 2000~2001년 성남에서 고전하던 김대의는 2002년 팀의 쉐도우 스트라이커를 맡아 17골 12도움의 기록으로 정규리그 2연패의 주인공이 됐다.

성남 공격수의 부활 역사는 2002년 전북에서의 부진으로 2군 강등의 쓴맛을 봤던 김도훈으로 바톤이 넘겨졌다. 그는 이듬해 성남에서 역대 K리그 최다골(28골)을 쏘아올리며 팀의 정규리그 3연패를 이끌었다. 2005년 성남 이적 후 3골에 그쳤던 우성용은 이듬해 19골 넣으며 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견인했고 지난해 서울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과 부상으로 신음하던 두두는 올해 정규리그 15경기에서 14골 넣는 맹활약 속에 성남의 7연승을 이끌며 팀의 건재를 알렸다.

결과적으로 '프로 입단 후 우승 경험이 없는' 이동국에게는 성남에서의 부활 가능성은 물론 우승에 대한 희망까지 키우는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최근에는 조동건의 부상과 김동현의 부진, 최성국의 조커 전환, 이들의 병역 미필이란 요소까지 더해지면서 부동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할 기회가 분명 존재한다. 또 성남에는 이동국의 국가대표팀 선배였던 김도훈이 코치를 맡고 있어 누구보다 자신의 고충을 잘 이해할 수 있는 든든한 존재가 있다.

이동국의 성남행은 팀 전력 뿐만 아니라 구단 마케팅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정규리그 우승 7회의 화려한 업적 속에서도 관중이 적은 것으로 유명한 성남에게 이동국 같은 '꽃미남+전국구 스타 플레이어'의 입단은 충분히 환영받을 가능성이 크다. 그런 요소가 반영된 듯, 지난 25일 스포츠 동아에 따르면 '성남은 이동국이 원하는 몸값보다 높은 연봉 10억원 정도를 베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는 정보가 보도되기도.

K리그 후반기 선수 등록 기한이 이번달 31일까지인 상황에서 이동국이 남은 기간 성남행을 선택할지 아니면 다른 팀의 이적을 결정지을지 축구팬들은 그가 새로 이적할 팀에서 좋은 결과 거두기를 바라고 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